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건
-
약가인하 선제 대응…아픽소라, 원료 전략 지원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의약품 원료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아픽소라(APIXORA)가 약가인하에 대응한 제약사의 선제적 원료 전략 지원에 나섰다. 원료비 절감과 공급망 다변화뿐 아니라 자사 제조 전환, 제품개량 가능성까지 통합 검토하는 방식이다. 아픽소라는 지난 8월 31일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한 이후 원료의약품(API), 원료의약품 중간체(API Intermediate), 의약품 첨가제(Pharmaceutical Excipient) 분야에서 실제 소싱·견적 요청(RFQ)과 국내외 공급사의 공급제안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단순한 제품 검색이나 공급사 등록을 넘어 실제 거래 검토 단계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어가 필요한 품목과 품질·규제·공급 조건을 제시하면 매칭된 공급사가 가격과 기본 품질정보, 공급 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한다. 바이어가 제안을 선택하고 기본계약을 체결하면 양사 정보가 공개된다. 이후 샘플 제공과 문서 검토, 허가 및 공급 협의가 진행된다. 아픽소라는 최근 약가제도 개편에 따라 제약사의 원료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제네릭의 기본 산정률이 낮아지고 혁신형·준혁신형 제약기업, 직접 생산, 품질 및 공급 안정성 등에 따른 차등 기준이 강화되면서 약가 대응이 구매·연구개발·RA·QA·생산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수익성 관리 과제로 확대됐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원료가 필요할 때마다 공급사를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상위 매출 품목과 핵심 이익 품목을 먼저 분석하고 원료 구조를 점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선 원료비 비중이 높거나 단일 제조원 의존도가 큰 품목은 경쟁력 있는 원료로 전환하거나 추가 제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 공급중단과 가격 급등, 변경관리 위험이 큰 품목은 세컨드 소스와 대체 공급망 구축 대상이다. 위탁생산 품목은 생산설비와 허가자료, 품질관리,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따져 자사 제조 전환 가능성을 검토한다. 염·제형·용법용량·조성 변경 등을 통한 제품개량과 자료제출의약품 개발 가능성도 원료·중간체 단계부터 살핀다. 신규 제네릭과 개량신약, 수출용 제품 개발을 위한 초기 원료 및 규제자료 확보도 지원 대상이다. 다만 염변경이나 자료제출의약품 해당만으로 약가 우대가 자동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허가·급여상 이점은 임상적·기술적 개선성, 허가 분류, 비교 대상 제품, 등재 시점, 회사와 품목별 적용 요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 아픽소라는 제품개량을 단순한 약가 방어 수단으로 접근하기보다 시장성과 특허, 임상·생동, 생산성, 규제자료, 원료 공급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매칭 이후에는 아픽소라와 국내 전문 파트너 에이전트가 품질·규제 검토부터 계약과 공급,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제품의 실제 제조 여부와 제조원 적합성, 품질 수준, 한국시장 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 가격과 최소주문수량(MOQ), 연간 수량, 납기, 결제, 포장 및 운송 조건 협의도 맡는다. 샘플과 표준품, 시험성적서(CoA), 시험방법, 불순물 자료 등의 품질평가를 지원하고 비밀유지계약(CDA), 위임장(LOA), 품질협약, 기본계약과 GMP·DMF·CEP·WC 등 규제문서 확보를 돕는다. KDMF 등록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보완 대응, 발주·생산·선적·납기, 공급 이후 변경관리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국내 제약사는 가입과 제품 검색, 소싱·견적 요청 발행, 공급제안서 검토를 포함한 전 과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 운영과 사업지원 보수는 해외 제조사·공급사·에이전트가 제출한 상업 제안(Commercial Offer)을 토대로 거래가 성사될 때 적용되는 커미션 방식이다. 수수료율과 적용 조건은 공급사 측 계약에 명시된다. 최기탁 아픽소라 대표는 “약가가 내려간 뒤 원가절감 품목을 찾기 시작하면 대응이 늦을 수 있다”며 “구매부서는 기존 원료의 가격과 공급구조를, 연구소와 개발부서는 자사 제조 전환과 제품개량 가능성을, RA·QA는 허가 및 품질 실행 가능성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약사가 소싱·견적 요청을 직접 발행하는 경우뿐 아니라 상위 매출 품목을 기준으로 원료 전환, 추가 소싱, 자사 제조 전환 또는 개발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발굴하는 과정도 지원한다”며 “매칭 이후에도 국내 전문 파트너와 품질·규제, 계약, 공급 및 사후관리까지 실제 사업에 필요한 전 과정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아픽소라는 20년 이상의 의약품 원료산업 경험을 토대로 구축된 플랫폼이다. 글로벌 제조사와 공식 공급사, 해외 에이전트와 국내 제약사를 하나의 절차로 연결한다. 서비스 대상은 원료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중간체, 의약품 첨가제다.2026-09-14 17:05:35이석준 기자 -
