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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라이셀·푸제온이 금값보다 비싸다니""스프라이셀이 금값이냐 약값을 인하하라." "푸제온 구경도 못했는데 가격인상 웬말이냐." 스프라이셀과 푸제온의 약가인하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및 환자들의 성토가 테헤란로 한복판에 울려퍼졌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은 12일 오전 BMS와 로슈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프라이셀과 푸제온에 대한 과도한 약가요구 입장 철회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 및 환자들 40여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는 하루빨리 저렴한 약값을 공급받기를 원하는 환자들이 절박함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환자들은 환자가 악마에게 끌려가는 퍼포먼스를 연출, BMS와 로슈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시민단체들은 이전보다 훨씬 자극적인 멘트로 제약사들을 압박했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사무국장은 "제약산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하지만 약값을 금값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은 제약사가 이윤을 위해 환자를 궁지에 몰아넣는 격이다"며 스프라이셀 약가인하를 요구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변진옥 정책위원은 "의약품 특허는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회사가 이윤을 획득함으로서 정당화될 수 있다"며 "환자 목숨줄을 쥐고 약값을 낚시질 해서는 안된다"며 푸제온 약가인하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실제 백혈병& 8228;에이즈 환자들 역시 스프라이셀과 푸제온 약가인하에 대한 절박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10년 동안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 환자는 "우리가 원해서 걸린 병도 아닌데 터무니없이 높은 약가를 책정하면 환자들더러 다 죽어라는 소리와 다름없다"고 강변했다. 한 에이즈 환자는 "푸제온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에이즈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약이다"면서도 "엄연히 보험이 책정돼 있는데도 비싼 약가를 대가로 공급하지 않아 각종 감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2008-03-12 12:26:5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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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명품옷이 아니다"…BMS·로슈 규탄보건시민단체가 다국적제약사의 과도한 약가요구를 환자에 대한 살인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보건시민단체는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국BMS제약과 한국로슈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프라이셀과 푸제온에 대한 독점약가를 규탄했다. 단체들은 "비싸서 먹을 수 없는 약은 약이 아니다"며 "BMS는 과도한 스프라이셀(정당 6만9135원) 약가 요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의약품은 명품 옷이나 명품 아파트가 아니다. 의약품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돈이 없어 약을 먹을 수 없다면 그것은 약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단체들은 "스프라이셀이 환자들을 살려내는 의약품이기를 원한다면 BMS는 더 이상 환자를 위협하고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무력화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체들은 로슈의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에 대해서도 직견탄을 날렸다. 단체들은 "로슈가 요구하는 푸제온 약값(3만970원)은 살인적"이라며 "여기에 2004년부터 지금까지 푸젠온을 공급하지 않은 것은 그 자체가 살인행위"라고 규정했다. 단체들은 "업체의 요구대로라면 환자 1인당 연간 2200만원, 푸제온을 포함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병용요법을 사용할 경우 연간 약제비는 3000만원을 넘어선다"며 "이는 한국에 사는 어느 누구에도 적절한 가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제약사들이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더 많은 이윤을 내는 동안 국민건강보험은 적자상태를 면치 못했다"면서 "더 이상 초국적제약사들이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살인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2008-03-12 10:27:4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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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못받아도 상담시간 늘려라"10년간 무역회사에 종사하다 늦깍이 약사가 된 문성근 약사(행복한약국·47). 이른바 '장사의 노하우'를 아는 그가 선택한 약국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그는 약국에 경영이란 개념을 도입하기에는 약국입지같은 '불가항력'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고 자조하면서도, 타약국과의 '차별화' 속에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런 그가 타약국과의 차별화를 위해 선택한 것은 '한약'과 '복약상담시간 늘리기'. 