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사자로부터 신장이식 3개월내 사망율 9%신장, 간장 등의 이식수술을 통해 3개월내 사망하는 사례가 10명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김선미 의원은 30일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장의 경우 뇌사자로부터 이식을 받은 경우 3개월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9%였고, 3개월만 넘기면 3년 이상 생존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신장 생체이식의 경우 뇌사이식보다 약 4%정도 생존율이 높았으며, 3년 이상 생존율도 93.99%로 매우 높았다. 간장의 경우는 신장보다 생존율이 떨어져 뇌사이식의 경우 3개월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10명당 2명에 달했으나 3개월만 넘기면 3년 이상 생존율은 높았다고 전했다. 또 생체이식인 경우 간장은 뇌사이식보다 6%정도 생존율이 높았으며 3년 이상 생존율도 85.83%로 높아졌고, 폐이식은 뇌사이식만 가능하며 생존율은 50%미만으로 아주 낮았다. 이식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한 시간은 신장이 2005년 기준 1,632일로, 이식을 받기위해 5년 가까이 대기한 것으로 드러났고 췌장은 2년, 각막은 1년 이상 대기시간이 필요했다. 김선미 의원은 "뇌사 또는 사망시 자신의 장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기증하는 것만큼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일은 없을 것"이라며 "많은 환자들이 기증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정부도 장기기증운동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정부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06-10-30 09:04:48정시욱
-
의-약, 복합제 130개 전문약 전환 '힘겨루기'일반약 복합제 130품목에 대한 전문약 전환을 놓고 벌어진 중앙약심 회의에서 의약단체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결론 도출에 실패했다. 또한 복합제 130품목에 대한 전문약 전환의제는 포괄적인 범위에서 전문-일반약 재분류 논의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복지부는 지난 27일 일반약 복합제 130품목에 대한 전문약 전환을 의제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었지만 의약단체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폐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일단 차기회의에서 복합제 130품목에 대한 재분류 의제를 우선처리하고 의약품 재분류 품목 확대방안도 강구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고 회의를 마무리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회의에서는 의협과 약사회측 대표 간에 고성이 오고가는 극한 상황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결론 도출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약사회는 급여·비급여의 문제를 중앙약심에서 논의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의약품의 비급여 문제는 전문약-일반약 분류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약사회는 지금까지 전문약-일반약 전환문제에 대한 회의는 한 번도 열어주지 않다가 의협의 주장에는 왜 회의를 열었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의협측은 일반약 복합제 5개성분 130개 제품의 경우 오남용 우려가 있고 전문의약품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전문약으로 전환한 뒤 급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즉 11월 고시에 반영하지 않고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양 단체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도출에 실패했고 일반약 복합제 130품목은 일정대로 11월 1일부터 비급여로 전환되게 됐다. 하지만 복합제 재분류 문제가 포괄적인 범위에서의 전문약-일반약 스위치 논의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선거를 앞둔 약사회 집행부와 탄핵 위기를 모면한 의협 집행부가 정치적인 부담인 큰 의약품 재분류 문제에 어떤 방향으로 접근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06-10-30 07:00:23강신국 -
