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53건
-
혁신형 넘어 '초혁신형' 나오나...복지부 "도입 방안 검토"[데일리팜=정흥준 기자]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국내 제약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존 혁신형 제약기업보다 한 단계 높은 ‘초혁신형 제약기업’을 신설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초혁신형 기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지원 방식과 도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8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블록버스터 신약 3개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향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블록버스터 신약 3개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며 “그런데 보건R&D 계속사업 35개에서 계획 대비 1063억원이 감액됐고, 156개 수행기관은 사전 통보 없이 R&D 예산이 감액됐다”고 말했다. 이어 “87개 과제는 성과평가 없이 삭감됐다”며 “블록버스터 신약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감당할 자본력과 글로벌 임상·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한 의원은 “1999년부터 27년간 국내 신약 가운데 블록버스터가 된 제품은 없다”며 “임상 연구를 할 수 있는 자본력이 필요하고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와 유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제약기업의 R&D 투자 규모 차이를 언급하면서 R&D 예산 삭감 문제를 부각했다. 그는 “로슈는 연간 R&D에 20조4000억원을 투자하지만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는 2조2000억원 수준으로 10배 가까운 격차가 난다”며 “국가는 최소한 보건R&D 예산을 삭감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임상 3상 지원 펀드도 규모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한 의원은 “임상 3상 펀드를 만든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지만 금액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메가펀드로 만들어야 하는데 미니펀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 체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끌 ‘프런티어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형, 준혁신형을 넘어 ‘초혁신형’ 기업 유형을 신설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분산 투자도 해야 하지만 거목을 키우는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 준혁신형, 혁신형으로 갈 것이 아니라 초혁신형 기업의 티어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획기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국가가 같이 뛰어야 한다. 제약산업에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프런티어 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과 정부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에 나설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한 의원은 “기업이 단독으로 하기는 어렵고 국가만의 노력으로도 안 된다”며 “국가와 기업이 함께 손을 잡아야 우리가 바라는 제약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혁신형 제약기업 도입을 검토하고 프런티어 기업 육성 방안을 종합감사까지 보고해달라”며 R&D 예산 감액에 대한 복원 방안도 함께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은경 복지부장관은 신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정 장관은 “신약 바이오산업에 대한 혁신적 지원과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R&D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은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혁신형 기업에 대해서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방식으로 할지 검토해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2026-10-08 19:31:44정흥준 기자 -
병원 이전으로 약국 매출 타격…법원 "약정된 권리금 줘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월 조제료를 기준으로 권리금을 산정해 지급하기로 했다면 이후 약국의 가치가 달라졌더라도 이미 발생한 권리금 지급 의무를 피할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특히 법원은 약국 임대차계약 특약에 권리금 지급 시점과 산정방식이 명확하게 기재돼 있고 임차인이 기존 시설을 그대로 이용해 약국을 운영했다면 해당 권리금에는 시설 투자에 대한 대가도 포함돼 있다고 판단했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권리금 청구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피고인 B약사(양수 약사)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약국 임대차 과정에서 작성된 특약과 화해조서에 담긴 권리금 지급 약정에 있었다. 계약 특약에는 B약사가 2023년 6월 30일까지 A약사(양도 약사)에게 권리금을 지급하도록 하면서 월 조제료가 1000만원 이상이면 조제료의 10배, 2000만원 이상이면 15배를 권리금으로 산정하도록 했다. 양측은 월 조제료는 임대차계약 종료 직전 3개월 평균으로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서 1심 법원이 인정한 사건의 약국 권리금 액수는 1억6550만1800원이었다. 양도 약사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B약사는 이번 항소심에서 계약 내용을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경위와 특약, 화해조서 등을 고려하면 권리금 약정은 임대차계약을 갱신하면서 자신이 권리금을 지급하기로 선택했을 경우에만 적용되는 내용이라는 주장이었다. B약사는 결국 권리금을 지급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기 때문에 A약사에게 권리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당사자 사이에서 계약 문서의 해석을 둘러싼 이견이 발생한 경우 문언의 내용뿐만 아니라 약정이 이뤄진 동기와 경위, 약정으로 달성하려는 목적과 당사자의 진정한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를 토대로 계약 특약과 화해조서에 따라 B약사에게 권리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약에 B약사가 2023년 6월 30일까지 권리금을 지급한다고 명확히 적혀 있고 권리금 산정기준까지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다는 점이 판단의 근거가 됐다. 병원 이전으로 약국 가치 떨어졌지만…"이미 발생한 지급의무" 재판부는 권리금의 성격을 판단하면서 기존 약국 시설에 투입된 비용도 고려했다. A약사는 6795만원 상당을 투입해 약국시설을 갖췄고 B약사는 A약사가 마련한 시설을 이용해 별도의 초기비용 투입 없이 약국을 운영하며 수익을 얻었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 특약과 화해조서에는 A약사가 자동문과 약국 간판, 내부시설 등을 포함한 약국 인테리어의 소유권을 취득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재판부는 이 같은 사정을 근거로 문제의 권리금에는 A약사가 투자한 시설에 대한 대가도 포함돼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에서 주목된 부분은 인접 병원 이전 이후 약국 가치가 변동된 점을 법원이 어떻게 판단했느냐다.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건물에 있던 병원이 이전했고 이에 따라 약국 가치에도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런 사정이 B약사의 권리금 지급의무가 발생한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고 판단했다. B약사가 두차례 권리금을 지급하겠다고 연락했음에도 A약사가 답하지 않은 점과 건물 내 병원이 이전해 약국 가치가 변동된 사정만으로는 이미 발생한 권리금 지급의무가 면제되거나 금액이 줄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B약사는 이번 항소심에서 별도의 손해배상 주장도 내놨다. 임대인 C씨와 A약사가 권리보호를 빙자해 자신에 고통을 주려는 의도로 민사소송을 계속 제기했고 이로 인해 1억8106만6350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이를 A약사가 청구하는 권리금 채권과 상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법원은 이 주장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정당한 행위이고 소송 제기가 불법행위가 되려면 주장한 권리나 법률관계에 사실적·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재판제도의 취지와 목적에 비춰 현저하게 상당성을 잃은 경우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C씨가 B약사를 상대로 상가 인도와 차임 증액 등을 요구하는 별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은 인정됐지만 재판부는 이것만으로 해당 소송들이 공서양속에 반하거나 부당한 소송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이 정당하다며 B약사의 항소를 기각했다.2026-10-08 11:59:30김지은 기자 -
마더스제약, IPO 예심 통과…수익성·신약개발로 몸값 높인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마더스제약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의 주요 관문을 넘었다. 전문의약품과 위탁생산(CMO)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한 가운데 생산시설 투자와 신약개발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더스제약은 지난 7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앞서 8월 25일 예심을 청구했으며, 거래소에 공개된 예심 청구 당시 공모 예정 주식 수는 240만주다. 판매수수료 비중 낮추며 수익성 개선…IPO 몸값 뒷받침마더스제약의 기존 사업은 전문의약품 판매와 타 제약사 제품의 위탁생산이다. 자체 제품의 처방 확대에는 영업대행사(CSO)를 활용하고, 경산·익산공장에서는 자사 제품과 수탁 제품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판매수수료 비중이 낮아지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9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억원에서 104억원으로 51.4% 늘었다. 같은 기간 판매수수료는 488억원에서 518억원으로 6.2%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을 밑돌면서 매출 대비 비중은 43.2%에서 41.2%로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판매수수료가 전체 판매비와관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3%다.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동안 판매수수료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외형 성장과 비용 효율성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최근 매출 성장과 판매수수료 비중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은 공모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뒷받침할 주요 근거가 될 전망이다. 수수료 부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처방·수탁 물량을 늘릴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되면, 기존 사업의 이익 창출력을 기업가치에 반영하는 논리가 힘을 얻을 수 있다. 생산시설 투자 역시 상장 이후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반기보고서상 상반기 경산공장 가동률은 81.0%, 익산공장은 94.9%다. 