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노무
의약품 도매업체회사 비상근등록약사의 대진근무
- 임현수 대표 -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위 '학회제품'이라고 불리는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등이 온라인에 풀려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셀로맥스, 셀메드, 김남주바이오 등 학회에서 유통하는 대표적인 품목들이 대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논란을 낳는 부분은 해당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처가 한약사 약국이라는 점이다. 실제 논란이 되고 있는 스마트스토어는 학회약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의 프로폴리스, 유산균, 종합영양제는 물론 칫솔, 샴푸, 바디클렌저 등까지 올라와 있었다. 해당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판매자는 '믿을 수 있는 스마트스토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판매되는 제품이 100% 약국 정품이라는 점과 건강 전반에 관한 영양·체질 상담 등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판매 가격 역시 정가 대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올려져 있으며, 5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 배송과 제품 구매시 사은품 제공 등도 약속했다. A약사는 "학회약이 버젓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면서 "판매자 정보를 확인해 보니 약국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약국의 개설자가 한약사라는 추측도 나왔다. 데일리팜이 심평원 인력정보를 확인해 본 결과 한약사 1명만 등록돼 있었다. 개국시점은 지난해 12월 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약국 개설자가 한약사라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은 가속될 전망이다. B약사는 "학회까지 한약사들에게 점령을 당한 게 아니냐"면서 "학회 가입 규정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도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C업체는 "한약사 약국의 경우 거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D업체 역시 "한약사의 경우 회원 가입 자체가 되지 않는다. 약사와 동업하는 한약사 약국에 대해서도 일부 거래 정리가 이뤄졌던 것으로 안다"면서 "아마도 약국에서 제품이 흘러 나간 게 아닌지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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