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원로약사, "은퇴는 없다" 구직 나서
- 신화준
- 2006-03-17 07:48: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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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복동 약사 "돈·명예보단 일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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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나서려는 열정이 ‘사오정’(45세 정년)과 ‘오륙도’(56세까지 회사에 다니면 도둑)란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고, 여생을 즐길 나이에 근무약사를 자청한 것에 대해 신 약사는 후배들에게도 모범을 보이고 약사 직능을 무디게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전했다.
“선배 약사라고 후배들에게 대접받기 보단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은퇴한 사람이 ‘베테랑 인력’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월급에 상관없이 다시금 의욕적으로 일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젊은이처럼 일하기는 어렵겠지만, 복약상담 등과 같이 경험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에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 약사는 작년에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서신을 보내 처방전 발행 문제의 개선과 현 5만 약사 중 약 3%인 65세 고령 약사의 각 약사회 시도지부 상근봉사약사제도를 건의하는 등 약사 권위 향상을 위한 노력도 꾸준하게 기울이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핀잔을 듣겠지만, 나이 들어 일하겠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 않느냐”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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