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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리투오' 출시 2주년 심포지엄…신제품 공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메딕스가 인체조직 유래 제품 '리투오(Re2O)' 출시 2주년을 맞아 의료진 대상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휴온스그룹 휴메딕스는 지난 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보건의료전문가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투오 마스터즈 서밋(Re2O Masters Summit)'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리투오 출시 2주년을 기념해 휴메딕스와 엘앤씨바이오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리투오의 인체조직 피부 세포외기질(ECM) 관리와 안전성, 실제 적용 사례와 최신 임상 지견 등을 공유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 6명이 연자로 참여했다. 리투오는 미국 조직은행을 통해 확보한 사후 기증 인체 진피를 탈세포화·정제한 무세포 동종진피(hADM) 기반 인체조직 유래 제품이다. 기증 동의 범위에는 미용 및 재건 목적의 제품 개발·제조 활용이 포함돼 있다. 휴메딕스에 따르면 리투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리 아래 기증자 적합성 평가와 감염성 질환 검사, 바이러스 안전관리, 잔류 DNA 관리 등의 제조 과정을 거친다. 조직이식결과보고서를 통해 부작용 발생 시 추적할 수 있는 관리체계도 갖추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리투오를 활용한 다양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임형우 포에버성형외과 원장은 'Re2O 하안검 적용'을 주제로 눈 수술에서 리투오를 활용하는 방법을 발표했다.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원장은 'Re2O Fine 눈밑 활용', 윤성재 압구정리더스피부과 원장은 'Re2O 레이어별 적용법'을 주제로 각각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도영 건대힐하우스피부과 원장은 Re2O ABM에서 마련한 공식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실제 임상에서 리투오를 활용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새로운 제품 라인업 'Re2O V'도 공개됐다. 신동우 나비성형외과 원장은 'Re2O V 초기 임상 경험'을 주제로 신제품을 소개하고 피부 진피 재건과 꺼짐 개선을 위한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박성수 봉봉성형외과 원장은 성형외과 진료 현장에서 Re2O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리투오를 알리는 것을 넘어 인체조직법에 기반한 체계적인 관리와 피부 재건·기능 강화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ECM 산업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국내외 의료·재생 분야에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2026-10-08 13:18:29최다은 기자 -
비만치료제 60% 병의원 공급되는데 복지부 실태조사 0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자가투여 비만치료 주사제인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원외처방전 발행 원칙을 깨고 대량으로 병·의원에 직접 공급돼 불법 원내 조제·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약국을 거쳐야 할 전문의약품이 병·의원으로 대거 흘러 들어가면서 보건의료의 근간인 ‘의약분업’ 원칙이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송파병)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출시된 2024년 10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전체 유통량 중 약국 외 요양기관(의료기관)에 공급된 비율은 62%(192만 373개)에 달했다. 약국 공급량은 38%(117만 9849개)에 그쳤다. 마운자로(2025년 8월~2026년 7월) 역시 의료기관 공급량이 56%(1005만 5693개)로, 약국 공급량 44%(795만 1428개)를 크게 앞질렀다. 현행 약사법상 환자가 스스로 투여하는 자가주사제는 의약분업 원칙에 따라 의사가 처방전만 발행하고 조제와 판매는 약국에서 이뤄져야 한다. 의료기관 내 직접 조제는 의사가 직접 주사하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된다. 그러나 실제 유통 데이터는 전체 물량의 과반 이상이 병·의원으로 직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기관으로 공급된 물량의 대다수는 동네 의원에 집중됐다. 의료기관 공급량 중 의원급 비중은 위고비 88.2%(169만 4510개), 마운자로 92.4%(929만 3429개)로 절대적이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 공급 비중은 위고비 2.0%, 마운자로 0.5%에 불과했다. 특히 이른바 '다이어트 성지'로 불리는 극소수 의원으로의 독점적 쏠림이 극심했다. 위고비를 공급받은 의원 1만 6047곳 중 단 0.06%에 불과한 상위 10개 의원이 전체 의원급 위고비 유통량의 10.2%(17만 3213개)를 차지했다. 마운자로는 1만 4525곳 중 상위 10곳(0.07%)이 14.5%(134만 9276개)를 독식했다. 두 주사제 공급 상위 10위 안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의원도 6곳에 달했다. 이들 6개 의원에만 공급된 물량이 107만 개를 넘어섰다. 공급량 1위인 수도권 A의원은 위고비 2만 3124개(2위), 마운자로 21만 9,944개(1위) 등 총 24만 3068개를 공급받았다. A의원 한 곳의 마운자로 공급량은 전국 상급종합병원 20곳과 종합병원 154곳에 공급된 전체 물량 합계(20만 8,016개)보다 많았다. 하루 평균 무려 603개의 마운자로를 공급받은 꼴이다. 비만 치료와 거리가 먼 진료과목 의원들의 무차별 유통도 포착됐다. 소아청소년과 단일 과목으로 신고한 모 의원은 위고비 5위, 마운자로 4위에 올랐으며, 성형외과·피부과 중심 의원들도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이처럼 대규모 불법 원내 유통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음에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복지부는 2025년 9월 약사법 준수를 당부하는 '자가주사제 처방 안내' 공문을 지자체와 의협·약사회 등에 발송했으나, 이후 약무정책과 차원의 실태조사나 단속은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기관 공급 비율이 60% 안팎이라는 수치는 자가투여 주사제가 의약분업 대상 의약품인지 의심케 만들 정도"라며 "합법적 예외를 벗어난 무분별한 원내 조제·판매는 명백한 위법이자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기본 원칙인 의약분업을 정면으로 흔드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 상태를 방치하면 수령 환자의 기본 정보와 투약 이력조차 추적할 수 없어 환자 안전에 치명적인 구멍이 뚫린다"며 "보건복지부는 공문 발송에 그칠 것이 아니라 즉각적인 현장 실태조사에 착수하고 불법 원내 유통을 차단할 강력한 행정처분 및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6-10-08 13:04:46강신국 기자 -
엘앤씨바이오, 리투오 V 공개…입자 차별화·임상 근거 축적[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엘앤씨바이오는 지난 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휴메딕스와 공동 개최한 리투오 마스터즈 서밋(Re2O Masters Summit)에서 신제품 리투오 브이(Re2O V)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의료진 5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신제품 리투오 V와 기존 리투오(Re2O), 리투오 파인(Re2O Fine)의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제품별 활용 방법과 시술 시 고려사항을 논의했다. 리투오 V는 기존 리투오 대비 두 배 이상 큰 입자로 설계한 제품이다. 피부 구조상 보다 큰 결손이 관찰되거나 구조적 지지가 필요한 부위에서 진피 구조를 물리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회사는 입자 특성을 차별화해 적용 부위와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의료진과 협력해 리투오 V의 임상연구와 사례 축적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사용 과정에서 확인되는 적용 방법과 시술 시 고려사항을 수집하고, 이를 객관적인 데이터와 학술적 근거로 발전시켜 활용 가이드와 교육 콘텐츠로 연결할 계획이다. 서밋은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엘앤씨바이오 자문 의료진이 연자로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임형우 포에버성형외과 강남 원장,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원장, 윤성제 압구정리더스피부과 원장, 이도영 건대힐하우스피부과 원장이 발표를 맡았다. 연자들은 리투오와 리투오 파인의 눈밑·하안검 적용 경험, 피부층에 따른 시술 접근법, 이상반응 처치 방안을 소개했다. 리투오 자문단(ABM)의 공식 가이드와 실제 증례를 바탕으로 제품 특성에 따른 활용 방향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오준석 엘앤씨바이오 연구소장이 리투오 V의 개발 배경과 제품 특성을 설명했다. 신동우 나비성형외과 원장은 초기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적용 경험과 시술법을 발표했으며, 박성수 봉봉성형외과 원장은 조직 친화적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지향하는 리투오의 임상 활용 경험을 소개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자문 의료진 및 연구진과 협력해 제품별 적용 부위와 사용 방법에 대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할 방침이다. 세미나와 연구 활동, 증례 공유를 통해 의료진이 환자와 적용 부위의 특성을 고려해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제품의 출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충분한 사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학술적 근거로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해 Re2O V의 임상연구와 다양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인 활용 가이드와 학술 콘텐츠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10-08 10:08:55황병우 기자 -
