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럼 주가 급등...조용준 동구 대표 평가액 4배 껑충
- 천승현
- 2020-09-10 06: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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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상증자 참여한 조 대표 주식 평가액 8일만에 '20억→89억'
- 에이치엘비그룹 인수 소식 이후 급등
- 메디포럼제약 주가 최근 2주새 3배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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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포럼제약(옛 씨트리)이 최대주주 변경 이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에이치엘비그룹의 유상증자 참여로 대규모 자금 유치 이후 주가가 연일 치솟았다. 에이치엘비그룹과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20억원 투자를 결정한지 8일만에 주식 평가액이 4배 이상 뛰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포럼제약은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14.00% 증가한 1만9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6일 종가 6100원에서 2주만에 3배 이상 뛰었다.
메디포럼제약은 이달 들어 에이치엘비그룹의 인수 소식 이후 주가가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메디포럼제약은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을 대상으로 18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312만8871주),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57만9710주),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44만5930주) 등을 대상으로 신주 415만4511주를 발행하는 내용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4485원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140억원을 투자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메디포럼제약의 17.2%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향후 에이치엘비가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에이치엘비그룹의 메디포럼제약 지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메디포럼제약의 최대주주 변경을 동반한 유상증자 소식이 공개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유상증자 소식이 공시된 전날인 지난달 31일 주가가 가격제한폭(29.88%)까지 뛰었고 이후 지난 1일과 7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디포럼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도 주식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160억원을 투자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312만8871주의 주식 평가액이 9일 종가 기준 624억원으로 확대됐다.

아직 유상증자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디포럼제약은 지난 9일 유상증자 납입일을 9월14일에서 9월10일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10월8일에서 9월29일로 앞당겨졌다.
메디포럼제약은 지난해부터 모 기업 메디포럼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후 자금 납입이 지연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등의 투자를 유지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꾀할 수 있게 되자 메디포럼과의 분쟁도 종결됐다.
메디포럼제약은 지난 9일 메디포럼제약은 이날 합의문을 통해 메디포럼과의 분쟁과정에서 발생한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절차를 취하하고, 상대방 회사의 경영에 간섭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향후 업무적으로 협력하는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메디포럼제약의 최대주주는 메디포럼으로 14.72%를 보유 중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지분율은 11%대로 희석된다. 메디포럼은 지난해 11월 씨트리를 인수한 이후 메디포럼제약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옛 씨트리는 지난해 11월 최대주주가 대화제약에서 메디포럼으로 변경된 데 이어 약 1년만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로 최대주주가 다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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