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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SK플라즈마에 300억 규모 투자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티움바이오가 300억원 규모 타법인 투자 승부수를 던졌다. 상대방은 혈액제제 전문 회사이자 SK디스커버리 자회사 SK플라즈마다. SK플라즈마는 향후 상장을 앞두고 있다. 티움바이오 투자는 의약품 공동 개발 등 사업 시너지는 물론 SK플라즈마 상장시 기업 가치 상승 및 엑시트 등을 계산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티움바이오는 SK플라스마 1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300억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취득예정주식수는 100만주다. 취득후 티움바이오의 SK플라스마 지분율은 8%가 된다. 계약내용에는 우선매수청구권, 공동매도권, 주식매수청구권 등 티움바이오가 주체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의 역량으로 판단된다. 김 대표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혁신 R&D센터의 센터장 출신이다. 재직 당시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원천 물질(NBP601) 해외 기술 수출을 주도했다. 회사 기술력은 물론 대표 인맥이 투자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SK플라즈마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2015년 3월 설립됐다. 티움바이오는 왜 300억을 투자했나 티움바이오는 적자 상태다. 최근 3년만 봐도 2018년 52억원, 2019년 80억원, 2020년 133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합계 265억원 영업적자다. 올 1분기 영업손실 40억원을 합치면 근 3년간 300억원 적자다. 이런 상황에서 티움바이오의 SK플라즈마 300억원 투자는 승부수로 볼 수 있다. 크게 3가지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다. 회사 관계자는 "혈우병 분야 등 신약연구개발에 기술력을 보유한 당사와 혈액제제 전문 회사 SK플라즈마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SK플라즈마의 NRDO 신사업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희귀 난치성 질환 영역 바이오의약품 공동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 상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상장한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사례를 통해 바이오시장에서 'SK' 이름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SK플라즈마 상장시 티움바이오 기업 가치 역시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엑시트(투자금 회수)도 고려할 수 있다. 유증 주당 가격인 3만원 이상일 경우다. 아직까지 SK플라즈마의 구체적인 기업 공개 일정은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단 시장은 SK플라즈마의 IPO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LO(기술 수출)만 바라보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 티움바이오는 상장 전 증권신고서를 통해 2023년까지 기술이전계약으로 발생할 계약금(Upfront) 및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을 1200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이중 800억원 정도는 2023년에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술이전 자체는 불확실성이 높다. 티움바이오 입장에서는 약속 이행을 위한 부담감을 SK플라즈마 투자로 분산시켜 또 다른 수익원을 찾으려 했다는 분석이다.2021-07-29 06:16:57이석준 -
'셀트리온 품 안긴' 다케다 의약품, 상반기 처방액 9%↓[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만성질환 치료제의 상반기 처방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제품의 처방실적이 이미 국내시장에서 하락세에 있었던 데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처방시장이 위축되면서 감소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지난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처방의약품의 상반기 합계 처방액은 334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368억원과 비교하면 9%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의약품 사업부문을 332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9개국의 당뇨·고혈압·일반의약품 18종의 권리를 들여온다는 내용이다. 18종 가운데 국내 허가된 약물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액토스'·'베이슨',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마디핀', 일반의약품 '화이투벤'·'알보칠'이다. 해당 제품은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한다. 다만 아직 용량별·품목별로 양도양수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다. 모든 처방의약품의 실적이 1년 새 감소했다. 네시나·네시나액트·네시나메트 등 네시나 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62억원에서 올 상반기 147억원으로 9% 감소했다. 액토스·액토스메트·액토스릴 등 액토스 시리즈는 같은 기간 123억원에서 114억원으로 8% 줄었다. 이달비·이달비클로는 51억원에서 48억원으로 7% 감소했다. 마디핀과 베이슨 역시 각각 20%(21억→17억원), 16%(10억→8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제품이 국내 출시한 지 오래됐다. 마디핀과 베이슨은 각각 1991년·1995년 허가받아 30년 가까이 된 약물이다. 액토스는 2001년 허가받아 올해로 20년째다. 네시나는 2013년 허가받았다. 