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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동대문·중랑 창고형약국들, 오픈 '줄지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월 오픈을 목표로 개설 준비에 나섰던 서울지역 창고형 약국들의 오픈이 지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창고형 약국으로 예상되던 동대문구부터 강서구, 중랑구 창고형 약국들의 오픈이 줄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 예정일을 2월 2일로 설정했던 동대문 창고형 약국+헬스앤뷰티(H&B)숍은 한 달 넘게 오픈이 미뤄지고 있다. 약국별로 상황이 다르지만, 속도전을 내던 창고형 약국들이 예상치 못했던 변수들과 맞닥들이면서 개설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다양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숨고르기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오픈일 차일피일, 대체 왜? 현재 서울지역 내에서 개설 준비 중인 창고형 약국은 동대문(청량리), 강서(가양), 중랑(상봉) 3곳이다. 규모면적은 1000평, 700평, 320평으로 모두 대형에 속한다. 동대문의 경우 80~90%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됐지만 보건소 개설 신청 등이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대문구약사회는 해당 약국의 오픈 예정일이 4월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서는 약국+한의원+H&B숍을 콘셉트로 입점 건기식 업체 등을 모집했지만 용도 변경 이슈와 인테리어 장기화로 개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월 그랜드 오픈' 현수막이 내걸렸던 상봉동 청년안심주택 1층 창고형 약국도 아직까지 보건소로부터 개설 허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H&B 직영매장 총괄 점장과 AI 활용 홍보 마케터를 모집하는 등 구인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선 모양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용도 변경 이슈와 설 연휴 등이 겹치면서 당초 계획보다 개설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약사들 역시 직전 보다 까다로운 거래조건을 내걸면서 조율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용도 변경에만 한 달 가까이 시간이 걸리는 데다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창고형 약국에 적극 입점했던 제약사들이 최근에는 선결제를 요구하거나, 비교적 느슨했던 반품 조건에 대해 고삐를 죄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는 것. 다만 오픈까지의 기간이 길어질 뿐 오픈은 기정사실이라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약사회 관계자는 "그 사이 지역 약사회가 보건소, 구청 등과 미팅을 갖고 현행 약사법의 맹점과 개설 허가시 우려사항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지만 개설 자체를 막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약사회와 보건소 등 역시 사후 관리와 고발 조치 등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리다매 수익구조 한계…잇단 경고음에 포화 목소리도 일각에서는 박리다매형 수익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난매품과 함께 역매품을 끼워 파는 종로·남대문 지역의 전통적인 약국 상권들과 달리 창고형 약국의 경우 저가 품목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다 보니 수익구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전통적인 형태의 약국을 운영했던 약사들의 얘기다. 여기에 서울의 경우 구마다 창고형 약국이 생겨나면서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6월 메가팩토리약국 개설 이후 허가 받은 서울지역 마트형·창고형 약국을 보면 ▲서초(신논현올리브약국) ▲금천(금천제일큰약국, 금천메가팩토리약국) ▲강남(옵티마웰니스뮤지엄약국) ▲송파(송파제일큰약국) ▲동작(이수마트약국) ▲관악(메가라운지약국) ▲종로(옵티마웰니스뮤지엄종각약국) ▲용산(메디킹덤약국) 등으로 25개구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지역에 개설됐지만, 동대문, 강서, 중랑, 강동, 송파 등 현재 진행중인 곳들이 있어 점차 파이를 나눠먹는 구조로 변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여전히 지방에서는 창고형 약국이 성행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관심이 한 풀 꺾이는 모양새다. 약의 경우 신선식품과 달리 한번에 많은 양을 사서 비축해 둘 수 있다 보니 지속적인 내방 고객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약국이 늘어날 수록 숨 고르기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경기 고양 창고형 약국이 매물로 나왔다가 도로 들어간 사례나, 안양 창고형 약국+H&B숍이 단일 창고형 약국으로 바뀌는 긍정적이지 못한 사례들도 나오면서 수도권 내 창고형 약국 포화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 이 약사는 "기존 약국들의 경우 100, 200원을 차이에 둔 약값 경쟁이 더 심화될 것"이라며 "창고형 약국 가운데서도 일부만 살아남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6-03-13 12:00:41강혜경 기자 -
