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8건
-
안전상비약 확대 재점화…복지부 이어 규제합리화위도 가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대면 진료에 따른 의약품 배송 확대를 놓고 약사사회의 대응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현안인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움직임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안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데 이어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구 규제개혁위원회)에서도 편의점 판매 의약품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 나왔다. 박용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향후 위원회가 추진할 규제개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편의점 안전상비약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박 부위원장은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조금 더 많이 구비할 수 있도록 하자"며 "약사회에서 굉장히 반대하고 있지만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구체적인 확대 품목이나 일정까지 제시한 것은 아니지만 대통령 직속 위원회에서 안전상비약 확대 문제를 국민 생활과 관련한 규제개선 과제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부위원장의 발언과 맞물려 국무조정실 민관합동 규제합리화추진단도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이해관계자 간 규제갈등 해소 과제로 다루기 위한 공론화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규제갈등 해결 토론회' 운영 용역을 발주했으며 우선 논의 대상으로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추진단은 오는 11월 중 1~2차례 토론회를 열어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괄적 규제 완화보다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거쳐 접점을 찾고 여기서 나온 의견을 향후 구체적인 규제개선 방안에 활용한다는 취지다. 정부의 방향은 이미 복지부를 통해서도 구체화된 상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7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무약촌 등의 판매점 확대를 연말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현재 실질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11개 품목을 최대 20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행 약사법은 안전상비의약품을 20개 품목 이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고시상 13개 품목이 지정돼 있지만 이 가운데 타이레놀 일부 제품 2개가 생산 중단돼 실제 판매 가능한 품목은 11개 수준이다. 약사사회가 우려하는 지점은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의 경우 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복지부가 전문가 의견과 소비자 수요 등을 검토해 추가 품목을 결정한 뒤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하면 현행법상 최대 20개까지 확대할 수 있다. 반면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24시간 영업 기준 완화 등 판매점 확대는 약사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앞서 정부는 2017년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품목 확대를 논의했지만 약사단체와 편의점 업계 등의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품목 확대 논의는 사실상 장기간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복지부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연내 추진 시점을 제시한 데 이어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에서도 확대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면서다. "약배송보다 빠를 수도"…약사회 대응 우선순위도 시험대 약사사회는 현재 정부의 비대면진료 의약품 배송 확대 방침에 대응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국 약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국회 앞 릴레이 집회에서도 의약품 배송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전상비약 확대 역시 한약사 업무범위, 창고형약국 문제 등과 함께 국회에 해결을 요구하는 핵심 현안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실제 제도 변화의 속도만 놓고 보면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가 더욱 임박한 사안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비대면진료에 따른 약배송 확대는 법 개정 등을 통해 풀어야 할 부분이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반면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는 법 개정 없이 고시 개정만으로도 추진할 수 있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추진이 수월한 사안인 만큼 약사사회로서는 오히려 편의점 상비약 현안을 더 시급하게 봐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상비약 문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이미 다뤄진 바 있다. 정은경 장관은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전상비약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 이상 지난 만큼 환경 변화를 반영한 품목 조정과 판매요건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는 복지부가 한발 더 나아가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연내 확대 추진 계획을 공식화한 상황에다 규제합리화위원회까지 같은 방향의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문제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약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안전상비약 확대 논의는 약사회와 편의점·소비자단체 사이의 이견이 커 실제 품목 확대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지금은 정부가 연내 추진이라는 시간표까지 제시했다는 점을 봐야 한다"며 "약사사회도 단순히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반복하기보다 현재 편의점 판매관리 실태와 의약품 접근성을 높일 다른 대안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6-09-30 12:00:38김지은 기자 -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고령층 대상 NIP 도입 논의 속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한노인회의 정책 공약 제안을 시작으로 여야 공약 반영, 질병관리청의 2026년 하반기 우선순위 과제 선정에 이어 최근 대한노인회와 질병관리청의 면담까지 이어졌다. 대한노인회에 따르면 이중근 회장은 지난 7월 31일 질병관리청 정통령 의료안전예방국장, 이혜림 예방접종과장을 만나 고령층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고령층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관련해 접종률뿐만 아니라 백신의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플루엔자로 인한 고령층의 질병 부담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최신 고면역원성 백신으로 조속히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존 표준용량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 건강한 성인의 백신 예방 효과는 70~90%인 반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17~5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은 연령 증가에 따라 면역기능이 저하돼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고령층의 특성을 보완한 백신이다. 고용량 백신과 면역증강 백신 등이 해당하며 기존 표준용량 백신보다 높은 면역 반응을 유도해 예방 효과를 강화한다. 이 가운데 고용량 백신은 표준용량 백신 대비 항원 함량을 4배 높여 고령층에서 보다 높은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정통령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국가예방접종사업 개선을 위해 관련 정책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고령층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대한노인회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고령층 맞춤형 예방효과가 높은 고용량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전환하되 만 75세 이상 고위험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노인회의 정책 공약 제안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공약에도 포함됐다. 