여러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효능·안전성이 개선된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된 데다, 특허만료로 제네릭까지 가세했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 제품은 셀트리온이 인수하기 전부터 이미 국내에서 하락세에 있거나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이달비의 경우 2017년 출시됐지만 국내시장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발휘하진 못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국내 원외처방 시장 자체가 위축되면서 이들 제품의 실적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의약품인 화이투벤과 알보칠의 경우 상반기 매출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일반의약품 시장이 처방의약품 시장보다 더 크게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 매출 감소폭이 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제 올해 1분기까지 두 제품의 매출액은 작년 1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큐비아 기준). 화이투벤 시리즈는 51%(12억→6억원), 알보칠은 49%(9억→5억원) 각각 감소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다케다로부터 제품을 인수해오면서 9개 국가에서의 18개 제품 매출이 1700억원 규모(2018년 기준)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선 연간 800억원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의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해당 제품들의 합계 매출은 7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2021-07-29 06:15:17김진구 -
화이자, 2분기 코로나19 백신으로 9조 벌었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화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판매로 2분기에만 9조원이 넘는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 화이자는 7월 중순까지 체결한 계약 물량을 반영해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매출이 335억달러(약 39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8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의 'BNT162b2'는 지난 2분기 78억3800만달러(약 9조358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매출이 20억3400만달러, 유럽, 이머징국가 등 미국 이외 국가에서 확보한 매출이 58억400만달러다. 코로나19 백신 직접 판매와 제휴 수익을 합산 반영했다. 'BNT162b2'의 올해 상반기 누계 매출은 113억달러(약 13조402억원)에 이른다. 미국에서만 40억7200만달러,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 72억28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화이자는 'BNT162b2' 연구개발(R&D) 등에 소요되는 비용과 수익을 공동 개발사인 바이오엔텍과 50대 50으로 나눠 갖는다. 'BNT162b2'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개발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고 접종 현장에 투입됐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다. FDA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및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승인 권고 이후 하루만에 긴급사용승인 결정을 내렸다. 화이자는 지난 5월 FDA에 'BNT162b2'의 정식승인을 신청하고 연말까지 결과 통보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올해 7월 중순까지 'BNT162b2' 관련 21억도즈 규모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생산 예상물량은 30억도즈다. 화이자 경영진은 올해 'BNT162b2'의 글로벌 매출 전망치를 335억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260억달러보다 28.8% 상향된 수치다. 화이자와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공급 중인 경쟁업체들보다도 매출 전망치가 월등히 높다. 화이자와 동일하게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 중인 모더나는 올해 글로벌 매출을 192억달러로 예상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드존슨(J&J)이 제시한 코로나19 예상매출 규모는 25억달러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이 일찌감치 FDA 긴급사용을 받으면서 글로벌 공급을 시작한 데다 J&J의 코로나19 백신이 지속적으로 안전성 이슈에 휘말린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기존 2회 접종 외에 추가 접종을 실시하는 '부스터샷' 도입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화할 경우 전 세계 수요가 늘어나면서 내년 매출 규모가 더욱 늘어나리란 전망이다. 화이자는 빠르면 8월 중 부스터샷 접종 관련 FDA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9월 말까지 5세 이상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도 예고된 상태다.2021-07-28 21:32:36안경진 -
'앰겔러티' 이어 '아조비' 허가…편두통약 경쟁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라이릴리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에 이어 테바의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가 편두통 예방치료 신약으로 국내에 상륙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국내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 잇달아 진출한 CGRP(칼시토닌유전자 관련 펩타이드) 계열 약물들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을 모은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독테바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조비를 허가했다. CGRP 계열 약물로는 릴리 앰겔러티에 이어 두 번째다. 앰겔러티는 2019년 9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 그해 12월 비급여 출시됐다. 여기에 암젠이 또 다른 CGRP 계열 약물인 '에이모빅(성분명 에레뉴맙)'의 국내 진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모빅까지 국내에 진출할 경우 글로벌에서와 마찬가지로 3파전의 양상으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약물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CGPR에 결합, 수용체의 작용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편두통만을 타깃으로 하는 최초의 예방치료제다. 