얀센 '스포라녹스', 약가인하 매출손실 최고|복지부, 319품목 대상 약가인하 영향| 복지부의 10월 20일자 약가인하 고시 영향이 가장 큰 업체는 한국얀센이며 품목으로는 얀센의 스포라녹스캅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지난 20일자로 약가인하된 319품목 중 2005년 EDI 청구액 20억원 이상인 31개 품목을 대상으로 약가인하에 따른 자연 손실분을 단순 추정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업체별로는 한국얀센이 7,600만원의 EDI 청구액 감소가 발생했으며 한일약품 3,900만원, 동아제약 3,100만원, 한미약품·안국약품 각 2,300만원, 부광약품·수도약품·종근당 각 2,100만원, 대웅제약·SK케미칼 각 2,00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275억여원의 청구액을 기록한 얀센의 스포라녹스캅셀이 2원 인하돼 연간 총 4,100만원의 자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한일약품의 한일셀벡스캅셀(청구액 74억원), 얀센의 니조랄액(32억원), GSK의 데모베이트액(23억원), 부광약품의 치옥타시드HR정200mg(47억원), 수도약품의 수도세파클러캅셀250mg(30억원), 안국약품의 애니펜정(43억원), 종근당의 아나프록스정(28억원), SK케미칼의 스카드정(85억원) 등도 2,000만원 이상의 자연손실분이 발생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고시에서 총 105개 제약사 319품목에 대해 평균 38.1원의 약가를 인하했다.2006-10-30 06:59:23박찬하 -
장동익 기사회생...내분수습-회무역량 과제[월요진단] 장동익 회장 재신임과 의협의 과제 의협 장동익 회장이 가까스로 회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불신임안 투표 결과가 말해주듯 절반 이상이 현 회장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추후 봉합 수순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장 회장의 퇴진을 요구해왔던 소아과, 전공의, 영남권 회원 등이 임시대의원총회 이후에도 지속적인 '안티세력'으로 남아있어 새 집행부의 회무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내부 홍역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수가협상, 성분명 처방 등 대외적인 사안에 회무를 집중, 회장 리더십 회복과 회무 미숙을 동시에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예상되고 있다. 회장직 유지 결정...도덕성 회복 최우선 과제로 28일 개최된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회장 불신임안 투표를 통해 대의원 231명 중 불신임 찬성 123표, 반대107표로 재적의원 3분의2 찬성에 미치지 못해 장동익 회장의 회장직이 그대로 유지됐다. 장동익 회장은 "경험많고 신중하게 처신했다면 이같은 번거로움을 끼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3개월간 마음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전 회원을 위해 목숨을 바쳐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불신임안 찬성표를 던진 모 대의원은 "3분의2는 안됐지만 절반 이상이 장 회장을 신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후 회무 수행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총회 후폭풍도 조심스레 점쳤다. 서울의 한 대의원도 "지난 4개월간 회장의 도덕성과 신뢰도가 나락에 떨어진 점을 보면 이후 회무에도 상당한 '안티(anti)'가 예상된다"면서 "다만 장 회장이 과오를 잘 알고 있기에 현명하게 대처해 의료계 혼란이 빨리 매듭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내부혼란 외부로 돌려라"...공격적 회무 예상 이에 추후 의협 집행부의 행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장 회장도 이날 총회를 통해 집행부의 전면 개편과 회계 투명성을 강조하며 대내외적 변화를 시사했다. 특히 의료계 내분 양상을 봉합하기 위해 회장에 쏠렸던 관심을 외부로 끌어내기 위해 각종 보건의료계 사안에 대해 공격적인 성향을 띌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중 국정감사에서 유시민 장관 발언을 통해 논란이 됐던 성분명 처방건, 의료법 개정 등 대외 직능이나 정부와의 대립양상을 가져올 수 있는 사안들이 집중 타깃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장동익 회장은 이날 "불신임에 찬성을 했든 반대를 했든 이제는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두가 단합해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에 대해 대처해 나가자"고 발언한 바 있다. 수가협상 1차 관문...성분명처방 투쟁 가능성도 이에 따라 장동익 회장의 회장직 유지가 상대 직역인 약사회나 한의계 등에 있어서도 먼나라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연말을 앞두고 관례처럼 갈등을 보이고 있는 내년도 수가협상을 통해 장동익 집행부의 추락했던 리더십과 회무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남구의 한 약사는 "내부 홍역을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와의 전쟁이라는 말이 있듯, 의협도 약사회나 한의협 등 외부와 부딛치는 방법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성분명 처방이나 수가협상 등이 1차 선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회장은 또 소아과 개명문제, 의협 회계문제 등 취임 후 불거졌던 각종 파문들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의료계 원로 등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다시 파문이 불거지지 않도록 하는 내부분열 수습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신임안 상정을 앞두고 대의원회와의 마찰을 야기했던 점을 감안, 양측의 신뢰성 회복에도 주력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평가다. 총회에 참석했던 한 대의원은 "대의원 절반이 회장에게 등을 돌렸고, 나머지도 낙마는 시키지 말자는 공감대였을 뿐 회장을 믿는 이는 극히 드물다"며 "사분오열 위기에 처한 의료계를 봉합할 유일한 키는 장동익 회장이 쥐고 있다"고 피력했다.2006-10-30 06:53:49정시욱 -
