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약사, 1만3497명…1000명당 0.6명꼴
- 한승우
- 2007-10-17 14: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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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조사…북한도 6년제 '약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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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약사면허를 갖고 활동하고 있는 약사수는 2003년 기준으로 1만3,4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 1,000명당 0.6명의 약사가 있는 셈이다.
이같은 통계는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17일 복지부 국감현장 배포한 '남북보건의료 협력·증진을 위한 정책제언' 자료 중 남북 보건의료인력수준 비교표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약사수는 최저개발국으로 분류된 캄보디아(564명)나 미안마(127명) 등의 국가보다 최대 10배에서 2배가량 많았다. 우리나라는 현재 5만 623명의 약사면허증 소지자가 있다.
북한의 약사교육은 함흥고려약학대학과 사리원고려약학대학에서 담당하고 있다. 북한은 '약사'란 명칭대신 '약제사'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약사교육 기간은 5년에서 6년 6개월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 자료에는 약제사 교육과정이 6년 6개월로 돼 있지만, 최근 새터민들은 실제 학제개편으로 1년씩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의 의사수는 남한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의사수는 총 7만 4,597명으로, 인구 1,000명당 3.29명의 의사를 보유하고 있다. 남한은 2003년 기준으로 7만 5,045명, 즉 1000명당 1.57명의 의사가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수치상의 비교로, 북한의 보건의료환경은 남한의 1980년대 이전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안 의원은 "북한의 보건의료체제는 일사불란한 획일주의로 정책수단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폐쇄적이고 제공되는 정보가 극히 제한돼 효율적인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 의원은 "전반적으로 북한의 보건의료 환경은 남한의 1980년대 이전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최근 북한의 GDP가 480불로 추정되는 것으로 미뤄볼 때, 그동안 보건의료부문에 대한 투자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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