익산공장의 높은 가동률은 생산시설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생산능력 확대가 추가 수탁 물량 확보와 매출 성장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 마더스제약은 반기보고서에서 복합제·개량신약, 일반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수탁생산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공모 과정에서 시설투자 계획과 자금 활용 방안이 구체화되면 CMO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신약개발은 기존 전문의약품·CMO 사업에 추가 성장 가능성을 제시할 영역이다. 현재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에 자체 신약개발을 통한 중장기 성장 가치를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파이프라인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MTS-DA와 비마약성 만성통증 치료제 MTS-CP다. MTS-DA는 지난해 6월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현재 공시에서 확인되는 개발 단계만으로 향후 신약 매출을 구체화하기는 어렵다. 다만 후속 개발 일정과 임상 성과가 구체화되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단계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재원을 어떻게 배분할지도 상장 이후 성장 전략을 평가할 주요 항목이다. 마더스제약은 기존 사업에서 확인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IPO에서 실적 성장과 중장기 사업 확장 가능성을 기업가치에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가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2026-10-08 11:59:25황병우 기자 -
대원제약, 에스디생명공학 정상화 의지…"상폐돼도 경영 지속"[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에스디생명공학이 상장폐지 갈림길에 선 가운데 최대주주 대원제약은 상장폐지가 확정되더라도 경영권을 유지하고 기존 사업 정상화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인수 이후 자산 매입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해 온 만큼 상장 지위와 별개로 에스디생명공학의 사업 정상화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상장폐지 이후 추가 자금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사업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의 상장폐지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보유 지분과 경영권을 유지할 계획이다. 에스디생명공학과 진행해 온 사업 협력과 재무구조·수익성 개선 작업에도 변화를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상장 지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일 뿐 경영권이나 사업 운영에는 변동이 없다"며 "상장 유지 여부와 관계없이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과 경영 전략을 그대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폐돼도 경영권 유지…추가 지원은 '상황 보고 판단' 에스디생명공학은 현재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정리매매를 비롯한 후속 절차가 보류된 상황이다. 가처분이 인용되면 상장폐지 절차가 일시 중단되지만 상장 유지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기각되면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될 수 있다. 향후 본안소송에서 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이 위법하거나 무효라는 최종 판단을 받으면 해당 결정에 따른 상장폐지를 막을 수 있다. 다만 거래소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다시 상장폐지를 결정할 가능성은 남는다. 대원제약은 가처분 결과와 관계없이 에스디생명공학을 계속 경영한다는 입장이다. 가처분이 기각돼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되더라도 사업 정상화 작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상장폐지가 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상장 여부가 회사의 사업 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재무구조와 사업성을 개선하는 작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원제약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를 단순 지분투자보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의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 인수 이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올해 3월에는 에스디생명공학이 보유한 서울 강서구 마곡동 토지·건물 지분 85%를 199억7500만원에 매입해 에스디생명공학의 유동성 확보를 지원했다. 지분 취득금액 400억원까지 합하면 두 거래 규모는 599억7500만원에 달한다. 다만 상장폐지가 확정될 경우 대원제약이 추가 자금을 투입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상장사로 전환되면 자체적인 자본시장 자금조달 선택지가 제한되는 만큼 향후 정상화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추가 자금 지원 여부는 아직 해당 상황이 도래하지 않은 만큼 향후 상황에 맞춰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 후 부채 75% 감소…영업손실도 축소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 인수 이후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실제 부채 규모와 영업손실이 감소하는 등 주요 재무지표에서 개선 흐름이 확인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의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약 44억원으로 지난해 말 약 181억원보다 75.5%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60.5%에서 15.9%로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전환사채를 상환하면서 차입금도 해소했다. 수익성 역시 적자 규모를 줄이고 있다. 연결 영업손실은 2023년 137억원에서 2024년 92억원, 지난해 63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도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30억원보다 20% 축소됐다. 반면 외형 회복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연결 매출은 2023년 469억원에서 2024년 345억원, 지난해 301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69억원보다 26.6% 줄었다.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손실을 줄이고 부채 부담을 크게 낮췄지만 본업의 매출 회복과 흑자전환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인수 이후 재무구조와 사업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실제 여러 지표를 개선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나온 데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살펴보고 있으며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즉각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다시 판단을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원제약은 상장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영권과 기존 사업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법원의 판단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 성과가 매출 회복과 흑자전환으로 이어질지가 사업 정상화의 주요 과제로 남았다.2026-10-08 11:59:18최다은 기자 -
대봉엘에스, 화장품 소재 고성장…올해 영업익 132억원 전망[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화장품 소재 성장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대봉엘에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1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8일 밝혔다. 기업리서치센터는 이날 발간한 대봉엘에스 보고서에서 올해 연결 매출액을 1268억원, 영업이익을 13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4.3%, 80.1% 증가한 규모로, 영업이익률은 7.2%에서 10.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소재·원료의약품 전문기업으로, 1200종 이상의 화장품 소재를 공급하고 국내외 OEM·ODM 및 브랜드 고객사 800곳 이상을 확보했다.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는 화장품·미용기기·건강기능식품의 인체적용시험과 효능 검증 사업을 수행한다. 상반기 매출 비중은 화장품 소재 63%, 의약품 소재 15%, 기타·자회사 22%다. 실적 성장을 이끄는 분야는 화장품 소재다. 상반기 매출은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으며, 2분기에는 216억원으로 35.9% 증가했다. 기존 고객사의 발주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대가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BASF와 4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Lubrizol과의 기술·소재 파트너십을 통해 펩타이드 등 고기능성 원료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대형 ODM 업체와 공동개발한 소재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코스맥스와는 합성 점증제를 대체할 친환경 점증제 Lipid Gum을 공동연구하며 독점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콜마와는 가수분해 쌀 단백질을 활용해 NMN의 안정성과 피부 효능을 높인 HRP-NMN을 공동개발하고 공동특허를 출원했다. 전방시장의 수출 증가도 소재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해 114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70억달러로 27.3% 증가했다고 제시했다. 중소기업의 상반기 수출은 50억7000만달러로 30.7% 늘어 ODM 생산 물량과 소재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P&K는 2분기 매출액 66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 83.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22.9%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미용기기 등 기타 인체적용시험 매출이 152.8% 증가했으며,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원료의약품 사업은 신규 파이프라인 사업화가 관건이다. 상반기 의약품 소재 매출은 93억원으로 2.7% 감소했지만, 경구용 손발톱무좀 치료제 후보물질 에피나코나졸 공결정형과 진해거담제 개량신약 L-엘도스테인의 제약사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고혈압 치료제 원료 아질사르탄 신규염은 원료의약품 등록 이후 초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GLP-1 분야에서는 지난 6월 인도 Shilpa Medicare, 중남미 Salu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리라글루티드 원료의약품의 글로벌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목표는 2027년 초기 공급과 바인딩 피(Binding Fee) 발생이다. CJ제일제당과 수행하는 국책과제를 통해 세포배양 배지용 고순도 아미노산의 GMP 생산공정도 개발하고 있다. 기업리서치센터는 하반기 매출액을 약 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약 75억원, 영업이익률은 11.8%로 예상했다. 