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당신의 약국에도 혹시 '꼰대'가 사나요?
- 김지은
- 2020-01-14 1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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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언급되는 일명 꼰대의 대표적 특징을 꼽자면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안주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후배나 부하 직원에 이를 강요까지 한다면, 그는 꼰대 중에서도 A급 꼰대라 할 수 있겠다.
최근 만난 한 약사는 "제가 괜히 말을 많이 하면 꼰대가 잔소리한다 할까봐"란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장시간 젊은 약사들을 지적하고 약사사회 걱정을 늘어놓아 함께 있던 사람들의 말문을 막았던 기억이 난다.
약사사회에서도 꼰대 문화는 암암리에 존재한다. 회사나 병원은 물론이고 약국 안, 약사들이 모이는 모임이나 약사 단체에서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연륜에서 나오는 인생의 지혜란 말로 위장된 이른바 선배 약사들의 일방적 생각과 강요는 젊은 약사들에는 불편하고 피하고 싶은 부분일 수 있다. 나아가 그런 꼰대 선배가 직장 동료나 상사라도 된다면 만성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그렇다고 기성세대를, 선배를 무조건 ‘꼰대’라 치부하며 피하고만 싶은 존재라 할 수 있을까.
최근 한 분회의 정기총회장을 찾았던 기자는 그곳에서의 한 장면을 보고 여러 생각을 했다.
이 분회는 40주년 기념 이벤트 중 하나로 그 지역에서 30년 넘게 약국을 운영한 선배 약사와 올해 새로 개국한 젊은 약사를 한 자리에 모아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의 선배 약사는 그간 약사로서의 삶을 이야기하고,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30대 초반 젊은 약사는 앞으로의 각오를 말했다.
주민들과 함께 숨 쉬며 약사로서의 소명을 지키다 보니 어느덧 30년이 넘었다는 선배 약사들을 존경하듯 바라보며 자신들도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 말하던 후배 약사들. 나란히 선 그들의 표정은 달랐지만 약사란 이름으로의 생각은 같은 지점에 있는 듯 했다.
의약분업 전과 후, 4년제와 6년제. 그 어느 사회보다 경계와 단절이 많은 약사사회다. 선배 약사들과 그 뒤를 이어가는 후배 약사들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그 지점에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배려, 그리고 어디에도 부끄럽지 않을 약사로서의 소명이 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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