커지는 피부 ECM 산업…"안전관리 강화하고 시장 키워야"[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인체조직 피부 유래 세포외기질(ECM) 산업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내 인체조직 가공기술과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글로벌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안전성·유효성 기준을 구체화하고 추적관리와 시험법 표준화,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주희 한국 인체조직 ECM 바이오산업협회 회장은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인체조직 피부 ECM의 안전한 활용과 산업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국내 인체조직 ECM 산업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한성형외과학회, 대한성형외과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 대한피부항노화학회가 주관했다. 이날 의료계와 산업계, 법률·규제 전문가들은 피부 ECM의 안전성과 임상적 활용 가치부터 현행 인체조직법의 법률적 해석,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육성 간 규제의 균형, 글로벌 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인체조직 피부 ECM은 인체 피부조직에서 세포 성분 등을 제거하고 세포외기질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회장은 국내 인체조직 피부 ECM 산업이 최근 관련 기업의 참여 확대와 함께 빠르게 외연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가공된 인체조직은 싱가포르와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도 수출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여부에 따라 산업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산업 확대에 따라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도 본격화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한국 인체조직 ECM 바이오산업협회를 구성하고 기존 인체조직 관련 법적 관리체계 안에서 조직은행과 의료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자료 공유, 교육 지원, 연구 협력, 제도 개선 의견 전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환자 안전과 관련해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성 검토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장 확대에 앞서 안전성과 윤리적 활용을 담보할 관리체계를 산업계 스스로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회장은 인체조직의 활용에서 기증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의료적 목적과의 연관성, 조직은행의 적정한 관리, 환자에 대한 설명과 동의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제조·가공기술과 R&D, 임상연구, 전문인력 육성, 해외 사업화를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산업의 장기적인 가치는 단기 판매가 아니라 제조기술과 연구개발, 임상연구, 전문인력, 해외 사업화까지 잘 연결될 때 만들어진다"며 "현재 한국의 인체조직 가공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더 큰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자 안전과 산업 육성의 균형을 위한 5가지 정책과제도 제안했다. 우선 현행 인체조직법 체계 안에서 피부 ECM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성·유효성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조직은행과 의료기관, 기업 등이 동일한 기준 아래 제품을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관리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인체조직의 전주기 추적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기존 추적관리에 환자 동의와 시술 기록을 연계해 기증부터 가공, 의료현장에서의 사용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 단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표준시험 패널 구축 및 시험법 표준화 ▲표시·광고 원칙 정립 ▲글로벌 임상·규제 대응을 위한 공공 R&D와 수출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는 인체조직 관련 법체계를 오랜 기간 운영해왔고 인체조직 가공기술과 의료진, 관련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환자 안전을 우선하되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혁신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서도 피부 ECM의 임상 활용 경험과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구본철 대한피부과의사회 교육이사는 '피부 ECM의 축적된 안전성과 실제 임상적 활용: 최소침습 피부이식을 통한 피부 구조 보충'을 주제로 피부 ECM의 임상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원재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연세의대 성형외과학교실 교수는 인체조직 ECM의 오랜 임상 활용과 글로벌 산업 성장 가능성을 발표했다. 이어 문석호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조직 결손과 재건 치료에서 인체조직 ECM의 안전성과 임상적 가치를 짚었다. 전정애 엠브레인 리서치센터 연구소장은 대국민 인체조직 피부 ECM 인식조사와 의료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 역시 과학적 근거와 예측 가능성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곽노성 좋은규제시민포럼 연세대 객원교수는 바이오 분야에서 바람직한 규제의 원칙으로 명확한 과학적 근거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윤리적 기준, 공급자의 이해관계보다 소비자 선택을 고려하는 규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곽 교수는 "안전성이나 유효성, 품질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은 확실하게 개선돼야 한다"면서도 명확한 위해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규제를 강화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기업에만 과도한 규제가 적용되거나 규제 환경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경우 기업의 투자와 사업 확대를 위축시키고 글로벌 경쟁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윤리적 기준은 엄격해야 하지만 그 기준은 글로벌 스탠다드가 돼야 한다"며 "산업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리기보다 한국 산업이 발전하고 소비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법률적 관점에서 현행 인체조직 관리체계를 점검하는 논의도 진행됐다. 허수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국내외 인체조직법의 법률적 해석을 주제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피부 ECM 산업의 외연이 확대되는 만큼 환자 안전과 산업 육성을 별개의 과제로 접근하기보다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관리 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추적관리와 안전성 검증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가공기술과 임상 경험을 글로벌 시장 진출로 연결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혔다.2026-10-02 06:00:46최다은 기자 -
김현옥 원장, 태국 레티젠 론칭 행사서 국내 임상 경험 공유[데일리팜=황병우 기자]콜라겐 스킨부스터 레티젠(LAETIGEN)의 태국 공식 론칭 행사에서 한국 측 연자로 참여한 김현옥 원장이 국내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달 9일 방콕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Bangkok)에서 열린 레티젠 공식 론칭 갈라 더 제네시스 오브 퓨리티 나이트(The Genesis of Purity Night)에서 현지 피부과·성형외과 의료진과 주요 KOL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강연은 국내 진료 현장에서 레티젠을 활용한 실제 환자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 원장은 미간·이마·눈밑·눈가·입가 등 피부가 얇거나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부위의 임상 경험을 소개했다. 미간의 미세주름과 눈밑 주름·눈물고랑, 중안면부 등의 사례를 제시하며 같은 피부 고민이라도 환자의 피부 상태와 부위 특성에 따라 접근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눈밑 사례에서는 반복 시술 이후의 경과를, 중안면부 사례에서는 시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관찰된 피부결·탄력 변화를 공유했다. 단기간의 변화보다 시간 경과에 따른 피부 상태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축성 여드름 흉터와 모공 등 피부 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활용 경험도 소개했다. 볼 부위의 위축성 여드름 흉터, 코의 모공과 흉터, 목 부위 등 여러 사례와 치료 과정에 따른 경과를 제시하며 현지 의료진과 임상 경험을 나눴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에스테틱 진료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해외 의료진과 공유하는 학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2026-10-01 16:23:07황병우 기자 -