다만 의약품 파이프라인은 계약·인허가 일정에 따라 실적 반영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추정치에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서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최근 5년 밴드 하단에 있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지배주주순이익이 12억원으로 88.1% 감소한 것은 영업 부진보다 통화선물 손실과 이자비용 증가 등 금융손익 악화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PER·PBR 밴드 하단까지 내려오면서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화장품 소재 성장과 공동개발 소재 상용화, P&K 수익성 개선, 원료의약품 사업화가 실적으로 확인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2026-10-08 11:03:43황병우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 바르는 탈모약 출시…먹는 약 이어 제품군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바르는 탈모치료제 '판그로액 5%'를 출시하며 탈모치료제 제품군을 확대했다. 기존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경구용 치료제에 미녹시딜 외용제를 추가하면서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모두 갖추게 됐다. 8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판그로액 5%는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 치료에 사용하는 미녹시딜 성분의 일반의약품이다. 두피에 직접 도포하는 액제 형태로 200mL 용량으로 출시됐다. 필요한 양을 덜어 사용할 수 있도록 스프레이 타입의 소분용기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출시로 한올바이오파마의 탈모치료제 제품군은 한층 다양해졌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헤어그로정',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아다모정'과 '아다모연질캡슐', 탈모 보조치료제 '판그로캡슐'에 미녹시딜 외용제가 추가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2년부터 탈모 치료 영역을 주요 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해 왔다. 같은 해 대전공장에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전 공정 자동화 시스템과 밀폐형 생산공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기존 제품에서도 판매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주력 제품인 헤어그로정은 지난해 9월 월 판매량 250만정을 돌파했다. 탈모 보조치료제 판그로는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탈모경구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경구제와 외용제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박수진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탈모 치료 사업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탈모치료제 전문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2026-10-08 10:55:07이석준 기자 -
약가인하 충격파…제약사들, 채용 줄이고 임금체계도 손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약가 인하 후폭풍이 제약사 인력 감축으로 번지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자연감소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 데 이어 성과평가와 보상·임금체계까지 손질하면서 '인건비 다이어트'가 일회성 대응이 아닌 상시 비용관리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8월 시행된 약가제도 개편으로 특허 만료 의약품과 제네릭의 상한금액 산정률은 기존 53.55%에서 45%로 낮아졌다. 정부는 기존에 등재된 의약품에도 새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1차 재평가 대상 1만3958개 품목은 내년 4월부터 약가가 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제약사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을 사실상 중단하거나 규모를 최소화하는 사례가 거론된다. 퇴직 등으로 발생한 자연감소 인력을 곧바로 충원하지 않고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도 활용되고 있다. 과거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기보다 채용을 억제하고 자연감소분을 충원하지 않으면서 전체 인건비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커지면서 고정비 부담을 낮추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기존 인력에 대한 성과관리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직원을 A~D 등급으로 평가하고 낮은 등급을 받은 직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사례가 거론된다. 낮은 평가가 반복될 경우 직원이 스스로 퇴사를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단기간에 인원을 대폭 줄이는 구조조정 대신 평가와 보상체계를 활용해 인력 규모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구조조정에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인력 효율화를 지속할 수 있다. 성과급 지급 기준도 깐깐해지고 있다. 당초 지급이 예상됐던 인센티브가 사라지거나 목표 달성률이 95%에 이르더라도 기준치 100%를 채우지 못하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 목표치에 근접하는 것만으로는 보상을 받기 어려워지는 셈이다. 비용관리의 범위가 신규 채용과 인력 규모를 넘어 기존 직원에게 지급하는 보상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임금도 예외가 아니다. 실적과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경우 연봉 인상폭을 낮추거나 임금체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인력 규모뿐 아니라 직원 한 명에게 들어가는 비용까지 관리 범위가 넓어지는 모습이다. 퇴직연금도 비용관리 수단으로 거론된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에서는 기존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을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하도록 직원들에게 유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DB형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 수준이 사전에 정해지고 회사가 적립금 운용과 지급 책임을 부담한다. 반면 DC형은 회사가 매년 정해진 부담금을 근로자 계좌에 납입하면 이후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급여가 달라지는 구조다. 회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발생할 퇴직급여 부담을 예측하고 관리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다만 회사별 임금체계와 퇴직연금 운용 방식이 다른 만큼 DB형에서 DC형으로의 전환을 약가 인하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부 회사에서 인건비와 장기 비용 부담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함께 나타나는 변화로 보는 게 적절하다. '사람에 쓰는 돈' 줄인다…장기화 땐 경쟁력 부담 제약업계의 인력 운용 변화는 약가 인하에 따른 비용 부담이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약값을 낮추면 환자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측면에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제약사 입장에서는 줄어든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내부 비용을 다시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특히 인건비는 기업이 조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비용 가운데 하나다.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자연감소 인력을 충원하지 않는 데서 시작해 성과평가와 인센티브, 임금과 퇴직연금까지 관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다. 신입 채용 감소가 이어지면 조직 내 세대교체가 늦어질 수 있다. 반복적인 인력조정과 성과관리 강화는 구성원의 고용 안정성과 조직 몰입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개발(R&D)과 영업 등 제약산업의 핵심 인력에 대한 투자까지 줄어들 경우 영향은 더 커질 수 있다. 약가 인하에 따른 수익성 방어가 인력 투자 감소로 이어지고 다시 기업의 연구개발과 영업 경쟁력에 부담을 주는 구조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지면 결국 회사가 가장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비용"이라며 "신규 채용을 줄이고 자연감소 인력을 충원하지 않거나 기존 인력을 효율화하는 방식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가 인하의 영향은 약값에서 끝나지 않는다"며 "신규 채용 축소와 성과관리 강화, 인력 재배치와 보상·임금체계 변화가 반복된다면 제약사들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사람에 쓰는 돈'까지 다시 계산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2026-10-08 06:00:58이석준 기자 -
국민연금 장바구니 재편…파마리서치 사고 리가켐 팔았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이 제약바이오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 파마리서치와 HK이노엔 등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의 지분은 늘린 반면 리가켐바이오와 한스바이오메드 등 연구개발 중심 기업 보유 비중은 낮췄다. 국민연금이 미래 성장성에 더해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무게를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총 9개 제약바이오 종목의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 파마리서치와 인바디, HK이노엔, 한미약품 등 4개 종목은 확대하고 리가켐바이오와 한스바이오메드, 에스티팜,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올바이오파마 등 5개 종목은 축소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7월 말 기준 1684조2000억원의 기금을 운용하는 국내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기관투자자다. 이번 지분 조정에서 주목할 점은 국민연금이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의 비중을 높였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파마리서치 보유주식을 50만9453주에서 82만5365주로 31만5912주 늘렸다. 지분율은 4.41%에서 7.14%로 2.7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에 지분을 늘린 종목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크다.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반 의료기기와 화장품, 의약품 사업을 영위 중이다. 대표 제품 스킨부스터 '리쥬란' 국내외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외형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올 상반기 파마리서치 매출은 3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01% 늘어난 123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국민연금은 인바디 지분도 4.74%에서 5.30%로 높였다. 인바디 보유주식은 63만9419주에서 71만4368주로 7만4949주 증가했다. 인바디 역시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 인바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0% 증가한 141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87% 늘었다. 