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근무약사 2명 자취방 화재로 숨져
- 정웅종
- 2005-10-28 15:15: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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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세방 새벽에 불...약사 1명은 다행히 변고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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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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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선후배로 함께 자취생활을 하던 약사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이 있던 약사 1명은 가까스로 집을 빠져나와 살았다.
울산광역시약사회와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13분께 울산시 중구 남외동 목조주택 2층에서 불이 나 집에서 잠을 자던 S씨(28), J씨(29) 등 약사 2명이 불에 타 숨지고 S씨(28)는 연기에 질식,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S씨는 탈출을 시도하다 연기에 질식해 집 현관 앞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J씨는 자신의 방에서 누운 자세로 불에 타 숨진채 발견됐다.
자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S씨는 경찰조사에서 "연기 냄새를 맡고 깨보니 연기가 가득차 집을 빠져나왔다"고 진술했다.
이들 약사 3명은 부산 경성약대 출신의 선후배 관계로 올해 졸업한 후 울산에서 근무약사로 생활해 오다 지난 3월부터 월세집에서 자취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숨진 2명의 시신은 울산시티병원 영안실로 안치돼 있으며, 경찰의 사건경위 조사가 끝나야 화재원인 등이 밝혀질 전망이다.
경찰은 변사처리가 된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31일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약사회 관계자는 "각기 따로 약국에서 근무하다가 같은 대학 선후배로 서로 타지에서 의지하며 살았다"며 "젊은 약사들이 변을 당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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