전영구 "단계적 성분명처방 해내겠다"전영구 전서울시약사회장이 대한약사회장에 정식 도전장을 내며 약사회선거 바람몰이에 나섰다. 그는 "3년 회무동안 무엇을 했나"라며 현 원희목 집행부에 대해 공세를 펴며 "약 선택권을 상실한 기막힌 약국현실을 개선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영구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성대약대 동문을 비롯한 약사사회 지인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약사회장 출마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의약분업으로 (약사의) 실질적인 약의 선택권을 상실했다"면서 "이로 인해 회원들의 분노와 가슴앓이를 하는 기막힌 현실이 됐다"고 현재의 약국가를 진단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 같은 현실의 원인에 대해 "약사회의 협상능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분업정착을 위해 단계적 성분명 처방을 반드시 해내는 것은 물론 약국의 재고약 문제도 원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원희목 현회장의 3년 회무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집행부의 협상능력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등 공세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현 원희목 집행부를 겨냥 "임기 두달을 남겨 놓고 민생회무를 한다며 카드수수료 현실화, 원천징수 문제 개선 등을 운운하고 있는데 그 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약사회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의심처방 의사응대 의무화에 대해서도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전 예비후보는 "요즘 의심처방 의사응대 의무화를 제도화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의사가 진료중이거나 기타 사유가 있을 때 거절해도 된다'는 단서조항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게 무슨 법이냐"고 반문하며 "회원들을 속이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일부 공약을 밝혔다. 그는 "한약분쟁으로 태어난 한약학과를 약학과와 통합해 반드시 약사한약을 꽃 피우겠다"며 "약사한약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열린 회무를 통한 인재발굴과 회원 의견의 겸손한 수렴, 각종 규제 및 약법의 손질, 약국경영 활성화 위한 특단의 대책을 수립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정식 행사에는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낸 전여옥 의원과 맹형규 의원, 이근식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이 다수 참석했다. 약사출신인 문희 의원과 이태복 전복지부장관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정규혁 성균관약대 학장, 장우성 성균관약대총동문회장이 참석했고 장복심 의원과 정두언 의원은 국회 일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출정식에는 한석원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노숙희 충남약사회장과 서울시약회장 출마를 선언한 조찬휘 성북구약사회장과 이은동 중구약사회장, 경기약사회장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힌 박기배 고양시약회장과 이진희 부천시약회장도 나란히 참석했다. 이밖에 김영식 성동구약사회장, 조성오 광진구약사회장 등 서울 산하 구약사회장 10여명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이 밖에 덕성약대 권순경 명예교수, 대한약학회 전인구 회장도 이날 출정식에 참석했다. 상대후보인 권태정 서울시약사회장의 행사 후원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그래미 남종현 회장이 이날 건배제의를 해 눈길을 끌었다.2006-10-30 06:45:40정웅종 -
