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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쩜삼'이 부른 대리인 약제비 영수증 셔틀에 약국 몸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근 '삼쩜삼' 등 세금 환급 플랫폼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약국가가 수년 치 약제비 영수증을 발급받으려는 대리인들의 방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법적 요건을 갖춘 대리인의 요청을 거절할 명분은 없지만, 과도한 행정 업무량에 비해 별도의 비용 보전이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위임장과 신분증 사본을 지참하고 약국을 방문해 과거 수년 치 약제비 영수증 발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세금 환급 플랫폼 이용자들로부터 심부름을 위탁받은 대리인들로, 많게는 한꺼번에 10여 명의 명단을 들고 약국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바쁜 조제 시간대에 대리인이 와서 수년 치 영수증 수십 장을 출력해달라고 하면 조제 업무가 사실상 마비될 지경"이라며 "신분증 확인부터 데이터 조회, 출력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토로했다. 현행법상 대리인이 본인의 신분증 사본과 위임장 등 정당한 서류를 갖춰 방문할 경우, 약국은 이를 본인 방문과 동일하게 간주해 서류를 발급해 줄 의무가 있다. 약국 입장에서는 안 해줄 방법이 없는 셈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병원의 경우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제증명 서류 발급 시 항목별로 수수료를 징수할 수 있는 규정이 명확히 마련되어 있다. 반면 약국은 약제비 영수증 발급에 따르는 종이값, 인건비 등 행정 실비를 청구하는 데 소극적인 분위기다. 과거 일부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 건당 500원의 영수증 발급 비용 받기 운동을 전개했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약사단체가 나서 영수증 가격을 제시하면 공정위 차원의 담합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역 약사회 등 단체 차원에서 '장당 얼마' 식으로 가격을 결정해 공지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담합 소지가 있지만, 개별 약국이 자율적으로 행정 서비스에 대한 실비를 청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서류 발급에 들어가는 용지 비용과 행정력을 고려해 장당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는 것은 약국의 정당한 권리라는 분석이다. 과거 인천 남동구약사회장을 이끌며 영수증 500원 받기 사업을 했던 조상일 전 인천시약사회장은 "약사들이 수수료를 아예 못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오해"라며 "약사회 차원에서 가격을 제시할 수는 없어도, 업무 부담이 과도한 경우 각 약국이 판단해 적정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약국이 행정 서비스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도 있다.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8-21호 '진료비 세부산정내역 서식 등에 관한 기준' 제2조 2항에 따르면, 최초로 제공하는 1부는 무상으로 제공하지만, 이후의 발급은 요구자 부담으로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여기서 '최초 1부'란 해당 진료비 계산서·영수증별로 처음 발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부 내역의 반복적인 재발급에 대해서는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실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2026-05-06 12:03:17강신국 기자 -
동물약국도 알아야 할 강아지·고양이 단골 질환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늘어나며 집 근처 동물약국을 찾는 보호자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사람과 달리 노화 속도가 빠르고 생애주기별로 취약한 질병이 뚜렷하게 달라, 연령에 맞는 세심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6일 전국 82개 동물병원의 의료데이터 50만여 건을 AI로 분석해 국내 실정에 맞는 반려동물 생애주기 4단계와 단계별 다빈도 질환을 발표했다. 동물약사들이 복약 지도 시 참고할 만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은 강아지(~1세), 젊은 성체(2~5세), 성숙 성체(6~10세), 노령(11~15세 이상)의 4단계로 구분된다. 어린 시기에는 유치잔존이나 잠복고환 등 신체 발달 과정에서의 문제가 주로 나타나지만, 2세 이후부터는 외이염과 슬개골 탈구, 피부염이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약국에서는 귀 세정제나 피부 진정용 외용제, 관절 영양제에 대한 상담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11세가 넘어서면 양상이 급변한다. 이첨판폐쇄부전(심장 질환)이 다빈도 질환 1위로 올라서며, 만성 신장질환과 전신 고혈압 발생 비중이 크게 높아진다. 이 시기 보호자들에게는 정기적인 검진 권고와 함께 심혈관 및 신장 기능 보조제 안내가 중요하다. 반려묘는 새끼 고양이(~2세), 젊은 성체(3~8세), 성숙 성체(9~12세), 노령(13~15세 이상)으로 나뉜다. 면역력이 약한 2세 미만에서는 결막염과 호흡부전(폐렴 등) 등 감염성 질환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3세 이후부터는 치주질환과 구내염 등 구강 질환과 방광염 등 비뇨기 질환이 주요 건강 이슈로 부상한다. 특히 고양이 사망의 주요 원인인 만성 신장질환은 9세 이후 급속도로 증가해 노령기 질환 1위를 차지했다. 고양이 보호자에게는 구강 청결 관리용품과 음수량 확보를 위한 비뇨기계 관리법 안내가 효과적이다. 정부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반려가구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역 사회의 접점인 동물약국은 보호자에게 이러한 연령별 질병 특성을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가 반려동물 보험상품 고도화와 예방의료 확대의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동물의료 정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5-06 12:03:08강신국 기자 -
