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혈압측정기 콕…약국 상습 절도범 덜미
- 정혜진
- 2017-02-17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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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cctv통해 얼굴 인지...경찰 신고로 현장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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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약국에서만 세 차례 의약외품과 혈압계 등을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다.
서울의 한 약국은 16일 반복적으로 물건을 훔쳐온 절도범을 씨씨티비를 통해 파악,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범은 현장서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약국이 문제를 인지한 것은 지난 7일. 판매가 10만원 짜리 혈압측정기 하나가 없어져 씨씨티비를 확인한 결과, 당일 방문한 한 여성이 가방에 혈압계를 몰래 넣는 것을 확인했다.
확인된 절도범은 1월 26일 혈당체크 스틱을 구매하러 왔었는데, 마침 직원이 '의원 처방전을 받아오면 환불하고 보험 가격으로 다시 계산해주겠다'는 안내와 함께 날짜를 적어 보낸 터였다.
1월 26일 씨씨티비를 찾아본 결과 절도범은 1월 26일 당일에도 매장에서 메디폼 등 의약외품 여러개를 절도한 사실이 확인했다.
마침 이 여성은 16일 혈당체크 스틱을 보험가로 다시 계산하기 위해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방문했고, 얼굴을 인지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16일 당일에도 혈당체크 스틱 환불요청을 하기 전 매장을 돌며 10만원 짜리 혈압측정기를 훔쳐 소지하고 있었다.
약국 관계자는 "절도 수법이 능숙한 것으로 보아 상습 절도범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 약국에서 확인된 것만 3건이지만 우리 약국 피해 사례와 다른 약국 피해도 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씨씨티비를 좋은 사양으로 설치해 절도범 얼굴을 선명히 볼 수 있고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점이 도움이 됐다"며 "다른 약국도 유사 수법에 피해 입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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