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신종플루 백신, 녹십자로?
- 영상뉴스팀
- 2009-07-21 06: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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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가 1만원으로 상향…녹십자·사노피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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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인플루엔자(H1N1) 백신 1차 공급분 예가가 7000원에서 최대 1만원으로 상향 조정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정부가 제시한 1만원의 예가에도 수의시담 결렬시 전염병 예방법 15조에 의거 1·2차 총 공급분 1336만명 2860만도스를 당초 예가대로 녹십자에 일괄 ‘계획생산’ 집행을 유도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종인플루엔자 전염속도가 예상외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2차 지명경쟁입찰 과정을 생략하고 참여 제약사들과 이번 주 내로 수의시담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도스당 예가는 9000원에서 1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11월 30일까지가 최종 계약기간임을 감안해 8월까지 2~3번 정도 더 수의시담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진척이 없을 시 녹십자에 1·2차 총 백신공급물량인 2860만 도스를 일괄수주할 방침”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1·2차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는 이번 백신조달 사업은 국내 제약산업보호를 위해 녹십자에 1차 공급분 260만 도스(130만명분)·2차분 2600만 도스(1200만명분)의 1/2을 나머지 반의 물량은 다국적제약사 4곳과 수의시담 후 계약을 체결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부가 제시할 예가와 가장 근접한 제약사는 사노피로 도스당 1만원을 녹십자는 1만 2000원~1만 4000원, GSK·박스터·노바티스는 1만 2000원~1만 8천원의 단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노피의 경우, 1만원보다 낮은 단가로도 공급할 뜻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져 다국적제약사 중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해외 각국과 계약한 물량이 워낙 많다보니 우리나라에 공급할 물량확보는 미지수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
사노피의 일괄수주 경우와 수의시담 결려로 인해 정부가 녹십자에 대한 ‘계획생산’ 명령으로 7000원의 단가로 1336만명분 2860만 도스를 생산하더라도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습니다.
바로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과 변종바이러스 등의 문제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난 15일 예정됐던 수의시담과 지명경쟁에 5개 제약사 모두가 불참한 이유는 도스당 단가문제도 있지만 이상방응과 변종바이러스 발생시 계약금과 제약사 책임에 대한 면책여부 때문”이라고 귀뜸했습니다.
다시 말해 5개 제약사 모두 계절인프루엔자 백신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종플루 백신개발은 처음이다 보니 이에 따른 이상반응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때문에 5개 제약사들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홍역(MMR)·수두 등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준하는 면책사항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예가가 1만원으로 책정될 시 총 2천 850억원이라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구매사업인 만큼 정부의 합리적 계약체결은 물론 제약사들의 치밀한 백신연구개발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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