아픽소라, 원료약 소싱 서비스 가동…RFQ 비공개 자동 매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료의약품 글로벌 소싱 플랫폼 아픽소라(APIXORA)가 지난 8월 31일부터 국내 제약사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고, 원료의약품(API)과 의약품 중간체 등의 글로벌 소싱을 위한 RFQ(Request for Quotation) 기반 매칭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아픽소라의 핵심은 일반적인 공개형 B2B 마켓플레이스와 달리 공급사가 등록한 제품과 국내 제약사가 발행한 RFQ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매칭 구조다. 원료의약품 거래에서는 공급사가 어떤 제품을 취급하는지뿐 아니라 제약사가 어떤 원료를 찾고 있는지, 신규 제조원이나 2nd source를 검토하고 있는지 자체가 민감한 사업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공급사 제품·제약사 RFQ 비공개…조건 맞을 때만 연결아픽소라에는 국내외 원료의약품 제조사와 공급사, 에이전트 등이 공급사로 참여할 수 있다. 공급사가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더라도 일반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처럼 제품 목록이 다른 회원사에 공개되거나 검색되지는 않는다. 등록 제품은 해당 공급사가 직접 관리하며, 국내 제약사의 실제 수요가 발생했을 때 매칭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국내 제약사가 RFQ를 발행하면 제품명과 CAS No. 등 주요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을 등록한 공급사와 시스템상 자동으로 매칭된다. 매칭된 공급사는 자신과 관련된 RFQ를 확인한 뒤 거래 참여 의사가 있으면 Proposal을 제출할 수 있다. Proposal에는 가격을 비롯해 규격, 제조원, 공급 조건, 최소주문수량(MOQ), 규제자료 보유 현황 등 실제 소싱 검토에 필요한 세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바이어 측의 RFQ 역시 공개 게시판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국내 제약사가 신규 원료 도입이나 기존 원료의 2nd source 확보, 공급망 다변화 등을 위해 RFQ를 발행해도 해당 내용은 전체 공급사나 다른 제약사에 공개되지 않고, 해당 품목과 매칭되는 공급사에만 전달된다. 이를 통해 제약사는 특정 원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불필요하게 공개하지 않으면서 복수의 공급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아픽소라는 단순히 공급사 연락처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칭된 공급사들이 제출한 Proposal을 바이어가 플랫폼에서 비교·검토한 뒤 적합한 공급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양측 거래 동의 이후 정보 공유…단계별 노출 관리RFQ와 Proposal 단계에서도 양측의 민감한 정보는 단계적으로 관리된다. 바이어가 제출된 Proposal을 검토해 거래를 진행할 공급사를 선정하고 플랫폼 내 기본 거래계약에 동의하면 해당 내용이 공급사에 전달된다. 공급사 역시 거래 진행을 수락하고 기본 거래계약에 동의하면 양측의 실제 비즈니스가 시작된다. 아픽소라는 이러한 단계별 정보 공개 방식을 통해 단순 문의 단계에서 회사와 담당자 정보가 불필요하게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양측이 실제 거래 진행 의사를 확인한 이후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구조다. 매칭이 성사된 이후에도 거래를 플랫폼 밖으로 넘기지 않고 실제 원료 도입 과정을 아픽소라에서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다. 공급사에 대한 추가 자료 요청과 확인을 시작으로 규격 및 품질·규제자료 검토, 샘플 요청과 발송, 샘플 테스트와 평가 등 제약사의 원료 선정에 필요한 업무를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다. 샘플 평가 등을 거쳐 상업 거래가 결정되면 Commercial Order를 비롯해 구매주문서(PO), 견적송장(PI), 공급과 선적 등 후속 거래 과정까지 플랫폼에서 진행 현황을 관리한다. 이에 따라 아픽소라는 단순한 원료의약품 검색이나 공급사 소개 서비스가 아니라 RFQ 발행부터 공급사 비교·선정, 샘플 평가와 최종 상업 거래까지 소싱 전 과정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API 제조사 중간체 소싱도 지원…글로벌 공급망 연결바이어 서비스는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완제의약품 제조사가 신규 API나 2nd source를 찾는 경우뿐 아니라 국내 API 제조사가 원료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중간체 또는 관련 원료를 해외에서 소싱하는 경우에도 RFQ를 활용할 수 있다. 공급사 측에서는 국내외 API 제조사를 비롯해 해당 제품의 공급 역량을 보유한 공급사와 에이전트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제약산업의 다양한 원료 수요와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아픽소라는 서비스 과정에서 확보되는 회원사와 거래 관련 정보를 공개형 정보로 활용하지 않고, 플랫폼 내에서 필요한 거래 단계와 권한에 따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원료의약품 업계에서는 제약사가 어떤 품목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공급원을 찾고 있는지 자체가 중요한 사업 정보이고, 공급사 역시 자신의 제품과 거래 조건을 무분별하게 공개하기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픽소라는 공급사의 제품을 진열하고 제약사의 RFQ를 공개하는 온라인 장터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며 “수요와 공급 데이터를 비공개 상태에서 매칭하고, 실제 거래 가능성이 확인된 상대방과 단계적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국내 제약사가 정보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글로벌 제조사의 공급 조건을 비교하고 신규 제조원과 2nd source를 발굴할 수 있어야 한다”며 “RFQ부터 Proposal, 자료 검토, 샘플 평가, 상업 주문과 공급까지 실제 원료의약품 소싱 업무 전반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하는 것이 아픽소라의 목표”라고 밝혔다.2026-09-02 06:00:38이석준 기자 -