주력 체성분분석기 해외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이끈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가 향후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국민연금은 HK이노엔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국민연금의 HK이노엔 지분율은 4.98%에서 5.03%로 올라 5%선을 넘어섰다. 보유 물량은 141만1265주에서 142만5593주로 1만4328주 늘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HK이노엔 매출은 5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30.39% 늘었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도 다시 늘리며 10%대 지분율을 회복했다. 국민연금의 한미약품 보유주식은 9월 21일 기준 128만6142주로 10%선을 넘어선 데 이어 9월 말 130만405주까지 늘었다. 지분율은 10.04%에서 10.15%로 상승했다. 앞서 8월 초 9%대로 낮아졌던 지분율을 다시 확대하는 흐름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두 건의 대형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연구개발 성과를 가시화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일라이 릴리에 지속형 GLP-2 아날로그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HM15912)를 기술이전한 데 이어 8월에는 제넨텍에 비만·대사질환 신약 후보물질 'HM17321'을 이전했다. 두 계약의 총 규모는 5조원 수준이다. 해당 계약으로 한미약품이 확보한 선급금은 3758억원에 달한다. 이와 달리 국민연금은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이전 등에 따라 기업가치 변동성이 큰 일부 바이오텍의 보유 비중은 낮췄다. 리가켐바이오가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의 리가켐바이오 보유주식은 직전 보고 당시 220만6138주에서 198만4277주로 22만1861주 감소했다. 지분율은 6.03%에서 4.99%로 낮아지면서 5% 아래로 내려갔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원천기술 '콘주올'(ConjuALL)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연구개발 중심 바이오기업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올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4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9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1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50억원에서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신규 기술이전 공백 속에 기술이전 수익이 368억원으로 50.08% 감소한 데다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1493억원으로 105.79% 늘어난 영향이다. 한스바이오메드도 국민연금 지분율이 6.18%에서 4.88%로 낮아졌다. 보유주식은 88만1697주에서 69만6038주로 18만5659주 감소했다. 에스티팜은 6.07%에서 5.77%,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0.47%에서 9.45%, 한올바이오파마는 10.84%에서 10.63%로 각각 낮아졌다. 국민연금이 실적과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부 바이오텍의 투자 비중은 낮추며 포트폴리오 무게중심을 조정한 셈이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 국민연금이 투자 대상을 보다 선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 상반기 제약바이오주는 국내 증시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로 증시 자금이 쏠린 데다 금리 부담과 일부 기업의 임상 결과, 기술이전 성과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코스피·코스닥 제약지수 모두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안정적인 제품 매출과 이익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의 지분을 확대하는 한편 실적 변동성이 큰 일부 연구개발 중심 기업의 비중을 낮추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26-10-08 06:00:48차지현 기자 -
[기자의 눈] 제네릭 옥죄기만으로 체질 못 바꾼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가제도 개편으로 제네릭 약가와 난립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는 마련됐다. 산정률이 53.55%에서 45%로 낮아졌고, 계단식 약가인하도 강화했다. 다품목 등재 관리가 도입됐고, 기등재 상한금액 재평가로 순차적인 약가 인하도 진행된다. 과거처럼 동일한 제네릭을 다수 보유하고 품목을 계속 추가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확대하기는 어려워지는 구조다. 하지만 약가 울타리를 높이는 것만으로 제약산업이 혁신을 향해 뛰기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제네릭 중심의 경쟁이 약가 밖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 대표적인 영역이 CSO다.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나 연구 개발보다 판촉 경쟁으로 처방을 확보하는 시장이 유지된다면 약가제도를 아무리 촘촘하게 만들어도 목적 달성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약가를 통해 제네릭의 경제적 유인을 줄이는 동시에 과도한 영업 경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우회로도 관리해야 한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7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60%에 달하는 CSO 판촉영업 수수료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판촉 경쟁을 통한 비정상적 수수료율 관리를 위해 복지부의 전수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CSO 관리 강화 방안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정부 역시 검토에 나선 만큼 건전한 생태계 조성이 완성되기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물론 산업 구조의 관리 강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한쪽에서는 확실한 보상이 필요하다. 정부는 혁신형·준혁신형 제약기업을 통해 R&D에 투자하는 기업에 약가를 우대하는 방향을 마련했다.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을 그렇지 않은 기업과 차별화한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문제는 기업에 대한 보상만으로 제약산업의 다양한 혁신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느냐다. 모든 제약사가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것만이 혁신의 전부도 아니다.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개량신약 역시 국내 기업이 연구개발 역량을 높여 신약 개발로 나아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기업의 지위에 따른 지원과 함께 품목의 혁신성에 대한 보다 세밀한 평가와 보상, 개발 지원 대책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약가개편이 단순히 제네릭을 줄이고, 가격 인하를 통해 재정 절감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넘어 산업의 체질 개선을 바꾸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연구 독려를 위한 후속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제네릭을 늘리고 영업에 비용을 쓰는 것보다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라는 신호가 분명해야 한다.2026-10-08 06:00:40정흥준 기자 -
[국감] 정은경 "통합돌봄 지원 확대 공감...중장기계획 마련"[데일리팜=정흥준 기자]올해 본사업이 시행된 통합돌봄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 국가가 인력과 인프라, 재정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도 필요성에 공감하며 중장기적인 국가 지원계획과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통합돌봄 제도 안착을 위해 인력과 인프라, 재정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남인순 의원은 “초고령화 시기에 통합돌봄은 굉장히 중요한 제도다. 인력과 인프라, 재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산은 찔끔이다”라고 지적했다. 시범사업과 준비기간을 거쳐 제도가 본격화되는 만큼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재정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남 의원은 방문재활서비스의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고 재가임종에 대한 국민 수요도 크지만, 관련 수가와 지원 체계는 충분하지 않다고 짚었다. 남 의원은 “통합돌봄 현장을 가보니 방문재활서비스 효과가 굉장히 높았다. 재가임종 욕구도 높은데 수가가 없고, 보완할 부분이 많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고 예산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은경 복지부장관도 인력과 인프라,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정 장관은 “인력, 인프라, 재정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국가 지원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재원 확보 방안도 큰 틀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기본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이를 통해 필요한 투자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2026-10-07 16:50:47정흥준 기자 -
정은경 "인체조직법 공백…ECM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검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해외에서 들여온 인체 피부 조직을 분쇄·가공해 미용 목적으로 주입하는 이른바 'ECM 스킨부스터'의 관리 공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정부도 현행 인체조직법으로 ECM 스킨부스터를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로 관리할지 여부를 놓고 연구용역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도 별도 관리방안을 논의 중이다. 7일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박지원 의원은 ECM 스킨부스터의 제조·유통 과정과 법적 관리체계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해외에서 사체 피부 조직을 수입한 뒤 이를 분쇄·연마하고 주사 가능한 형태로 가공해 주름 개선과 안티에이징 등을 목적으로 시술되고 있다. 시술 비용은 1회 40만~8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피부 조직 자체는 인체조직법상 관리 대상이다. 하지만 인체조직법이 전제로 하는 것은 화상이나 피부 결손 환자 등에 대한 치료 목적의 이식이다. 박 의원은 "진피 시트를 만들어 화상이나 피부 결손 부위에 덮는 치료용 이식과 달리 피부 조직을 갈아 액상화한 뒤 미용 목적으로 주입하는 제품까지 인체조직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법 취지에 맞는지 의문"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현행 관리체계의 한계에 공감했다. 정 장관은 "이것은 어찌 보면 의료기기의 일환으로 안전성·유효성도 검증돼야 한다"며 "인체조직을 원료로 쓰기는 하지만 인체조직의 이식, 치료용 이식과는 다르기 때문에 다른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ECM 스킨부스터는 의료기기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 인체조직은 적합성 검사를 중심으로 관리되는 반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는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친다는 점에서 관리체계에 차이가 있다. 