간협, '간호요양돌봄 통합지원센터' 7일 개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간호협회가 이를 뒷받침할 핵심 거점을 마련에 나선다. 간호협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협회 서울연수원에서 ‘간호요양돌봄 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설립은 의료와 돌봄을 잇는 방문간호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간호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방문간호는 지역사회 돌봄의 핵심 서비스로 꼽혀왔음에도 불구하고, 개별 기관의 영세성, 품질관리 체계 미흡, 낮은 대국민 인식 등 구조적인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간호협회 정책국 산하에 신설되는 ‘간호요양돌봄 통합지원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간호 기관의 창업부터 경영 지원, 서비스 품질관리,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단순 지원 기능을 넘어 향후 간호와 요양, 돌봄을 연계하는 새로운 모델을 실증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 허브’ 역할까지 수행할 방침이다. 개소식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센터 설립 경과보고와 향후 운영 계획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 협회 본관 앞에서 현판 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2부에서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이대영 혁신부장이 ‘통합돌봄에서 사회서비스원의 역할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간호협회 임원 및 전국 지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첫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이번 센터 설립은 방문간호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돌봄의 실질적 연계를 강화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2026-05-06 11:28:15강신국 기자 -
"필수의료 살리고 과잉진료 잡는다"…5세대 실손 출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치료비 부담이 큰 중증질환 보장은 강화하면서도 불필요한 과잉진료를 유발하던 상품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한 ‘5세대 실손의료보험’이 오늘(6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실손보험이 본인부담 의료비를 광범위하게 보장하면서 발생한 ‘비필수 의료 과다이용’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보험제도의 정책 효과를 높여 의료 생태계를 정상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5세대 실손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급여 통원(외래) 자기부담률을 건강보험 본인부담률과 연동시킨 점이다. 그간 실손보험은 의료기관별 자기부담금 차이가 미미해 경증 환자가 대형병원으로 쏠리는 현상을 부추겼고, 이는 건강보험의 ‘의료기관 종별 차등 정책’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5세대 실손보험은 보장 대상 의료비에 건보 본인부담률을 직접 곱해 자기부담금을 산출함으로써,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의 의료기관을 선택하도록 유도해 의료 전달 체계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시장 왜곡의 주범으로 꼽혔던 비급여 보장 체계도 대폭 수술했다. 비급여를 ‘중증(특약1)’과 ‘비중증(특약2)’으로 이원화해 보장을 차별화했다. 중증 비급여는 암, 뇌혈관·심장질환 등 산정특례 대상 질환 치료는 기존 보장 수준을 유지하며, 연간 자기부담 상한액(500만원, 상종·종합병원 기준)을 신설해 중증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비중증 비급여의 경우 과잉 진료 우려가 큰 근골격계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비급여 주사제 등은 보장 한도를 축소(5000만원→1000만원)하고 자기부담률을 상향(30%→50%)했다. 특히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평가에서 ‘권고하지 않음(D등급)’을 받은 치료는 보장에서 아예 제외해 효과성이 낮은 의료 행위의 반복을 방지한다. 이러한 조치는 비급여 시장을 정상화하고, 실손보험금 지급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 압박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동시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장 범위 조정으로 절감된 재원은 소비자에게 낮은 보험료로 환원된다. 5세대 실손보험료는 4세대 대비 약 30%, 초기 1·2세대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됐다. 또한, 2013년 3월 이전 가입자를 위해 ‘선택형 할인 특약’과 ‘계약전환 할인’ 제도를 올해 11월부터 시행해, 높은 보험료 부담으로 계약 유지가 어려웠던 고령 가입자 등에게 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실손보험이 비필수 의료 과잉 보장에서 벗어나 필수 의료 중심의 사적 의료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비필수적 의료 이용 억제로 확보된 자원이 필수의료 분야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보험 판매 과정에서의 설명의무 준수와 끼워팔기 방지 등 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2026-05-06 11:13:12강신국 기자 -
구로구약, 회원·가족 참여 티 블렌딩 클래스 소모임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지난 4월 25일 구약사회관에서 회원 약사와 가족을 대상으로 ‘오늘만 소모임’ 티 블렌딩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최흥진 회장을 비롯해 문화복지위원회 김준호 부회장, 이재연 이사가 함께 준비했으며, 최근 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회원 약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게 됐다는 것이 분회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8가지 엄선된 차 재료와 10종의 에센셜 오일을 활용해 자신만의 차를 직접 블렌딩하고 각 재료 기능성과 특성을 이해하며 나만의 차를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분회 측은 단순 체험을 넘어 건강과 취향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차를 구성하는 과정에 큰 호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재연 이사는 “오늘만 소모임을 통해 회원들과 직접 만나고 교류하는 데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오늘만 소모임은 회원 약사와 가족들이 참여하는 형태의 여름 프로그램으로 기획될 예정이다.2026-05-06 10:54:13김지은 기자 -
중랑구약, 취약 아동‧청소년에 장학금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서은영)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원영경, 위원장 장문선)는 최근 구약사회관에서 중랑교육복지센터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관내 취약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돼 가정의 달, 여름‧겨울 방학과 추석 명절에 장보기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약사회와 중랑교육복지센터는 지난해 12월 ‘지역 의료 취약 아동‧청소년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및 약료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2026-05-06 09:40:20강신국 기자 -