질병관리청도 지난 7월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한 2026년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에서 만 75세 이상 고면역원성 인플루엔자 백신 전환을 국가예방접종사업 우선 검토 대상으로 공식화했다. 이는 고령층의 연령별 질병 위험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당시 질병청은 고령층 보호 강화를 위해 더 높은 예방 효과를 가진 백신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높은 접종률에도 고령층 질병 부담 지속 우리나라 만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8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 환자의 약 70%, 사망자의 약 80%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되는 등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고령층의 질병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고령층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과 입원·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감염 예방뿐 아니라 입원·중증·사망 등 질병 부담을 낮추는 것이 고령층 예방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고령층에서는 연령 증가에 따라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면역노화(Immunosenescence)'로 인해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과 실제 보호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실제 국내 8개 대학병원이 참여한 연구에서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약 14%로 추정됐다. 이처럼 고령층은 연령 증가에 따른 면역학적 특성과 질병 위험 등을 고려해 높은 접종률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실제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예방접종 전략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독일 등 고령층 백신 차등 권고 미국·독일·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고령층의 연령과 위험도 등을 고려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022~2023절기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고용량·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등을 일반 백신보다 우선 권고하고 있다. 독일 예방접종위원회(STIKO) 역시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고용량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고령층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예방접종 전략이 도입되고 있다. 대만은 올해부터 요양·양로시설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고면역원성 백신을 추가한다. 일본의 경우 만 75세 이상 초고령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용량 백신에 고용량 백신을 추가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한다.2026-09-01 11:20:07손형민 기자 -
10년 넘게 NIP 적용 받던 '프로디악스23' 공급 중단[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7년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국가예방접종(NIP) 사업의 폐렴구균 백신이 기존 23가 다당백신(PPSV23)에서 면역원성이 우수한 단백결합백신(PCV)으로 전면 전환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NIP 도입 이후 10년 넘게 무상접종에 사용되어 온 한국엠에스디(MSD)의 다당백신 '프로디악스-23 프리필드시린지'는 2026년도 공급 계약을 끝으로 국내 공급을 종료한다. 1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내년(2027년)부터 단백결합백신으로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진행되도록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며 "올해 내년 예산을 약 280억 원 추가로 확보하고 있어 (무상접종 전환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어르신 폐렴구균 NIP 사업은 다당백신에 한해서만 무상 지원되었으며, 예방 효과와 면역 지속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단백결합백신은 접종자가 비용 전액을 자부담해야 해 제도 개선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정부의 백신 전환 방침에 따라 한국엠에스디는 프로디악스-23의 공급 중단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엠에스디 측은 질병청으로부터 국내 재고 현황 및 PCV 전환 일정에 따라 2027년도 PPSV 백신 신규 조달 계약 체결 계획이 없음을 통보받았으며, 기체결된 2026년도 조달 계약 물량 납품 후 공급을 중단한다고 19일 식약처에 보고했다. 이번 중단은 정부의 사업 전환 계획에 맞춘 조치로 현장의 백신 공급 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엠에스디 관계자는 "지난 25여 년간 프로디악스-23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성인 폐렴 예방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는 성인 맞춤형 폐렴 예방을 선도하고 국내 성인들이 신규 백신인 '캡박시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진 및 정부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6-08-20 12:01:09이탁순 기자 -
총리실 범부처 협의 가동…임신중지약 허가·급여 가시화[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오랫동안 입법 공백과 부처 간 이견으로 묶여 있던 임신중지의약품의 국내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통령의 실용적 도입 주문 이후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범부처 협의가 본격 가동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전문학회의 임상 가이드라인 마련 지원과 건강보험 급여화 검토에 착수하는 등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입 논의에 속도가 붙은 결정적 계기는 지난 7월 14일 국무회의에서 나온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임신중지약이 허용되지 않아 여성들이 해외 직구로 이를 구입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정부의 무책임"이라며 "허용 주수를 법으로 정하는 데 매몰되기보다 의사 재량에 맡기는 등 실용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통령 지시 이후 정부의 움직임은 실행 단계로 빠르게 전환됐다. 현재 국무총리실 주재로 법무부, 보건복지부, 성평등가족부, 법제처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회의가 가동되어 의약품 사용 방안과 소통 대책을 긴밀히 논의 중이다. 특히 주무 부처 중 하나인 보건복지부의 후속 행보가 구체화되고 있다. 복지부는 최근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약물 도입 관련 실무 논의를 진행한 데 이어, 약물 도입을 전제로 한 제도적 안착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열린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약물 허가 시 전문가 단체(학회)가 안전 사용을 위한 임상진료 가이드라인을 자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논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모자보건법상 수술적 임신중절 대상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체계를 준용해, 약물 도입 시 적용할 보험급여 대상과 기준에 대한 사전 검토 작업에도 들어갔다. 이는 정부가 약물 도입을 단순 허가에 그치지 않고 제도권 의료체계 내로 편입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범부처 차원의 도입 준비가 진척되면서 품목허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내 첫 경구용 임신중지의약품으로 허가를 신청한 현대약품의 '미프지미소(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 복합제)'는 2024년 말 신청 이후 2년째 '심사 중' 상태에 머물러 있다. 