박 의원이 "ECM 스킨부스터가 의료기기에 상응하는 수준의 안전성·유효성 검사를 받고 있느냐"고 묻자 정 장관은 "현재는 의료기기로 관리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기 관리 가능성을 포함해 제도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 장관은 "현재 식약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식약처에서 이것을 의료기기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연구용역과 의견수렴을 하고 있어 저희도 식약처와 이 입법·관리 공백에 대해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이 해외 사례를 거론하며 국내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하자 정 장관은 "신속하게 식약처와 협의해서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비영리 원칙과 실제 사업 사이 괴리현행 인체조직법의 또 다른 쟁점은 '비영리 원칙'이다. 박 의원은 인체조직법상 조직은행에 비영리 원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들어 인체조직을 활용한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수익사업으로 유통되는 현실과 현행법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련 기업의 투자자 대상 자료와 증권사 보고서에서 ECM 스킨부스터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매출총이익률 등이 제시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 의원은 "숭고한 기증자의 어떤 정신,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기증이 돼서 비영리 목적으로만 이식돼야 하는 상황을 예정한 법인데 현재로서는 이 제품들이 영리 추구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법과 현실의 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시술 현장에서는 1회 40만~80만원 수준의 비용이 형성돼 있고 관련 광고도 이뤄지고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복지부가 그동안 인체조직법상 비영리 원칙과 관련해 조사·감독이나 시정명령을 한 사례가 있는지도 질의했다. 정 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국감서도 지적…해외는 규제 강화ECM 스킨부스터 관리 문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논의가 약 1년간 이어졌지만 아직 관리체계가 마련되지 않았다며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해외 사례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미국의 경우 피부 조직을 분쇄·가공하면 최소조작 원칙 적용 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고 대만에서도 피부 조직을 가공해 본래 형태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경우 별도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소비자 안전 문제도 거론됐다. 박 의원은 기증 과정이나 원료 관리 과정에서 감염이나 잔류 약물 등의 가능성을 제기하며 미용 목적으로 인체에 주입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안전성 검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소비자들도 자신이 주입받는 제품이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정도의 안전성을 검사받기를 원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K뷰티 산업의 신뢰성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의원님 지적에 공감한다"며 "식약처와 협의해서 신속하게 관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26-10-07 15:11:15이석준 기자 -
유한, 원료약 위탁생산 드라이브…유한화학 투자·수주 확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API) 위탁생산(CDMO)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올해 자회사 유한화학에 4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데 이어 이번 글로벌 제약·바이오 행사에서도 CDMO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를 선점하고 신규 수주를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한화학에 400억 추가 출자…CPHI서 신규 수주처 발굴 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CPHI Worldwide 2026'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CPHI는 API와 CDMO, 의약품 포장·설비 등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눈길을 끄는 점은 유한양행이 이번 행사에서 API CDMO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접점을 넓히고 신규 수주처 확보에 나섰다. 기존 거래처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CDMO 고객사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다. 유한화학은 유한양행이 지분 100%를 보유한 API 생산 자회사다. 의약품과 API,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의약품과 중간체 수탁가공 사업을 영위 중이다. 에이즈 치료제와 항생제, C형간염 치료제 등 API가 주요 생산 품목이다. 사실상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확보한 API 물량을 생산하는 핵심 제조기지 역할을 맡고 있다. 유한양행은 API CDMO 사업 확대를 위한 유한화학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 상반기 유한화학에 400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에 유한양행이 보유한 유한화학 주식은 지난해 말 700만주에서 올해 6월 말 860만주로 160만주 늘었고 투자 장부금액도 1284억원에서 1684억원으로 증가했다. 유한화학 투자 여력을 높이기 위해 자본금을 확충한 것이다. 유한양행이 유한화학에 대규모 자금을 출자한 지 약 4년 만에 다시 추가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2022년 유한화학의 화성공장 HB동 신축을 지원하기 위해 3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당시 투자는 글로벌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충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100억원 많은 400억원을 투입하면서 유한화학을 중심으로 한 API CDMO 사업 확대에 다시 힘을 싣는 모습이다. 상반기 매출 17%↑…생산능력 확충·대형 수주로 성장 가속 유한양행이 유한화학에 힘을 싣는 배경에는 글로벌 API 사업의 성장세가 있다. 유한화학의 올 상반기 매출은 1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60.2%를 달성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8억원에서 166억원으로 114.0% 늘며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연간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한화학 매출은 2897억원으로 전년보다 3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에서 229억원으로 89.9%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5.7%에서 7.9%로 2.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된 것이다. 선제적인 생산능력 확대와 품질 경쟁력이 실제 수주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유한화학이 생산시설을 지속 확충한 가운데 최근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의 CDMO 물량이 꾸준히 늘면서 API 사업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유한화학 API 생산능력은 2024년 3285억원에서 지난해 4627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API CDMO 실적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생산능력 확충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다.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와 대규모 API 공급계약을 잇달아 확보하며 수주 기반을 넓히고 있어서다. 여기에 렉라자의 글로벌 판매 확대까지 본격화하면서 유한양행 해외사업 전반에 성장 동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2026-10-07 11:55:56차지현 기자 -
비엑스플랜트, 신약개발 네트워크로 임상·투자·생산 전략 논의[데일리팜=황병우 기자]비엑스플랜트는 오는 1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신약개발 기업의 임상 진입과 투자유치, 사업화 전략을 논의하는 신약개발 실증지원 네트워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분야별 전문가 발표와 상담을 연계해 기업의 개발 단계에 맞는 전략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미생물실증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비엑스플랜트가 주관한다. 수원컨벤션센터 403호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며, 초기 연구부터 임상 진입과 사업화를 준비하는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양원석 교수는 바이오의약품의 임상 진입을 위한 인허가·사업화 전략을 발표한다. 휴온스 음현애 상무는 신약개발 실증·공동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박기수 전무는 투자유치를 위한 기술가치 증대 전략을 소개한다. 비엑스플랜트 김성일 상무는 신약개발 단계별 CDMO·CRO 파트너 선정 및 아웃소싱 관리를 다룬다. 외부 전문기관의 역할과 적합한 파트너를 선정할 때 검토할 사항, 개발 과정에서 여러 아웃소싱 파트너를 관리하는 방안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와 함께 비임상·임상·사업개발(BD), 투자사 IR, CDMO 등 분야별 전문가 상담과 자유 네트워킹도 진행한다. 참가 기업은 보유 기술과 개발 단계에 따라 임상 진입, 투자유치, 공동개발, 생산 및 외부 파트너 활용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초기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부터 비임상 이후 임상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 투자유치·기술이전을 추진하는 기업까지다. 제약사와 공동개발을 모색하거나 CRO·CDMO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비엑스플랜트 관계자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우수한 기술을 실제 신약개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뿐 아니라 임상, 규제, 생산, 투자 및 사업개발 전략을 적절한 시점에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각 기업이 현재 개발 단계에서 필요한 전략을 점검하고, 실제 협력이 가능한 전문가와 파트너를 만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10-07 09:10:08황병우 기자 -