미국에선 지난 2018년 5월부터 9월까지 에이모빅·아조비·앰겔러티 순으로 연이어 승인받았다.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기준 에이모빅 3억7800만 달러(약 4300억원), 앰겔러티 1억9900만 달러(약 2300억원), 아조비 1억6500만 달러(약 1900억원) 등이다. 관심은 국내 시장으로 쏠린다. 지금까지 편두통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다. 급성기치료와 예방치료 모두 가능하긴 했지만, 기존 치료제들은 한계가 명확했다. 일례로, 급성기 치료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같은 일반 진통제나 트립탄 계열 약물의 경우 효과가 제각각인 데다, 과용 시 오히려 약물유발 두통을 유발했다. 트립탄 계열은 여기에 혈관을 과다 수축시키는 부작용도 보고됐다. 예방치료의 경우 고혈압약인 베타차단제·CCB(칼슘채널차단제)·ABR(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나 항우울제, 뇌전증치료제 등이 일부 사용됐다. 다만 편두통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약이 아니라는 점에서 널리 쓰이지 않았다. 최근엔 보툴리눔톡신 주사가 적극적으로 시도됐다. 다만 만성편두통으로 적응증이 한정적이고, 30여회의 주사를 3개월마다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 부담이 적지 않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 편두통 시장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트립탄 계열 약물의 처방액은 155억원에 그친다. 여기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나머지 약물을 더해도 연 300억원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제약업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새로운 계열의 약물들은 편두통 시장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숨어있는 편두통 환자를 수면 위로 이끌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 내외다. 실제 편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는 260만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실제 병원에서 편두통으로 치료받은 환자수는 2020년 기준 55만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그친다. 약 200만명의 잠재 수요자가 있는 셈이다. 관건은 급여 여부다. 먼저 국내에 상륙한 앰겔러티는 지난 3월 건강보험 급여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국내에선 비급여로 한 번에 50만~70만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기존에 편두통 치료에 쓰이던 약물과 비교해 가격차가 비교적 큰 편이다. 한독테바 역시 아조비의 국내 허가에 이어 조만간 보험급여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2021-07-28 18:02:45김진구 -
SK플라즈마, 1100억 투자 유치…바이오 사업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는 1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등을 포함한 신규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유증 대상자는 SK플라즈마 모회사 SK디스커버리(166만6667주), 바이오 R&D 전문 기업 티움바이오(100만주)와 다수의 바이오 영역 투자 경험이 있는 한국투자파트너스(100만주) 등이다. SK플라즈마는 △기존 혈액제 사업 성장 가속화 △신규 바이오 영역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 희귀 난치성 질환 R&D 전문 역량을 보유한 티움바이오와는 바이오 영역에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2019년 11월 코스닥 상장했다. 유전자재조합 제제 및 희귀난치질환 신약개발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 혁신 R&D센터의 센터장 출신이다. 재직 당시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원천 물질(NBP601) 해외 기술 수출을 주도했다. SK플라즈마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2015년 3월 설립됐다. 사람면역글로불린 리브감마에스앤주,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이뤄진 사람면역글로불린 헤파불린에스앤주, 사람혈청 알부민주, 에스케이항트롬빈III주, 테타불린에스앤주 등 다수 혈장분획제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2021-07-28 16:29:12이석준 -
HK이노엔, 기관경쟁률 1871대1…코스닥 역대 최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이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1871대 1을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코스닥 상장 업체 중 역대 최고기록이다. 바이오·제약 업종을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HK이노엔은 28일 기관추자자의 수요예측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공모가격은 희망공모가(5만~5만9000원)의 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HK이노엔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5969억 원을 공모하게 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해외에서도 271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1871대 1이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38년 업력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캐시카우와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잘 짜여진 신약 파이프라인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진출과 신규사업 매출가시화로 볼륨성장과 질적성장 기대감이 높은 만큼 HK이노엔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2021-07-28 16:09:32김진구 -