식약처는 그간 효능·효과 설정과 위해성 관리계획(RMP) 수립 등을 위해 법률적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원칙론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미 과거 식약처와 복지부의 법률 자문이나 한국법제연구원 연구 등에서 '약사법 기준에 부합하면 법 개정과 무관하게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검토가 이뤄졌던 만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서 "총리 주관 협의체 논의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종합 검토 중"이라며 전향적인 입장을 열어뒀다. 정부가 도입에 속도를 내는 데는 불법 유통에 따른 안전 사각지대가 심각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미허가 임신중지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적발 건수는 최근 5년간 3189건에 달하며, 2026년 1~7월에만 이미 449건이 적발되는 등 음성적 해외 직구로 인한 여성 건강권 위협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도입 및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의료계의 반발을 해소하는 것이 필수 과제다. 산부인과계 의사회는 법적 테두리와 명확한 기준 없이 처방을 허용할 경우 사법적 분쟁과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문의들은 ▲초음파 진단을 통한 주수 확진 체계 ▲국가 차원의 표준 진료지침 확립 ▲응급상황 대비 사후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요구하고 있다. 총리실 주재 범부처 협의를 중심으로 복지부의 임상지침 및 건보 급여화 준비, 식약처의 허가 심사 검토가 맞물리면서 임신중지의약품 도입은 가시권에 들어섰다. 국회의 법 개정 논의와 병행해 행정부 차원의 실용적 대안이 최종 확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26-08-20 06:00:58이탁순 기자 -
시범사업만 8년째…복지장관 "다제약물관리 제도화 강구"[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8년째 시범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본사업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화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국회의 다제약물 관리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 필요성 지적에 일부 어려움이 있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정식 제도화를 위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백선희 조국혁신당 의원은 정 장관을 향해 통합돌봄사업 2단계에 포함된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질의하면서 본사업 전환을 촉구했다. 백선희 의원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2018년도부터 건보공단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다"면서 "국가 시범사업을 8년째하고 있는 사례가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가 문제나 재정 문제 등으로 본사업 전환이 안 됐나하는 생각이다. 그런데 8년째 시범사업 꼬리표를 떼고 본사업 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라며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넣어야 하는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지자체와 지역 약사회가 사업을 시행한 결과 응급실 이용 횟수나 재입원 위험을 축소한 성적이 20%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본사업 전환이 지연된 배경으로 종합적인 처방 조율 주체의 부재와 의료기관 간 약물 정보 공유의 한계를 짚었다.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복용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실질적인 처방 조정까지 연계하는 실행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는 설명이다. 정은경 장관은 다제약물 관리를 위해서는 약사 의약품 관리를 넘어 약을 처방하는 의사까지 제도가 수립돼야 하는데 이 부분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다만 과거 시범사업 모형을 검토해 본사업 제도화를 시도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다제약물 관리를 하려면 환자가 복용하는 약물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주는 주치의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우리나라는 갖고 있지 않다"며 "처방 조정을 해줄 담당자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 인구가 늘고 다제약물 환자가 늘어나면서 약물 적정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며 "다만 (본사업 전환에) 조금은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했던 시범사업 모형을 검토하고 이를 어떻게 본사업 제도화 할 것인지, 근본적인 약 처방 조정까지 어떻게 할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2026-08-20 06:00:54이정환 기자 -
"검사 지휘 없이 괜찮나"…공단·식약처 특사경 도입 불똥[데일리팜=정흥준 기자]형사소송법 개정으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대한 검사 지휘권이 폐지되면서, 새롭게 특사경 도입을 준비 중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불똥이 튀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특사경도 오는 10월 형사소송법 개정 후 검사 지휘 공백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19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최보윤·한지아 의원은 특사경에 대한 검사 지휘권 폐지를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최보윤 의원은 “공단 특사경이 도입되면 현지 조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사도 하는 것이다. 의료기관이 받는 부담과 파급력이 크다”며 “과잉수사나 절차 위반을 막을 통제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현지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부 비뇨기과 원장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이재명 대통령이 건보공단 특사경을 강하게 주문했고, TF운영과 증원 승인도 받은 상황이지만 검사의 통제 약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수사 대상은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의료기관이다. 사무장병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건강보험 재정이 새고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것도 맞지만, 정상적인 의료기관이 피해를 입어도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이에 강청희 공단 이사장은 “수사지휘권은 폐지 됐지만 상호협력 의무는 신설 됐기 때문에 보완수사요구권이나 시정조치요구권은 검사에게 있다. (앞으로도)검사와 협력하면서 진행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건보공단은 특사경 도입 취지는 불법개설기관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우려점을 모니터하고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이사장은 “우려하는 바에 대해 모니터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의료계와도 협의하면서 다듬을 부분이 있다”며 “특사경 취지는 의료인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의료인과 환자들에게 안전한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국회는 지난 2009년 도입된 식약처 특사경에도 검사 지휘권 폐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한지아 의원에 따르면 식약처 특사경은 식품과 의약품 등 13개 법률 위반을 수사하고, 마약류 취급자 불법행위를 직접수사하고 있다. 정원은 48명이며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81.7% 증액돼 18억원을 넘겼다. 한지아 의원은 “대검찰청 자료를 보면 2024년 기준 중앙행정기관 특사경이 검사 수사 지휘를 받는 건수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근데 식약처는 93.2% 증가했다”며 “검사 지휘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해왔는데 법무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휘권 폐지 후 방안을)논의한 바 있냐”고 물으며 오유경 처장을 압박했다. 정은경 장관에게는 특사경 관련 우려 의견을 국무회의에서 전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6-08-20 06:00:48정흥준 기자 -
