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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식 홍성의료원장 "필수의료 인프라 유지 보상 제도화해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지역에서 지켜야 할 생명은 지역에서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환자에게 무작정 지역에 남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먼저 갖춰주는 것이 국가와 공공병원의 책무입니다." 최근 김건식 홍성의료원장은 복지부 전문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지방의료원이 나아갈 방향을 이같이 명확히 제시했다. 홍성·예산·청양·보령 등 충남 중서부권을 아우르는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홍성의료원은 단순한 1차 진료를 넘어 24시간 응급·분만·소아·감염 등 민간이 기피하는 필수의료의 최후 보루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김 원장은 내포신도시 조성 이후 젊은 층 유입에 맞춘 생애주기별 의료 수요 대응과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 홍성의료원의 현안과 과제를 짚었다. 수익성 잣대 벗어나 필수의료 ‘인프라 유지 보상’ 필요 김 원장은 현재 지방의료원이 겪는 가장 큰 난관으로 ‘의료인력 확보’와 ‘행위별 수가제의 한계’를 꼽았다. “응급실과 분만실, 소아과는 환자가 적더라도 24시간 당직 체계를 가동해야 합니다. 단순히 진료 건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현행 수가 구조로는 인력과 시설을 유지할수록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적 모순이 생깁니다.” 그는 지방의료원의 성과를 단순한 흑자·적자 재무제표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공정책수가 확대와 필수의료 유지비 지원 등 '의료 인프라 자체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공공적 보상'이 제도화되어야 필수의료 공백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장기 ‘투트랙’ 인력 대책과 정주여건 개선 시급 의료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김 원장은 지역의사제와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등 정부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주문했다. “의사를 선발해 전문의로 배출하기까지는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립니다. 장기적 양성책과 더불어 당장 현장에서 뛸 기존 전문의의 지역 유입을 이끌 단기 대책이 병행되는 ‘투트랙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급여 인상뿐 아니라 주거, 자녀 교육, 연구 환경 등 종합적인 정주여건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AI 첨단 기술 도입 및 ‘병원 밖’ 돌봄까지 아우르는 공공 플랫폼 도약 홍성의료원은 의료 공백을 첨단 기술과 찾아가는 공공보건사업으로 메워가고 있다. AI 기반 영상진단 시스템(CT·MRI)과 폐암 조기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영상 판독의 정확도와 진료 효율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가정간호사업, 취약계층 이용률 85%를 기록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병원 문턱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공공의료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의원은 1차 진료, 지방의료원은 필수의료 및 중등도 진료, 대학병원은 고난도 중증질환을 맡는 명확한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돼야 한다”며 “지역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6-08-29 06:00:38이정환 기자 -
캐논 메디칼, 홍성의료원과 지역 영상진단 연구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홍성의료원과 영상진단 분야 임상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홍성의료원에 도입된 캐논 메디칼의 주요 영상진단장비와 의료영상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임상 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력 대상 장비는 MRI 밴티지 갈란 3T, 혈관조영장비 알피닉스 스카이, CT 애퀼리언 원 제네시스 에디션 등이다. 의료영상 분석 프로그램 비트리아도 연구 협력에 활용된다. 양 기관은 향후 협력 범위를 다양한 영상진단장비와 질환 영역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캐논 메디칼 일본 본사의 아시아·태평양(APAC) 그룹 총괄인 마사노리 사카타 본부장도 참석했다. 캐논 메디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의료기관과의 임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성의료원이 운용 중인 밴티지 갈란 3T는 영상 품질과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MRI 장비다. 캐논 메디칼의 피아니시모(Pianissimo) 기술을 통해 검사 소음을 줄이고, 장비 내 잡음을 감지·제거하는 기술과 지능형 프로그램을 적용해 영상 품질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알피닉스 스카이는 프리미엄 혈관조영시스템이다. 16비트 FPD(Flat Panel Detector)를 기반으로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며, 천장형 C-arm 구조를 적용해 테이블 이동 없이 넓은 범위의 촬영이 가능하다. 피폭 관리 기능도 적용됐다. 캐논 메디칼은 선량 관리 기술인 스팟 플루오로(Spot Fluoro)와 환자 피폭 부위를 3D 인체 모형으로 실시간 확인하는 DTS(Dose Tracking System)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의료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충남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정밀 영상진단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고난도 영상 검사를 지역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면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논 메디칼은 홍성의료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장비 공급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드는 협력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준 캐논 메디칼 대표는 "홍성의료원과의 이번 협약은 당사 영상진단 솔루션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하고, 의료진과 함께 임상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실질적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임상 현장에서 연구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논 메디칼은 국내 의료기관 및 학회와 임상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대한흉부영상의학회와 흉부질환 영상의학 기술 협력 및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으며,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는 CT 기반 임상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과도 MRI 기반 의료용 AI 솔루션 분야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2026-07-08 09:33:58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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