"가루약 완전 차단" 메디칼현대기획, 코끼리 집진기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소모품 제조·유통 전문기업 메디칼현대기획(대표 이영섭)이 가루약 조제가 많은 약국을 위한 '코끼리 싸이클론 강력집진기'를 출시했다. 코끼리 집진기는 가루약 조제기기 청결과 미세분진을 강력하게 빨아들여 조제실 내 약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으로, 필터 교환 없이 물 청소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크기 역시 가로 32.5cm, 세로 40.5cm(깔때기 접힘 높이 30cm, 깔때기 펼침 높이 38cm), 폭 31cm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조작 방법 역시 간단하다. 동작 버튼을 누르면 설정된 시간과 풍속으로 집진기능이 동작하며 시간은 1~35초, 연속설정이 가능하다. 풍속 역시 1~5단계로 상황에 따라 임의 설정이 가능하다. 청소 역시 청소 버튼만 누르면 작동된다. 포집통 가루와 포집통 필터, 2차 필터 모두 물 세척이 가능하다. 메디칼현대기획 측은 "코끼리 집진기는 믹서기, ATC기 등 가루약 조제 기기 청결은 물론 미세분진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가격 역시 40만원 대로 부담스럽지 않아 소아과와 요양병원, 요양원 등 인근 약국들의 문의와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이 많이 드는 덕트 공사 대신 간편한 설치·조작이 가능하다"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2026-03-13 11:08:23강혜경 기자 -
병원계 "의정갈등 사태 회복속도 더뎌…지원정책 추진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의정사태는 끝났지만 의료 현장에서 병상가동율 등 회복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며 정부의 지원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 홍보위원회(위원장 고도일, 고도일병원장)는 13일 오전 7시 안다즈서울강남호텔에서 제42대 집행부 마지막 위원회 회의를 갖고 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고도일 부회장 겸 홍보위원장은 "지난 2년간 전국 회원병원의 권익향상과 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한 정보전달에 집중해 온 위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큰 과오없이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어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이면 대학병원계 새 회장과 집행부가 구성될 예정으로 병원협회의 일원으로서 깊은 관심과 애정 어린 마음으로 성원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는 협회지 '병원' 봄호 발행 보고를 받고, 여름호 편집기획 회의를 가졌으며 향후 새롭게 구성될 홍보위원회에 회의 내용을 인계키로 했다. 관리급여 시행과 상대가치 새편, 신포괄수가 등 적용과 관련해서는 병원 수익 구조 개선에는 미흡하다는 게 의견이 모아졌다. 협회는 종별, 지역별, 규모별, 진료과목별 다양한 의견고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환자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국민들의 올바른 의료이용을 도울 수 있도록 힘쓰자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도일 부회장 겸 위원장과 이재학(허리나은병원장) 홍보부위원장, 노홍인(상근부회장), 한창훈(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이재성(중앙대학교병원장), 배병노(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장), 지규열(연세하나병원장), 박혜경(사무총장) 홍보위원 등 8명이 참석했다.2026-03-13 10:12:34강혜경 기자 -
2027년 의대정원 490명 증원…강원·충북대 최다 배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을 제외한 지역 32개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이 확정됐다. 교육부가 13일 발표한 2027~2031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안을 보면 2024학년도 의대 정원 3058명을 기준으로 2027학년도에는 490명이 늘어난 3548명, 2028~2031학년도에는 매년 613명이 늘어난 3671명 규모로 확대된다. 증원되는 정원은 모두 지역의사제로 선발될 예정이다. 2027학년도 배정 규모는 부산·울산·경남 97명,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이 각 72명, 강원 63명, 광주 50명, 충북 46명, 전북 38명, 제주 28명, 경기·인천 24명 등 총 490명이다. 학교별로는 강원대·충북대가 각 39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남대·부산대 각 31명, 제주대 28명, 충남대 27명, 경북대 26명, 경상국립대 22명, 전북대 21명 등이다. 가장 적은 인원을 배정받은 경기·인천 지역은 가천대 7명, 아주대·인하대 각 6명, 성균관대 3명, 차의과대 2명이 배정됐다. 2028~2031학년도엔 매년 613명이 증원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121명, 대구·경북과 대전·충남 각 90명, 강원 79명, 광주 62명, 충북 58명, 전북 48명, 제주 35명, 경기·인천 30명이 배정됐다. 학교별로 보면 강원대·충북대 각 49명, 전남대·부산대 각 38명, 제주대 35명, 충남대·경북대 각 33명, 경상국립대 28명, 전북대 27명 등이다. 이번에 사전 통지된 정원은 앞서 보건복지부가 통보한 증원 규모를 적용한 것이다. 의견제출, 이의신청 등을 거쳐 통지된 정원이 최종 확정되면 향후 40개 의대(서울 포함) 총 정원은 2024학년도 의대 정원(3058명) 기준 2027학년도는 490명이 증가한 3548명, 2028~2031학년도는 매년 613명이 증가한 3671명이 된다.2026-03-13 09:58:36강신국 기자 -
