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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약대, 첨단시설 갖춘 약학관서 첫 수업“약대에 들어온 것도 설레는데 새 건물, 새 책상,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니 더 신나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막 생긴다니까요.”(성대약대 08학번 강수영).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규혁)이 동문들이 모금한 70억원과 재단에서 지원한 100억원을 토대로 건축한 ‘약학관’에서 2008년 첫 수업을 시작했다. 정규혁 학장은 “올해 신입생은 약대 4년제 과정을 이수하는 마지막 학번”이라며 “이들이 약학도로서의 꿈을 새로 지어진 약학관에서 시작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축 약학관은 지난 2000년부터 발전기금을 조성한 이래 동문이 70억, 재단에서 100억을 지원해 건립된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 약대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신축 약학관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고 밝혔다. 새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08학번 새내기 약대생들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축 약학관 앞에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던 08학번 새내기들은 “모든 것이 새것이라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활이 더 신난다”며 “학교 위상에 걸맞는 실력있는 약대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새로운 연구 공간에서 실험을 하게 된 대학원생들도 설레는 마음이 들기는 마찬가지. 위생약학 실험실에서 실험에 열중하던 박용주(대학원 3학기)씨는 “쾌적한 환경에서 실험을 할 수 있어 연구결과가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연 건평 3400평의 8층 건물로 지어진 성균관약대 신축 약학관은 전면이 유리로 건축돼 사방이 탁 트여있을 뿐 아니라, 강의 및 연구 공간·내부 환기시설 등이 첨단으로 건축됐다. 신축 약학관은 실시간으로 강의를 동영상으로 송출할 수 있는 4개의 첨단강의실을 비롯, 5개의 소강의실, 30여개의 연구실, 실습약국 등 약대 6년제를 대비한 학습공간이 완비돼 있다. 약학관은 지난 2005년에 부지와 전용면적을 확정하고 2006년 9월에 착공, 1년 6개월만인 2008년 1월31일에 준공했다.2008-03-05 06:37:02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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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약의 기습'…의약품 유통시장 멍든다[이슈분석]= '아모디핀' 가짜약 불법제조 파장 노바스크와 자니딥정 가짜약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한미약품의 고혈압약 아모디핀을 불법제조한 일당이 검거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가짜약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할수 있는 시스템 마련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가짜약 제조의 경우 해당 제약사와 경찰에서 주도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유통직전 검거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만일 제조된 가짜약이 시중에 유통됐을 경우 이로 인한 파장이 엄청나다는 점에서 가짜약 유통을 막기위해 약업계가 충분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 이와관련 식약청은 제약사와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가짜약 유통과 관련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는 등 정상적인 제약거래에서 가짜약 유통을 사전에 차단할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명 품목 가짜약 유통 심각 = 국내에서 적발된 가짜약 사례를 보면 유명 고혈압약 등 대형품목 유통이 심각했던 상황으로 파악된다. 화이자 고혈압약인 가짜 노바스크 유통이 지난 2003년과 2005년 각각 적발되며 큰 충격을 주었고, 2005년 출현한 가짜 노바스크의 경우 30여곳의 약국에서 유통되기도 했다. 특히 그 경로의 근원지가 도매상이었다는 점에서 약업계에 후폭풍은 그 어느때보다 심했다. 2005년 초에는 GSK사의 위궤양치료제 '잔탁' 약 90여 만 정을 무허가 공장에 의약품제조시설을 갖춰놓고 대량으로 제조하다가 경찰에 적발 되기도 했다. 이밖에 무좀치료제 스포라녹스 위조품이 중국에서 유입되는 한편, 가짜 비아그라 및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들이 잇따라 유통되는 등 가짜약 제조·유통은 끊이지 않았다.