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마약제조 감기약, 전문약 전환해야"
- 류장훈
- 2007-05-03 0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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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의약품 개발 등 의약품 관리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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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반 감기약으로 마약을 제조한 사건이 적발된 것과 관련 의협이 관련 약품의 전문약 전환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대행 김성덕)는 3일 “이번 사건은 관계당국의 의약품 관리 대책의 허술함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감기약에 함유된 마약성분인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의 조속한 개발과 함께 문제가 된 복합제 감기약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 등 엄정한 의약품관리체계 확립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동안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돼 다량 구입할 수 없는 단일제 감기약으로 마약을 제조한 사례는 있었으나, 일반약인 복합제 감기약으로 마약을 제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협은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마약성분 함유 일반약 복합제는 701개 품목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이번에 마약제조로 문제가 된 감기약과 화학식이 같은 복합제는 총 37개 품목으로 나타났다”며 “일반약인 복합제 감기약을 이용한 마약제조 사례는 향후 얼마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관계당국의 대책마련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그동안 복합제 감기약으로부터 필로폰 제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의 전문약 전환을 수 차례 복지부와 식약청에 요청한 바 있으나 해당 기관에서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협은 “식약청 관계자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보면 해당성분이 일반 감기약에 거의 다 들어있어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하면 국민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줄 수 있다고 하고 있다”며 “정부가 여전히 동 사건의 심각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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