종근당,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국내 허가 신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의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라니비주맙 성분의 CKD-701는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루센티스는 황반변성당뇨병성·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루센티스의 연간 글로벌 매출액은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종근당은 2018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KD-701의 임상 3상을 통해 루센티스와의 임상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혈관(신생혈관)에서 누출된 삼출물이나 혈액이 망막과 황반의 구조적 변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종근당은 임상 3상에서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CKD-701과 오리지널 약물을 각각 투여해 3개월 경과 후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 분석했다. 평가 결과 15글자 미만으로 시력이 손실된 환자의 비율이 CKD-701 투여군에서 146명 중 143명인 97.95%으로 나타났고,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에서 145명 중 143명인 98.62%로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도 CKD-701 투여군이 7.14글자, 오리지널 약물이 6.28 글자로 개선돼 두 약물 간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약물 투여 후 3, 6, 12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각각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 및 시력 호전을 보인 환자의 비율과 최대교정시력의 평균 변화, 중심망막 두께 변화 등의 지표에서 약물 효능 및 기타 약동학, 면역원성, 안전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CKD-701이 허가를 받게 되면 종근당은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배출한다. 종근당은 지난 2018년 말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701의 품목 허가가 승인된다면 안과 치료제 분야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환자들에게는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37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네스벨에 이어 동남아 및 중동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1-07-28 14:17:20천승현 -
'로수·에제' 복합제 상반기 2천억...새 캐시카우 안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의 처방 시장이 가파르게 팽창하고 있다. 지난 5년새 처방 규모가 14배 이상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업체가 5곳에 달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제약사들의 캐시카우로 안착하는 모습이다. 2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19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 늘었다. 전분기보다 처방액이 3.3% 상승했다. 2019년 상반기 1318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47.3% 확대됐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외래 처방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여전히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했다. 지난 2015년 말 한미약품이 ‘로수젯’을 내놓으면서 국내 시장에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등장했다. 이후 대웅제약, 한독, 알보젠코리아, 제일약품, 경보제약,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등이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허가받은 제약사는 총 50곳에 달한다. 국내제약사들은 위수탁 방식을 통해 경쟁적으로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진입했다. 알보젠코리아 화성 제2공장에서는 경보제약, 광동제약, 대우제약, 대웅바이오, 동광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씨엠지제약, 영일제약, 유유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한독, 환인제약 등의 로수바스티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생산한다. 녹십자, 경동제약, 대화제약, 마더스제약, 메디카코리아, 명문제약, 보령제약, 시어스제약, 신일제약, 에이프로젠제약, 팜젠사이언스, 하나제약, 화이트생명과학 등은 아주약품이 생산한 제품으로 위탁 방식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16년 상반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은 138억원을 형성했는데 5년 만에 시장 규모가 14배 가량 팽창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는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등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가 판매 중인데, 로수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가장 월등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상반기 고지헐증복합제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16.3% 증가한 2870억원을 형성했는데 이중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67.6%를 차지했다.