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은 비일비재한 일로 인식돼 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2006년에는 고혈압약 자니딥정 가짜약이 약국의 신고로 발견됨에 따라 파장이 확대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또 다시 아모디핀 가짜 의약품 제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가짜 의약품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아모디핀 가짜약, 고혈압 성분 60% 함유 = 이번 아모디핀 가짜약 제조 일당의 경우 아모디핀에 들어가있는 캠실산 암로디핀이 아니라, 노바스크에 쓰이는 베실산 암로디핀 주성분이 60%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자니딥정이나 노바스크 처럼 이른바 ‘블랭크 제품’은 아니지만, 60% 들어가 있는 아모디핀 가짜약이 시중에 유통된다 하더라도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제제분석팀장은 “가짜약을 분석한 결과 캠실산 암로디핀이 아닌 베실산 암로디핀으로 판명났으며, 주성분이 60% 함유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성분이 60%함유됐다 하더라도 환자들이 이를 복용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크다는 점에서 사전에 검거된 것이 다행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식약청, 제약-도매에 주의 당부 = 이와관련 식약청은 제약사와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가짜약 유통과 관련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제약사와 도매업소를 대상으로 가짜약 유통과 관련해 주의하도록 지침을 내릴 방침"이라며 "가짜약 유통의 경우 예전에는 발생할 소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의약품 유통이 상당히 투명화됐기 때문에 유통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발기부전약 등이 암시장을 통해 유통될 가능성은 있지만, 일반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가짜약 유통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희박하다"며 "도매업소도 무자료 거래자체가 안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KGSP교육 등을 통해 충분히 계도해 나갈 계획이며, 가짜약 유통 차단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식약청 입장이다. ◆10개중 1개 가짜약? = 한편 미국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10개당 1개 꼴로 이른바 "가짜약"(fake) 제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짜약들이 한해 300억 달러 이상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가짜 의약품 유통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한층 정교해진 제품라벨 위조기술의 발달 ▲영세 도매업소들의 난립 ▲고가약의 잇단 발매 등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이러한 가짜 의약품 유통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선진국가들의 경우 바코드 시스템과 전자칩 부착방식 등을 도입해 환자들이 가짜 의약품들로 인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2008-03-04 07:00:10가인호 -
[영상]이봉화 차관 "복지는 선진화의 핵심"보건복지가족부 이봉화 차관이 취임일성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3일 오후 6시 복지부 대의회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 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보건복지 업무외에 가족부 업무가 이관된 만큼 사회정책의 중심부서로서 국민의 편에서 정책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 차관은 "장관도 부임하지 않았고 청사도 이전하는 등 직원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직원 분들의 어려움을 더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직원 모두의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내자"며 "섬기는 정부가 탄생했다. 복지는 선진화의 핵심으로 앞으로 복지정책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산적한 현안에 대해 창조적으로 해쳐나가자"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10년만의 정권교체로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더욱 커졌다"면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차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과천청사에 도착,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취임식이 진행됐다.2008-03-03 18:40:4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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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영업팀장, '아모디핀' 가짜약 대량제조한미약품의 고혈압 개량신약 '아모디핀' 가짜약이 대량조제 된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일 가짜 고혈압 전문치료제를 제조해 의약품 도매상 등을 통해 약 2만개(1개당 500정), 시가 40억 상당을 시중에 유통하려한 혐의로 J제약사 영업팀장인 K(34세)씨와 무직자인 J(44세)씨를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제공한 K씨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모방한 고혈압치료제는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으로 현재까지 국내에는 약 50여만명의 고혈압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잇다.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품과 동일한 모양의 낱알의약품 120만개를 확보한 후 한미약품에 아모디핀 용기를 납품하는 업체로부터 진품 제품용기 2만개를 구입함은 물론, 제품라벨, 설명서, 포장용 비닐 등 제조원료와 함께 범행에 사용할 외국인 명의의 대포폰, 대포통장을 준비했다. 