폐렴 단백접합백신 NIP 청신호…대상포진은 중기 검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폐렴구균 백신 국가예방접종 품목을 다당백신에서 단백결합백신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부터 단백결합백신 무상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취지로 보인다. 고령자 대상포진 백신 국가예방접종(무상접종)에 대해서는 지역 간 건강형평성이란 관점에서 논의해보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임승관 질병청장은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소병훈 의원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폐구균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무상접종을 지금보다 확대할 필요성을 지적했다. 폐구균 백신의 경우 현재 다당백신은 무상접종, 단백결합백신은 접종자 자부담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단백결합백신도 국가 부담으로 무상접종해야한다는 게 소 의원 견해다. 임 청장은 내년(2027년)부터 단백결합백신으로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진행되도록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고 답했다. 임 청장은 "올해 내년 예산을 280억원정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며 "(단백결합백신 무상접종이)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대상포진 백신이 지자체별로 제각기 다른 접종 비용이 지원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국가가 무상접종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문제가 뭐냐면 229개 기초지자체중 대상포진 백신 접종 지원 금액이 2만원에서부터 18만원까지 차이가 있어서 지역별 격차로 불만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대상포진 같은 백신은 일부지역이 아닌 전체적으로 무상으로 접종하도록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임 청장은 대상포진 백신이 국가예방접종, 무상접종 철학과 다소 차이가 있어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새로운 관점과 기준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했다. 임 청장은 "대상포진 백신은 기존 국가예방접종이 갖고 있던 정책 원리와 조금 상이하다"며 "집단면역을 획득하거나 사망 등 중증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을 중심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추진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백신 정책과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대규모 재정이 필요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국가 예산이 아닌 다른 방법의 재정투입도 논의할 수 있어서 좀 더 중기적으로 차분히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역 간 건강형평성이란 관점에서도 충분히 더 논의하고 관계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8-20 06:00:46이정환 기자 -
복지부 "제네릭 약가 깎고 편의점약 확대"…국회 업무보고[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14년만의 제네릭 약가 인하 정책과 과다품목 난립 관리 강화를 통해 민생과 직결된 약품비 부담을 줄이는 업무에 착수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늘리고, 판매점포를 확대하는 정책을 올해 하반기 고시 개정과 입법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특히 비대면진료 처방약 환자 재택 수령 범위를 제한적으로 허용해 비대면진료 약사 서비스와 약 배송을 안정화하는 업무 성과를 냈다고도 평가했다. 19일 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 전체회의에 이같이 제출했다. 복지부는 민생직결 부담 완화 업무 중 의약품 분야에서 제네릭 약가를 종전 대비 15.7% 인하하고 과다품목 난립 관리를 강화한 점을 꼽았다. 제네릭 약가를 기존 53.55%에서 45%로 깎고, 계단식 약가인하 품목 숫자를 21번째에서 13번째로 대폭 조기화하는 동시에, 13번째 이후 진입하는 제네릭은 기준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직전 최저가의 85%씩 추가로 인하되는 규제를 이달(8월)부터 시행했다는 취지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 품목을 최대 20개까지 늘리기 위해 상비약 품목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고시를 개정할 방침이다. 24시간 판매점 운영 의무 기준을 완화하는 약사법 개정도 추진한다. 안전상비약 품목수 확대와 판매 점포 규제 완화는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약사사회가 강하게 반대하는 정책인데도 불구하고 복지부는 흔들림없이 시행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희귀·난치질환 의료비 부담을 위해 복지부는 입원·외래 본인부담률을 현재 10%에서 향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건강보험 등재기간을 240일에서 100일로 대폭 단축하는 정책을 지난달부터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위한 업무로는 임상3상 특화펀드를 조성 완료하고 K-바이오·백신 펀드를 확대하는 동시에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 개편을 완료하고 해외원정 첨단재생의료치료를 국내 전환한다고 예고했다. 외국인 환자 대상 비대면진료를 내년부터 제도화하고 K-헬스케어 통합허브 구축과 외국인환자 유치지원 종합계획을 올해안에 수립한다. 아울러 바이오 메가특구 지정과 바이오 규제샌드박스 도입, 바이오클러스터 혁신 전략도 짠다.2026-08-19 06:00:58이정환 기자 -
공단, 특사경·불법기관 차단…심평원, 12월 마약류 DUR 시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늘(19일) 열리는 보건복지위 업무보고 전체회의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보상 혁신 방안을 보고한다. 건보재정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각 기관 업무와 함께 비급여 관리 강화 방안이 주요 보고 내용에 포함된다. 또 건보공단은 불법개설기관 사전·사후관리 강화, 심평원은 마약류 DUR 의무화 시행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을 보고한다. 건보공단, 불법개설기관 관리 강화...필수의료 수가 집중 인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불법개설기관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의료기관 개설위원회에 공단 이사장 추천 위원이 참여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특사경 도입을 통해 불법개설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비급여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신규 비급여 보고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중점 관리가 필요한 항목을 발굴할 계획이다. 필수의료 분야 수가는 집중 인상한다. 의료비용 분석을 기반으로 보상의 불균형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희귀질환치료제가 적기 급여화될 수 있도록 신속등재를 지원하고, 필수약 안정공급 계약 체결 강화로 접근성을 높인다. 다제약물관리도 확대한다. 병원 입원·외래 환자, 재가노인 대상 약물점검과 조정 서비스, 장기요양시설 입소자 대상 약물관리를 점진적으로 넓혀간다. 건보공단이 확보하고 있는 빅데이터 활용도도 높인다. 비대면진료를 위한 전자처방전 전달 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추진한다. 또 공공 마이데이터 제공을 지속 확대한다. 빅데이터의 공공부문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제약사와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업 등 분야별 맞춤형 익명 정보 제공도 지원할 계획을 보고한다. 심평원,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12월 마약류 DUR 의무화 준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 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또 12월 마약류 DUR 의무화 제도 시행에 차질 없도록 준비한다. 먼저 실시간 의료이용 관리는 의사가 타 기관의 진료정보를 알기 어려워 발생하는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방지하지 위해 강화된다. 8월 하위법령까지 신설될 예정으로 연말에는 본격적인 기관 정보 연계가 이뤄진다. 마약류 처방 시 DUR 확인 의무화가 담긴 개정안이 올해 12월 시행됨에 따라, 하위법령 개정과 약사법 개정을 지원하고 필요사항을 검토한다.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도 정보를 연계한다.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불제도 혁신 세부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농어촌 보건진료 수가 시범사업 등 신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또 의료이용 분석 결과를 활용해 저보상과 고보상 분야를 도출해 균형적 적정보상 기반을 마련한다. 상대가치 상시조정도 추진한다. 기존 5~7년 주기 상대가치 점수 조정 체계를 2년 주기로 단축 추진한다. CT와 MRI, 검체검사에 대한 과보상 수가를 인하 조정하는 방안도 이같은 맥락에서 진행된다. 일차의료체계 강화도 지원한다. 새로운 지불제도 적용을 위한 별도 청구, 심사체계를 마련한다. 일차의료 영역에서 주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등 관련 시범사업을 오는 9월 시행할 예정이다. 비대면진료가 오는 12월 본 사업 전환되는 만큼 전문가와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해 수가와 급여 기준, 청구 방법과 심사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또 비급여 내역 보고 체계 구축 계획도 보고한다.2026-08-19 06:00:46정흥준 기자 -