UK케미팜 시정명령, 입찰시장 '고삐' 풀리나공정위, 저가낙찰 이유 공급 거부 ‘부당’ 도매업계는 저가 낙찰을 이유로 입찰도매업체에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은 것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공정위가 해당 제약사에게 시정명령을 내리자, 덤핑낙찰이 한층 탄력을 받을 여지가 넓어졌다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권오승)는 산재의료원에서 시행한 연간 소요의약품 입찰에 참여해 낙찰 받은 의약품 도매업체인 케이에스팜에게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은 유케이케미팜에 대해 지난 20일 시정명령할 것을 의결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독점 생산·공급하고 있는 자신의 의약품을 합리적인 이유없이 부당하게 공급하지 않은 행위는 부당한 거래거절 행위로 판단된다고 시정명령 배경을 설명했다. 낙찰 받고 의약품 확보 어려웠던 도매 '숨통' 이는 매년 국공립병원 입찰에서 의약품을 낙찰시키고도 특정품목을 확보하지 못해 동분서주했던 도매업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른바 제약사이 특정 도매업체들에게 특정품목에 대한 ‘오더권’을 부여한 것보다 낙찰업체에 대한 공급권이 공정거래상 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룹별 입찰에서 특정 도매업체에 ‘오더권’이 있는 품목이 있는 경우, 다른 도매업체들의 입찰참여가 비교적 순탄치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또 해당 업체들간 협의가 원만하지 않아 공정위에 민원이 제기된 사례도 종종 발생했었다. 도매업계는 이에 대해 “그동안에도 일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해당 제약사와 오더권을 갖고 있는 도매업체, 낙찰업체간 협의를 통해 별무리 없이 해결돼 왔었다”면서, 공정위의 이번 결정이 입찰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공정위의 이번 결정이 그동안 ‘오더권’에 가로막혀 투찰을 자제했던 도매업체들에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도매업계 “무분별한 저가투찰 행태 심화” 우려 이 때문에 서울의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미 무한경쟁 상태에 돌입한 입찰시장에서 신규 도매업체나 소형업체들의 무분별한 저가투찰 행태가 훨씬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오더권은 불공정 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다”면서 “도매업체가 마케팅과 영업력을 집중해 키워온 품목을 특정 도매업체가 낮은 가격으로 가로채간다면, 해당 품목이 오히려 시장에서 위축되거나 퇴출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매업체가 마케팅을 통해 병원코드를 유지하고 있는 품목에 대한 ‘오더권’은 존중돼야 한다는 것. 공정위 관계자도 “중요한 것은 제약사가 의약품을 공급할 의사가 있는 지가 판단 기준”이라면서, ‘오더권’을 갖고 있는 도매업체를 통해 우회공급 받는 것까지를 문제 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제약사나 협력 도매업체가 일부러 시간을 끌거나 면피용으로 형식만 갖추고 실제로는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지가 불공정 여부를 판가름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사가 협력도매업체에 낙찰업체와 협의아래 의약품을 공급할 것을 주문하면 별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설명인 셈이다. 공급확인서 유효, “수요기관의 판단 존중한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제약사가 특정 도매업체에게 특정 품목에 대한 병원 판권을 부여한다는 ‘공급확인서’에 대해서도 “병원과 업체들간 사전 담합 가능성, 제약사의 입찰가격 통제 등 부작용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수요기관의 판단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의약품 수급관리를 위해 공급확인서를 입찰 참여업체에게 요구하는 의료기관의 판단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도매협회 병원분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사자들간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공정위까지 올라가게 된 데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에스팜은 산재병원에 유케이케미팜 주사제를 제 때 공급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이로 인해 입찰보증금과 위약금 등 총 4억8,000여 만원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케이에스팜은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근거로 소송을 통해 배상을 받은 방안을 추진 중이다. 케이에스팜 측은 그러나 “약업계에 공생하고 있는 입장에서 소송을 통해 서로 감정을 상하는 것보다 합의를 통해 원만히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06-10-30 06:41:55최은택
-