42세에 경희약대를 졸업한 그가 동대학교 한약학과에 다시 편입해 한약사 자격을 취득한 것과 복약상담시 싸인펜부터 드는 그의 습관은 이를 잘 말해 준다. 처방조제와 한약상담의 조화...'상담실' 별도 운영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인근 골목시장 내에 위치한 문 약사의 행복한약국에 들어서면 일단 ‘상담실’을 중심으로 한 매약과 한약, 처방조제가 완연히 분리돼 있는 약국 구조가 눈에 띈다. 한약 상담실은 칸막이를 시야가 확보된 유리로 처리해 환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 고급스러운 한약장과 유리상자로 장식한 한약재들은 환자에게 한약에 대한 신뢰감을 준다. 한약상담시에는 환자의 ‘몸’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할애한다. 신체상태와 증상조건을 세분화해 용모와 주증상, 참고증상, 처방구성, 경과 등을 세밀하게 기록한다. 문 약사는 “몸이 뒷받침이 돼야 약을 투여했을 때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상담 받는 환자 몸의 변화 추이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처방조제시에는 조제와 복약지도에 충실히 한다. 섣부르게 한약으로의 이동을 환자에게 권유하거나 일반약 등을 판매하지 않는다. 약사가 ‘장사한다’는 느낌을 심어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오랫동안 처방약에 별다른 호전을 보지 못하는 일부 환자들에게 '조언'의 형식으로 한약을 권한다"며 "직접적인 권유는 자칫 약을 쓰는 목적 자체를 환자가 오해하게 하는 발단이 된다"고 말했다. 일반약 복약상담시 겉면에 복용법 기재 약국을 방문한 고객과 복약상담을 할 때 문 약사의 자세가 다소 독특하다. 한 손에는 검정색 펜을, 눈은 고객의 시선을 주시하며 무언가를 계속 써내려가기 때문이다. 처방약이든 일반약이든 문 약사는 무조건 약봉투 겉면에 복용방법을 직접 수기로 쓴다. 고령의 고객이거나 아이를 둔 주부에게는 몇번이고 복용방법을 재차 확인한다. 이는 처방 한장을 덜 받더라도 충실한 복약지도를 하자는 문 약사의 강한 의지다. 때론, 지나친(?) 문 약사의 관심에 오히려 고객이 당황해 할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들은 점차 문 약사의 진심을 알아채고 있다. 단골이 돼 가는 것이다. 고객과 약사 단 둘이 마주하는 ‘복약지도’에 문 약사가 주력하는 연유는 그가 무역회사에 다니던 시절, 대화 속에 형성된 신뢰감이 숱한 난관을 헤치고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동력이 된다는 점을 숱하게 체험했기 때문이다. 사실 인근에 약국만 6곳일 정도로 약국밀집 지역이지만 문 약사가 흡수하는 처방건수는 하루 50여건에 불과하다. 물론 문 약사가 복약지도 시간을 줄이고 조제와 환자 유인에 주력하면 처방건수는 더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문 약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네 주민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인위적인 부양책보다는 경영구조 근본을 튼실하게 하는데 주력한 것이다. 문 약사는 "복약지도 시간이 길다는 것 자체가 다른 약국과 차별화된 전략"이라며, "같은 값이면 한번이라도 자신의 몸을 더 챙겨주는 약국으로 발걸음이 옮겨지게 돼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무역회사와 약국경영의 공통점이라면 고객의 마음을 미리 헤아리고 불만을 해소시켜주고, 새로운 해결점을 찾아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약의 전문가로서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jj0831@dreamdrug.com)2008-03-11 12:08:07한승우 -
약국가, POS통한 거래시점 관리 '대세'약국의 숨은 공신 POS·전산화 우리나라에서 약국은 은행 다음으로 시스템 전산화가 잘 이뤄진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M2000과 같은 S/W 프로그램에서부터 재고관리를 위한 엑셀, POS, 1·2차원 바코드 사용까지 약국에서 다룰 수 있는 전산화 시스템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대한 데이터 매뉴얼 사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이를 십분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 개국 초반, 시스템 전산화에 확실한 메리트를 발견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는 시스템을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또한 청구 프로그램의 경우, 의약품의 비급여 전환 등의 문제가 발생 시에 업그레이드 관리에 소홀 하거나 이를 활용하지 못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현재 약국가 전산화 시스템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단연 POS다. 일반약을 비롯해 각종 외품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POS가 약국가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를 도입함으로써 거래시점의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 POS를 바탕으로 약국은 제품에 관한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 사입과 판매, 더 나아가 재고 관리까지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객들의 가격저항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이진희 약사는 이를 두고 “정작 데이터가 축적됐다 하더라도, 활용도가 떨어지기 쉽다”며 “매일의 판매를 기록하면 매출과 마진 등을 쉽게 파악해 판매량을 정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올해 립글로스를 사입 했다고 가정하자. 약국에서 판매할 때마다 수량과 마진을 기록해 데이터화 시키면, 약국의 내년도 립글로스 수요를 근접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 약사는 “사입에 대한 전략과 함께 새로운 마진 전략 수립도 할 수 있기 때문에 POS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이 PM2000이다. 