휴메딕스 ‘아르케’, 의료현장서 답 찾는다…임상 사례 축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가 창상피복재 ‘아르케(ARCHE)’의 활용 범위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확인한다. 두피와 피부, 창상 치유, 여성 미용 등 4개 분야 의료진과 임상 사례를 축적해 제품의 임상적 근거를 강화한다. 휴온스그룹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30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아르케 자문위원회(Advisory Board Member·ABM) 1회차 정기 미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르케는 식물 유래 저분자 수용성 키토산(Ideal Sized Chitosan·ISC)을 주원료로 한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다.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으며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적용해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1도 화상과 건조한 피부, 두피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아르케 ABM에는 국내 의료진 18명이 참여한다. 첫 미팅에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 14명이 참석해 향후 활동 방향과 임상 사례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ABM은 대구 브이성형외과 최원석 원장을 좌장으로 ▲두피(Scalp) ▲피부(Skin) ▲창상 치유(Wound Healing) ▲여성 미용(Women’s Care)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휴메딕스는 일률적인 사용 프로토콜이나 가이드라인을 먼저 정하기보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아르케가 어떤 환자와 사례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제품의 활용 가능성과 임상적 근거를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생산과 공급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최근 도움 주식회사와 아르케 제조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기존 국내 총판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혔다. 원료 개발·생산부터 제조, 영업·마케팅으로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아르케 ABM은 국내 의료진과 함께 실제 임상 사례를 축적해 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의료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아르케의 임상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근거자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9-30 15:49:34이석준 기자 -
한국파비스, 레티젠 태국 론칭…아세안 시장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국파비스는 Type I 아텔로콜라겐 스킨부스터 레티젠을 태국에 공식 론칭하고 아세안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파비스는 지난 9일 태국 방콕 월도프 아스토리아에서 레티젠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현지 피부과·성형외과 의료진과 임상 경험 및 시술 접근법을 공유했다. 태국에서 의료진 네트워크와 임상 경험을 축적해 주변 아세안 국가로 사업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행사에는 태국 피부과·성형외과 의료진과 클리닉 관계자, 주요 KOL, 협력사 등 약 250명이 참여했다. 한국파비스는 이번 행사를 단순 제품 소개보다 학술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에스테틱 시장에서 제품 특성과 함께 임상 데이터, 시술 방법에 대한 의료진의 경험이 실제 제품 활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 학술 세션에는 한국과 태국 의료진이 함께 참여했다. 국내 의료진은 한국에서 축적한 레티젠의 임상 경험과 시술 접근법을 소개했으며, 태국 의료진은 현지 환자군의 피부 특성과 시술 환경을 바탕으로 제품 활용 방향을 공유했다. 기존 에스테틱 시술과 레티젠을 연계하는 방법도 논의됐다. 한국에서의 임상 경험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태국 의료진의 실제 진료 환경과 시각을 접목해 현지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레티젠은 Type I 아텔로콜라겐을 기반으로 한 스킨부스터 제품이다. 한국파비스는 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현지 의료진의 제품 사용 경험과 시술 사례를 축적하고 이를 시장 안착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태국은 의료 인프라와 메디컬 투어리즘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에스테틱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들의 제품 출시와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파비스는 태국에서 확보하는 의료진 네트워크와 임상 경험을 향후 주변 아세안 국가 진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별 환자 특성과 시술 환경을 고려한 학술 교류를 확대해 레티젠의 해외 사업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레티젠 브랜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오프닝 퍼포먼스와 브랜드 토크에 이어 현지 문화공연 등을 마련했다. 한국파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레티젠을 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에서 축적된 임상 경험을 현지 의료진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태국 의료진 및 파트너와 학술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레티젠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9-30 08:46:18황병우 기자 -
휴메딕스, 리투오 코스메틱 약국 유통 300곳 돌파[데일리팜=황병우 기자]휴메딕스는 코스메틱 브랜드 엘라비에 리투오 코스메틱이 전국 300개 약국에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약국 통합 플랫폼 바로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국 유통을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휴메딕스는 피부과 시술 이후 홈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해 온라인에 이어 약국으로 유통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엘라비에 리투오 코스메틱은 휴메딕스의 에스테틱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기능성화장품 브랜드다. 자체 배합 기술을 적용한 ECMiracle 원료를 1만ppm 함유해 피부 장벽과 탄력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최근 피부과 시술 이후 민감해진 피부를 관리하거나 병행 관리에 활용할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제품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 가운데 액티브 앰플과 부스터 크림은 자사몰 등 온라인 채널에서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휴메딕스는 온라인에서 확인한 수요를 약국 채널로 연결해 소비자가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로팜과의 협업을 통해 약국 접점을 빠르게 늘리고, 엘라비에 리투오 코스메틱을 에스테틱 시술 이후 활용할 수 있는 홈케어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피부과 특수관리 시술 후 피부 회복과 효과 극대화를 위해 전문적인 홈케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약국 유통망 300곳 달성을 기점으로 엘라비에 리투오 코스메틱의 유통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29 09:38:39황병우 기자 -
약국화장품학회, ‘더마 코스메틱 전문상담사’ 120명 배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약국화장품학회(회장 양덕숙)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약국 더마 코스메틱 상담사 자격인증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약국을 찾는 소비자의 피부 고민에 맞춰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약국 구성원들의 피부 상담 및 더마 코스메틱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개국약사와 근무약사, 약국 종사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약국 더마 코스메틱 상담사’ 자격 인증서가 수여됐다. 교육과정은 ▲피부과학 기초이론 ▲개인 맞춤형 상담 및 관리법 ▲약국 현장 상담 화법 ▲제품군별 큐레이션 솔루션 등 약국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강의로 구성됐다. 학회는 제주를 비롯해 충청과 경기,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젊은 약사들의 참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약국 내 더마 코스메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비대면 배송과 창고형 대형 약국 확산 속에서 개별 약국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성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학회 측은 “특정 브랜드의 판촉 중심 강의에서 벗어나 피부과학 기초부터 현장 상담과 약국 마케팅 기법까지 자격 인증 취지에 맞는 체계적인 지식을 다룬 점이 수강생들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양덕숙 회장은 “이번 기초 상담사 과정을 시작으로 향후 마스터 과정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약국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전문 자격으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제조·유통사와 약국이 학회를 매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2026-09-22 09:55:11김지은 기자 -