후반기 복지위 업무보고…제네릭 개선·CSO 리베이트 사정권[데일리팜=이정환 기자] 22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가 이달 말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소관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안 시행 이후 단행할 제약산업 체질개선 대책, CSO(의약품판촉영업자) 리베이트 규제 강화, 신약 건강보험급여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복지위원 질의가 예상된다. 약사 이슈로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수 확대, 창고형 약국 규제 강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꼽힌다. 9일 보건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이달 말 전체회의 일정을 조율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는 17일 종료되는 만큼 여야는 18일~21일 전체회의 개최 일정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체회의 주요 안건은 부처 업무보고와 법안소위 구성, 결산이다. 특히 부처 업무보고는 22대 후반기 복지위가 새로 구성된 이후 새로 진행하는 만큼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여야 복지위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은 우선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 이후 국내 제약산업 체질전환을 위해 시행해야 할 후속 행정·입법이다. 복지위원들은 복지부가 제네릭 약가인하, 신약 약가우대 정책을 이달부터 시행한 만큼 다품목 구조 제네릭 환경을 개편해 국산 신약 창출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행정과 입법 계획을 눈여겨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제네릭 공동·위탁생동 1+3 제한 규제 강화와 CSO 규제 강화다. 위탁생동 제네릭 난립이 CSO 리베이트로 이어지면서 결과적으로 경쟁력있는 국산 블록버스터 창출 기회가 쪼그라드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고민중인 의원들은 정은경 복지부 장관과 오유경 식약처장을 향해 관련 대책을 질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초고가 신약 건보급여 확대 방안도 주요 현안이다. 복지부는 현재 선등재 후평가 시범사업 시행을 예고한 상태로, 환자 치료 효과를 입증한 신약의 건보급여 속도를 높이는 방향의 건보 운영 정책을 약속한 상태다. 이와 동시에 복지부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 주사제 신약의 건보급여와 탈모치료 전문약 건보급여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지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 복지위원들은 한정된 건보재정에서 초고가 신약과 수요가 많은 전문약에 대한 건보급여 우선순위나 형평성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질의 필요성을 검토중이다. 약사 이슈중에서는 정은경 장관이 후반기 집중할 업무로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수 확대와 판매업소 규제 완화를 예고한 만큼 안전상비약 규제 완화 입법이 현안질의 대상이다. 복지부의 안전상비약 규제 완화 정책 기조에 약사사회 반발이 큰 상황으로, 여야 의원들의 질의 방향에 약사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나아가 창고형 약국 규제에 대해서도 송곳 질의가 예상된다. 현재 창고형 약국 표시·광고 규제를 제한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이 상임위와 법제사법위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정 장관은 표기·광고 규제를 넘어 대형 약국이 소비자 의약품 오·남용 위험을 키울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적절한 약사 인력 배치 기준을 마련하는 등 후속 보완책 마련을 예고했다. 또 외부 자본이 개입된 창고형 약국이나 면대약국의 개설등록을 사전에 점검·차단하는 법안이 국회 발의(전진숙 의원), 계류중인 바 이에 대한 입법 필요성 등 질의 가능성이 있다. 상임위 관계자는 "이번 복지위 업무보고는 이재명 정부 후반기 보건의료·제약바이오 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국회가 부처 보고를 시작으로 입법·행정감시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제네릭 산업 구조 개편과 의약품 유통 규제 법안, 편의점약 규제 입법, 창고형 약국 규제 논의 속도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2026-08-10 06:00:58이정환 기자 -
[기고] 편의점 상비약 확대, 대한약사회는 왜 방관하는가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법정 한도인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이나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일반 소매점까지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한 고시 개정과 약사법 개정을 올해 12월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구체적 시한까지 못 박았다. 이미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부처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이다. 이는 단순한 '검토'나 '논의'가 아니라 정부가 정치적 완결성을 갖추고 일정표까지 확정한 기정사실화된 정책이다. 대한약사회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 "합의한 바 없다"는 원론적 입장문 한 장을 낸 것 외에 사태가 이렇게 진행되도록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 정부가 응할 이유 없는 '약정협의체'에 매달리는 집행부 대한약사회는 보건복지부와의 '약정협의체'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대통령 보고를 마치고 고시 개정과 법 개정이라는 행정·입법 절차에 착수했다. 협의체는 법적 구속력도, 정책을 되돌릴 권한도 없는 임의의 대화 채널일 뿐이다. 정부 입장에서 이미 결정된 정책 방향을 협의체 테이블 위에서 양보할 유인은 어디에도 없다. 결국 협의체는 정부에게는 '약사회와 대화했다'는 명분을 쌓아주는 절차적 알리바이로 기능할 뿐이며 약사회에게는 아무런 지렛대도 주지 못한다. 무기력한 집행부, 회원의 신뢰를 잃고 있다 약사회는 의약품 오남용의 온상이 된 편의점약 확대를 지금까지 온 힘을 다해 막아왔다. 이런 노력이 하루 아침에 무너지려 하는 지금이 대한약사회 역사상 가장 엄중한 국면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집행부는 총궐기대회 하나 구체적 저지 로드맵 하나 제시하지 못한 채 침묵하고 있고 해외 학회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오호, 통재라… 이런 엄중한 시기에 사태 파악이 안 되는가? 부디 사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과연 8만 약사회원은 지금의 대한약사회를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이제는 답해야 할 때다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묻는다. 정말 직을 걸고 편의점약 확대를 막아낼 각오가 있는가? 그럴 각오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그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옳다. 창고형약국, 편의점약 확대, 약 배달, 한약사 문제. 지난 1년 6개월 동안 집행부가 매듭지은 현안이 단 하나라도 있는가? 지금 이 순간, 8만 회원 앞에 엄중히 사과부터 해야 한다. 대한약사회가 지금처럼 무기력한 태도를 계속한다면 편의점약의 대폭 확대로 국민건강을 지켜온 약사 직능 전반의 근간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물러설 곳 없는 싸움이다. [필자 약력] -중앙대 약학대학 졸업 -전 대한약사회 약국이사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현 광명시약사회장 -현 경기 분회장협의회 회장2026-08-04 12:04:30민필기 경기 분회장협의회장 -
