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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료 의존도 높은데"...제약, AAP 생산 확대 냉가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가 제약사들에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확대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보험약가를 인상한 데 이어 생산을 증대하라는 긴급명령을 발동했다. 제약사들은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확대에 나섰지만 원료 수급난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서 수입이 여의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제약사 18곳을 대상으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긴급 생산·수입명령을 지시했다. 내년 4월 말까지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생산·수입 계획과 결과, 월 별 예정 생산·수입량 등을 보고하라는 내용이다. 제약사들은 월 별 생산·수입 가능량 뿐만 아니라 판매량과 재고량도 보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받고 따르지 않는 경우 벌칙을 받을 수 있으나, 정당한 사유가 소명되는 경우 이를 적용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일부 의료현장에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공급 불안정으로 인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제약사들에 생산 확대를 독려하기 위해 긴급명령을 발동했다. 최근 아세트아미노펜의 약가인상에 이어 정부가 제약사들을 상대로 전방위로 생산 확대를 독려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아세트아미노펜 650mg 18개 품목의 상한금액을 최대 76.5% 인상했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보험상한가는 43~51원에 불과했는데 최대 9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이례적으로 일괄 인상을 결정했다. 다만 내년 12월부터 일괄적으로 70원으로 조정되는 한시적 인상이다. 한국얀센의 타이레놀8시간이 51원에서 90원으로 가장 높은 76.5% 인상률을 기록했다. 부광약품 타세놀8시간과 종근당의 펜잘은 각각 51원에서 88원으로 72.5% 올랐다. 한미약품의 써스펜8시간은 50원에서 85원으로 70.0% 상승했다. 코오롱제약 트라몰은 51원에서 85원으로 66.7% 오르고 제뉴파마 아니스펜8시간과 하나제약 타이리콜8시간은 각각 62.7%상승한 83원으로 조정됐다. 삼아제약 세토펜, 영풍제약 타이펜8시간은 51원에서 80원으로 56.9% 인상됐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세타펜8시간 등 8개 품목은 조정가격이 70원대로 인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인상률은 낮았다. 아세트아미노펜650mg의 상한가 인상 가격은 제조·수입원가 및 인상요인, 생산·수입량 등을 기준으로 제약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협상을 거쳐 결정됐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일제히 아세트아미노펜의 생산 증대에 나섰다. 하지만 최근 수입 원료의약품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제약사 공장 가동 중단으로 항생제 뿐만 아니라 해열제의 수급난도 극심해진 상황이다”라고 우려했다. 최근에는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항생·해열제 품귀 현상이 확산하고 있어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확대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에서 최근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의약품 사재기 나서자 해열제 등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에서 해열제 품귀 현상이 장기화하면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식약처에 등록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은 91건이다. 이중 73건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원료의약품이다. 국내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 제조소 중 80% 이상은 중국이라는 의미다.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 등록 중 미국과 인도가 각각 9건, 7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생산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 제조소는 2곳에 불과했다. 만약 중국 내 해열제 등의 수급난 심화로 수출 봉쇄 등 조치가 내려지면 국내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후베이성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일부 공장이 가동을 멈추면서 국내 기업들이 원료의약품 수급난을 겪기도 했다. 국내 제약사들이 중국산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의 수입 차질 여부에 촉각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일부 제약사들은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협상을 앞두고 내년 상반기에 사용할 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충분한 원료의약품을 확보하지 않은 업체들은 원료의약품 확보를 위한 대책을 고심 중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중국으로부터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의 원활한 수입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라면서 “최대한 많이 원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2-12-15 06:20:51천승현 -