"의원급 상위 20%, 비급여 진료비 80% 점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일부 의료기관에 비급여 진료가 편중된 현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중 상위 20%가 비급여 진료비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2025년 3월 기준 비급여 진료비가 많은 순서로 2만8770개 의원을 분석한 결과 상위 1%인 288개 의원의 비급여 진료비가 1265억원으로 전체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의 25.8%를 차지했다. 상위 5% 의원의 비급여 진료비 비중은 50.0%, 상위 10%가 65.2%, 상위 20%까지 확대하면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80.5%가 편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하위 30%에 해당하는 8631개 의원의 비급여 진료비는 총 63억원으로 전체의 1.3%에 그쳤다. 22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개원가 비급여 의존도를 분석한 결과다. 김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025년 3월 비급여 보고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인 총 3만1596개 의료기관의 해당 기간 비급여 진료비는 총 1조44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급여진료비는 6조9300억원으로 총 진료비에서 비급여 비율은 13.1%였다. 비급여 비중이 가장 높은 의료기관 종별은 병원으로 25.0%, 의원이 18.6%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비급여 진료비의 절대 규모는 의원급이 4903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전체 의료기관 비급여 진료비인 1조445억원의 46.9%로 절반에 달하는 비율이다. 의료기관별로 비급여 진료비율을 세분화해 살펴보면 종별 평균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의료기관 간 편차가 컸다. 전체 분석 대상 의료기관 가운데 전체 진료비의 절반 이상을 비급여가 차지하는 의료기관은 1825곳이었으며, 이 가운데 622곳은 전체 진료비의 80% 이상이 비급여였다. 특히 의원급에서는 비급여 진료비율이 50% 이상인 기관이 1598곳에 달했고, 이 중 605곳은 전체 진료비의 80% 이상이 비급여였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은 47곳 모두 비급여 진료비율이 10% 미만이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는 일부 의료기관에 집중됐다. 2025년 3월 비급여 진료비가 많은 순으로 2만8770개 의원을 나열해 분석한 결과, 상위 1%인 288개 의원에서 발생한 비급여 진료비만 1265억원으로 전체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의 25.8%를 차지했다. 범위를 넓히면, 상위 5% 의원이 전체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의 50.0%, 상위 10%가 65.2%, 상위 20%까지 확대하면 전체 비급여 진료비의 80.5%가 집중됐다. 반면 하위 30%에 해당하는 8631개 의원의 비급여 진료비는 총 63억원으로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의원급 전체의 비급여 규모가 큰 것뿐 아니라, 그 안에서도 소수 의료기관이 비급여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비급여 진료비 상위 20곳을 분석한 결과, 검진센터로 추정되는 기관과 성형외과·안과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비급여 진료비 1위인 경기도 소재 A기관은 2025년 3월 한 달 비급여 진료비가 43억 원에 달했고, 전체 진료비의 92.2%가 비급여였다. A~G기관은 자료상 대표 진료과목이 ‘기타(센터)’로 분류돼 있으나 진료 형태 등을 고려할 때 검진센터 성격의 기관으로 추정된다. 이들 기관의 월 비급여 진료비는 26억~43억 원, 비급여 진료비율은 대부분 90% 안팎이었다. 성형외과도 비급여 진료비 상위권에 포함됐다. 서울 소재 H성형외과는 2025년 3월 한 달간 보고된 비급여 진료비만 23억4000만 원에 달했고, 비급여 진료비율은 100%였다. 한편, 비급여 보고자료는 보고대상으로 정해진 일부 비급여 항목을 중심으로 집계된 자료인 만큼 실제 비급여 진료 규모는 이번 자료에 나타난 금액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어 해당 성형외과의 연간 비급여 매출이 최소 28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표 진료과목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진료과목에 따라 비급여 의존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성형외과의 평균 비급여 진료비율은 5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흉부외과 33.0%, 재활의학과 31.2%, 기타(센터) 26.9%, 영상의학과 24.9%, 정형외과 23.4%, 신경외과 22.5%, 마취통증의학과 21.7%, 피부과 20.2% 순이었다. 한편,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각각 11.3%와 9.4%로 낮은 편에 속했다. 김윤 의원은 “이번 분석은 개별 의료기관의 전체 진료비 가운데 비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을 산출해 기관별 비급여 의존도와 진료과목별 편차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만 비급여 보고자료에 모든 비급여 의료행위가 포함되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 비급여 규모와 비중을 해석하는 데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일부 의원이 전체 진료비의 대부분을 비급여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개원가 내부에 비급여 중심의 진료구조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의학적 필요성과 적정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비급여 진료가 확대될 경우 불필요한 의료이용과 의료남용을 부추길 수 있고, 동시에 의료인력과 자원이 수익성이 높은 진료영역으로 쏠리면서 필수의료의 인력 부족과 공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원가의 정상적인 진료활동까지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는 안 되지만, 비급여 의존도가 과도한 기관과 진료영역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비급여 진료의 의학적 필요성과 적정성을 평가·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9-22 09:02:27이정환 기자 -
휴젤, 대만 의료진 초청…생산시설 견학·시술 교육[데일리팜=황병우 기자]휴젤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대만 미용의료 전문가 25명을 국내로 초청해 글로벌 학술 프로그램 L.E.A.D.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만 의료진에게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생산·품질관리 체계를 소개하고, 국내 에스테틱 시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젤은 의료진 네트워크를 확대해 대만 톡신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필러 등 후속 제품 판매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의료진은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와 히알루론산 필러 더채움 생산시설을 방문해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살펴봤다. 더채움은 대만에서 리볼렉스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 클리닉을 활용한 시술 교육도 진행됐다. 이승주 디아더피부과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국내 에스테틱 시장 동향과 톡신·필러 시술 사례를 소개하고 라이브 데모를 진행했다. 휴젤이 대만 의료진 대상 학술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현지 시장 확대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대만은 톡신과 필러, 스킨부스터 등 미용시술 수요가 형성된 아시아·태평양 주요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다. 휴젤은 2019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대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직판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약 30%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대만 톡신 시장점유율을 35%로 끌어올려 현지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의료진 대상 교육과 학술 교류를 확대해 레티보의 처방 기반을 넓히는 전략이다. 히알루론산 필러 사업도 병행한다. 지난해 상반기 대만에서 리볼렉스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톡신과 필러를 함께 공급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승욱 휴젤 사업총괄 부사장은 "아시아 핵심 에스테틱 시장 중 하나인 대만에서 의료진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톡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HA 필러와 화장품 등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9-21 09:41:47황병우 기자 -