"결국 수혜자는 건물주"…약국에 번지는 매출 연동형 월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동형 임대료'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린 여파가 약국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매출액에 대비해 월 임차료를 책정하는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창고형·뷰티 약국 확산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겁니다. 연동형 임대료는 초창기 '수수료 매장'이라는 명칭으로 휴게소나 대형마트 내 약국들에 한해 적용돼 왔습니다. 그러다 처방 중심 일부 대학병원 문전약국과 클리닉 빌딩 약국에서 암암리에 행해지다, 최근에는 매약 중심 창고형·뷰티 약국으로 번지고 있는 거죠. 창고형 약국과 뷰티 약국에 대한 내·외국인 수요가 늘면서 기존 월세 계약을 매출 연동제로 변경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수혜자는 건물주라는 자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월 매출 5억원, 임차료는 5000만원…실제 사례 보니 건물주들이 매출 연동제를 선호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매출이 커질수록 임차료 역시 높아지다 보니 소위 '잠재 가능성'에 대한 투자라고 할 수 있죠. 대략 조제료 수입의 20~25% 수준에서 책정되던 처방 중심 약국과 달리, 창고형·뷰티약국은 총매출액의 5~10% 선에서 임차료가 결정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순 산식을 대입해 보면 월 매출액이 5억원인 경우 임차료는 5000만원이, 월 매출액이 10억원인 경우 임차료는 1억원이 되는 셈이죠. 하지만 보증금 규모에 따라서도 임차료 퍼센테이지(%)는 달라집니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명동 지역 매물을 한 번 볼까요? 명동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30개의 약국이 신규 개설되면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대표적인 약국 밀집 지역으로 꼽힙니다. 명동 신규 대형 약국 자리로 소개된 500평 규모 자리의 월세는 보증금 3억에 매출액 10%, 보증금 5억에 매출액 5% 조건으로 매물로 나왔습니다. 보증금이 적어질수록 월세가 커지는 구조입니다. 총 매출액이 아닌 일반의약품과 화장품의 매출액 대비 퍼센테이지를 각각 나눠 계산하는 방식도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일반약에는 퍼센테이지를 낮추고, 마진이 높은 화장품에 대해서는 퍼센테이지를 높이는 방식입니다. 창고형 약국들 역시 초기 렌트프리 이후 매출액 연동제로 월세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임차료를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매출액이 높아질 수록 월세 역시 증가하다 보니, 비약사가 약국 운영에 개입하는 사례 역시 공공연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한 창고형 약국에서는 건물주가 직접 약국 운영시간이나 품목 구성 등에 관여해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지방의 창고형 약국에서는 건물주와 약사간 입장차로 인해 약국 운영이 중단되는 사례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법원의 연동형 임대료 무죄 판단 이후 창고형 약국과 뷰티 약국들에게 방어 논리가 되고 있다"면서 "사실상 건물주가 약국의 매출 장부와 POS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들여다 보며 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는 약국의 독립성을 결여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럼에도 임차료의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간 합의에 의한 부분으로, 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하다는 지적입니다. 일부 보건소에서는 임대차 계약서를 개설 등록시 요구하고 있지만, 연동형 임대료가 개설 자체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는 거죠. 법원 무죄 판단했지만 1년 가까이 현장에서는 '의견 분분' 법원의 판단은 '건물주가 약국 매출 또는 처방 실적에 연동해 임대료를 받아왔다는 사실만으로 약국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거나 지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약국 인사·재무·조제 행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지휘·감독이나 의사결정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 무죄 판단의 핵심 근거였습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약사 또는 한약사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약국 개설 행위의 일부에 관여했다 하더라도 이를 주도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약국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담당했다고 볼 수 없는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면 약사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에 대해 현장에서는 1년 가까이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암암리 적용돼 온 방식이지만, 창고형 약국과 뷰티 약국에 까지 매출 연동제가 적용되면서 약국의 독립적 운영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반응이 압도적입니다. 형식상 임대차 계약이지만 실질적으로 약국의 수익 구조를 공유하는 공동 사업이나 동업 등에 가깝게 인식될 여지가 있어 약국 운영의 독립성이 구조적으로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면대 약국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점차 협소해질 경우 직능의 기본 원칙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미국 등 해외에서는 약국을 포함한 의료 관련 업종에서 매출이나 환자 수에 연동된 임대료 구조를 일종의 리베이트 또는 간접적 경제적 이익 제공으로 해석, 엄격한 시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연방 차원의 반(反) 킥백법(Anti-Kickback Statute)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연계된 경제적 이익 제공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동형 임대료 역시 법적 리스크가 있는 계약 구조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규제를 두지 않고 있는 거죠. 물론 연동형 임대료가 초기 높은 고정 월세를 감당하기 힘든 개설 약사 입장에서는 초기 안착을 돕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초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건물주는 물론 임차인 역시 연동형 임대료를 선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법률 전문가는 이같은 계약이 부메랑이 될 수 있다며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임대료 정산을 위해 건물주 측이 일별·품목별 매출 내역 및 세무 자료 제출을 과도하게 요구하거나 마진율이 낮은 일반약 대신 고마진 건기식·화장품 사입과 판매를 은근히 압박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품목별 마진 구조를 무시한 채 총매출 일괄 연동을 적용받을 경우 역마진 위험까지 떠안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 전문가는 "창고형·뷰티 약국이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키우고 있지만 일정 부분 버블이 꺼질 경우 매출 연동형 임대료가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면서 "긍정적 효과 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더욱 커 해외에서도 법으로 제한하고 있는 만큼, 약국가 역시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진단했습니다.2026-10-07 06:00:52강혜경 기자 -
정우신약, 회생 M&A 진전…조건부 투자계약 체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정우신약의 인수합병(M&A)이 한 단계 더 진행됐다. 지난달 회사를 매각하는 작업을 맡을 주간사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법원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6일 대전회생법원 사건 진행내역에 따르면 정우신약 관리인은 지난 10월 1일 법원에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및 질권 설정 보고서를 제출했다. 정우신약은 앞서 9월 18일 법원에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과 질권 설정을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후 10월 1일 계약 체결과 관련한 내용을 법원에 보고했다. 조건부 투자계약은 말 그대로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투자자와 맺는 계약이다. 다만 법원에 공개된 사건 진행내역에는 계약 상대방이 누구인지, 투자금액이 얼마인지, 어떤 조건으로 계약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정우신약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까지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정우신약이 추진하고 있는 M&A 절차가 이전보다 진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우신약은 지난 7월 29일 법원에 회생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M&A를 추진할 수 있도록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8월에는 회사를 매각하는 실무를 담당할 주간사를 찾기 시작했다. 9월 들어서는 속도를 냈다. 9월 9일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용역계약 체결을 위한 법원 허가를 신청했다. 이어 14일에는 회사 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감정평가 실시와 비용 지급 허가를 요청했고 17일에는 감정평가 계약 관련 허가를 신청했다. 다음날인 18일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허가 신청으로 넘어갔다. 정우신약은 경영난으로 지난 6월 16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대전회생법원은 7월 1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기존 관리인이 사임하면서 선영규 관리인이 새로 선임됐다. 재무 상황은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 줄었다. 영업손실 37억7000만원과 순손실 4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자본총계는 -101억원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정우신약은 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의약품 사업은 계속하고 있다. 원재료 구매와 직원 급여 지급 등을 위한 법원 허가를 신청했고 연구·개발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2026-10-07 06:00:44이석준 기자 -