제조사도 모르는 API 가격…아픽소라, 20년 묵은 거래 바꾼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해외 원료의약품(API) 제조사가 제품을 출하한다. 국내 제약회사가 이를 구매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두 회사 사이에 유통업체 5곳이 참여한 사례도 있다. 거래단계가 늘어날 때마다 비용과 마진이 붙는다. 정작 제조사는 한국의 최종 공급가격을 모른다. 국내 제약회사도 제조사의 출하가격과 유통경로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최기탁 아픽소라(APIXORA) 대표(47)가 20년 넘게 API 업계에서 목격한 거래구조다. 그는 API 제조와 품질관리부터 해외 제조원 실사, 규제 대응, 수입·유통, 개발영업까지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아픽소라는 제조사와 제약회사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기 위해 설립됐다. 실제 역할이 불분명한 거래단계는 줄이고 가격과 품질, 규제 적합성, 공급 안정성을 한곳에서 비교하는 방식이다. 목표는 중간업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다. 규제와 품질, 물류,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전문 파트너는 남기되 각 업체의 역할과 비용을 명확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견적요청(RFQ)부터 샘플, 품질검토, 원료의약품 등록(KDMF), 계약과 발주까지 소싱 전 과정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다. 담당자의 이메일과 엑셀파일에 흩어진 정보를 회사의 데이터로 축적하는 구조다. 최 대표는 “아픽소라는 단순히 API를 사고파는 사이트가 아니다”며 “20년 넘게 크게 변하지 않은 API 거래방식 자체를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기탁 아픽소라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아픽소라를 설립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20년 넘게 API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처음 10년은 제조업체에서 QC와 QA, RA를 담당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대응과 해외 제조원 실사, 품질 클레임 처리도 경험했습니다. 이후 10년 이상 API 수입·유통업체에서 RA와 BD, 마케팅, 개발영업을 맡았습니다. API가 만들어져 국내 제약회사에 공급되기까지 대부분의 과정을 경험한 셈입니다. 그 과정에서 해외 제조사의 공장 출하가격과 국내 제약회사의 실제 구매가격 사이에 왜 큰 차이가 생기는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물류비와 금융비용, 재고 부담, 품질·규제 관리 비용과 합리적인 마진은 필요합니다. 다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 의문이 아픽소라의 출발점입니다. Q. API 유통구조에서는 어떤 문제를 확인했습니까. 가장 큰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과 유통구조의 불투명성입니다. 국내 제약회사가 API를 구매하면서도 제조사의 출하가격이나 자신에게 도달하기까지 거친 업체 수를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해외 제조원 실사와 거래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조사와 국내 최종 사용자 사이에 5개 업체가 참여한 사례도 확인했습니다. 이들이 물류와 금융, 품질, 규제, 재고관리 등 필요한 역할을 했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역할 없이 업체가 추가될 때마다 마진이 붙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해외 제조사 대표가 자신의 제품이 한국에서 얼마에 공급되는지 뒤늦게 알게 된 사례도 직접 봤습니다. 출하가격과 최종 구매가격의 차이가 예상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고 제조사 측이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제조사와 최종 구매자가 모두 유통경로를 모르는 구조는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Q. 기존 도매상이나 에이전트를 없애는 것이 목표입니까. 전혀 아닙니다. API는 제조사와 제약회사를 연결한다고 거래가 끝나는 제품이 아닙니다. 비밀유지계약(CDA)과 샘플, 품질자료 검토, 제조원 실사, KDMF와 식약처 대응, 계약, 발주, 생산, 선적, 통관, 품질 클레임과 사후관리가 뒤따릅니다. 이런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책임지는 에이전트와 파트너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문제는 중간업체의 존재가 아니라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이 불분명한 거래단계가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중요한 것은 업체 수가 아니라 역할입니다. 