월 임대료 2.5억?…강남대로 핵심상권 대형약국 개설 이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남대로 핵심상권에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대형 뷰티약국이 개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강남역 핵심상권'이라는 상징성과 '높은 월 임대료' 때문으로, 약업계뿐 아니라 비약업계에서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금싸라기 부지라고 불리는 이 자리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100m 남짓한 위치로 2003년부터 13년간 파리바게뜨가 임차해 있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뉴발란스가 영업을 이어 왔다. 당초 약국은 1~3층 242평(800㎡) 전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1~2층으로 규모를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통 임대시 약국 월 임대료는 2억5000만원으로 추정되며, 2개층을 사용하는 경우 2억원 선에서 조절이 있었을 것으로 파악된다. 랜드마크로 불리는 지리적 요건에 평수가 커지면서 월 임대료만 2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약업계 이외 분야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뷰티가 각광받으면서 명동과 성수, 홍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뷰티약국들이 연이어 개설되고 있고 올리브영·무신사·다이소 등까지 관련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올리브영이 독주하고 있는 시장에 무신사는 홍대에 뷰티 단독 매장인 '무신사 뷰티'를 최근 오픈했으며, 다이소 역시 지난 달 건대입구에 뷰티 특화매장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약국 체인 온누리H&C도 무신사와 협업한 뷰티약국 1호점을 홍대에 선보였으며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뷰티약국에 대한 신규 가맹 문의와 함께 기존 약국들에서도 뷰티약국 전환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는 만큼 관련 품목들과 서비스에 특화된 약국을 브랜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약국체인 옵티마 역시 옵티마웰니스뮤지엄약국을 전국구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랜드마크 꿰차는 대형약국…'올리브영 못지 않네' 대형 뷰티약국 개설을 놓고 약업계뿐 아니라 비약업계에서도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운영구조다. 본사가 나서 입지 개발부터 컨설팅, 디스플레이, 인력 채용 등을 책임지는 대기업 중심의 H&B 시장과 달리 약국은 법인약국이 허용되지 않는 만큼 개인이 모드 업무를 도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 약국이 높은 임대료를 감수하고 CJ 올리브영, 신세계 시코르 등과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어떤 수익구조를 예상하고 있고, 가져갈지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지역의 약사는 "SNS 등을 중심으로 정상 안착시 예상 월매출은 8~12억원, 관광객·뷰티 특화 성공시 12~15억원 이상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지만 K-뷰티 시장에 대한 기업간 경쟁과 약국간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어 실제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임차료 뿐만 아니라 약사·직원 인건비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기는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또 "강남대로에 대형약국이 개설됐다는 점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간 강남역 인근 약국의 경우 피부과·성형외과 처방을 받는 10평 내외 약국이 주를 이뤄왔지만 지난해 9월부터 처방·조제가 아닌 일반약과 화장품에 초점을 맞춘 대형 약국들이 개설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옵티마웰니스뮤지엄약국과 강남레디영약국이 대표적이다. 이 달 개설되는 도레미약국은 옵티마웰니스뮤지엄약국 130평(428㎡), 강남레디영약국 116평(382㎡) 보다 규모가 크고,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도레미약국은 프랜차이즈형 체인은 아니지만 지난해 4월 도레미약국 샾 성수점을 시작으로 6월 도레미약국 성수점, 8월 명동 도레미약국 등으로 세를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샾 성수점 26평(85㎡), 성수점 18평(60㎡), 명동 100평(330㎡)인 기존 도레미약국들과 비교했을 때도 강남점의 경우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동일한 건물 내 의원 2곳이 존재하지만 처방·조제 보다는 일반 매출이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레미약국은 홍대에도 신규 약국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알 낳는 거위? 명동, 성수, 홍대까지 긴장 뷰티약국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강남 역시 제2의 명동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명동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1년간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하는 약국이 29곳 개설됐으며, 이 중 1곳이 폐업해 28곳이 성업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약국의 월 임대료가 점차 인상되고 약국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경쟁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공실로 있던 상가는 물론 기존 화장품·옷·간식 가게 등이 약국으로 잇따라 탈바꿈 하면서 소위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일부 약국의 경우 매출 대비 연동형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약국 임대료 자체가 2억원까지 형성되면서 우려되는 부분들 또한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소위 투자 형태 자본 개입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일선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 역시 뷰티약국의 과밀화를 우려했다. 이 약사는 "레디영약국의 경우 명동에만 3개, 홍대에 2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베리뉴약국 역시 홍대에 2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랜드마크로 확장해 나가려는 움직임일 수 있지만 약국이 과밀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과 제주까지도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뷰티약국이 대기업들과 경쟁할 만한 판로가 될지 지켜볼 부분"이라고 전했다.2026-09-17 11:56:20강혜경 기자 -
멀츠 에스테틱스, 에스테틱 합병증 대응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지난 16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메디컬 에스테틱 안전 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의료진이 환자 안전과 합병증 관리에 대한 임상 경험을 나눴다. 행사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환자 안전의 날을 하루 앞두고 진행됐다. 멀츠는 시술 효과뿐 아니라 합병증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과정까지 환자 안전 관리의 주요 요소로 보고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노미령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합병증 관리가 중요한 이유를 주제로 첫 발표를 맡았다. 노 교수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이해하고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시술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용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이 고려해야 할 기준으로는 과학적 근거와 전문적 판단·윤리 기준, 환자 중심 가치 등을 제시했다. 임상적으로 검증된 근거를 바탕으로 판단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과 실질적인 만족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준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망막 혈관 합병증의 조기 발견부터 중재까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사 시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망막 혈관 관련 합병증의 초기 증상을 확인하고 적절한 진료와 중재로 연결하기 위한 임상적 접근을 소개했다. 주사 시술 이후 환자 불만족을 관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노미령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영운 빌라드스킨피부과의원 원장, 송병한 리뉴미피부과의원 홍제점 원장, 오대명 셀업성형외과의원 원장 등 의료진이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연자들은 다양한 주사 시술 사례를 바탕으로 시술 후 환자가 호소할 수 있는 불만족 상황과 대응 과정을 살펴봤다. 증상과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판단뿐 아니라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멀츠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환자 안전과 합병증 대응에 대한 의료진 간 학술 교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수연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대표는 "세계 환자 안전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시술 효과뿐 아니라 환자 안전과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을 함께 논의할 수 있었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진과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술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9-17 11:08:08황병우 기자 -