이와관련 광진경찰서는 지난 2월경 가짜 고혈압치료제가 유통된다는 정보를 입수, 내사에 착수해 피의자들이 사용한 대포폰 통화내역, 대포통장 거래내역 및 은행 CCTV화면 등을 분석 한 후 피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했다. 이어 검거에 돌입해 내사에 착수한지 10여일 만에 피의자들을 전격 검거, 가짜 아모디핀 완제품 600여개 낱알약 약 90만개, 라벨 400여장, 라벨제작필름 등 가짜제품과 관련한 원료까지 유통직전 모두 압수했다. 한편 한미약품측은 가짜 제품에 대한 성분 분석결과 주요성분인 암로디핀이 정품에 비해 60%정도 있기는 하지만 이를 진품으로 오인하고 섭취할 경우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경찰은 압수한 가짜 제품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인체유해성 및 유독성 여부 등과 관련된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이들이 사용한 낱알은 해외에서 들여온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입수경위, 유통수법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2008-03-03 11:40:55가인호 -
면밀한 수익구도 파악이 성공개국 '첫걸음'약국형태가 성공개국 승패 좌우…사전 경영방침 결정해야 첫 개국을 준비하는 새내기 약사들 또는 일선 약사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는 ‘과연 어떻게 약국을 꾸려야 하는가’에 대한 막연함이다. 선배 약사들처럼 좋은 입지를 선정해 처방과 매약 비율이 가장 이상적인 약국 형태를 갖추는 것이야말로 모두가 꿈꾸는 성공 개국일 터이지만 첫 개국을 앞두는 약사들에게는 여의치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 개국을 경험했거나 모범적인 약국 경영을 하고 있는 일선 선배약사들은 첫 개국부터 자신만의 성향과 이상 등 경영철학을 접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기술적 요령과 절차에 대한 정보는 학교나 선배 약사들 또는 먼저 개국을 경험한 주변 약사들을 통해 얼마든지 입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자신만의 스타일과 환경, 이상 등에 맞추는 작업을 덧붙여 성공적인 개국을 해야한다는 지론이다. 그렇다면 성공 개국의 첫 걸음은 과연 무엇일까. “성공 개국의 조건은 약국의 수익구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그에 맞는 ‘약국 경영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죠.” 이주영 약사(연구공간 DOP 대표)는 성공 개국을 위한 선행과제로 자신에 맞는 약국 업무 청사진 구상을 꼽았다. 즉, 약국은 크게 처방조제 전문 약국와 일반약 및 건기식·화장품 등 외품 중심 약국으로 나뉜다고 볼 때 이같은 형태와 입지에 따른 %를 나눠야 한다는 것. 이 약사는 “조제와 판매 비율 5:5가 가장 이상적인 약국이라고 볼 수 있으나 이 같은 약국은 드문 것이 사실”이라며 “따라서 입지와 성향·병원과의 거리 등에 따라 인테리어 및 아웃테리어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처방위주의 약국은 조제료가 수익의 대부분이며 매약과 외품 판매의 경우 마진이 수익의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전자는 권리금 산정과 그것이 맞는 지에 대한 위험요소를 체킹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후자의 경우 약사 개인 능력에 따라 매출이 좌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부외품을 비롯해 화장품·건기식 등의 취급 품목군을 알아야 하며 매출 향상 포인트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국은 국민들의 건강센터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약사에게는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경영의 터전이다. 때문에 이 약사는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들에게 “수익구조를 면밀이 파악할 것”을 조언했다. 이같은 수익구조와 입지선정 계획이 서면 이에 맞는 인테리어와 인적자원의 구성, 시스템과 품목군의 구비, 세무·재무 등에 대한 구성을 갖춰야 한다. '성공개국 길라잡이' 다음에는 ② 인테리어가 매출을 좌우한다가 이어진다.2008-03-03 06:37:49김정주·노병철 -
"약사 국회의원 늘수록 정치에 보탬"[단박인터뷰]대한변리사회 이상희 신임 회장 원로약사인 이상희(70) 전 국회의원이 지난 28일 대한변리사회 34대 회장에 취임했다. RN 지난 200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약대 출신인 이 회장은 약업인보다는 정치인으로서 더 많은 이력을 쌓은 인물이다. 청와대 대통령자문위원장, 과학기술처장관, 4선 국회의원이라는 그의 전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이 회장은 약업인 ‘이상희’로서의 존재감도 크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동아제약 연구개발부에 입사해 연구개발담당 상무로 퇴직하기까지 15년을 제약업에 종사했었다. '박카스' 음료될 뻔한 사연 등 줄줄이 풀어놔 이 회장은 취임 다음달인 29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70년 세월의 삶의 단편을 하나둘 풀어놨다. 그 중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양강장제인 ‘박카스’가 음료가 될 뻔했던 이야기, 의약분업 준비기에 약사사회에 당부했던 약사출신 정치인으로서의 소신,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오롯이 담겨있었다. 다음은 이 회장과의 일문일답. -약사출신 변리사 1호로 알려져 있다. 새로운 분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고등학교 3학년때 몸이 아파서 3년을 쉰 적이 있다. 