노원구약 "편의점약 부작용 실태 공개부터"…확대 방침 비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가 정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오남용과 부작용 실태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외면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및 규제 완화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약사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일반 소매점까지 판매를 허용하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시행 이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유통되는 의약품 역시 크게 늘어나면서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도 함께 커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대형마트와 일반 판매점으로 판매가 확대된 박카스를 사례로 들며 "지난 15년간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 대표적인 안전상비약인 아세트아미노펜 역시 부작용 우려가 큰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시행 이후 아세트아미노펜은 심각한 부작용 피해구제가 많이 이뤄진 약물 가운데 하나"라며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 독성표피괴사용해(TEN), DRESS 증후군, 아나필락시스, 약물유발 간손상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5년부터 일반 판매를 중단하고 다시 약국 판매 체계로 전환했다"며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성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정부가 의료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것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약사회는 "의료취약지역에 필요한 것은 무분별한 의약품 판매 확대가 아니라 안전성이 담보된 공공 보건의료 정책"이라며 "도시와 의료취약지역을 합리적으로 구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건의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안전보다 편의성에 치우친 포퓰리즘식 정책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며 "약사와 보건의료 전문가, 환자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충분한 숙의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의약품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안전상비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 발생 현황 전면 공개 ▲의료취약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대책 마련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를 통한 의약품 정책 추진 등을 요구했다.2026-07-23 16:07:06김지은 기자 -
도봉·강북구약 "안전상비약 확대 전면 철회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2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보건복지부의 행정편의주의적 졸속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관련 정책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와 22일 대통령 주재 간담회를 통해 현재 11종으로 규정된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을 약사법상 최대 한도인 20종까지 늘리고, 약국이 없는 ‘무약촌’ 지역 내 판매점의 24시간 운영 기준 등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에 구약사회는 “복지부가 의약품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성’을 외면한 채 단지 ‘접근성’과 ‘행정 편의’만을 내세워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구약사회는 2012년 편의점 판매 도입 이후 안전상비약 부작용 보고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청소년층의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문제 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또한 소비자들이 권장 용량이나 중복 투약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매 품목을 늘리고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오남용 부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약사회는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분별하게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약이 아니라, 대면 상담을 통해 오남용과 중복 투약을 막아줄 보건의료 전문가의 개입”이라며 “심야·공휴일의 의료 공백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안은 공공심야약국 제도를 확대하고 지원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안전상비약 확대 및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계획 즉각 중단 ▲공공심야약국 확대 시행 및 지원 확충을 요구했다. 구약사회는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대한약사회 및 전국 시도약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7-23 12:50:09강신국 기자 -
편의점약·무약촌 확대 방침에 약사사회, '집단 반발' 조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무약촌 판매장소 확대를 연내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약사사회의 대응도 성명 발표를 넘어 집단 행동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 전국 시도약사회와 분회를 중심으로 정부 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이 잇따른 가운데 서울시약사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결의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경기도약사회도 대한약사회를 향해 전국 단위 결의대회 진행을 요구한 상태다. 반면 대한약사회는 아직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대응 전략을 둘러싼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약사법상 허용 가능한 20개 이내로 확대·조정하고, 약국과 편의점이 없는 무약촌에는 판매 장소를 확대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22일 대통령 주재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 간담회에서도 올해 안에 무약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점을 확대해 최소한의 의약품 접근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다시 한번 제시하면서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약사사회는 정부가 전문가 검토와 사회적 합의 없이 품목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각 시도지부와 분회에서는 연이어 성명을 발표하며 품목 확대와 판매장소 확대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약사회는 이번 주 긴급 상임이사회와 긴급 분회장회의를 잇달아 갖고 오는 토요일 오후 5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시약사회는 "안전성 검토와 전문가 협의 없이 추진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방침에 대해 서울지역 2만 약사의 반대 의사를 결집해 정부에 전달하고 정책 철회와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정부 발표 이후 약사사회가 성명을 넘어 집단행동에 나서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경기도약사회도 대한약사회와 전국 시·도지부를 향해 강력한 연대 투쟁을 제안한 바 있다. 도약사회는 ▲비상대책기구 즉각 가동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 구성 단계 개입 및 심의 기준 사전 공개 관철 ▲편의점약 확대, 비대면 진료 하위법령, 약 배송 문제에 대한 통합 대응 체계 구축 ▲12월 이전 전국 연대 궐기대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다만 중앙회인 대한약사회는 현재까지 정부 방침에 대한 별도의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약사회 안팎에서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대한약사회 간 약정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협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공개 대응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일부 지역 약사회에서는 정부 발표 과정과 대응 방향에 대한 중앙회의 정보 공유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등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분위기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연내 법 개정까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연이어 밝히면서 현장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도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약정협의체가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중앙회도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시도지부를 통한 정보 공유와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2026-07-23 06:00:52김지은 기자 -