투자환경 어렵네...바이오 12곳 중 8곳 공모가 최하단↓[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은 공모가가 희망가격 하단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흥행 실패 사례가 이어졌다. 바이오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공모가가 예상보다 크게 낮아져도 상장을 강행했다. ◆공모가 밑돌아도 상장 시 사업 진행에 긍정적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기업 12곳의 상장이 결정됐다. 지난 1월 애드바이오텍을 시작으로 바이오에프디엔씨, 노을, 보로노이, 루닛, 에이프릴바이오, 알피바이오, 선바이오, 샤페론, 디티앤씨알오, 인벤티지랩 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바이오노트는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이중 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보로노이, 알피바이오 등 4곳을 제외한 8곳은 공모가가 희망가 밴드 하단보다 낮은 가격으로 결정됐다. 바이오노트 공모가는 밴드 하단의 50%인 9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밴드는 1만8000원~2만2000원이다. 바이오노트가 올해 바이오 분야 IPO 시장에서 마지막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는 공모가가 예상 공모가에 비해 절반 수준을 나타냈음에도 공모액 936억원을 확보할 전망이다. 10월 상장한 샤페론 공모가 확정액은 5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하단보다 39% 줄었다. 공모가 밴드는 8200원~1만200원이다. 지난달 코스닥에 이름을 올린 인벤티지랩 공모가는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밴드 하단 대비 37% 감소했다. 공모가 밴드는 1만9000원~2만6000원이다. 7월 상장한 루닛 공모가는 3만원이다. 공모가 밴드 하단에 비해 32% 줄어든 가격이다. 공모가 밴드는 4만4000원~4만9000원이다. 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한 디티앤씨알오 공모가 밴드는 2만2000원~2만5000원이지만 확정액은 1만7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하단에 비해 23% 감소한 가격이다. 3월 상장한 노을 공모가는 1만원으로 공모가 밴드 하단에 비해 23% 감소한 가격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1만7000원이다. 10월 코스닥에 진입한 선바이오 공모가는 1만1000원으로 공모가 밴드 하단 1만4000원 대비 21% 감소한 가격이다. 7월 상장한 에이프릴바이오도 공모가 밴드 하단 2만원에 비해 20% 줄어든 가격인 1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아쉬운 공모가를 확정했음에도 다수 바이오 기업들이 상장을 강행했다. 기대에 비해 공모 자금이 적더라도 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사업 진행에 유리한 점이 비상장사일 때보다 상대적으로 많다는 이유에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기업으로 추가 투자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앞으로 상장사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상장을 강행한다"면서 "상장 시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등을 통해 시장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상장 시 장점으로는 또 인수합병(M&A), 글로벌 진출, 고객사와 협상 등에서도 비상장사 대비 강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비상장사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과 상장사로 하는 것은 명확히 다른 점이 있다"면서 "M&A와 글로벌 진출, 고객사를 만날 때 협상력이 더 클 수 있고, 공시 투명화로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 등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공모가 밴드 안착 4곳…자금 활용 속도 보로노이와 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알피바이오 공모가는 밴드에 안착했다. 자금 시장이 불황임에도 성공적으로 IPO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이 기업들은 IPO 당시 계획한 공모 자금 활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보로노이 공모가는 밴드 하단 가격 4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액은 520억원이다. 보로노이는 공모 자금 중 220억원을 오는 2024년까지 비임상과 임상 시험, 기타 외주 연구 비용을 시험비 명목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62억원은 연구용 시약 등 소모품에 사용한다. 이는 보로노이가 자체 수행하는 동물실험, 효소& 8231;세포실험, 합성 연구 등에 사용되는 비용이다. 남은 비용은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애드바이오텍은 공모가 7000원으로 총 92억원을 모았다. 공모가 밴드는 7000원~8000원이다. 시설 자금으로 모두 활용할 예정이다. 애드바이오텍은 자체 기술 IgY에 기반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IgY는 수동면역을 전달하는 경구용 동물 질병 예방 기술이다. 송아지 설사 예방 제품 등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공모가는 밴드 상위 가격인 2만8000원을 나타냈다. 364억원 가량을 공모 자금으로 확보했다. 자금은 약리물질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90여억원, 식물세포배양& 8231;생산 시설 확충과 GMP 시설 확보를 위한 제조설비투자에 246억원, 기타 운용 자금에 2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알피바이오 확정액은 1만3000원으로 156억원 가량을 조달했다. 공모가 밴드는 1만원~1만3000원이다. 올해 바이오 분야에서 유일하게 공모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된 기업이다. 공모 자금 100억원을 향남 의약공장, 마도 건식공장 증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남는 자금은 원재료 매입대금 등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코로나19에 따른 물류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원료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다.2022-12-15 06:18:41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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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핵심연구인력, 의약사·다국적사 출신 다수 포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매출 20대 제약사 핵심연구인력에 의사, 약사, 다국적제약사 출신이 대거 포진됐다. 의학, 약학은 물론 생명공학, 생화학, 독성학, 미생물학, 화학공학, 제제학 등 의약품 개발 관련 전공자도 다수다. 경쟁사에서 넘어온 이들도 많다. 데일리팜은 3분기 누계 매출액 기준 상위 20곳(지주사 제외)의 핵심 연구인력을 살펴봤다. 