대한약사회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약국에서 의료보험 청구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십분 활용하면 고객관리를 통해 매출(처방)까지 파악, 관리할 수 있다. 매출, 즉 처방 데이터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엑셀로 변환하면 일정 기간 자신의 약국에서 매입한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궁극적으로 처방약의 관리에서부터, 재고, 반품 관리, 처방약 사용 예측까지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유사 청구 시스템들도 이와 같은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개국 시 어떤 프로그램에 어떤 기능이 연동되는 지를 파악해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희 약사는 “POS와 전산화의 목표 자체가 곧 약국경영의 목표”라고 말하며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공개국 길라잡이' 다음에는 ④ 일반약·건기식을 넘나드는 '효자' 한방이 이어진다.2008-03-10 06:56:48김정주·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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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약국이름' 매출증대에 효과요람에서 무덤까지, 일생동안 그 사람의 명함 역할을 하는 이름. 작명학에서는 좋은 이름은 액운을 막고 부귀영화를 부른다고 주장함은 물론 경영학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브랜드네이밍’ 전략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약국가에서도 이 같은 ‘브랜드네이밍’ 전략, 다시 말해 ‘좋은 상호명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도입해 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액 증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세대 경영학과 이동진 교수는 “약국 상호명을 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발음하기 편하고, 기억하기 쉬운 상호명이 좋으며 특히 상호명은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이 같은 브랜드네이밍이 가진 특성을 통해 그 약국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며 이는 곧 약국에 대한 충성도로 이어져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브랜드네이밍 전략을 약국 상호명에 직접 적용해 꾸준한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약국들도 증가추세에 있다. 최근 약국명을 바꾼 최영자 약사(서울 종로구·꿈이 있는 약국)는 환자들에게 병을 고쳐주는 약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도 함께 선물하고 싶은 생각에 고심 끝에 약국 상호를 ‘꿈이 있는 약국’으로 바꿨다. 약국업을 3대째 잇고 있는 조경래 약사(서울 서대문구·활명당약국)는 “‘생명을 살리는 집’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는 ‘활명당(活命堂)’은 90년 전 할아버지께서 지은 상호명”이라며 “이 같은 선대의 약국경영 철학은 지금의 브랜드네이밍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는 ‘꿈이 있는 약국’ ‘활명당약국’ 등을 비롯해 종교적 이미지를 부각해 브랜드네이밍 전략을 구사한 약국 상호명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권대영(서울시 금천구·35)씨는 “발음하기 편하고, 친근한 약국 상호명에 끌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좋은 이름의 약국 상호명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순호(서울시 서대문구·58)씨도 “요즘은 영어로 된 약국 상호명이 너무 많아 눈살을 찌푸릴 때가 많은데,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적 내용을 담은 우리말 약국 상호명에 더 많은 호감과 정이 간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에 이동진 교수는 “국제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브랜드네이밍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앞으로 약국 브랜드네이밍은 약국들 간의 정체성을 확립 시킴은 물론 신규 고객확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8-03-08 07:27:42노병철 -
신문지 이용한 절도범 약국 CCTV에 '찰칵'신문지를 들고 다니며 그 사이에 일반약 등을 훔치는 수법을 쓰는 좀도둑이 약국현장에서 적발돼 줄행랑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 오후 용산구 보광동 소재 동오약국(대표 홍성광)에서 혼자 근무하고 있던 여약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5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조제하는 틈을 타 약국 매대 앞에 진열된 일반약과 외품 등을 신문지 사이로 끼워 넣는 장면을 목격한 것. 남자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여약사가 조심스럽게 다가가 이를 제지하자, 이 남성은 오히려 "계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적반하장에 순간 당황한 여약사는 "그냥 가시라"고 말했고, 이 남성은 그대로 약국을 빠져 나갔다. 이 장면은 약국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됐다. 이 남성은 담배를 입에 문채로 약국에 들어와 오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였다고 해당 약국 관계자는 밝혔다. 