알테오젠, 국민성장펀드서 2000억 유치…신규 성장동력 확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알테오젠이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로부터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으로 신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신규 제품·기술 도입에 나선다. 알테오젠은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 등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6일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신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과 신규 제품·기술 도입,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알테오젠이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핵심 물질 ALT-B4를 중심으로 구축한 사업구조에서 나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사는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신규 사업과 기술 확보에 재투자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은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가 매칭해 설립한 스카이알트를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 종류주식을 발행한다. 100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CPS)와 1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발행한다. RCPS 발행가액은 기준가액 대비 10.3% 할증 수준으로 결정됐다. 조달자금 가운데 1500억원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제품·기술 도입과 R&D 등에 투입하고 500억원은 신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에 활용한다. 알테오젠은 향후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시설 확충과 외부 제품·기술 도입을 병행해 R&D부터 향후 상업화까지 고려한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알테오젠은 현재 ALT-B4를 기반으로 MSD,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노바티스, GSK, 바이오젠, 다이이찌산쿄, 산도즈 등 글로벌 제약사 10곳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ALT-B4를 적용한 MSD의 키트루다 SC 제형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 한국, 일본 등에서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상업화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판매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ALT-B4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 가지 플랫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금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민성장펀드의 투자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과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미래 사업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운용자산 약 3조5000억원 규모 사모투자 운용사로 올해 국민성장펀드 대형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약 2000억원의 정책자금을 확보했다. 알테오젠은 스카이레이크가 조성한 해당 펀드의 첫 투자회사다. 민현기 스카이레이크 대표는 "알테오젠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ALT-B4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2026-10-06 16:36:14차지현 기자 -
삼진제약, 월드클래스 선정…신약·ADC 개발 정부 지원 확보[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은 2026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1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선정서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최대 4년간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하는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과 수출, 금융,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삼진제약은 지난 4월 바이오·반도체·미래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산업 분야에서 선정된 중견기업 10곳 가운데 첨단바이오 분야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에 따르면 선정 과정에서 혁신신약 고도화와 제형·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반 기술 개발 과제가 기술 난이도와 사업화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면역·염증 치료제 SJN314와 ADC 플랫폼은 상업화와 조기 매출 창출 가능성을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삼진제약은 현재 신약 파이프라인 16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대비 약 12%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수출을 확대하고 단계별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수출 이후 상업화까지 연계한 시장 진입도 추진한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개발총괄 전무는 "이번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은 삼진제약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글로벌 잠재력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를 가시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삼진제약이 글로벌 앵커 기업(Global Anchor Company)으로 안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6-10-06 14:22:21황병우 기자 -
보령家 법정다툼, 손배로 확대될까…주식매수청구권 쟁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그룹 오너 일가의 법정 다툼이 돈 문제로 확대될 조짐이다. 김은영씨와 김은정 메디앙스 회장은 보령홀딩스의 2024년 임시주주총회 결의 자체를 문제 삼은 데 이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한 데 따른 손해배상까지 요구할 계획이다. “반대할 기회 잃었다”…두 이모 측, 손해배상 청구 추가 예고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의 부존재 확인 소송 2차 변론에서 김은영·김은정 측은 손해배상 청구를 예비적으로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소송은 지난 2024년 6월 25일 열린 보령홀딩스 임시주총의 결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달라는 내용이다. 원고 측은 여기에 주총 소집통지를 받지 못해 반대주주로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이유의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를 추가할 방침이다. 핵심은 단순히 두 사람이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데 있지 않다. 상법상 영업의 전부 또는 중요한 일부를 양도하는 안건에 반대하는 주주는 회사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주주에게 투자금을 회수하고 회사를 떠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제도다. 원고 측은 보령빌딩 매각이 이런 특별결의 대상이었다면 자신들에게도 사전에 주총 개최 사실이 통지돼야 했고, 매각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기회가 보장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이날 법정에서는 보령홀딩스가 작성한 당시 임시주총 의사록에도 보령빌딩 매각을 특별결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인식한 내용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나왔다. 원고 측 주장이 받아들여진다면 문제는 주총 절차의 하자에서 끝나지 않는다. 보령빌딩 매각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기회를 잃은 것이 실제 재산상 손해로 이어졌는지까지 따져야 한다. 손해배상 청구가 추가되는 이유다. ‘주식매수 기회 상실 손해 인정’ 대법원 판례 변수 될까 업계에서 주목하는 건 지난해 나온 대법원 판례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중요한 영업용 재산의 처분으로 회사 영업의 전부 또는 중요한 일부를 양도·폐지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발생한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처럼 특별결의가 필요한 거래에 반대하는 주주에게는 주식매수청구권이 인정된다. 실제 해당 사건에서 대법원은 회사 측의 위법한 절차 처리로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기회를 잃었다면 그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보령홀딩스 사건과 구조적으로 닮은 대목이다. 다만 보령빌딩 매각이 대법원 판례에서 말하는 ‘영업의 전부 또는 중요한 일부를 양도·폐지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 둘 수 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보령은 빌딩을 매각한 뒤에도 상당 부분을 장기간 다시 임차해 사옥으로 사용했다. 결국 건물 처분이 단순한 자산 매각인지, 특별결의와 주식매수청구권이 수반되는 중요한 영업용 재산 처분인지가 손해배상 책임을 가르는 선행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배상액 얼마 될까…주식가치 얼마나 바뀌었나 관건 손해배상이 인정될 경우 실제 금액을 어떻게 정할지도 관심사다. 현재 두 이모와 보령홀딩스 사이에서는 보령홀딩스 주식의 적정 매수가격을 정하는 별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양측이 가격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법원이 적정한 주식가치를 판단하는 단계다. 이 절차의 결과는 이번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데도 참고가 될 수 있다. 원고 측은 2024년 보령빌딩 매각 결정 당시 정상적으로 주총 통지를 받았다면, 해당 결정에 반대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당시 적정 가격으로 주식을 처분할 수 있었는데 그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한다. 결국 손해액을 따지려면 ‘2024년 임시주총 시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금액’이 얼마였는지를 산정해야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주식매수가격 결정 절차에서 인정되는 주식 가치도 이 과정에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아직 주식가치와 손해액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원고 측도 우선 일부 금액만 청구한 상태다. 주식매수가격 결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손해배상 요구액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도 손해배상 청구가 추가되면 관련 금액에 대한 입증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보령 오너 일가의 법정 다툼이 2024년 임시주총의 존재 여부를 가리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령빌딩 매각 당시 두 이모에게 회사를 떠날 권리가 있었는지, 그 기회를 박탈당했다면 경제적 손해가 얼마인지를 따지는 싸움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2026-10-06 06:00:54김진구 기자 -
바로팜 몸값 산정에 한미사이언스 추가…기업가치 3258억 평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약국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산정 구조를 재정비했다. 공모가 산정에 활용하는 비교기업에 한미사이언스 등을 추가해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늘렸고, 평가 기업가치는 기존 3216억원에서 3258억원으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주당 평가액은 높아졌으나 할인폭을 키우면서 희망공모가 범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가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바로팜의 수요예측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비교기업 2→4곳 확대…매출·비용 추정 근거도 세분화 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로팜은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8일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 15영업일 만이다. 바로팜은 약국 대상 의약품 주문·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국 약국의 90%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약품 주문 중개에서 직매입·유통, 광고, 자체 브랜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회사는 플랫폼 사업 고도화와 신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 성장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익미실현기업 특례 이른바 '테슬라 요건'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정 신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공모가 산정에 활용하는 비교기업의 변화다. 