부모님께서 좋은 약이나 잘 먹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약대에 가라고 조언하셨다. 헌데 공부를 하다보니 약국하고는 안맞는 것 같아 학교에 남기로 했고, 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약물학 학위 1호였다. 하지만 대학도 내가 있을 자리 같지 않았다.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맞춰 변리사가 되는 것도 괜찮겠다고 봤다. 반도국가에 살면서 대륙과 해양을 잇는 기술특허에 대한 브릿지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고 미 국무성 장학금으로 조지타운로스쿨에 입학해 특허법과 지재권을 공부했다. 이 과정에서 미 특허청 심사관과정을 마쳤다. -변리사가 된 약사들이 많이 늘어났다 =그렇다. 특히 여약사 변리사가 주류다. 서울약대 출신 여약사 변리사만도 어림잡아 60명 정도는 될거다. -동아제약에 근무했던 이력이 있던데 =대학졸업하고 15년을 근무했다. 서울대 석·박사 과정을 밟았던 것도 바로 그 때다. 당시 서울대는 직장다니면서 학업을 하는 것을 금했다. 어찌보면 고달프고도 힘든 세월이었다. -근무당시 기억에 남는 일을 소개한다면 =‘판피린코프’를 포함해 많은 약들을 개발했다. ‘박카스’의 경우 약이냐 음료냐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일화에서 100cc짜리 음료를 내놓기도 했다. 식품으로 풀리면 값싼 음료와의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른 드링크제와 묶어서 약효 재평가를 받도록 주도했다. 다행해 재평가에서 약물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온거다. 자칫 ‘박카스’가 음료가 될뻔했던 시절이었다. 77~78년쯤으로 기억한다. 동아제약 재직당시 우수인력 스카웃도 많이 했다. 현 사장도 그런 케이스였다. 참 유능한 인물이었는데, 역시 사장까지 승진했더라. 약사회 원희목 회장도 그 때 같이 일했었다. -작년에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는데, 안타깝지 않았나 =동아제약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몸담았던 기업이다. 무척 안타깝다. 국가적으로는 사색당쟁이 없어야 하고 기업은 경영차원의 갈등이, 가정은 불화가 없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모든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약국을 운영해 보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 =약국 운영하는 약사들 중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 헌데 나는 체질에 안맞는 것 같다. 아무래도 골키퍼 보다는 전위로 뛰어야 하는 게 내 역할인 듯 싶다. -분업을 전후해 국회에 있었다. 의약분업은 어떻게 보나 =의약분업 시범사업 당시 국회의원 자격으로 목포에 갔었다. 당시 약사들에게 약권에 대해 말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대신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의 질을 고급화 할 수 있는 전문화가 좋다는 식으로 접근하라고 했다. 약권신장 말고 국민입장에서 말하라고...그 과정에서 호남지역 약사들과 가까워졌다. 얼마 있다 약사회장이 유고로 공석이 됐는데, 호남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밀어서 약사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물론 취임은 하지 않았다.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것도 있고, 나 대신 약사회에서 일할 사람도 많았다. 분업은 개인적으로 좋은 제도라고 본다. 하지만 개선할 부분도 있다. 전문적인 부분은 분업이 나은 데, 일반적으로 생활건강상 의약사가 전문적인 지위를 가지고 부모가 자식 돌보듯이 할 수 있는 것들, 다시말해 감기나 몸살, 설사 등은 약사재량에 맡겨도 될 것이다. 이런 부분(경증질환)까지 다 분업화 하면 의료비 부담이 커지고 약사의 역할도 줄어든다. 대신 약사회는 보수교육을 강화해야 할 거다. -한미 FTA 이후 제약산업을 전망한다면 =FTA 이후 위기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원천특허, 바로 신약이 없다는 게 첫 번째 이유다. 그동안 이 분야에 집중투자를 안했다. 규모가 작다고만 하는데, 국가도 바이오산업이 중요하다면 ‘씨드머니’(종자돈)을 기꺼이 내놨어야 했다. 제약사들이 이를 통해 목돈을 만들어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체계로 가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제약사들도 다른 데 투자해서 양적으로 팽창하는 데만 열을 올렸다. 이것부터 시정해야 한다. 제약이라는 전문영역으로, 외골수로 가야 살아 남는다. 국가도 세제혜택이나 인력양성 등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또 국내제약사들끼리, 또는 국내 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간 협동연구가 활성화되도록 인센티브를 줘서 핵심기술을 보유하거나 외국과 공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제약사들이 설 땅이 생길 것이다. 제약사가 방향전환을 잘 하면 선행기술조사나 특허요건 연구보완, 특허출원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변리사가 뒷받침이 될 수 있다. -총선을 앞두고 국회진출을 노리는 약사들의 물밑경쟁이 심하다. =가능하면 많은 약사들이 국회에 진출하면 좋을 것이다. 국민이 혐오하는 싸움만 일삼는 국회가 아니라 전문가들이 국민을 위해 입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문국회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후배약사(예비약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세계경제는 IT에서 바이오산업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약사라는 생각이전에 바이오산업의 역군이라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글로벌화된 세계에서 앞마당(국내)에서만 사고하려 하지 말고, 세계를 상대로 무언가 할 일을 찾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러시아의 첨단기술을 내 것처럼, 중국의 인력을 한국의 저변인력처럼, 미국의 돈을 우리금융처럼 여기고 아웃소싱하는 머리를 길러야 한다.2008-03-03 06:27:34최은택 -