약국 대표 홍성광 약사는 "CCTV를 공개한 이유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 알면서도 말 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CTV를 설치한 후에 약국 곳곳에 'CCTV 설치 약국'이란 문구를 게시해 놓아야 한다"면서 "또한, 인근 파출소에 한번에 호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비상벨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CTV 설치로 2년간 두 명의 절도범을 잡을 수 있었다는 홍 약사는 "전혀 예상치 못한 단골고객이 습관처럼 약을 훔치는 경우도 있다"며 약국 관리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2008-03-07 11:18:40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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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인테리어, '기능성·확장성'이 최우선약국 인테리어 기능·확장성이 최우선 주변 환경 변화에 효율·능동적으로 대처해야 개국 준비 과정에서 약국의 형태를 정했다면 그 다음 정해야 할 것이 인테리어다. 통상 인테리어를 고민할 때 업체에 맡기면 끝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약국 형태에 따라 동선, 갖춰야할 시설, 환경이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놓치게 되면 몇 년 가지 못해 설비 개조를 다시 하기 십상이다. 또한 주변 의료기관의 이전·유입 등 개국 이후 주변 환경 변화에 최대한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이진희 약사(부천 큰마을약국)는 이에 대해 크게 ▲개인의 타입(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기능성(카운터·조제실 및 기타 동선) ▲차후 확장 가능성 등으로 분류, 치밀하게 예측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약국 인테리어를 위해 고려해야할 첫 번째는 약국 형태에 따른 기능성 고려. 자신이 꾸려갈 약국 형태에 맞는 (크기, 용도 등을 고려한) 집기와 설비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체크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컴퓨터와 책상, 조제대, 카운터 등 자신이 꾸려갈 약국에 가장 이상적인 가구들의 디자인과 형태, 크기를 설정할 때 생활 환경 또한 간과해선 안된다. 약사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약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약사들의 생활공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게 걸맞는 동선과 공간이 구성되기 때문. 이진희 약사는 “약국을 하면서 10~20년이 지나도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며 “생활과 환경에 따라 약국도 바꿔야 할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과 같이 온도·습도 등에도신경써야 함은 물론이다. 또한 약국은 1층에 위치해 있어서 외부 먼지에도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조제약 가루 등 먼지가 날리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청결하고 아늑하게 꾸며야 한다. 이 약사는 “약국을 설계할 때 아파트와 같은 생활공간을 벤치마킹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이동성과 확장성이다. 약국은 인근에 의료기관이 개설될 수도, 이전될 수도 있거니와 지역이 개발된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유동적 요소에 노출,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고정형 인테리어는 차후 더 많은 지출 요소를 낳을 수도 있다. 때문에 컴퓨터 책상이나 매대 등 소소한 가구에는 바퀴를 달아두는 것이 작은 공간 변화라도 용이하게 해결할 수 있는 팁이 된다. '성공개국 길라잡이' 다음에는 ③ 약국의 숨은 공신 POS·전산화가 이어진다.2008-03-06 07:57:48김정주·노병철 -
소름끼치는 가짜약 연례행사고혈압 치료제 ‘아모디핀’ 가짜약 사건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고 충격적이다. 이 약을 복용하는 고혈압환자가 무려 50만 명에 달하니 자칫 유통이 됐다면 전대미문의 인명사건이 터질 뻔 했다. 압수된 그 양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유통을 준비한 낱알약이 도합 120만개다. 또 60% 진짜성분이 되레 환자들을 더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다.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은 아직도 놀란 가슴을 애써 쓸어내리고 있을 것이다. 유통직전 범인들이 검거되기가 천만다행이다. 한미약품의 철저한 유통관리 시스템이 이들 가짜약의 유통징후를 사전 포착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해 제약업체의 유통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일깨워 주는 사건이었다. 가짜약 사건은 사실 잊을 만하면 터진다. 그 폐해가 생명을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것임에도 이처럼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안는다. 연이어 터지는 최근 몇 년의 사건만 보면 그렇다. 특히 고혈압치료제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고 심각하다. 대표적 고혈압약물인 ‘노바스크’ 가짜약은 지난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나 터져 큰 충격을 주었다. 이듬해인 2006년에는 가짜 ‘자니딥정’ 사건이 터졌다. 이러다가는 환자생명에 더 큰 위해를 줄 가짜 전문치료제들이 연례행사처럼 시장에 나올 판국이다. 항궤양제 ‘잔탁’과 항진균제 ‘스포라녹스’ 등의 가짜약 파문 역시 최근에 터진 사건이었고, 발기부전치료제 가짜약들은 여전히 범람중이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이런 상태로는 앞으로 가짜약 사건이 더더욱 확대될 여지가 크다. 