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복합제의 경우 최근 국내제약사 100여곳에 제네릭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이 확대됐지만 상반기 처방시장은 440억원으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대형 시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제약사들의 굵직한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반기 처방액이 5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로수젯은 2016년 2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7년 415억원, 2018년 612억원, 2019년 810억원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전체 의약품 중 원외 처방액 2위에 올랐고 올해는 연간 처방액 10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유한양행의 ‘로수바미브’는 상반기에만 26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HK이노엔의 ‘로바젯’, 녹십자의 ‘다비듀오’, 대웅제약의 ‘크레젯’ 등이 올해 6월 누계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총 5개 제품이 상반기에만 100억원이 넘는 처방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휴온스, 제일약품, 경동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은 상반기에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제품이 50억원 이상의 처방금액을 나타냈다. 이 추세라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한 제품은 10개에 육박할 전망이다.2021-07-28 12:10:36천승현 -
전체생존율 입증한 CDK4/6억제제, 의료진 신뢰도 상승[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유방암 표적항암제 CDK4/6억제제들의 생존율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국내 의료진들의 신뢰도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America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2021)에서 발표된 화이자의 '입랜스(팔보시클립)'와 노바티스의 '키스칼리(리보시클립)'는 각각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의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살핀 PALOMA-3와 MONALEESA-3 연구의 장기 추적결과르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두 연구는 모두 파슬로덱스 단독요법을 대조군으로 설정했으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에 있어 사이클린의존성키나제(CDK, Cyclin Dependent Kinase)4/6 억제제의 유효성을 살폈다. 단 두 연구 간 차이도 있다. 입랜스의 PALOMA-3는 폐경여부와 무관하게 환자를 모집했으며 키스칼리의 MONALEESA-3는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입랜스의 임상에는 1차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진행한 환자와 전이로 인해 다른 치료를 받았던 환자까지 포함됐다. 입랜스, 어려운 디자인에도 OS 7개월 연장 앞서 44.8개월 시점에서 최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던 입랜스는 ASCO에서 추가로 6년이 넘은 73.3개월 시점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에서 입랜스 병용요법의 OS 중앙값은 34.8개월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의 28.0개월보다 7개월 가까이 연장됐으며, 사망의 위험은 19% 감소했다. 5년 전체 생존율 역사 23.3%로 대조군 대비 6.5% 상승했다. 이는 44.8개월 시점의 데이터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치다. 키스칼리, 폐경 후 환자 1차요법서 OS 입증 키스칼리는 56.3개월간의 장기 추적을 통해 폐경 후 환자의 1차요법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MONALEESA-3의 56.3개월간의 장기 추적 관찰 결과, 키스칼리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 median OS)은 53.7개월로, 대조군의 41.5개월 대비 12.2개월의 생존기간 연장 혜택을 확인했다. 또한 하위분석 결과, 키스칼리 병용요법을 1차치료로 사용 시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6% 감소시켰다. 다만 2차요법에서는 각각 39.7개월과 33.7개월로 키스칼리 병용군의 사망위험 감소폭이 22%로 줄어 들었다. 이와 관련 전문의들은 '우열'보다 생존 데이터 자체에 의미를 두는 모습니다. 박경화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각 CDK4/6억제제의 임상시험의 디자인에는 차이가 있어 단순히 OS를 수치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특히 paloma3 임상은 2차이상 환자, 전이 후 항암화학요법 투여를 경험한 환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 각각의 임상 데이터의 특성을 고려, 최적의 환자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2021-07-28 12:10:02어윤호 -
안트로젠 "이르면 8월 당뇨족부궤양 3상 분석 완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안트로젠이 이르면 8월말 당뇨병성족부궤양 한국 3상(DFU-301) 자료 점검(data cleaning)을 마무리한다. 회사는 분석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품목 허가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안트로젠은 28일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IR에 따르면, 안트로젠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를 붙이는 줄기세포치료제 형태로 개발 중이다. 한국은 2개의 3상이 진행중이다. DFU-301과 DFU-302다. DFU-301은 완료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DFU-301 한국 3상 자료 점검 마무리 시점을 이르면 8월말 늦어도 9월 중순으로 목표하고 있다. 이어 품목허가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FU-301 3상 환자 규모는 164명이다. 족부궤양 중등도를 나타내는 'Wager Grade' 1급(106명)과 2급(44명) 환자가 모두 포함됐다. 9개 기관에서 임상이 진행됐다. 또 다른 한국 3상은 DFU-302다. 'Wager Grade' 2급만 104명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현재 5개 기관에서 환자 등록중이다. 당뇨병성 족부궤양 임상은 미국에서도 2개의 2상으로 진행중이다. 한국과 달리 'Wager Grade' 1급과 2급 임상이 별도 진행 중이다. DFU-102는 'Wager Grade' 1급 56명, DFU-103은 'Wager Grade' 2급 64명 규모다. DFU-102는 현재 40명 환자가 등록됐다.2021-07-28 10:48:4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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