안산시약 연수교육 열려...약사 300여명 '열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산시약사회(회장 임용수)는 최근 안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2026년 회원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연수교육은 총 300여명의 회원약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교육은 약국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구성됐다. '약국에서 시작하는 피부질환 토탈 케어'를 시작으로, 한약제제 활용, 전문약사제도와 통합약물관리, 키네시오테이핑 실습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김기민 약사의 ‘미래 약사의 조력자, AI’ 강의는 변화하는 약국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 확장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장 내에는 제약사 및 관련 업체 부스가 함께 운영돼, 신제품 정보 제공과 건강측정, 약사 관련 도서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마지막 강의에서 임용수 회장은 약국 현장에서 주의해야 할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회원들의 실질적인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했다. 임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연수교육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 회무를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2026-05-06 09:34:52강신국 기자 -
경기도약, 이주민 복지단체에 급식용 쌀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은숙, 위원장 강인영)는 최근 성남에 위치한 이주민 마을공동체 ‘아시아인마을’에 쌀을 전달했다. 아시아인마을은 '아시아인이 만드는 이주민 공동체'를 모토로, 글로벌 이주민자녀학교, 한국어학교, 다문화육아공동체, 이주민자원봉사단 등 이주민과 이주배경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이주민과 그 자녀들 16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달된 쌀은 이주민 아이들의 급식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은숙 부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주민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쌀을 준비했다. 이 쌀이 이주민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시아인마을 조혜숙 대표는 “타국에서 삶을 이어가는 이주민, 특히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지원해주신 쌀은 따뜻한 한 끼를 넘어 나눔의 마음까지 함께 전달되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장은숙 부회장, 강인영·임지미 위원장, 신유진 성남시약 여약사위원장, 아시아인마을 조혜숙 대표 등이 참석했다.2026-05-06 09:27:44강신국 기자 -
"지역약국 다 죽는다"…인천 분회들, 창고형약국 조례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분회장 회의를 통해 창고형 약국 확산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엄중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인천광역시 차원의 관리 조례 추진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창고형약국의 판매 구조가 의약품의 공공적 성격을 훼손하고 복약지도 약화, 의약품 오남용 위험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의약품을 일반 공산품과 동일한 방식으로 취급하는 유통 구조는 약사의 전문적 개입을 약화시키고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약국은 지역사회에서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을 수행하는 1차 보건 인프라이자 대표적인 소상공인 기반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관리 장치 없이 대규모 시설이 확산될 경우 지역 보건체계 전반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분회장들은 “창고형 약국 구조를 관리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정책 공백”이라며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방치할 경우 지역 약국의 기능 약화는 물론 의약품 사용의 안전성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약사회와 분회장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일정 규모 이상의 의약품 취급시설에 대해 보건·안전·지역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제도화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분회장들은 “이번 조례 추진은 특정 업종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닌 의약품의 공공성과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창고형 약국 구조에 대한 관리 없이 시장에 맡겨두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윤종배 회장, 최봉수 수석부회장, 인천 분회장협의회 이좌훈 회장(서구약사회장), 연수구약사회 강근형, 강화군약사회 박현광, 미추홀구약사회 김명철, 중·동구약사회 김윤진, 남동구약사회 이우철, 부평구약사회 전영빈, 계양구약사회 기성균 분회장, 인천광역시약사회 김도하 총무이사, 조성훈 정책·정보통신이사가 참석했다.2026-05-06 06:00:44김지은 기자 -
특사경이 공개한 약국 적발사진 보니…위생상태 '심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시민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약국 현장에서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이 판매 목적으로 진열되는 등 관리 소홀이 또 도마위에 올랐다. 대전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약국, 미용업소 등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한 결과, 의약품 관리 규정을 위반한 약국 3곳을 포함해 총 8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사에서 적발된 약국들은 사용기한이 경과한 의약품을 판매 목적으로 버젓이 진열하거나 보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특사경이 공개한 현장 점검 사진을 보면 일부 약국 시설의 경우, 의약품이 진열된 선반과 보관 장소의 위생 상태가 충격적인 수준이었다. 오랜 시간 방치된 듯한 먼지와 오염물질이 의약품 주변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조제 환경 및 약품 보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다. 대전시는 이번에 적발된 약국 및 미용업소 등 8개소에 대해 형사처벌 절차를 진행함과 동시에, 관할 자치구에 즉각적인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손석진 대전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의약품 판매업소의 위법 행위는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민생 밀접 분야를 중심으로 기획수사와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불법 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2026-05-06 06:00:40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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