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드링크 제공 약사 반성해야"
- 영상뉴스팀
- 2009-03-21 06: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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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칼럼]대한약사회 김명섭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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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밤에 MBC 불만제로를 시청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우리 약사 여러분들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헤치는 그러한 방송 내용을 시청하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여러분들이 약국에서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드리고 있는 드링크 음료는 과연 안전한 것입니까.
이번 방송을 통해 약사들은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하면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게 되는 그런 실망스런 여건에 놓이게 됐습니다.
약사 여러분들은 그 드링크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방송된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재생한 병을 이용하는가 하면 병의 세척과정에서는 담배꽁초와 유리조각 등이 들어가고 심지어는 생산이 끝난 후의 음료를 검사해 보니 곰팡이가 가득했습니다. 병 속에서 배양된 곰팡이는 심지어 눈에 보일 정도였습니다.
약사 여러분들은 그 드링크를 혹시 직접 드셔보셨나요. 프로그램 중에 진행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존경하는 약사 여러분들, 국민들은 약사 여러분들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이렇게 해서는 되겠습니까.”
저는 이 말을 듣고는 너무나 큰 실망감에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 반성하십시오. 그리고 환자들에게 그런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면 진심으로 약국을 방문한 환자들에게 정성을 들여 복약지도를 하고 깨끗한 생수 한 컵을 대접해 보세요.
약사 여러분들이 이 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국민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 드링크는 원가가 80원, 100원대로 가격도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을 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정정당당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약사들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왔습니다.
약사로써 품위 있게 약국을 운영하십시오.
그리고 처방과 올바른 복약지도를 통해 처방된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이 쾌유하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진정한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갈 수 있도록 약사 여러분들이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정화해야합니다. 스스로 정화하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누구에게 어떤 주장들을 펼쳐 나갈 수 있겠습니까.
이제 사회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약사 여러분들이 좋은 일, 올바른 사회생활에 앞장서서 떳떳한 약사상을 정립하는 여러분들이 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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