해당 기업들의 분기보고서 '주요계약 및 연구개발활동'의 핵심 연구인력을 참조했다. 제약사 별 핵심연구인력에는 약학 전공자가 주를 이뤘다. 강자훈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홍연표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포함) 연구개발담당장, 이재우 녹십자 개발본부장, 신수경 녹십자 의학본부장, 김지헌 녹십자 사업개발본부장, 오준경 종근당 부사장, 박신정 기술연구소장 등이다. 김현정 광동제약 부문장, 배기룡 광동제약 부문장, 장동훈 광동제약 부문장,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김나영 한미약품 전무이사, 박준석 대웅제약 센터장, 김관영 대웅제약 센터장, 전수민 제일약품 제제기술연구소장 등도 약사 출신이다. 또 강수연 동국제약 전무, 유기웅 동국제약 상무, 박찬희 JW중외제약 CTO, 현복진 한독 상무, 이인경 한독 상무, 김주일 대원제약 부사장, 손세일 대원제약 전무이사,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전략실장, 류지화 SK바이오사이언스 임상개발실장 등도 있다. 의학 전공자는 오세웅 유한양행 전무(수의학과), 임효영 유한양행 전무, 이한주 녹십자 REC본부 Discovery 유닛장, 김봉석 보령 R&D센터장(전무), 조두연 JW중외제약 메디칼본부장,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 백승호 한독 전무, 이소라 대원제약 전무이사 등이다. 다국적 제약사 출신도 많았다. 강자훈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노바티스), 김윤철 삼성바이오에피스(화이자), 김세훈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머크), 임효영 유한양행 상무(얀센), 김지헌 녹십자 사업개발본부장(에자이), 오춘경 종근당 부사장(GSK), 김성곤 종근당 효종연구소장(머크) 등이다. 또 배기룡 광동제약 부문장(GSK), 김수진 한미약품 전무이사(베링거인겔하임),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얀센), 백승호 한독 전무(사노피, 베링거, GSK, 노바티스 등), 현복진 한독 상무(로슈, BMS 등), 이인경 한독 상무(노바티스, 알보젠, MSD 등), 이소라 대원제약 전무(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있다. 전공은 의학과 약학은 물론 생명공학 약학, 생화학, 독성학, 미생물학, 화학공학, 화학, 유기화학, 생물학, 분자생물학, 제약학, 제제학 등에 집중됐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사 R&D 영역은 의약품 개발 특수성 때문에 인력풀이 한정돼 있다. 이에 의약사 또는 관련 전공자, 다국적제약사 등 경쟁사에서 영입되는 경우가 많다. 핵심 연구인력을 보면 제약사마다 추구하는 R&D 스타일을 유추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2-12-15 06:00:46이석준 -
천식 항체의약품 싱케어, 보험급여 다시 노린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천식 항체의약품 '싱케어'가 다시 한번 보험급여 등재를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테바는 최근 인터루킨(IL)-5를 타깃하는 단일클론항체 싱케어(레슬리주맙)의 급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GSK의 '누칼라(메폴리주맙)' 등과 함께 바이오 천식 약제들이 급여 절차를 진행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싱케어는 인터루킨(IL)-5 길항제로 천식 유발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 수치를 감소시킨다. 이 약은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 시작 시 혈중 호산구수: 400cells/㎕ 이상)을 가진 성인 환자에 대한 유지요법제로 2017년 최초 국내 승인됐다. 이후 2018년 비급여 출시 후 급여 등재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한 바 있다. 싱케어는 출시와 함께 한독과 공동판매를 진행 중이다. 한편 싱케어의 유효성은 기반 치료로 관리되지 않는 성인 및 청소년 천식 환자 1028명을 상대로 싱케어 3mg/kg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5개의 위약-대조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혈중 호산구 수치가 높은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개의 3상 임상 프로그램에서 싱케어는 천식 악화 빈도를 최대 59% 낮추며 폐기능, 증상 및 천식과 관련된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했다. 또한 싱케어는 전체 3상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4, 5단계 환자 만을 선별한 사후분석(post-hoc analysis) 결과를 공개하면서 주목 받았다. 싱케어는 GINA 진료지침상 4, 5단계 환자의 임상적 천식 악화 정도를 위약군 대비 각각 53%, 72% 낮췄으며, FEV1(1초간 강제호기량) 수치를 4단계 환자에서 103ml, 5단계 환자에서 237ml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돼 5단계 환자에서 혜택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2022-12-15 06:00:24어윤호 -
36년 간 동결..."단미혼합 56종 약가 인상을" 여론 고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방건강보험 단미엑스혼합제 56종에 현실적인 약제비 반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단미혼합 한방의보 적용은 1987년 시행 이래 36년 동안 생약제제 원가 상승에 따른 약가 인상 부재로 경영수지 적자 국면이다. 단미혼합제 처방 규모는 36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현행 건강보험법(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3조 1항)은 한방요양기관(국립병원 한방진료부, 한방병원, 한의원, 보건의료원 한방과)만 단미혼합제 56종 급여청구를 인정하고 있다. 단미혼합은 한약(생약)을 기본 원료로 생산되는 한방의약품으로 약가에서 차지하는 제조원가가 30~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여론대로 36년 동안 관리·유통·노무비 인상은 고사하고, 사실상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생약제제 수입원가 반영은 전무해 이대로 라면 제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복령·갈근·백작약 등 약전에 수록된 한약재 수입 원가 상승은 최소 2~3배에 달해 업계의 요구에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특히 단미혼합은 한 가지 한약재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원가가 낮거나 높은 한약재가 불특정하게 혼제되기 때문에 어느 한 품목 만의 약가 인상이 아닌 56종 전체에 대한 일괄 인상이 필요한 실정이다. 2014년 보건복지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56종 단미혼합엑스산제의 처방을 정비해 1회 복용 분량(1포)을 종전 1/2로 줄여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 이는 1987년에 정한 상한금액을 한약재 유통가격(2009~2012 평균치) 및 제조비용 증가분을 반영해 약가를 현실화하고자 한 노력이었다. 