한 회사든 두 회사든 명확한 가치를 제공한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필요한 역할은 남기고 불필요한 단계는 줄이자는 것입니다. Q. 셀테라온을 통해 사업모델을 먼저 검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직장생활을 하며 품었던 의문을 실제 시장에서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셀테라온을 설립한 뒤 약 1년간 해외 제조사를 직접 발굴해 국내 제약회사와 연결했습니다.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고도 국내 영업에 어려움을 겪던 제조사 약 30곳을 만났습니다. 해외 제조사는 국내 제약회사에 접근할 방법을 몰랐고 국내 제약회사는 새로운 제조사를 찾을 때 기존 거래선과 개인 네트워크에 의존했습니다. 서로를 필요로 하지만 연결 방식은 여전히 이메일과 전시회, 엑셀파일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몇 명의 영업사원이 관리할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Q. 최저가 비교 플랫폼과 무엇이 다릅니까. API는 가장 싼 제품을 구매한다고 되는 상품이 아닙니다. 가격이 저렴해도 품질이 확보되지 않거나 규제자료가 부족하고 공급이 불안정하면 더 큰 비용과 위험이 발생합니다. GMP 수준과 불순물 관리, 제조공정, DMF 자료의 완성도, KDMF 가능성, 생산능력, 공급 안정성, 제조사의 대응속도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가격과 품질, 규제 적합성, 공급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제약회사가 자사 제품에 맞는 원료를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RFQ부터 공급사 비교, 샘플, 품질검토, KDMF, 계약, 발주와 프로젝트 진행상황도 연결합니다. 구매·연구·BD·RA·QA 부서가 정보를 공유하고 담당자의 이메일이나 엑셀파일에 머물던 소싱 정보를 회사의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습니다. Q. 국내 제약산업의 원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까요. API 가격이 낮아진다고 보험약가가 곧바로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의약품 가격과 보험약가는 여러 요소로 결정됩니다. 다만 원료비가 제약회사의 제조원가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같은 품질이라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원료를 확보하고, 같은 비용이라면 품질과 공급능력이 더 나은 제조사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불필요한 유통비용을 줄이고 공급망을 효율화하면 국내 제약회사의 원가 경쟁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API를 몇 달러 싸게 사는 차원을 넘어 제약산업의 조달 경쟁력을 높이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Q. API 중간체까지 플랫폼에서 다루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PI 중간체 시장에도 정보 비대칭과 복잡한 유통구조가 존재합니다. 중간체는 API 제조원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지만 여러 단계의 중개를 거치거나 실제 제조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API 제조사가 경쟁력 있는 중간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과 연결됩니다. 완제 제약회사가 구매하는 API뿐 아니라 국내 API 제조사에 필요한 중간체까지 연결해 공급망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려 합니다. Q. 특허 출원과 AI 개발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아픽소라는 단순한 기업 간 거래(B2B) 게시판이나 온라인 쇼핑몰이 아닙니다. 20년 넘게 경험한 API 업무를 시스템 안에 구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RFQ부터 공급사 비교, CDA, 샘플, 품질검토, 규제업무, 계약, 발주, 생산, 선적,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는 이후 의사결정에 다시 활용됩니다. 플랫폼 기획과 설계 과정에서 도출된 시스템과 기술은 지속해서 특허를 출원하고 있습니다. AI는 제조사·규제자료 분석, 공급사 비교, 프로젝트 관리 등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는 방향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Q. 장기적인 목표와 투자계획은 무엇입니까. 국내 제약회사가 새로운 API를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플랫폼이 되고 싶습니다. 해외 제조사가 한국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먼저 찾는 플랫폼도 목표입니다. 한국에서 사업모델을 검증한 뒤 글로벌 API 제조사와 각국 제약회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기술과 AI 개발, 제조사 데이터 확대,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단계적인 투자유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 성장계획에는 기업공개(IPO)도 포함돼 있습니다. 투자유치나 IPO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사업을 키우고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아픽소라는 기존 산업을 부정하기 위해 만든 회사가 아닙니다. 제조사와 전문 유통사, 에이전트, 제약회사가 각자 제공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20년 넘게 크게 변하지 않은 API 거래방식을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2026-08-25 06:00:46이석준 기자 -