한국은 불명예스럽게도 아시아에서는 중국, 러시아와 함께 가짜약 3대 유통대국이다. 더구나 이웃 중국은 가히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가짜약 제조국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가짜약 최대 수출국이라는 것이다. 이들 가짜약이 이웃한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아시아에서만 가짜약이 무려 1만종에 달하고 매년 20만 명이 가짜약으로 부지불식간 사망한다고 하는데도 정부는 무대책으로 일관할 것인가. 제조를 원천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수입이나 유통을 막을 법적,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 물론 가짜약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독자적으로 근절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WHO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약물의 약 10%가 가짜약이고 개발도상국은 그 비율이 무려 25%에 이른다. 가짜약의 전 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50조원 가까이나 되니 가짜약 근절은 우리나라만의 독자적 행보 보다는 국가 간 공조를 통한 노력이 수반되는 작업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공조를 기다리는 것은 국가별 상황을 보면 요원한 과제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제약업체와 도매업소들이 나서야 한다. 가짜약의 피해자는 환자들이지만 제조·유통 업체들 또한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한다. 무엇보다 이번의 사례에서 보듯이 제조·유통 업체들의 타이트한 유통관리가 가짜약 근절에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짜약은 유통단계에서 징후가 반드시 나타난다. 정부는 이 같은 첩보사항들에 대한 신고의무화와 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제재를 가하는 관련법안의 제정을 검토했으면 한다. 물론 요양기관도 환자를 케어하는 책임이 있기에 이에 포함돼야 할 위치에 있다. 지금과 같은 가짜약 추방운동이나 캠페인 등은 한계가 분명하고 행사 자체가 전시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별 효과를 보지 못해 왔다. 제조업체들은 가짜약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기법의 개발에도 나서야 한다. 가령 지폐와 같이 위조를 하기 어려운 라벨을 개발한다든지 아니면 의사나 약사들이 해당제품의 정품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특수기법들이 개발돼야 한다. 비아그라는 좋은 예다. 이 제품의 홀로그램은 위조가 어려우면서 진위 판별은 용이하도록 특수 제작됐다. 아울러 정부는 관련부서에 가짜약 대책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하고, 의협이나 약사회 및 제약협회 등 유관단체들은 캠페인에 의존만 할 것이 아니라 사무국내에 별도의 대책팀을 꾸려야 한다. 가짜약과는 다른 사건이지만 지난 1960년에 터진 최면진정제 ‘탈리도마이드(Thalidomide)’ 사건은 이번 기회에 다시 새겨야 한다. 가짜약은 효능이 없거나 미약하다는 차원에서 부작용과는 구분되지만 그것이 미치는 치명적인 생명의 위협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탈리도마이는 당시 전 세계 46개국 1만여 명의 기형아 출산을 가져온 그야말로 초유의 사건이었다. 가짜약은 그 이상일 수 있음에도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 그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약한 것이 진짜 문제다. 가짜약으로 인한 피해는 인과관계의 규명도 그렇지만 통계가 정확치 않아 방치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지금도 가짜약으로 인해 시나브로 건강과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봐야한다. 그래도 여유를 부릴 일인가.2008-03-06 06:35:19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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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시민단체, 김성이·박미석 퇴진 촉구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교체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참여연대, 민노총 등 50개 시민사회단체는 3월 5일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성이 보건복지부가족부 후보자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의 교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성공적인 국정운영은 올바른 인사를 근간으로 할 때만 가능하며, 국민적 신뢰를 잃고, 정책 수행 자질과 능력면에서 부적격한 김 후보자와 박 수석의 인사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YMCA 전성환 정책실장은 “김성이 장관 후보자는 논문 중복게재와 미국 국적 자녀의 건강보험 부정수급,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의 흠결사항이 자명한 상황이며 특히 김 후보자가 지난 2002년에 펴낸 이라는 책과 , 등 세 권의 책을 비교분석한 결과 총 34곳, 253행의 표절 내용이 확인된 상태다”고 밝혔다. 