"3대 신약이 고지혈증 시장 변화 주도"향후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변화를 주도할 3대 신약에 대한 의견이 학계에서 제시됐다.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김효수 교수는 지난 28일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고지혈증의 치료지침: 2006년도 업데이트'를 통해 니아신, 바이토린, 톨세트라핍 등 3개 약물을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신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에제티미브와 스타틴의 병합제제인 '바이토린(vytorin)'은 LDL 콜레스테롤을 손쉽게 50% 감소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어 스타틴에 비해 효과가 높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스타틴을 2배 증량해봤자 LDL 콜레스테롤 하강치는 6% 정도 더 내려갈 뿐이지만 에제티미브를 첨가하면 15% 더 내려가기 때문에 스타틴을 2~3배씩 증량할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바이토린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바이토린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70 이하로 하강시켜야 하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퇴출된 콜레스테롤 강하제 레신과 달리 안명홍조 부작용이 심해 사용되지 않던 '니아신(niacin)'도 서방형 제제로 새로 개발돼 주목받고 있는 상황. 서방형 니아신은 머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니아스파노'가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이래 올해 서울제약이 '엑스립'이란 제네릭을 발매한데 이어, 한미 등 상위제약사들도 제네릭 개발에 가담하고 있다. 김 교수는 "니아신이 서방형으로 다시 도입되면서 HDL-C 상황, 총 콜레스테롤 하강, 중성지방 하강 등의 3대 효과를 발휘하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고 추천했다. 김 교수는 동맥경화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HDL 콜레스테롤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CETP 억제제 '톨세트라핍(torcetrapib)'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 동안 HDL 콜레스테롤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약제가 없어 HDL 콜레스테롤의 임상적 의의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연구되지 못한 점이 있었는데 현재 개발중인 톨세트라핍은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톨세트라핍은 HDL 콜레스테롤을 50% 이상 상승시키는 차별적인 효과가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화이자가 리피토와 톨세트라핍을 병합한 복합신약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혈중 HDL 콜레스테롤을 급상승시키는 새로운 전략으로 아포지단백A1(apolipoprotein)을 외부에서 직접 주입하는 방식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혈중에 투입돼 HDL 콜레스테롤을 형성할 수 있는 아포지단백A1과 유사한 단백질을 만들어 내는데 여러 제약사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만간 성공적인 제품이 출시되리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2006-10-30 06:40:41정현용
-
"특허분쟁 두렵다면 신제품 꿈꾸지 마라"작년 말 산업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가 국내 제약회사 2곳을 한국릴리 항암제 염산젬시타빈(상품명 젬자주) 특허침해 혐의로 조사하겠다는 이례적 결정을 내놓았었다. 물론 특허권자인 일라리 릴리측이 신풍제약과 광동제약을 제소했기 때문에 시작된 일이지만 전문기관인 특허심판원을 두고 무역위가 특허침해 조사에 나선 것은 적어도 국내에서는 드문 케이스였다. 이후 유한양행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대한 조사도 같은 혐의로 진행됐지만 대부분 국내사들은 세계적 다국적사인 릴리의 엄포에 사실상 주눅들어 사업 자체를 포기하거나 무역위의 판금조치를 수용하는 수동적 자세를 보였었다. 염산젬시타빈 제법특허를 보유한 릴리가 특허방어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 23일 내려진 무역위의 최종결정은 말 그대로 국내사들의 '역전승'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안소영 변리사(약학박사, 안소영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염산젬시타빈 특허분쟁에서 역전승을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 안 변리사는 "제법특허는 침해입증이 곤란하기 때문에 물질특허가 만료됐을 경우 거의 분쟁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점 때문에 릴리가 특허와 무관한 무역위원회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패색이 짙던 젬시타빈 사건을 맡은 안 변리사는 제법특허 입증책임이 특허권자인 릴리에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득했다. 