아픽소라, 해외 API 제조사 유치로 공급망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원료의약품(API) B2B 플랫폼 아픽소라가 해외 API 제조사와 공급사 유치를 확대하며 국내 제약사의 원료 소싱 선택지 넓히기에 나선다. 아픽소라(APIXORA)는 글로벌 제약 B2B 플랫폼 PharmaCompass 광고 캠페인을 통해 해외 API 제조사와 공급사 유치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아픽소라는 국내 제약회사와 글로벌 API 제조사·공급사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해외 API 제조사와 공급사가 입점해 수천 개의 API 및 관련 제품을 등록했으며,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국내 제약사 가입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외 제조사 유치 확대는 국내 제약사 참여 증가에 맞춰 공급사 네트워크를 함께 키우기 위한 전략이다. 구매, 연구개발, 원료의약품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플랫폼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실제 RFQ와 공급사 매칭에 대응할 수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아픽소라는 지난 17일부터 PharmaCompass를 통해 해외 API 제조사와 공급사를 대상으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제조사의 플랫폼 참여와 제품 등록을 유도하고, 기존에 확보한 글로벌 공급사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식 RFQ와 공급사 매칭 서비스는 이달 3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사가 필요한 API에 대해 RFQ를 등록하면 다양한 해외 제조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가격, 품질, 규제 적합성, 공급 안정성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아픽소라는 단순히 플랫폼에 이미 등록된 제품과 공급사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국내 제약사에서 특정 API에 대한 RFQ가 발생할 경우 해당 품목을 생산할 수 있는 해외 제조사를 추가로 발굴하고, 플랫폼 참여와 제안을 유도해 공급사 네트워크를 넓히는 방식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제약사는 기존 거래선에 한정되지 않고 새로운 해외 제조사와 접점을 만들 수 있다. 해외 제조사 입장에서도 한국 제약사의 실제 소싱 수요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규제 지원도 플랫폼 기능에 포함된다. 아픽소라는 해외 공급사와 국내 제약사 간 연결뿐 아니라 원료의약품 등록(KDMF)과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관련 규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 제조사의 국내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한 규제 대응을 돕고, 국내 제약사가 신규 API와 공급사를 발굴할 때 발생하는 실무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픽소라는 RFQ 및 공급사 매칭 서비스 본격화 이후 국내 제약사에서 발생하는 실제 소싱 수요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제약사의 API 소싱 경쟁력을 높이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아픽소라 관계자는 "현재까지 많은 해외 제조사와 공급사들이 아픽소라에 참여하면서 수천 개의 제품이 등록됐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국내 제약사의 실제 소싱 수요에 맞춰 글로벌 공급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의 경쟁력은 단순한 회원 수나 등록 제품 수가 아니라 국내 제약사가 필요한 원료를 찾았을 때 얼마나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제조사와 실질적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에 있다"며 "이를 위해 국내 제약사 회원 확대와 동시에 해외 제조사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2026-08-18 10:53:55황병우 기자 -
약가·원가 이중 압박…원료약 구매도 디지털 플랫폼 시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내 제약업계의 지속적인 약가 인하와 원가 경쟁 심화로 원료의약품(API) 공급망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규제 적합성, 공급 안정성까지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외 전시회와 이메일, 기존 거래처 등 개별 네트워크에 의존했던 API 구매 과정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나온다. API 전문 기업 아픽소라는 오는 8월 31일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APIXORA를 정식 개설한다. 제조사 탐색과 견적 비교부터 품질자료 검토, 규제 대응, 계약, 생산·선적 관리까지 API 거래 전 과정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관리하는 구조다. 