명동약국가, 일본인에 비아그라 광고 논란[현장취재] 명동약국가 일본관광객 대상 불법광고 서울 중심가 명동 한복판에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バイアグラ(바이아그라)' 광고문구가 약국 입간판과 출입문에 버젓이 표기돼 있어, 외국인에게까지 약국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 데일리팜 취재진이 28일 오후 2시경 방문한 명동성당 인근 약국가. 일본인 등 남대문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발길이 잦은 이 곳에는 S약국과 J약국, K약국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들 약국 3곳 모두에는 ‘バイアグラ 入荷(비아그라 입하)’, ‘バイアグラ(비아그라)’ 등의 일본어 문구를 출입문에 일일이 표기하고 일본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K약국의 경우 도로 중간에 ‘약’자와 일본어로 ‘비아그라’를 표기한 입간판까지 세워놓고 일본관광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약국의 경우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비아그라를 찾는 환자에게 인근 비뇨기과의원를 소개시켜주고 그 처방전을 받아 조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만, 이 곳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자칫 인근 재래시장처럼 약국가에서도 처방전 없이도 비아그라를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로 오인될 수 있어 더욱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해당 약국들의 경우 ‘특정 의약품 또는 특정 질병에 관련된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음을 내타내거나 암시하는 표시·광고’(약사법 시행규칙 제57조 제5항 제3호 나목)에 해당, 업무정지 3일(제1차 위반시)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K약국 A약사(익명)는 데일리팜 취재진에게 “약국경영이 어려워 일본인 유치를 위해 입간판과 일본어 문구를 출입문에 게시하게 됐다”면서 “보건소에서도 붙이지 말라고 하지만 약국이 워낙 불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J약국 B약사(익명)는 “일본인을 상대로 붙여놓은 문구가 무슨 문제이냐”고 반문한 뒤 취재진이 약사법 위반사항에 해당하고 일본인 환자에게 오인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자 결국 “오늘 중으로 약사회와 보건소 등을 통해 이 문구를 떼어 내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보건소은 해당 약국들에 대해 “약사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일본인들이) 처방전 없이도 비아그라를 판매한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다”면서 “조만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곳 약국가는 이전부터 이같은 방식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데일리팜 현장 취재결과 약사들의 가운 미착용, 무자격자의 일반약 판매행위 등도 확인됐다.2008-02-29 12:29:40홍대업 -
"다국적사 공급거부 횡포, 규제방안 절실"약값이 싸다는 이유로 의약품 공급을 거부하는 다국적사의 횡포를 차단할 규제장치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백혈병환우회, 에이즈인권모임 나누리플러스 등은 29일 복지부 보험약제팀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의견과 함께 ‘푸제온, 스프라이셀 약가협상에 대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또 내달 초에 있을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 시민단체나 환자단체가 참여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3월초에 처음 열리는 조정위원회와 관련, 약제비적정화방안의 허점을 이용해 신약의 가격을 높게 받으려는 다국적사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것. 첫 조정위원회에는 BMS의 백혈병치료제 ‘ 스프라이셀’과 약가조정 신청된 로슈의 에이즈치료제 ‘ 푸제온’이 상정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스프라이셀’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되지 않으면, BMS가 시판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 조정위에 함께 올라갈 ‘푸제온’은 지난 2004년 급여등재 됐지만, 약값이 낮다는 이유로 국내에 시판되지 않고 있다. 