바로팜 팜올플러스, 론칭 2개월 만에 가입 5000명 돌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이사 김슬기)이 선보인 통합 플랫폼 팜올플러스가 론칭 2개월 만에 가입약사 5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팜올플러스는 기존 바로팜의 개국 약사 중심 서비스를 넘어 관리약사와 신규약사까지 모든 약사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오픈플러스 서비스는 약국 개국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약국 매물 정보부터 거래 전과정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선배 약사들의 실전 임상 및 약국 경영 노하우를 담은 에듀플러스, 급여 산출 과정을 간소화해 약사들의 실무 편의성을 높인 실수령액 계산기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바로팜 관계자는 "론칭 2개월 만에 5000명의 약사가 선택한 것은 모든 약사 라이프 사이클을 아우르는 전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높았음을 보여준다"며 "실수령액 계산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약사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팜은 오는 31일까지 신규 가입 약사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진행, 이벤트 기간 가입하는 근무 약사 전원에게 약사 명찰과 2026 바로팜 세무 가이드북을 증정한다. 이벤트 및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팜올플러스 및 바로팜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6-03-13 09:57:39강혜경 기자 -
프라자약국, 천안시 내 보호 대상 아동들 위해 마스크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초록우산(충남지역본부장 김우현)은 12일 프라자약국(대표약사 서민숙)이 천안시 보호 대상 아동들을 위해 신학기 지원금 100만원과 마스크 2300여장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신학기 지원금은 보호 대상 아동들의 책가방과 의류 등 신학기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함께 전달된 마스크 2300여장은 지역 아동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될 계획이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프라자약국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며, 초록우산 중·고액 후원자 모임인 ‘초록우산 그린리더’로 활동하며 정기후원과 물품 후원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민숙 프라자약국 대표약사는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우현 초록우산 충남지역본부장은 “지역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서민숙 약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희망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2026-03-13 09:30:25김지은 기자 -
"이러다 큰일"…창고형·네트워크 약국 확산 머리 맞댄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매장을 본 딴 창고형 약국과 자본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네트워크 약국들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약사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대책 회의에 나선다. 12일 지역 약사회 등에 따르면 내주 실무 담당 회의가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소집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창고형·네트워크형 약국 개설이 지역을 넘나들며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제1호 창고형 약국 개설 이후 전국적으로 새롭게 허가받은 창고형·마트형 같은 소위 기형적 약국만 50여곳에 달한다. 내주 줌 형식으로 진행될 회의는 부회장, 약국담당부회장, 약국이사 등이 대상이 되는 첫 실무자 회의이기도 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16개 지부별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 현황 등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약사회 역시 법적 검토나 행정지원 연계 방안 등을 고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마다 마트형·창고형 약국이 개설됐고, 일부 사례의 경우 동일한 약국명칭을 사용하며 전국적으로 세를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라며 "지부별로 상황을 공유하고 공조하고 있으나 개별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는 창고형 약국인 A약국은 경기, 대구, 충북 등에 체인 형태로 약국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약국간 연관성이 제기되는 등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확대되고 있다는 것. 앞서 광주시약사회와 경상남도약사회는 대형마트 내 약국 입점이 현실화되면서 공동 성명을 내고 롯데 측에 간담회 촉구 등 함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한 창고형 약국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거나 ▲약사 명의 인허가 및 사업자 등록 진행 ▲보건소 인허가 시 현장 입회 ▲주 2회 현장 근무(운영 점검, 관리 역할) ▲제약회사 및 공급사 미팅시 약사 자격으로 대외 미팅 참여 ▲전반적 약국 운영 관리 자문 및 관리 등을 담당할 약사를 모집한다는 등 면대 유도, 자본 개입 등이 노골적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한 명의 약사가 2개 이상의 약국을 '개설'하거나 '운영'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하면서 네트워크 약국 차단에 힘이 실리고는 있지만, 약사회가 자본 출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보니 심적 의심이 들어도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를 맞대고 확산되는 창고형, 네트워크형 약국의 사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6-03-13 06:00:44강혜경 기자 -