바로팜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유사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하는 상대가치평가 방식을 택했다. 이 방식은 사업구조와 매출 구성 등이 유사한 상장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한 뒤 이들의 평균 PER을 바로팜의 추정 순이익에 적용해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구조다. 비교기업의 범위와 PER 수준에 따라 평가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피어그룹 선정이 공모가 산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기존 신고서에서는 일본 엠쓰리(M3)와 미국 독시미티(Doximity) 등 2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평균 PER 25.0배를 제시했다. 이번 정정에서는 스위스 갈레니카(Galenica AG)와 국내 한미사이언스를 추가해 비교기업을 4곳으로 확대했다.기존 비교기업이 모두 해외 기업으로 구성돼 있었던 만큼 국내에서 유사한 의약품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한미사이언스를 추가해 비교기업의 대표성을 보완한 것이다. 바로팜은 "한미사이언스는 100% 자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약국을 대상으로 의약품 유통·도매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그룹 내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주회사이면서 직접 사업도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라는 점 등을 고려해 바로팜과 사업구조와 주요 수익원에서 비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추정치 산출 근거도 한층 구체화했다. 바로팜은 기존과 동일하게 중립적 시나리오 기준 매출이 2026년 1746억원에서 2027년 2262억원, 2028년 2812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0억원에서 144억원, 23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 이번 정정 신고서에서는 사업부문별 매출과 비용 산정 근거를 보다 세분화했다. 플랫폼 사업은 중개수수료·광고·클라우드·데이터로 나눠 각각의 매출 전망을 제시하고 파트너십 사업은 신규 파트너사 입점과 기존 거래처 계약 확대를 반영해 BMS 직매입 매출을 추정했다. 브랜드 사업은 자체 브랜드 품목 확대와 판매량 등을 토대로 매출 증가폭을 산정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추정치를 제시해 매출 성장이 실제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과정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사업과 재무 측면의 투자위험에 대한 설명도 확대했다. 약국 관련 제도 변화가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대표적이다. 회사 측은 "법인·체인약국이 허용될 경우 개별 약국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효용이 감소하거나 수수료 인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 대상 의약품 온라인 판매가 허용될 경우 대형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성분명 처방·대체조제 확대와 약가 인하 역시 약국의 재고 보유와 주문 빈도, 거래 규모에 영향을 미쳐 플랫폼 거래액과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가 몸값 3258억으로 상승…할인폭 키워 공모가 유지 실적 추정치에는 변화가 없지만 적용 PER이 높아지면서 바로팜의 평가 몸값은 소폭 상승했다. 비교기업이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면서 적용 PER도 25.0배에서 25.3배로 높아졌다. 이에 주당 평가액은 기존 2만6210원에서 2만6547원으로 1.3% 상승했다. 적용주식수 1227만1430주를 기준으로 환산한 평가 기업가치도 3216억원에서 3258억원으로 높아졌다. 다만 실제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희망공모가는 바뀌지 않았다. 평가가액이 높아진 만큼 할인율을 확대하면서다. 기존에는 주당 평가액에 22.9~37.4%의 할인율을 적용했지만 이번에는 23.9~38.2%로 할인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바로팜의 희망공모가 범위는 주당 1만6400~2만200원으로 그대로 유지됐다. 기업가치 산정 근거는 구체화하면서도 실제 공모가 눈높이는 높이지 않는 방식으로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교기업을 확대하면서 산정상 기업가치는 높아졌지만 이를 그대로 공모가에 반영하지 않고 할인율을 추가로 적용한 것이다. 최근 IPO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수요예측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바로팜의 수요예측 결과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IPO 시장에서는 상장 후 주가 부진을 겪은 기업이 잇따르면서 기관투자자가 공모가격에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결국 바로팜이 제시한 기업가치가 이번 수요예측에서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BMS 직매입 중심 저마진 구조에서 벗어나 플랫폼과 자체 브랜드 사업을 키워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기관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핵심이다. 여기에 전국 약국의 90% 이상을 이미 회원으로 확보한 만큼 기존 유통망 안에서 거래액과 약국당 매출을 얼마나 추가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성장성 평가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2026-10-06 06:00:52차지현 기자 -
한국백신, 수익성 개선에 미래투자 지속…CDMO 사업화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백신이 미래 성장사업 투자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수년간 뉴바이오플랜트와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에 자금을 투입한 데 이어 손실 규모를 줄이며 CDMO와 자체 백신의 사업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창립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그동안 구축한 생산·연구 인프라를 실제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하는 작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2일 한국백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제31기(2025년 7월~2026년 6월) 매출 612억9659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625억6349만원보다 2.0% 감소했다. 제품매출은 428억491만원에서 442억3869만원으로 3.4% 증가했다. 용역매출은 165억4406만원에서 137억6095만원으로 줄었다. 손실폭 축소…수익성 개선외형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수익성 지표는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제30기 65억5688만원에서 제31기 38억7749만원으로 26억7939만원 줄었다. 감소율은 40.9%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84억3437만원에서 41억8173만원으로 50.4% 축소됐다. 특히 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연구개발 관련 비용이 감소했다. 경상연구개발비는 47억7157만원에서 9억7074만원으로 줄었다. 영업외 이자비용은 5303만원에서 4억4925만원으로 늘었지만 전체 손실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한국백신은 앞서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기반 구축에 집중해왔다. 제30기에는 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제31기에는 이를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투자 확대 과정에서도 비용 부담을 낮추며 수익성을 개선한 셈이다. 건설중인자산 307억원…인프라 투자 이어가미래 사업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6월 말 한국백신의 유형자산은 780억9304만원으로 전년 750억9057만원보다 약 30억원 증가했다. 건설중인자산은 같은 기간 264억82만원에서 307억61만원으로 약 43억원 늘었다. 한국백신은 최근 수년간 기존 완제 충전 중심의 생산 역량을 원액 생산과 연구개발까지 확대하기 위해 뉴바이오플랜트를 구축했다. 서울연구소도 마련해 위수탁시험서비스(CAS)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갖췄다. 회사는 올해를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는 시점으로 잡았다. 설비 구축 자체보다 고객사 수주와 실제 생산을 통해 CDMO 사업을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투자 확대 과정에서 외부 자금 활용도 늘었다. 단기차입금은 61억5451만원에서 216억2650만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6월 말 부채총계는 292억4987만원, 자본총계는 843억4579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부채비율은 34.7% 수준이다. 투자에서 사업화로…CDMO·자체백신 키운다앞으로의 과제는 그동안 구축한 생산·연구 기반을 실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한국백신은 지난 7월 창립 70주년을 맞아 CDMO와 자체 백신, 해외 의료기기 사업을 향후 성장사업으로 제시했다. 기존 백신 완제 생산과 유통 중심의 사업구조를 원액 생산과 자체 플랫폼 개발까지 확대하는 전략이다. 중심에는 뉴바이오플랜트가 있다. 기존 프리필드시린지와 바이알 완제 충전 역량에 원액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더해 CDMO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위수탁시험서비스도 함께 키워 생산시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체 백신 개발도 병행한다. 국내에서 개발되지 않은 백신의 자급화와 글로벌 입찰시장 진입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과 기술협약·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완제 생산과 유통에서 원액 생산, 플랫폼 기술, 자체 제품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생산 제품을 수출하는 기존 방식에서 현지 생산·공급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해 인접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백신이 제시한 2034년(2033년 7월~2035년 6월)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다. 현재 600억원대인 외형을 8년 안에 3배 이상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베나20과 해외 의료기기 사업으로 외형을 넓히고, CDMO와 자체 백신을 추가 성장동력으로 붙이는 구상이다.2026-10-06 06:00:48이석준 기자
오늘의 TOP 10
- 1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 받기’ 전문약 광고 유죄 확정
- 2[국감] "비대면진료 초진, 진료 이력 확인되면 7일 제한 풀어야"
- 3약 배송 확대·창고형약국 집중 질타...복지부 관리강화 압박
- 4부산시약, 약사 대상 'AI 실전활용 교육' 인기몰이
- 5[국감] "신속등재 미선정 품목 어쩌나"...복지부, 재정 한계 난색
- 6실손청구 전산화 미참여 의원에 과태료?…의협 "행정 폭거"
- 7[국감] 합성의약품 국가전략기술 편입...복지부 "재경부와 협의중"
- 8전북약사회, 라디오 통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알린다
- 9전북도약, 마약류 중독예방 상담약국 교육 박차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게보린(10정)4,0003,3003,767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851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994
-
머시론정(21정)10,0008,5009,684
-
닥터베아제정(10정)3,5003,0003,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