"의대 증원·지역의사제 10년 뒤 효과…당장 한의사 활용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까지 최소 10년이 걸리는 만큼, 현재 심각한 지역·일차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의사 인력을 즉각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20일 복지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정부의 지역의사제 운영방안은 미래 대책일 수는 있으나, 당장 농어촌과 의료소외지역에서 발생하는 진료 공백을 해결하는 해법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의협은 한국보다 먼저 지역의사제를 도입한 일본의 사례를 들어 현행 제도의 한계를 지적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일본의 지역의사 의무이행 의사 중 90.5%가 지역 대학병원이나 중심병원에 근무했으며, 지역 내 중소병원이나 일차의료 현장에서 복무한 비율은 4.2%에 불과했다. 한의협은 "지역의사제가 정착하더라도 지역의 일차의료까지 효과가 미치기는 역부족이라는 점이 증명됐다"며 "10년 안팎의 양성 기간 발생하는 의료절벽을 메울 현실적인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시급한 지역·일차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3가지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먼저 '농어촌 보건의료수가 시범사업'에 한의과 공중보건의 활용이다. 2026년 현재 의과 공보의가 600명 미만으로 급감해 1인당 3개 이상의 보건지소를 담당하는 실정에서, 현재 1,000여 명에 달하는 한의과 공보의를 편의점에 가깝게 배치·활용하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차의료를 즉시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일차의료 강화 정책 내 한의사 참여 확대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어르신 한의주치의제'와 '장애인 한의주치의제'를 조속히 활성화하고 데이터 검증 체계를 구축해, 일차의료에서 부족한 의과 인력의 빈자리를 한의사로 대체하자는 취지다. 한의사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급여화 및 규제 개선도 한의협 대안에 포함됐다. X-ray, 초음파, 혈액검사, 뇌파계 등 현대 진단기기의 급여화를 통해 한의약의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일차의료 수행 능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장기적인 지역의사제 추진과 별개로 당장의 의료 공백을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며 "전국 3만 한의사 인력을 일차·필수·지역의료에 적극 투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관련 법과 제도를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6-07-22 11:17:00강신국 기자 -
전북도약 "실태조사 없는 상비약 정책 추진 국민 건강 위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전용근)는 20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의약품 정책이 충분한 검증과 준비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12월까지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을 현행 11개 품목에서 최대 20개 품목으로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판매점이 없는 이른바 '무약촌'에서는 일반 소매점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도약사회는 정부가 내세운 '무약촌 해소' 명분의 허구성을 정면으로 지적했다. 도약사회는 "'무약촌'에 대한 행정적 정의조차 존재하지 않으며, 실제 의약품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이 어디이고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근거가 불분명한 개념을 앞세워 의약품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정책의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약사회는 "현재 운영 중인 판매자 교육, 준수사항 이행, 중복 복용 및 오남용 방지, 부작용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도 없이 품목 확대와 기준 완화부터 추진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료취약지역의 의약품 접근성 해법으로는 일반 소매점 허용이 아닌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도약사회는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약을 구매할 장소가 아니라 약사의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약료서비스"라며 "국가가 해야 할 일은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지역약국 지원, 농어촌·도서지역 보건의료체계 구축이지 그 책임을 일반 소매점에 떠넘기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도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및 판매기준 완화 계획 즉시 철회 ▲기존 판매제도에 대한 안전성 평가 및 관리체계 개선 선행 ▲공공심야약국·휴일지킴이약국 등 공공 보건의료 인프라 우선 확충을 요구했다.2026-07-22 10:35:49강신국 기자 -
성북구약 "안전상비약 확대 철회해야…필수의료 강화 기조와 배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추진을 둘러싼 지역 약사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21일 성명을 내어 정부가 추진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경제 논리와 편의성을 앞세운 위험한 정책"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최대 20개까지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의약품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 만큼 판매 확대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편의점 등 비전문 공간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기저질환자의 중복 복용과 약물 오남용, 졸음과 어지럼증에 따른 사고 등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접수된 편의점 판매 의약품 부작용 보고도 이미 1000건을 넘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에 앞서 안전성을 먼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내세우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약사회는 "몇 개 품목을 추가하고 일부 소매점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 국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며 "의약품 접근성 문제의 해법은 약을 어디서나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야간과 휴일에도 약사의 상담 아래 안전하게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공공 보건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침이 정부가 추진하는 필수의료 및 공공의료 강화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필수의료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강조하면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편의점 상비약 확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내세운 보건의료 정책 방향과도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소매점 지정기준 완화 추진 즉각 중단 ▲공공심야약국의 전국적 확대와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 및 제도화 ▲추가 세수를 활용한 공공병원 확충과 야간 응급의료체계, 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 등을 요구했다. 약사회는 "편의점 상비약 확대와 판매점 규제 완화는 국민 건강 증진과 무관한 정책"이라며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정책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비판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6-07-21 11:35:11김지은 기자 -