초대형약국 난립...분회 주도 공동구매로 동네약국 살린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기형적 대형약국이 곳곳에 개설되자, 동네약국을 위한 분회 공동구매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약국위원회·약사지도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약국위원장 전차열, 약사지도위원장 현광숙)는 11일 도약사회관에서 제1차 지부·분회 약국(약사지도)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신고센터 개편안을 공유하고, 분회별 기형적 대형약국 개설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난매약국 신고센터가 실제 신고 대상 범위를 충분히 포괄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명칭을 '유통 및 판매 질서 위반 신고센터'로 변경하고 신고 카테고리를 ▲공급가 이하 판매 신고 ▲질서 위반 공급·유통사 신고 ▲소비자 유인행위 신고로 확대하는 등 신고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신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이어 경기도 내 기형적 대형약국 현황에 대해 참석한 분회 임원들이 지역 사례를 브리핑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약사법 개정 추진 현황 ▲‘동네약국 신뢰기반 생존경영 협의회’(이하 생존협의회)를 통한 공동구매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생존협의회의 공동구매 사업은 소형 약국의 바잉 파워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약사 전문성 중심의 유통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수원 지역 200여 개 약국을 시작으로 향후 용인과 성남 등으로 지역과 참여 약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제덕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네트워크 약국 금지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이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 것은 약국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연 회장은 "이는 지부와 분회가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요 현안에 대해 분회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분회 약국·약사지도 위원장들은 "각 지역에 개설되고 있는 기형적 대형약국으로 인해 회원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분회 차원에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서영준 부회장은 "약사법 개정 추진은 물론 경기도 전용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공동구매 사업 등은 모두 기형적 대형약국 대응 전략의 일환"이라며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제도 개선과 현장 대응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분회에서도 이러한 노력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연제덕 회장, 서영준 부회장, 전차열 약국위원장, 현광숙 약사지도위원장, 이병덕 약국위원을 비롯해 분회 약국·약사지도 담당 임원 등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2026-03-12 22:34:40강신국 기자 -
중랑구약, 경영 활성화 일환...소분 건기식 게릴라 강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서은영)는 최근 구약사회관 4층 강의실에서 맞춤형 건기식 소분사업 게릴라 강의(강사 노원구약사회 이형우 총무부회장)를 진행했다. 구약사회는 기형적 대형약국 문제, 한약사 문제, 일반의약품 시장 정체와 경쟁의 심화 등 약국 운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약국에도 새로운 수익 구조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맞춤형 건기식 소분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관련 강의를 마련했다. 강의는 회원들에게 PNr.365플랫폼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에 대해 상담 중심의 표준화된 소분을 진행하는 방법과 실전 판매에 대한 소소한 팁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의에는 건기식 소분 판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20여명의 회원약사가 참석했다.2026-03-12 22:22:01강신국 기자 -