개별 구매 절차 하나의 프로젝트로 통합 기존 API 구매는 새로운 제조사를 발굴하더라도 견적 요청부터 품질자료 검토, 샘플 평가, 계약, 원료의약품등록(KDMF),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대응, 발주와 수입까지 각각의 절차를 개별적으로 진행해야 했다. APIXORA는 이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제약회사가 제품명과 규격, 예상 사용량, 일정, KDMF 필요 여부 등을 견적요청서(RFQ) 형태로 등록하면 공급사가 가격과 생산능력, 최소주문수량(MOQ), 인증 및 원료의약품 등록자료(DMF) 보유 현황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구매사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규제 적합성, 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공급사를 선정할 수 있다. 공급사 선정 이후에는 샘플 평가와 품질·규제자료 검토, 비밀유지계약(CDA) 체결, 제조원 실사, KDMF 등록 및 MFDS 대응, 계약까지 플랫폼이 지원한다. 구매주문서(PO)와 견적송장(PI) 발행을 비롯해 생산과 선적 관리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플랫폼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실시간 번역 메신저와 프로젝트 관리 기능도 탑재됐다. 구매사와 공급사, APIXORA 담당자가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협업하며 RFQ부터 계약, 생산, 선적까지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구조다. 반복적인 프로젝트 관리 업무는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활용해 다국어 의사소통과 프로젝트 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복수 계정으로 부서 협업·업무 승계 지원 국내 제약회사는 구매부서뿐 아니라 연구소와 사업개발(BD), 품질보증(QA), 인허가(RA) 등 API 도입에 관여하는 여러 부서가 플랫폼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회사별 복수 계정 체계를 적용해 기본적으로 한 회사에서 최대 5명의 담당자가 개별 계정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담당자들은 RFQ 작성과 검토, 공급사 평가, 품질자료 검토, KDMF 등록 및 발주 진행 상황을 공동으로 관리한다. 기업이 원하면 대표 관리자가 회사 전체 계정을 관리하는 마스터 계정과 부서·담당자별 하위 계정 구조로 운영할 수도 있다. 담당자가 퇴사하거나 부서를 옮기는 경우에는 기존 계정을 새로운 담당자에게 승계할 수 있다. 진행 중인 RFQ와 프로젝트, 메시지 및 관련 업무도 새로운 계정으로 이관해 담당자 변경에 따른 업무 공백과 프로젝트 이력 단절을 줄이는 방식이다. 기존 영업권 유지한 개방형 공급망 지향 APIXORA에는 해외 제조사뿐 아니라 제조사의 공식 에이전트와 국내 공식 파트너사도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제조사와 에이전트의 계약 관계나 영업권을 대체하지 않고 공식 공급망을 플랫폼 안에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제약회사에는 공급 선택지를 넓히고 기존 파트너사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를 목표로 삼았다. 아픽소라는 향후 국내외 공식 파트너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육성하고 플랫폼 관련 특허와 지식재산권 확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적 투자 유치와 플랫폼 전문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해 글로벌 API 사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PIXORA 대표이사는 "API 거래는 단순히 제조사를 찾고 견적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품질, 규제, 계약, 생산, 공급관리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라며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회사에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을, 해외 제조사와 공식 파트너사에는 보다 효율적인 한국 시장 진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유통 구조를 대체하기 위한 플랫폼이 아니라 국내외 제조사와 공식 공급사, 에이전트, 국내 파트너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API 공급망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제약회사의 원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8-12 06:00:44황병우 기자
오늘의 TOP 10
- 1국산 GLP-1 '에페' 허가…마운자로·위고비와 비교해보니
- 2기형적 'CSO 수수료' 정조준…국회·정부, 후속 규제 예고
- 3다시 나왔다 들어간 '통합약사'…국감 논의 철회 배경은
- 4약가인하 충격파…제약사들, 채용 줄이고 임금체계도 손질
- 5정은경 장관, 비대면 약 배송 속도조절 시사…"직능의견 수렴"
- 6일반약이 전문약 넘었다…약가재편 여파에 9월 '역전현상'
- 7병원 이전으로 약국 매출 타격…법원 "약정된 권리금 줘야"
- 8제네릭 약가, 14년을 관통한 하나의 질문
- 9수면유도제 대량 구매에 비약사 판매…창고형약국 국감 도마
- 10대형병원 27곳, 의료기기 도매 1곳서 90% 이상 독점 납품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 10정21,869
-
2까스활명수큐액11,240
-
3탁센 연질캡슐 10캡슐9,865
-
4텐텐츄정 10정8,651
-
5판콜에스내복액6,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