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조작 대체처방 리스트 '엉터리' 작성
- 정웅종
- 2006-04-26 12:42:3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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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만 다른 같은 제약 제품..."선별기준 뭐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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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생동조작 품목취소 의약품을 대신해 대체하라고 일선 의료기관과 약국에 통보한 의약품 리스트가 엉성하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식약청은 25일 생동성 관련 시험자료 조작파문과 관련, 후속조치로 허가취소 예정 10개 품목을 대체할 의약품 리스트를 의사협회, 약사회 등 관련단체에 공문을 보냈다.
대체의약품 목록을 분석한 결과, 이 중 생동조작 품목과 이를 대체할 품목이 제품명만 다르고 같은 제약사가 생산한 동일한 약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고혈압약인 영일제약의 카베론정25mg이 생동조작이 확인됐다며 이를 64개 다른 품목으로 대체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대체품목 중 하나인 코오롱제약의 코오롱카르베딜론정25mg은 카베론정25mg을 이름만 바꿔 코오롱제약이 판매하는 제품이다.
코오롱제약은 영일제약과 정식계약을 맺고 식약청 허가를 받아 영일제약이 생산한 제품을 가져다 판매하고 있는 품목이다. 결국 생동조작 품목과 대체품목이 같은 약인 셈이다.
대체가능 의약품 목록에서 빠진 제약사들이 "식약청이 선별한 기준이 뭐냐"며 반발하고 있다. 생동조작 10품목을 184품목으로 대체가능하다는 데일리팜 보도 이후 제약사들의 이 같은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대체가능 품목이 있는데도 식약청이 밝힌 대체의약품 리스트에 빠진 이유가 뭐냐"며 "무슨 기준으로 작성했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식약청이 2005년도 청구실적이 있는 제품만을 대체가능 리스트에 포함시키면서 이 같은 혼란이 가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청구실적이 없지만 올해 실적이 있는 제약사의 의약품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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