항생제 록시트로마이신 불순물 검출 초과 제품 첫 회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록시트로마이신' 성분 완제의약품에 대한 전방위 불순물 검사를 지시한 가운데, 기준치 초과 우려 불순물이 검출된 첫 회수 사례가 나왔다. 식약처는 삼아제약의 항생제 '삼아록시트로마이신정' 특정 제조번호 제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desmethyl roxithromycin)이 기준치 초과 검출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16일자로 삼아제약이 일부 시중 유통품에 대한 자진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공표했다. 회수 대상 제품은 제조번호 25001(사용기한 2028년 2월 24일)과 25001-1(사용기한 2028년 2월 24일)에 한하며, 포장단위는 30정 및 300정(병) 포장 제품이다. 앞서 식약처는 일부 록시트로마이신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불순물 기준 초과 검출 정보를 확인한 뒤, 완제의약품 제조업체 76곳을 대상으로 대표 제조번호를 선정해 검사할 것을 지시했다. 식약처가 설정한 해당 불순물의 1일 섭취 허용량은 1500ng/일이다. 검사 결과 최종 제출 기한은 오는 9월 28일까지이지만, 기준 초과 제품이 확인되면 기한과 무관하게 즉각 보고하고 회수 등 후속 조치를 밟아야 한다. 삼아제약 제품의 이번 회수는 식약처 지시 이후 실제 유통 제품에서 기준치 초과 우려가 확인돼 회수에 돌입한 첫 번째 사례다. 록시트로마이신은 인후두염·급성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중이염, 피부감염증, 치과 질환 등 이비인후과·피부과·비뇨기과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쓰이는 다빈도 처방 항생제다. 대중적인 성분인 만큼, 제출 기한을 목전에 두고 추가 회수 품목이 이어질지 제약업계와 의료 현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026-09-17 10:05:00이탁순 기자 -
파마리서치, 사우디서 리쥬란 공식 론칭…중동 공략 확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PN(Polynucleotide) 기반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공식 론칭하며 중동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11~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에서 리쥬란 공식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 리야드와 제다에서 이틀간 순차적으로 열렸다. 현지 피부과·성형외과 의료진과 업계 관계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리쥬란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5월부터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제품 유통을 시작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현지 의료진과 클리닉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과 학술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파마리서치가 중동 사업 확대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리야드와 제다를 중심으로 피부과·성형외과와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이 성장하면서 비수술적 미용 시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앞서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에 리쥬란을 진출시켰다. UAE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의 핵심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파마리서치의 DOT®PN 기술과 리쥬란의 PN 기반 작용 원리, 임상 활용 사례 등이 소개됐다. 눈가 등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부위의 시술 사례와 실제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시술법도 공유됐다. 한국 의료진은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시술 방법과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EBD)를 병용한 복합 시술 사례 등을 발표했다. 파마리서치는 현지 핵심 의료진(KOL)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의료진 교육과 임상 중심의 학술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우디 시장을 거점으로 향후 중동·북아프리카(MENA) 주요국으로 리쥬란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진에게 리쥬란의 임상적 가치를 알리고 현지 접점을 확대했다"며 "의료진 교육과 학술 활동을 지속해 중동 주요국에서 리쥬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16 09:11:58최다은 기자 -
휴온스메디텍 ‘더마샤인 듀오RF’ 일본 출시…현지 공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온스메디텍이 에스테틱 의료기기 ‘더마샤인 듀오RF’를 일본에 공식 출시하며 현지 미용의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미용항노화학회 ‘AMWC Japan 2026’에 현지 독점 유통사 니후지(Nifuji)와 함께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AMWC Japan은 미용·성형 및 항노화 분야의 의료진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학술행사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차세대 하이브리드 미용의료기기 ‘더마샤인 듀오RF(Dermashine Duo_RF)’의 일본 공식 출시를 알렸다. 더마샤인 듀오RF는 행사 기간 니후지 부스에 전시됐다. 휴온스메디텍은 제조사로서 일본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마케팅 및 기술 지원을 진행했다. 더마샤인 듀오RF는 기존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에 저출력 고주파(RF) 에너지 전달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의료기기다. 하나의 장비를 활용해 약물을 정량 주입한 뒤 고주파 리프팅 시술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크기의 니들 팁을 적용할 수 있어 폴리뉴클레오티드(PN), 폴리엘락틱산(PLLA), 폴리디락틱산(PDLA), 폴리카프로락톤(PCL) 등 여러 종류의 스킨부스터 주입에 활용할 수 있다.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도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시술 과정에서 통증과 약물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일본 공식 출시를 계기로 니후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유통망 및 마케팅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창우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이번 학회를 통해 일본 시장에 더마샤인 듀오RF를 공식 출시하고 현지에 제품 기술력을 알렸다”며 “독점 유통사인 니후지의 유통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일본 미용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15 10:23:35최다은 기자 -
파마리서치, 취약계층 아동 3억2000만원 상당 제품 기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는 아토피 환자와 취약계층 아동의 피부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총 3억2000만원 상당의 '리쥬더마 아토 크림 MD' 8000개를 공익기관 3곳에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피부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취약계층 아동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마리서치는 대한아토피협회에 리쥬더마 아토 크림 MD 3000개를 전달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는 각각 1500개와 3500개를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각 기관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아토피 환자와 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리쥬더마 아토 크림 MD는 화상이나 건조한 피부 등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해 보호하는 2등급 의료기기 창상피복재다. 파마리서치의 특허 성분인 하이드롤라이즈드 DNA(c-PDRN)를 함유했으며 피부과와 소아과 등 병의원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피부 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환자와 아동들에게 이번 기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보유한 제품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책임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국가대표 선수단 의료물품 기증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기부금·연탄 전달, 수해지역 복구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026-09-14 09:37:17최다은 기자 -
휴온스그룹, '두바이 더마 2026' 참가…중동 에스테틱 공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온스그룹이 중동 지역에서 필러와 미용의료기기, 보툴리눔 톡신 등 에스테틱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휴온스그룹은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국제 피부과·미용의학 학술대회 '두바이 더마 2026(Dubai Derma 2026)'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두바이 더마는 중동·북아프리카(MENA)와 인도 아대륙 시장을 아우르는 피부과·에스테틱 분야 학술·전시 행사다.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에스테틱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관련 제품과 기술, 임상 정보를 공유한다. 휴온스그룹은 행사 기간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계열사별 주요 에스테틱 제품을 소개했다. 현지 의료진과 유통 협력사, 산업 관계자들과 접점을 넓히며 중동 지역 사업 확대 가능성도 모색했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엘라비에(elravie)'를 전시했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The Visible Signature: K-Beauty Principles for Lips, Jawline and Hands'를 주제로 의료진 대상 임상 세미나도 열었다. 김건우 청담 셀리닉의원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입술과 턱선, 손 등 주요 시술 부위별 필러 적용 방법과 임상적 고려사항을 소개했다. 휴메딕스는 제품 전시와 의료진 교육을 연계해 중동 시장에서 엘라비에의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메디텍은 약물 주입 의료기기 '더마샤인 프로'와 신제품 '더마샤인 DUO RF'를 선보였다. 더마샤인 DUO RF는 고주파(RF) 자극과 약물 주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다. 인젝션 기술을 적용해 주입 시간을 단축하고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휴톡스'를 소개했다. 휴톡스는 올해 1월 기준 중국과 러시아, 태국, 이라크 등을 포함한 해외 17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브라질에서도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동 지역에서 에스테틱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공급과 함께 의료진 대상 임상 교육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 진입 전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두바이 더마는 중동 지역 주요 의료진과 에스테틱 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동 지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와 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11 09:04:23최다은 기자 -