박미석 수석도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불안정 노동 등 사회정책입안에 대한 실무능력 부족하다는 우려가 시민단체들을 통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참여연대 박원석 협동사무처장은 “박 수석이 1999년 성곡논총을 통해 발표한 '탈북가족의 남한 사회 적응시 겪는 스트레스와 대처방안에 관한 질적 연구'라는 논문을 축약해 숙명여대 통일문제연구소가 발간하는 통일논총에 중복게재했다”며 박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김 장관 후보자와 박 수석은 이미 고위공직자로서 국민적 신뢰를 잃었으며 정책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 면에서도 부적격”이라고 임명철회를 촉구했다.2008-03-05 15:04:42노병철·김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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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빠진 약국경영은 속 빈 강정"약국에서의 한약 취급을 바라보는 일선 약사들의 극명한 ‘시각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 시각차에 대한 실질적인 규명과 약국경영에 있어서의 한약이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는지를 심도있게 논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 한약위원회(위원장 양덕숙)는 오는 3월15일부터 5월10일까지 약 2개월동안 ‘알기 쉬운 임상 무료 한약강좌’를 진행한다. 한약을 약국경영에 접목하고 싶거나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모든 개국약사들이 그 대상이다. 양덕숙 위원장은 "약국경영에서 한약이 빠지면 그야말로 속 빈 강정"이라며, "한약에 대한 소양을 갖춘 약사의 경쟁력과 그렇지 못한 약사 사이의 경쟁력 차이가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 위원장은 초제를 할 수 없는 97학번 이하 약사들에게 한약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도전을 던져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젊은 약사들 스스로 한약에 대한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며, "농산물을 이용한 탕제와 한방 과립제만으로도 한방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약 강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양 위원장을 그의 약국에서 만나봤다. 다음은 양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이번 한약강좌에 대한 간략한 소개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알기쉬운 임상 무료 한약강좌'에서는 한방 원리에 대한 기본적인 강의에서부터 질환별 한약 사용방법, 피부미용사 시험과 관련한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박찬두·홍순용·임효종·최미선·이범구·김상훈·안혜란·정남일·박규동 약사 등 한약 분야에서 내노라 하는 분들을 모시고 수준높은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오는 5월10일까지 총 9차례의 강의가 이어집니다. ◆약업환경이 많이 바뀐 현 시점에서 한약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다시말해, 굳이 한약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약국경영 활성화라는 가치의 중심에 '한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이 적고 적응증이 좋은 일반약 중에서 한방제제가 매우 많습니다. 이를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약사 손해이지요. 또, 한방의 근본 원리를 잘 모르면 올바른 투약을 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습니다. 한약에 대한 소양을 익히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약사로서의 자신감도 한약을 배워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한약하면 중금속 등 부정적인 인식이 만연한 것도 사실입니다. 또, 초제를 할 수 없는 97학번 이하 약사들에게 한약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중금속에 대한 매스컴 보도가 이어지면 한약매출이 큰 타격을 받습니다. 사실이지요. 때문에 한약을 다루는 약사들은 깨끗하고 신선한 약재를 사용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중금속에서 자유로운 과립제나 환제를 적극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97학번 이하 후배 약사들은 스스로 한약에 대해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과립제나 환제는 말할 것도 없고, 농산물을 이용한 탕제만으로도 충분히 약국경영에 접목시킬 수 있습니다. 한약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춘 약사와 그렇지 못한 약사는 경쟁력에서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용기를 내시고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이번 강의에 피부미용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좌도 포함됐습니다. 사설 학원 등의 강좌와 차별화된 요소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피부미용사 자격증의 전반적인 정보 제공은 물론, 자격증 취득 후 약국에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입니다. 특히, 피부미용협회 관계자나 피부미용학 교수의 직강으로 생생한 업계 현장 목소리를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강좌에 가장 많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누구일까요. =97학번 이하 졸업생들은 물론, 그 이전 졸업생들이라도 한약을 약국경영에 응용하지 못하시는 분들, 또 약국경영의 다변화를 꾀하시는 분들이 모두 해당됩니다. 아울러 피부미용사 자격증 취득후 화장품류 등 색다른 품목을 취급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나 피부미용실을 약국과 겸해서 경영하실 분들 등 경영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약사분들에게 틀림없이 이번 강좌가 도움이 될 겁니다.2008-03-05 12:28:06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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