일례로 단미엑스산제 갈근엑스산(건조엑스 0.568g당)은 26원에서 42원으로, 혼합엑스산제 오적산(건조엑스함량 1일3포) 17.765g 1728원은 8.151g 1444원으로 규격과 가격이 조정됐다. 하지만 이는 단미혼합에 대한 약제비 인상이 아닌 원료생약 구성 함량 비율 조정으로 제품 자체 약가 인상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2016년 보건복지부는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1차년도 시행 계획과 궤를 함께 해 '한약제제 발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업계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당시 주관하는 협의체의 목적은 ▲300억 외형 한방건강보험 시장 1조 5000억 확대 ▲한약제제 의약품 개발을 통한 제약산업 육성 ▲한약제제 수출 상품 개발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목적을 둔 한방의보 단미엑스혼합제 생산에 자긍심을 가지고 일해 왔지만 마이너스 수익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며 "보건복지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댄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방의보 약제비 인상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2022-12-15 06:00:24노병철 -
[2022 10대뉴스] ④콜드체인과 유통대란[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백신 영향으로 생물학적제제 보관·수송에 대한 온도 규제(콜드체인)를 강화하면서 올해 의약품 유통업계와 약국가에 혼란이 일어났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생물학적 제제 보관과 수송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생물학적 제제를 배송하는 유통 업체들은 올해 1월 17일부터 수송용기에 자동온도기록장치를 필수로 설치하고 해당 기록을 2년간 보관해야 했다. 당시 규정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한 세부 고시가 없어 업계에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는 업계 반발과 준비가 미흡한 점 등을 고려해 6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뒀다. 7월 17일 강회된 규제가 본격 개시되자 인슐린 유통에서 개봉 후 실온 보관이 가능한 인슐린까지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규제를 적용했다는 문제가 노출됐다. 약국은 콜드체인 규제 강화로 인슐린을 주문하고 재고를 보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유통업체는 인슐린 콜드체인 유통을 위해 늘어난 업무량과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체내에서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인슐린 유통이 불안정해지면서 환자들의 수급난 문제도 불거졌다. 약사회와 당뇨병 환자단체, 업체 반발이 거세지자 식약처는 인슐린 유통에 대해 추가로 6개월간 계도기간을 부여했다. 결국 식약처는 지난달 초부터 환자단체, 보건복지부, 약사회, 제약업계, 유통업계 등이 참여하는 콜드체인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9차례 회의를 통해 ‘생물학적 제제 등 수송관리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식약처는 생물학적 제제 등의 허가사항에 기재된 보관온도에 따라 위험도를 나누고 수송 시 온도관리 의무사항을 구분하는 내용을 담은 '생물학적 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규칙'과 '생물학적 제제 등의 보관 및 수송에 관한 규정'을 입법예고했다. 내년 1월 17일 이전에 개정할 방침이다. 법령이 시행되면 하루에도 여러 번 약국 등에 배송되는 인슐린과 알부민 등 '사용 시 비냉장 제품'과 '실온 보관이 가능한 비냉장 제품'은 자동온도기록장치와 기록 등 의무 적용에서 제외된다. 이로써 유통대란을 일으킨 콜드체인 규제 강화는 일단락됐다.2022-12-15 06:00:09황진중 -
한미약품, 자율준수 프로그램 'AAA' 등급 4년 유지[데일리팜=황진중 기자] 한미약품은 2020년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최고등급인 AAA등급을 부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2020년 CP 도입 기업 중 최초로 AA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CP 등급 유지 기간은 부여일부터 2년 동안이다. CP AAA등급 4년 유지는 CP를 도입한 기업 700여곳 중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로 꼽힌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 8231;운영하는 교육& 8231;감독 등에 관한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공정위는 CP 도입 후 1년이 지난 기업 중 평가를 신청한 기업에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CP등급은 공정거래위원회가 ▲CP 도입 및 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진 지원 ▲자율준수편람 ▲교육훈련 프로그램 ▲사전감시체계 ▲제재 및 인센티브 시스템 ▲프로그램 효과성 평가 및 개선 등 총 7개 항목을 토대로 평가한다. 등급은 최하 D부터 C, B, A, AA, AAA 순으로 구분된다. A 이상 등급을 받으면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미약품은 2007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CP를 도입했다. 2013년 첫 평가에서 BBB(현 기준 B등급)를 받았다. CP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14년 A, 2015& 8231;2017& 8231;2019년 AA, 2020년 AAA등급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최고경영자들이 강력한 CP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CP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최신 CP 이슈에 대한 정기적 교육은 물론, 업무 진행 과정에서 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는 부서에 대한 집중 CP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법과 규약 위반 가능성이 있는 수천건의 기안을 사전 협의해 리스크를 예방하고 있다. 사전 업무 협의 기록을 문서 형식으로 관리하는 등 사전 감시체계도 탄탄히 구축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CP 문화 정착에 대한 회사의 의지 자체가 기업의 CP문화 정립과 확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 "CP가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의 기업 문화에 완전히 내재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12-14 17:37:08황진중 -