13년 운영한 마트약국, 100평 초대형약국 입점에 '눈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형마트의 창고형 약국 추진에 지역 약국가 발칵 뒤집혔다. 마트 안에서 기존 약국이 13년간 영업을 해오고 있는 데다, 작년 11월에는 임대료를 42%나 올려 재계약까지 했기 때문이다.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한다'는 특약까지 넣어 재계약 날인을 할 당시까지도 마트 내에 또 다른 약국이 들어올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는 게 약사의 주장이다. 마트 측으로부터 대형 약국 개설에 대해 양해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 조차 없었다는 게 약사의 얘기다. 약사는 건물 내 소아청소년과의원이 있어 처방조제가 일부 있지만 일반약 매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마트 내 약국 특성상 100평 규모 대형약국 개설은 사형선고와 다를 바 없다며 법적 대응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울산 울주군 소재 하나로마트 울산원예농협본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자동차 영업소 자리에 대형 약국 입점 확정 대형 약국 입점이 추진되는 공간은 자동차 영업소가 있던 100평 규모 신관건물 1층이다. 울산원예농협본점에 따르면 약국 입점은 확정된 상태로, 아직까지 영업개시일 등이 확정된 부분은 없다. 기존 약국은 본관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신관·본관으로 나누고는 있지만 사실상 붙어 있는 구조다. 이 때문에 1층에 100평 규모 대형 약국이 입점할 경우 2층 10평 약국은 사실상 경쟁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5년간 임대료 동결' 날인 잉크 안 말랐다…"신뢰 배반" 약사는 마트 측의 대형 약국 입점 추진은 신뢰를 배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재계약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으로, 마트의 행위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42% 임대료 인상과 5년 임대료 동결 특약이 특히 약사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지난해 10월 마트 측이 임대료 42% 인상을 요청했고, 약사는 마트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11월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약사는 "마트가 지난 10년간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았고, 약국 뿐만 아니라 기타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높은 인상률을 제시해 날인을 했다. 대신 특약에 '5년간(2030년까지) 임대료를 동결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며 "이는 동종업종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아도 5년간 영업권을 보장한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약사는 마트가 대형 약국 입점에 대해 일절 상의나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2층 내 유동인구가 줄어들다 보니 임대료를 인상해서라도 1층으로 이전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고, 임대료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2월 말 이전 보류를 통보받고 나서야 신관 대형 약국 입점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약사가 부당함을 호소하자 마트는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해당 입점 예정자가 제시한 월 임대료 1200만원을 지급하고, 해당 매장으로 이동해 약국을 운영하라'는 식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는 "현재까지도 계약이 이뤄졌는지, 가계약 단계인지 등에 대해 알지 못한다. 결국 동종업종 임대 협의를 즉시 중단하는 내용증명을 지난 주 마트 측에 발송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규 임차인과의 임대차 계약 체결 논의를 즉시 중단하고, 재계약서에 명시된 특약을 준수해 달라는 내용이다. 약사는 "월 임대료 1200만원에 부가세, 공통관리비 등까지 감안한다면 개인이 투자·운영한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며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한참 남은 상태에서 대형 약국이 입점될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물론 상당한 경제적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임대료 조차 내지 못하게 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동종업종 특약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임대차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창고형 약국이 개설되는 부당한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마트 측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현재 약국 입점은 확정된 상태로,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영업개시일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형 마트 입점 등과 관련한 내용을 내주 중 회신해 주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메가팩토리약국 개설 이후 울산지역 내 개설·운영되는 마트형·창고형 약국은 북구에 2곳이 있다.2026-03-12 12:03:06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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