같은 경기 동북권인데…구리-다산 의원·약국 상권 '두얼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 동북부에서 맞닿아 있는 구리와 남양주 다산은 인접한 생활권이지만 상권이 형성된 시기와 배경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구리역 일대가 오랜 기간 주거와 상https://map.dailypharm.com/ana업·의료 인프라가 축적된 기존 생활상권이라면 다산역 주변은 신도시 개발과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를 기반으로 병의원과 약국이 빠르게 들어선 신흥 상권이다. 실제 두 지역의 의원, 약국 상권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차이는 운영연수와 이용고객 연령뿐 아니라 매출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도 확인됐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플랫폼 '데일리팜맵'을 통해 구리역과 다산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의 운영 현황과 매출, 이용객 특성을 분석했다. 구리 의원 64곳…13년 넘은 기존 의료상권 먼저 의원 지형도를 살펴보면 구리역 반경 1km 내 주요 10개 진료과 의원은 총 64곳으로 확인됐다. 진료과목 별로는 내과가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비인후과 10곳, 비뇨기과·정형외과·피부과 각 8곳, 산부인과 5곳, 안과 4곳, 소아청소년과 3곳, 가정의학과·성형외과 각 1곳 순이었다. 구리역 인근 의원의 월평균 추정매출은 5888만원, 중간값은 1985만원이었다. 최근 6개월간 매출 증감률은 월평균 1.2%로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3개월 기준 월평균 결제건수는 1086건, 평균 결제단가는 5만2879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운영연수는 13.6년이었다. 구리역 일대가 비교적 오랜 기간 형성돼 온 의료상권이라는 점이 의원 업력에서도 확인된 셈이다. 환자 연령에서도 기존 생활상권의 특성이 드러났다. 구리역 인근 의원 이용고객은 50대 여성이 18%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 여성, 30대 여성이 뒤를 이었다. 전체 고객군을 분류하면 주거고객이 49.3%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유입고객 33.2%, 직장고객 17.5% 순이었다. 반면 다산역 인근 의료상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층이 두드러졌다. 다산역 반경 1km 내 전체 의원 수는 39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피부과가 8곳으로 가장 많았고, 내과 7곳, 소아청소년과‧정형외과가 각 6곳, 이비인후과 4곳, 안과‧산부인과 각 3곳, 가정의학과 1곳의 분포를 보였다. 다산역 인근 의원의 월평균 매출은 7485만원, 중간값은 3832만원이며 월평균 결제건수는 1119건, 결제단가는 6만5152원이었다. 다만 환자 구성에서는 구리와 차이가 뚜렷했다. 다산역 인근 의원 이용고객은 40대 여성이 21.8%로 가장 많았고 4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뒤를 이었다. 주거고객 비중도 54.3%로 절반을 넘어섰으며 유입고객은 36.7%, 직장고객은 9%였다. 신도시 내 대규모 공동주택을 배후로 형성된 주거형 의료상권의 특징이 고객 구성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구리 약국 매출 다산보다 26% 높지만…결제 건수는 다산 우위 약국에서는 두 상권의 차이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구리역 반경 1km 내 약국은 63곳, 다산역은 25곳으로 구리역 인근 약국 수가 다산의 2배를 웃돌았다. 월평균 추정매출 역시 구리가 높았다. 구리역 인근 약국의 월평균 매출은 4685만원으로 다산역 인근 약국 3723만원보다 약 26% 많았다. 하지만 매출을 구성하는 세부 지표에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최근 3개월 기준 구리역 약국의 월평균 결제건수는 2061건, 다산역은 2542건으로 다산이 구리보다 481건 많았다. 반대로 평균 결제단가는 구리역 약국이 2만2315원으로 다산역 1만4597원보다 7718원 높았다. 다산은 더 많은 고객이 약국을 이용하고 있지만 한 건당 결제금액에서는 구리가 우위를 보이면서 결과적으로 약국 월평균 매출 역시 구리가 높은 구조를 보인 셈이다. 최근 6개월 매출 흐름은 두 지역 모두 성장세였다. 구리역 약국의 월평균 매출 증감률은 2.94%, 다산역은 3.09%로 다산의 상승 폭이 소폭 더 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차이는 약국의 업력이다. 구리역 인근 약국의 평균 운영연수는 11.6년으로 집계된 반면 다산역은 3.6년에 불과했다. 구리가 오랜 기간 형성돼 온 기존 약국상권이라면 다산은 신도시 개발과 함께 비교적 최근 약국들이 집중적으로 자리 잡은 상권이라는 차이가 수치로 확인됐다. 이용고객 연령도 확연하게 갈렸다. 구리역 약국은 60대 이상 남성 이용객이 17.2%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여성, 50대 여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다산역 약국은 40대 남성이 18.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여성, 30대 여성 순이었다. 구리가 중장년·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약국상권이라면 다산은 30·40대 가족세대의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도시형 약국상권의 특성을 보인 셈이다. 고객 유형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구리역 약국은 주거고객이 43.5%로 가장 많았고 유입고객 37.9%, 직장고객 18.6% 순이었다. 다산역 역시 주거고객이 47.6%로 가장 많았지만 유입고객도 42.9%에 달했다. 반면 직장고객은 9.5%에 그쳐 주거와 외부 유입 수요가 약국상권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결국 구리와 다산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생활권임에도 상권이 형성된 시간과 배후 고객의 차이가 의원·약국 경영지표에도 반영되고 있었다. 구리는 상대적으로 긴 업력과 높은 결제단가를 바탕으로 한 기존 의료·약국상권의 특성이, 다산은 짧은 업력과 높은 이용건수, 30·40대 중심 고객층을 기반으로 한 신도시형 상권의 특성이 두드러졌다. 한편 은 이외에도 전국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최고·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2026-09-11 06:00:52김지은 기자 -
김필종 유니즈랩 대표 "제약이 화장품 이기는 무기는 DDS"[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성분은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달 경로(DDS)는 살 수 없습니다." 김필종 유니즈랩 대표가 스피큘(Spicule)의 사업 영역을 화장품에서 제약·바이오 분야로 확장한다. 15년째 스피큘 한 소재만 연구해 온 그는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더마코스메틱 사업을 확대하면서 원료와 활용 기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스피큘을 화장품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제약 분야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원료라고 본다"며 "다만 제약사가 성분만으로 경쟁한다면 오랫동안 화장품을 해온 기업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면 배양부터 완제품까지, 세계에서 유일한 수직계열화 김 대표는 유니즈랩을 "스피큘 하나만 연구해 온 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화장품을 하다가 스피큘을 만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 소재만 했다. 다른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니즈랩은 해면을 직접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 정제부터 처방 개발, 완제품 생산까지 네 단계를 모두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김 대표는 "이 네 단계를 모두 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도 저희뿐"이라며 "현재 전 세계 스피큘 시장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즈랩은 월 2톤, 연 25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ISO 9001과 ISO 22716(화장품 GMP) 인증을 받은 자체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스피큘을 활용한 화장품 처방 50여 종을 개발했고, 전 세계 500여 개 화장품 제조사에 원료를 공급하며 30여 개국에 디스트리뷰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경영학도·IT 사업가가 스피큘에 뛰어든 이유 흥미로운 점은 김 대표가 화학이나 생물학 전공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인생 전반부를 IT 업계에서 보냈다. IT 사업을 하던 중 어려움을 겪으면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했고, 15년 전 우연한 계기로 스피큘이 들어간 화장품을 접했다. 