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비염, 오래가는 코막힘…'점막 염증 관리' 중요한 이유
- 데일리팜
- 2026-05-15 1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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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윤정 약사의 '약사다운 건기식 상담'(17)
- 냉방, 피로, 수면부족 등 여름철 코점막 자극
- 급성기에는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등 약물 사용 바람직
- 프로폴리스, 퀘르세틴, 아연 등 비강 점막회복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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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외부 공기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점막 조직이다. 공기 중 먼지와 미생물, 온도·습도 변화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코 점막에서는 배상세포(goblet cell)의 점액 분비와 섬모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만큼 코는 기온과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이다.
비염은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다. 봄에는 꽃가루·황사, 겨울에는 건조한 냉기가 주된 유발 인자라면, 여름에는 에어컨 환경과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 고온다습한 외부 환경이 코 점막에 복합적으로 부담을 가한다.
평소 알레르기 질환이 반복되거나, 상기도 염증에 민감하고 수면 부족·스트레스가 누적된 사람이라면, 여름철 자극 요인에 의해 점막 장벽이 더 쉽게 흔들릴 수 있다. 그 결과 코 점막이 붓고 예민해지면서 코막힘이 오래 이어지는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냉방·피로·수면부족' 여름 코점막을 자극하는 3가지 요인
여름 비염이 악화되는 대표적 요인은 냉방환경이다.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는 밀폐된 실내에서는 습도가 낮아지기 쉽고, 이로 인해 비강 점막 표면의 점액층 수분이 줄어들 수 있다. 점액층이 건조해지면 섬모 운동이 둔해지고, 외부 이물질과 알레르겐을 밖으로 배출하는 점액섬모 청소 기능도 저하된다.
점막이 건조해 질수록 상피 장벽 기능이 약해진다.
코 점막은 단순히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아니라 외부 자극을 걸러내는 방어막이다. 그런데 점막 표면이 마르고 상피세포 사이의 장벽이 불안정해지면 먼지·알레르겐·자극 물질이 점막 안쪽으로 더 쉽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냉방환경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코 점막 혈관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다. 그래서 여름철 비염은 꽃가루 날릴 때와 같이 특정 기간에 심해지는 봄철 비염과 달리 냉방·건조·온도차 자극이 몇 달 내내 반복되면서 코막힘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더위로 인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가 겹치면 점막 회복 속도는 더욱 느려질 수 있다. 수면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와 염증 조절 반응에 영향을 주고, 비만세포 과민도와 신경성 염증 반응을 높여 코 점막의 민감도를 키울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발한 증가, 카페인·당음료 섭취 증가, 불규칙한 식사로 수분과 미네랄 섭취 균형이 깨지기 쉽다. 점막세포도 정상적인 재생과 회복을 위해 충분한 영양공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여름 내내 비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증상 완화 약물만이 아니라, 점막 회복 환경을 함께 살피는 상담이 필요하다.
'프로폴리스, 퀘르세틴, 아연' 비강 점막회복 환경을 돕는 항산화 영양소
여름 비염의 재발을 줄이고 점막회복 환경을 안정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항산화 영양소와 미네랄의 복합적 활용이다. 알레르기 영양상담의 기초 칼럼에서 다룬 성분들이지만, 오늘은 여름철 비강 점막 상담 맥락에서 중점적으로 기억해야 할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해본다.
약국의 비염 영양상담에서 비교적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원료 중 하나는 프로폴리스추출물이다.
프로폴리스에는 다양한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성 화합물이 들어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이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비만세포 탈과립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비강 점막에서는 상피세포 사이의 밀착 결합이 장벽 기능 유지에 중요한 만큼, 프로폴리스는 점막 염증 환경을 완화하는 보조 성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퀘르세틴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비만세포 안정화, 산화 스트레스 감소, 염증성 매개물질 조절과 관련해 연구돼 있다. 사람 대상 연구에서도 퀘르세틴 함유 식품 섭취가 계절성 또는 통년성 알레르기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된 만큼 비염관리 성분으로 활용하기에 효과적이다.
아연과 셀레늄(셀렌) 같은 미네랄도 점막 회복 상담에서 빼놓기 어렵다. 아연은 항산화효소인 Cu-Zn SOD의 구성성분이자, 정상적인 세포재생과 면역기능에 필요한 미네랄이다. 코 점막 상피세포는 외부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손상과 회복이 반복된다. 이때 아연은 상피세포의 정상적인 재생과 장벽 기능 유지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의미가 있다.
셀레늄은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GPx)와 같은 셀레노단백질의 기능에 관여해 과산화물 제거와 항산화 방어에 기여한다. 따라서 아연과 셀레늄은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한 점막 환경에서 정상적인 세포 방어와 회복을 돕는 미네랄로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식사 리듬이 흐트러지며, 찬음료나 과일이 섭취가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생활 패턴이 반복되면 미네랄 섭취 균형이 깨지고 점막 회복이 느려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땀이 많은 체질이거나 항산화영양소만으로 점막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면, 미네랄영양제 병용을 권한다.
콧물·코막힘이 심한 급성기에는 약물로 빠른 증상 조절이 점막 회복에 도움
비염 증상이 심한 급성기에는 영양소보단 우선 약물로 염증 반응과 부종을 신속하게 가라앉히는 게 중요하다.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비강문무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수면을 방해할 정도의 코막힘이라면 수면 부족이 점막 회복을 지연시키지 않도록, 국소 혈관수축제(옥시메타졸린, 자일로메타졸린)를 2~3일 정도 단기간 사용하는 방식을 제안할 수 있다.
건조해진 코 점막 관리를 위해 보습목적의 비강분무제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생리식염수 코세척은 비강 내 알레르겐, 먼지, 염증성 분비물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코세척은 농도와 방법이 적절하지 않으면 오히려 점막 자극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하루 1~2회 정해진 세척방식을 준수하여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봄철 비염은 황사와 꽃가루처럼 비교적 피해야 할 대상이 분명하다. 반면 여름철 비염을 유발하는 냉방환경, 실내외 온도차, 고온다습한 환경은 일상에서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여름 비염에는 '자극을 피하라'는 조언만으로 한계가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여름 비염 때문에 약국에 방문한 고객들이 올 여름은 더 편하게 숨쉬고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입장에서 상담하는 데 오늘의 칼럼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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