나누리플러스 권미란(약사) 간사는 “로슈는 환자의 생명을 볼모 삼아 이번에 약값을 올리겠다는 것인데, 현재 급여등재된 정당 2만4000원의 가격도 비싸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스프라이셀도 결과에 따라 푸제온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건약 강아라(약사) 사무국장은 “정부는 한미 FTA 협상과정에서 다국적사의 이런 횡포를 약제급여조정위를 통해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제약사가 신약공급을 거부해도 강제할 수단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 사무국장은 “태국의 경우 자국민의 건강을 위해 보건성에서 강제실시 등의 강도 높은 카드로 횡포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우선한다면 복지부가 이 부분에 대해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복지부 측은 이에 대해 “정부도 약값을 낮춰 보험재정을 절감하고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공급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같은 입장”이라고 답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러나 “사실 국내 제약의 경우 행정지도를 통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여지가 많지만, 다국적사는 어려운 게 많다”고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강제실시의 경우 부작용이 클 수 있어 심도있는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접수된 의견은 유관부서와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푸제온은 스프라이셀과는 달리, 기등재약에 대한 가격인상 요구가 쟁점”이라면서 “가격인상 근거가 명확치 않은 경우 조정위에 회부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2008-02-29 12:28:4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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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검토 불가품목 비공개, 로비와 무관"주수호 의사협회 회장이 생동 검토불가 576품목에 대한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품목 비공개는 제약사 로비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수호 의협회장은 28일 제약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생동성 시험 자료 미확보 및 검토불가 576 품목에 대해 공개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회장은 "의협 회장 취임 이후 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았다"며 "생동검토불가 품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부 제약사 로비 때문이라는 의혹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주회장은 "그러나 절대로 제약사 로비로 인해 검토불가 품목 공개를 안하는 것이 아니다"며 "9곳의 제약사를 벌주더라도 1곳의 제약사가 선의의 피해를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의협은 최근 식약청으로 부터 생동검토불가 576품목 명단을 받은바 있으며, 품목 공개 여부에 제약업계 관심이 증폭돼 왔다. 한편 주회장은 "한국사회가 선진화로 가기 위한 필수조건이 제약사 및 의약사 등 전문가 집단이 적절한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기업가와 전문인들이 자기 직역에 충실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이뤄질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2008-02-28 17:10:46가인호 -
제약협, 건강보험-제약산업 함께 발전해야한국제약협회가 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이 균형있게 발전할수 있는 기반조성에 회세를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한국제약협회는 28일 제약협 강당에서 63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제약협은 장기 사업과제로 2012년 의약품 시장규모 20조원, 연구개발 투자 10%, 종업원 10만명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약가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정수회장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제약산업이 새로운 희망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건강보험과 제약산업이 함께 발전해 윈-윈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제약산업의 불확실한 미래를 창조적 변화 시대로 바꾸고, 투명성 제고, GMP선진화, 연구개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약가정책 합리적 개선 ▲공정거래질서 확립 ▲GMP선진화 ▲연구개발 투자확대 ▲의약품 특허관리 강화 ▲해외시장 개착 확대 ▲제약산업 전문인력 양성 ▲보건의료단체 협력 강화 ▲국제협력 활성화 ▲제약산업 홍보 강화 등의 주요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이와함께 올해 예산안 37억을 원안대로 확정하는 한편, 회비 인상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수상자] ▲복지부장관 표창=한독약품 허성회부장, 안국약품 한충희 실장, 일동제약 김현중 차장,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김상현 실장, 한림제약 최천옥부장, 한국제약협회 백수연주임 ▲한국제약협회장 표창=동국제약 구본진 차장, 명인제약 안석철차장, 종근당 임종래 실장, 한국오츠카 이승훈 이사, 한미약품 주문기이사, 근화제약 강기신차장 ▲한국제약협회장 감사패=병원신문 최관식차장, 메디포뉴스 이영수기자2008-02-28 16:49:55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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