김 대표는 "그때 완전히 매료됐다. 바르는 것만으로 이런 반응이 나온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기록을 찾아봤고, 러시아에서 수백 년 동안 피부 개선 민간요법으로 써 온 소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당시 독일 피부과에서 시술되던 MTS(미세침 시술)나 프락셀 레이저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료라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시술실에서만 되던 일을 원료 하나로 옮길 수 있겠다고 봤다. 그래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기술이었다. 관련 지식도, 업계 인맥도 없었다. 결국 화학과 분리·정제, 발효 기술을 독학하기 시작했다.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대량생산 공정으로 옮기는 스케일업 과정까지 직접 시행착오를 거쳤다. 스피큘이란 무엇인가...제약 용어로는 '분말형 마이크로니들' 스피큘은 담수해면의 골격을 이루는 천연 바이오 실리카 침(針)이다. 길이 100~320마이크로미터의 속이 빈 미세한 구조로, 사람이 인위적으로 깎아 만든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세포가 효소 작용으로 만들어 낸 천연 물질이다. 김 대표는 "제약 용어로 옮기면 마이크로니들이 분말 형태로 수천만 개 들어 있는 소재라고 보면 된다"며 "200마이크로미터 등급 기준으로 1g당 약 1,640만 개"라고 설명했다. 육안으로는 미세한 분말이지만 현미경으로 확대하면 침과 같은 구조를 띠며, 피부에 도포할 때 느껴지는 특유의 따끔거림도 이 구조에서 비롯된다. 기술력의 핵심은 세 가지...발효 정제·순도 99%·액티브 코팅 유니즈랩의 경쟁력은 스피큘 자체를 처음 발견한 데 있지 않다. 김 대표는 기술력의 핵심을 세 가지로 꼽았다. 먼저 정제 공법이다. 원물인 스펀질리아를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발효 공법으로 정제한다. 업계 표준인 강산(强酸) 정제와 달리 미생물의 효소 작용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기물 구조를 깨뜨리지 않으면서 불순물만 제거하고, 화학 용매를 쓰지 않아 잔류 용매 문제도 없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유기물을 분해하는 데 효소가 쓰인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에서 사용되는 효소 50~60종을 직접 시험해 스피큘 정제에 적합한 효소를 골라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산을 이용한 기존 정제 방법도 직접 시험했으나 위험한 시행착오를 겪은 뒤 보다 안전한 효소 방식에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제 순도다. 이 공법으로 순도 99%까지 정제할 수 있다. 이 수준까지 끌어올린 원료 회사는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한 차례 생산 과정에서 약 3톤의 물을 사용해 23 차례 정제 공정을 거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료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도 생산 경쟁력 중 하나다. 액티브 원료 코팅·함침 기술도 중요하다. 스피큘에 콜라겐이나 PDRN 같은 유효 성분을 코팅하고 함침하는 기술로, 스피큘이 단순히 피부에 통로만 여는 것이 아니라 스피큘 자체가 유효 성분을 싣고 들어가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제약사와 이야기하고 싶은 지점이 바로 여기"라고 말했다. "성분은 누구나 산다, 전달은 아무나 못한다" 김 대표가 제약업계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그는 "제약사들이 더마코스메틱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대부분 성분으로 싸우고 있다. 성분 싸움은 이미 레드오션이고, 솔직히 그 싸움에서는 화장품 회사를 이기기 어렵다. 그쪽이 훨씬 오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이 화장품 회사보다 확실히 앞서는 축은 하나, 전달(Drug Delivery System·DDS)이다. 성분은 누구나 살 수 있지만 전달 경로는 살 수 없다. 그리고 전달은 제약의 본업"이라며 "저희는 그 본업을 화장품에서 쓸 수 있게 만드는 소재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사에는 없는 화장품 제조시설...OEM·ODM으로 해결 제약사가 실제로 막히는 지점은 생산이다. 김 대표는 "성분을 정해도 만들 곳이 없다. 화장품 GMP 라인을 새로 짓는 것은 몇 년짜리 투자이고, 외부에 맡기자니 스피큘을 다뤄 본 라인이 아니다. 스피큘은 온도와 전단력에 예민해서 표준 공정에 그냥 넣으면 구조가 손상된다"고 말했다. 유니즈랩은 ISO 9001·ISO 22716 인증을 갖춘 자체 생산시설에서 이미 개발해 둔 처방을 바탕으로 OEM·ODM을 바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 대표는 "제약사는 브랜드와 임상과 채널을 가져오시면 된다. 원료 개발부터 생산까지는 저희가 맡겠다"고 말했다. 제약사 진입 로드맵은 3단계 김 대표는 제약사가 스피큘 사업에 진입하는 과정을 3단계로 제시했다. 1단계는 즉시 가능한 단계다. 이미 개발된 50여 종 처방 중에서 골라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조정하면 3~6개월 안에 출시할 수 있고, 별도 설비 투자가 필요 없다. 2단계는 1~2년이 걸리는 단계다. 제약사가 보유한 펩타이드나 성장인자 같은 자사 활성물을 스피큘에 코팅·함침한 전용 원료와 전용 처방을 개발한다. 이 단계부터는 다른 회사가 따라 만들 수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3단계는 국소 적응증 의약품·의약외품 영역으로, 여기서부터는 제약사가 주도하게 된다. 김 대표는 "1단계 매출로 3단계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가 드리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안전성은 어떻게 검증됐나 스피큘은 비결정형(非結晶形) 실리카다. 김 대표는 "폐 질환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결정형 실리카이고, 두 가지는 국제암연구소(IARC) 분류부터 다르다"고 설명했다. 피부에 48~72시간 머문 뒤 정상적인 각질 탈락 주기와 함께 배출되며, 공인시험기관에서 일차 피부자극 시험 비자극성, 세포독성 시험 음성으로 확인받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만능은 아니다. 상처가 있는 피부, 활성 염증 부위, 아토피 급성기, 시술 직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물리적으로 피부에 작용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따르는 제한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의약품 형태로 쓰인 사례도 김 대표가 15년 전 처음 확인했던 해외 사례는 지금도 유효하다. 러시아에서는 같은 소재인 담수해면이 외용 현탁액 조제용 산제로 국가 등록된 일반의약품이다. 등록번호가 있고 약효군까지 분류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된다. 미국에서는 Spongilla lacustris가 동종요법약전 수재 물질로 FDA 의약품 목록에 액제·정제·펠릿 형태로 등재돼 있다. 다만 동종요법 제품은 FDA가 유효성을 평가한 것은 아니라는 단서가 붙는다. 학계 연구는 한발 더 나아가 있다. 아시클로버 겔 플라스터, 인슐린을 포함한 친수성 고분자 전달, 리도카인 국소마취, 항균펩타이드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 경피 백신까지 관련 논문이 발표됐다. 최근에는 반대로 피부에서 체액을 뽑아 치료약물농도를 모니터링하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성분을 넣는 것뿐 아니라 빼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해외가 먼저 주목한 소재...한국은 아직 화장품에 머물러 영국 화장품 산업 전문지 코스메틱스 비즈니스(Cosmetics Business)는 올해 3월 발표한 2026년 스킨케어 트렌드 톱5에서 스피큘을 1위로 꼽았다. 해당 기사는 이 흐름을 한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세계가 먼저 알아본 소재인데 정작 한국에서는 아직 화장품 원료로만 쓰고 있다. 이것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화장품 회사가 아니라 제약회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유니즈랩의 주력 사업은 화장품 원료다. 화장품 기준의 인체적용시험과 안전성 시험은 마쳤지만, 의약품 기준의 임상 데이터는 아직 없다. 김 대표는 "그것은 원료 회사가 아니라 제약회사가 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니즈랩은 원료 단계에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시험성적서(COA) 등 기본 자료와 화장품 적용에 필요한 피부 안전성·세포독성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로 개발하려면 해당 기업이 목적에 맞는 별도의 검증과 개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 대표는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원료와 생산이다. 임상은 함께 갈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이번 인터뷰의 목적도 사실 그것"이라고 말했다. 3000평 규모 신규 부지로 이전...내년 4~5월 목표 사업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 확충도 추진한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생산시설은 가동 여력이 빠듯한 상황으로, 약 3000평 규모의 신규 생산시설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 시점은 내년 4~5월께다. 완제품 역시 일본 등 해외로 공급하고 있어, 이전과 함께 대응 여력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제약사들이 화장품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환영한다. 다만 성분으로 들어오면 화장품 회사를 이기기 어렵다"며 "제약이 이길 수 있는 자리는 하나, 무엇을 넣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넣느냐다. 그것은 제약이 수십 년 해 온 일이고 화장품 회사는 하지 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스피큘을 만든다. 무엇을 실을지는 제약사가 정하면 된다. 그 조합이 K-뷰티의 다음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9-08 12:09:35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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