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불용약, 약국내 수거함 설치 '삐걱'
- 정웅종
- 2006-03-07 12:47: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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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부가업무 가중...식약청, 자율수거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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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내에서 버려지는 약을 약국에 수거함을 설치, 회수·폐기하겠다는 당국계획에 대해 약사회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문병우 의약품본부장은 6일 한나라당 문 희 의원이 주최한 불용재고약 관련 토론회에서 '회수·폐기 의약품 관리방안' 계획을 밝혔다.
문 본부장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버리는 약을 약국에 설치된 수거함에 모아 이를 해당 제약사가 거둬 폐기처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본부장은 "이 같은 약국의 자발적 회수폐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약사회 등 관련단체와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버려지는 약의 1차 수거는 약국에서, 폐기는 제조업자나 수입자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식약청의 이같은 회수·폐기 추진계획에 대해 약사회측은 "약국내 수거함 설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약국입장에서 당연히 협조는 하겠지만 회수와 폐기에 대해서는 생산자로 책임을 명확해야 한다"고 밝혀 식약청 방안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또 수거함 설치와 관리에 대해서도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약국업무 외에 수거함 관리 등 부가적 업무가 늘어나는데, 자발적으로 이를 설치하는 약국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무엇보다 가정내 버려지는 약도 중요하지만 약국내 발생하는 유효기간 경과약 처리가 더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해년 8월 회수폐기절차 관련 약사법 일부개정안 의원입법 발의된데 이어 그해 11월 식약청은 회수·폐기지침안 마련 및 의견수렴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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