동아쏘시오홀딩스,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구축 인증[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27001 재인증과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27701 신규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정보보호경영 시스템이다. 인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정보보호 관리 영역 14개 분야와 114개 세부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과정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9년에 ISO 27001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2년간 사후심사를 통해 인증의 유효성을 검증 받았다. 갱신주기에 따라 3년째에 받은 올해 갱신심사에서 적합성 검증을 통해 재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정보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는 것을 입증했다.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 27701은 ISO 27001의 확장 영역이다. 회사가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요구사항을 준수하고 있는지 검증한다. 조직의 개인정보 관리절차, 비식별화,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등 8개 분야 49개의 유럽 개인정보보호법(EU GDPR)에서 요구하는 관리 기준 가이드라인에 부합해야 인증 취득이 가능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ISO 27701 인증을 시작으로 그룹 내 제조& 8729;생산& 8729;연구분야& 8729;물류 등 다양한 업종의 계열사 전반으로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전반의 지속가능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내재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90주년을 맞이한 동아쏘시오그룹의 성공적인 100주년 달성을 위해 그룹사 전반에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안정성을 확보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응하고 높은 보안 수준을 기반으로 향후 ESG경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2022-12-14 17:17:36황진중 -
종근당,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AA' 등급 획득[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종근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등급평가는 CP를 도입한 후 1년 이상 경과한 기업의 운영실적을 평가해 해마다 기업별로 등급을 정하는 제도다. 종근당은 2016년 처음으로 AA등급을 받은 후 4번 더 AA등급을 획득해 CP 운영 우수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종근당은 해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선포식을 개최하고 온& 8231;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승진시험에도 CP 과목을 추가했다. CP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위반한 임직원은 처벌했다. CP 준수 우수팀과 임직원에게는 포상을 실시했다. 분야별로는 전문교육을 지원했다. 올해는 국제표준인 규범준수(ISO37301)와 부패방지(ISO37001), 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획득하는 등 더 체계적인 CP 운영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받은 것은 종근당 임직원들이 사내 CP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CP 운영 확대를 통해 올바른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2022-12-14 17:10:56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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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캐나다 사이클리카와 AI 신약개발 연구 추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은 캐나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Cyclica)’와 ‘AI 신약 개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사이클리카는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양사 공통 관심 질환 영역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SK케미칼은 사이클리카가 발굴한 후보물질의 전임상, 임상 개발 및 전세계 상업화를 담당한다. 사이클리카는 자체적으로 중추신경계(CNS) 질환, 종양학, 자가면역질환 타깃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AI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사이클리카는 약물 타깃과 결합하는 후보물질들의 약리학적, 물리화학적 및 체내동태적 특성까지 감안해 선별할 수 있는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가 선정한 2020년 글로벌 유망 AI 스타트업 톱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이클리카 최고 파트너십 책임자 번 드 비아시 박사는 “SK케미칼과 협업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환자들을 위한 신약을 개발하고 인류 건강을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2022-12-14 14:17:4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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