무역위는 사건 초기 릴리의 주장대로 국내사에 제조관리기록서를 요구하는 등 국내사에게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할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안 변리사는 "릴리가 특허침해를 주장하며 제조관리기록서 제출을 요구했고 무역위가 이 논리를 적용해 판금조치를 취했다"며 "이런 판례를 남겨두면 앞으로 국내사들은 영업비밀인 제조관리기록서를 제출해가며 스스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해야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기술설명회가 열리기 전 무역위원회를 3~4차례 방문해가며 산자부 조사관들에게 특허마인드를 심어주고 릴리 주장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는 등 설득작업을 벌여 나가 결국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특허분쟁에서 승리했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안 변리사는 "이번 분쟁에 연루된 4개 업체가 모두 인도 닥터레디사 원료를 썼던 만큼 공동대응했다면 좀 더 효율적인 소송전략을 짤 수 있었다"며 "릴리가 문제를 제기하자 지레 겁먹고 대체 수입원을 찾는 등 각개격파식 입장을 취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분쟁을 통해 릴리는 1년 가까이 염산젬시타빈 특허연장 효과를 이미 거뒀다"며 "특허분쟁 자체를 두려워하기 보다 신제품 출시전략의 일환으로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와함께 "분쟁에서 이기는 것도 좋지만 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특허전략을 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최종 출시까지의 특허문제를 모두 조언할 수 있는 제약사 자문역을 맡고 싶다"는 희망도 피력했다.2006-10-30 06:32:26박찬하 -
저질 드링크 유통, 약국도 책임데일리팜은 최근 유한메디칼의 '비타1500' 문제를 보도한 바 있다. 약국에서 이 제품을 박스구입한 한 시민의 제보로 알려지게 된 비타민드링크의 관리문제는 혀 몇 번 차고 끝낼 만큼 가벼운 사안은 아니다. 한 박스 안에 든 제품의 유효기간이 3종류로 각기 달랐고 제조·판매원 표기 역시 제각각이었다. 또 벤젠파동의 주범인 안식향산나트륨이 든 제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담당기관인 지방식약청에 문의한 결과 "처음 보는 일"이지만 "낱병에 유효기간이 표시된 만큼 법적으로 문제삼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물론 해당업체 역시 최근 회사명을 바꿨고 라벨부착시 실수가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문제는 "겉 포장은 그렇더라도 속 내용물엔 문제가 없다"는 믿음이 선뜻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대충 마시고 말 일반시민이 라벨까지 꼼꼼히 살펴가며 제보를 했을까. 재미있는 점은 약사회 차원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무상드링크 제공행위에 이런 저가 무명업체 제품들이 자주 애용된다는 점이다. 곰곰히 따지고 보면 유행제품을 카피해 저가에 공급하는 군소업체들의 생존전략이 약국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공짜로 주는 드링크니 공급가 비싼 유명제품을 쓰기가 부담스럽다는 점은 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만의 하나 발생한 저질제품이 약국의 이미지를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숙박업소 미니 냉장고에서나 만날법한 유사제품들을 약국에서까지 접해야 할 의무는 국민들에게 없다. 또 약국 역시 스스로도 신뢰하지 못할 저가의 저질제품을 공짜로 주며 선심을 배풀 권리가 없다. 대한약사회가 일류약사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마당에 유효기간도 라벨도 제각각인 품위(?) 잃은 제품을 검증없이 취급하는 것은 약사의 직무유기다. "일일이 박스 뜯어가며 어떻게 확인하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지만 구매가를 꼼꼼히 체크하며 정리하는 열의의 일부분이라도 이런 일들에 돌린다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2006-10-30 06:31:00박찬하
-
국감 '악덕보좌관 리스트' 왠말▶공무원들이 가장 바빠지는 국정감사. 그만큼 국회의원 보좌관, 비서관들의 전화가 반가울리 없다 ▶허나 무엇보다 기분나쁜 것은 무시하고 멸시하는 말투, 지시성 멘트라고 ▶"공무원 계속하고 싶으면 빨리해서 보내라", "당신, 기본도 안된 사람이구만", "두고보자, 안내고 잘되는지" 등등 ▶모든 국회 보좌관이 아닌 몇몇에 한정된 이야기라지만 오싹해지는 말들. ▶특히 여성공무원들, 국감 전후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고 아우성 ▶급기야 보건복지위 소속 '악덕 보좌관 리스트'도 나돈단다 ▶기자에게 "왜 인간 대 인간으로는 말이 안되는지..."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결국 해당 국회의원의 한 표가 날아가는 행위라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2006-10-30 06:30:23정시욱
오늘의 TOP 10
- 1동광제약, 인데놀정10mg 제형 개선…복약 편의성 높
- 2"약국 마케팅의 중요한 핵심 채널은 뜻밖에도 전화였다"
- 3CSO 시장 커지자 너도나도 1위 홍보…신뢰 경쟁 흔들
- 4젠슨 황 낙점받을까…K-바이오·AI 기업, 엔비디아 협업 기대감
- 5약만 팔아선 힘들다…에스테틱·펫헬스로 향하는 제약사들
- 6[데스크 시선] AI도 학습이 어려운 변화무쌍 규제
- 7약 품절 시대 속 서울대병원 해법…“대체약 팝업 효과 확인”
- 8한때 미용시장 휩쓴 PPC 주사 부활하나…식약처, 허가 심사
- 9병의원·약국, 종업원 관리 소홀 마약류 사고 행정처분 강화
- 10"1000시간 어떻게 채우나"…약국 전문약사 준비 로드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