양천구약 "편의점약 확대 정책 철회해야…공공심야약국이 해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복지부의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추진을 둘러싼 약사사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는 21일 성명을 내고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무약촌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을 강하게 비판하며 관련 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무약촌의 경우 24시간 운영 의무를 충족하지 않는 소매점에서도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제도의 도입 취지였던 '24시간 판매 환경'이 이미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GS25의 심야 미영업 점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마트24 역시 심야 영업을 점주 자율에 맡기면서 전체 점포의 약 80%가 야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제도 도입 당시의 전제가 사실상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편의점 판매관리 실태에 대한 정부의 관리도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4시간의 판매자 교육만으로 일반의약품 판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실제 교육을 이수한 판매자가 근무하는지조차 관리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판매차단시스템 역시 품목 단위 판매 제한만 가능할 뿐 구매자의 연령이나 실제 복용 대상자 확인, 연령 제한 의약품 관리 등은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가 지원하는 공공심야약국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은 64곳에서 220곳으로 확대됐고,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과 연계한 약국도 2017년 38곳에서 지난해 254곳으로 늘어났다"며 "과거 편의점 중심의 불안전한 편의성이 공공 시스템을 통한 안전한 접근성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약은 약사에게' 원칙을 흔들면서까지 편의점 판매 품목 확대와 무약촌 소매점 판매를 추진하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공심야약국 확대 등 안전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방식으로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데도 관리가 미흡한 편의점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책임 있는 보건의료 정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계획 철회 ▲현행 11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관리 실태 및 지정심의위원회 명단·심의기준 공개 ▲공공심야약국 확대와 공공 보건의료체계 강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 정책 추진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2026-07-21 10:24:17김지은 기자 -
충북도약 "편의점약 확대·소매점 허용…원점 재검토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가 보건복지부의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및 무약촌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정책에 대해 즉각적인 중단과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약사회는 20일 성명을 내어 최근 복지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현행 11개에서 최대 20개로 확대하고 약국과 편의점이 없는 무약촌 지역 소매점까지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도약사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의약품 정책은 무엇보다 객관적인 근거와 국민 안전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의약품은 연령, 기저질환, 복용 약물에 따라 부작용 위험이 달라지는 만큼 전문가의 올바른 복약지도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정책 명분으로 내세운 '무약촌 해소'에 대해 실효성과 근거 부족을 강하게 짚었다. 도약사회는 "정부는 정작 무약촌 지정 기준, 대상 지역, 주민 수, 실제 의약품 이용 실태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약촌은 대부분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으로, 단순 판매 채널 확대가 아닌 전문적인 복약지도와 공공의료 지원이 더 절실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취약지 문제는 약사의 관리가 배제된 판매 채널 확대가 아닌 기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공중보건의, 공공심야약국 등 '공공보건의료 및 공공약료 체계 강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행 11개 품목으로 국민의 필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객관적 근거도 없이 추진되는 품목 확대에 대해 "전문가 단체와의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규제 완화이자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도약사회는 정부에 ▲안전상비약 확대 및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즉각 중단 및 원점 재검토 ▲무약촌 지정 기준, 주민 수, 의약품 이용 실태 등 객관적 자료 공개 ▲공공보건의료 및 공공약료 체계 강화를 통한 취약지 문제 해결 ▲약사단체·전문가·소비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 창구 마련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2026-07-20 21:58:49강신국 기자 -
부산시약, 편의점약 20개 확대·무약촌 규제 완화 강력 규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광역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보건복지부의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및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방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적인 정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시약사회는 17일 성명을 내어 정은경 장관이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12월까지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의약품을 현행 11개에서 최대 20개로 확대하고 무약촌 지역 내 일반 소매점까지 판매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약사회는 "보건의료 현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약사 사회와 단 한 번의 사전 논의도 없이 정책을 기정사실화했다"며 "이는 약사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일방적 행정이자, 국민 안전을 담보로 한 졸속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무약촌 소매점으로의 판매 확대 방침에 대해 제도의 근간을 허무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는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공휴일의 불가피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운영'이라는 엄격한 조건하에 예외적으로 허용한 제도"라며 "24시간 운영 의무조차 지킬 수 없는 일반 소매점에까지 판매를 허용하는 것은 예외 규정을 일반 규정으로 뒤바꾸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 역시 공산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의약품"이라며 "오남용 시 약화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명확한 관리와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의약품 접근성 개선의 올바른 해법으로 '공적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무분별한 판매처 확대가 아닌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확대와 심야·공휴일 운영 약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병행되어야 국민의 안전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및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방침 즉각 철회 ▲현행 안전상비약 판매제도 운영실태·위반여부·부작용 사례 전면 공개 ▲공공심야약국 및 심야·공휴일 운영약국 지원 등 공적 인프라 확충 정책 우선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2026-07-20 21:54:23강신국 기자
오늘의 TOP 10
- 1정은경 장관, 비대면 약 배송 속도조절 시사…"직능의견 수렴"
- 2수면유도제 대량 구매에 비약사 판매…창고형약국 국감 도마
- 3의협·한의협 "학제통합 논의 참여" 한목소리…세부안은 온도차
- 4[국감] "비대면진료 초진, 진료 이력 확인되면 7일 제한 풀어야"
- 5약 배송 확대·창고형약국 집중 질타...복지부 관리강화 압박
- 6닥터나우 ‘원하는 약 처방 받기’ 전문약 광고 유죄 확정
- 7영진약품, 프랑스 아테나와 소아 설사치료제 도입 계약
- 8혁신형 넘어 '초혁신형' 나오나...복지부 "도입 방안 검토"
- 9제약공장 필수 소독제 승인 면제 확정…2028년 말까지 유예
- 10윤성찬 한의사협회장 "의료일원화 논의 참여하겠다"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게보린(10정)4,0003,3003,767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851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994
-
머시론정(21정)10,0008,5009,684
-
닥터베아제정(10정)3,5003,0003,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