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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ACO 신약 개발 어떻게?...전문가 자문회의 열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ASO(Antisense Oligonucleotide)와 AOC(Antibody-Oligonucleotide Conjugate)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신약 개발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 자문회의가 개최됐다.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과 국가독성과학연구소(소장 허정두)는 최근 'ASO-ACO 의약품의 비임상시험 및 FDA 승인사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미래 신약 규제 대응 방향을 모색했다. ASO는 질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정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단백질 생성을 조절하는 차세대 신약 기술로, 기존 치료제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희귀질환과 신경계 질환 등을 대상으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에서도 평가 기준 마련 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AOC는 질병 부위를 찾아가는 항체와 유전자에 직접 작용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결합한 신약 기술로, 항체를 이용해 약물을 원하는 조직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도착한 약물이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날 회의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경험을 공유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신약개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비임상 평가와 규제 방향 등을 논의했다. IONIS Pharmaceutocals 김태원 부사장은 FDA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에 충분한 자료가 축적된 기술이나 동일한 표적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일부 시험을 줄이거나 제출 시기를 조정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 확보된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활용해 불필요한 시험의 반복을 줄이고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AOC 역시 새로운 기술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평가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포, 인체 조직, 컴퓨터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NAMs(New Approach Methodologies)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새로운 평가 방법이 실제 신약 허가자료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존 시험만큼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NAMs가 동물시험을 줄이고 보다 사람에게 가까운 평가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중요한 미래 방향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나, 동물시험을 완전히 대체해 인정받은 사례가 많지 않은 데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 등이 축적·단계적으로 적용범위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 측은 "이번 전문가 회의는 단순히 ASO의 개별 시험방법을 논의하는 것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신약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유연한 평가체계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독성연과 함께 전문가 자문에서 공유된 해외 개발 및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ASO를 비롯한 국내 첨단기술 적용 의약품의 비임상 평가 가이드라인과 규제심사 사례집 마련을 위한 검토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8-19 10:09:09강혜경 기자 -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인력양성 2단계 진입…고도화 추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이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인력양성사업 2단계에 진입, 현장직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인력 양성 교육은 감염병 연구인력 수요에 대응해 전임상 현장 직무역량을 갖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 전임상 특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의해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2025년까지 추진한 1단계 사업의 성과에 기반해 전임상 전문인재 양성 체계 고도화를 본격 추진하는 해로, 교육생들은 4월 1일부터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5개 출연연·공공기관과 전임상 CRO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수행할 전망이다. 박미영 생명연구조합 이사장은 "AI, 미지감염병 등 전임상 연구현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현장 직무역량을 갖춘 전문인재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인력양성사업 2단계(2026~2027년)를 통해 교육생들이 전임상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연구조합은 올해 상반기 22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정북 정읍 국가독성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전임상 각 분야의 이론과 현장 동향을 집중 학습하는 기본공통교육과정을 시행했다.2026-03-31 09:10:39강혜경 기자 -
독성학회, 5월 21·22일 춘계 학술대회 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독성학회·한국환경성돌연변이발암원학회(회장 강건욱)가 5월 21일과 2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바이오의약품과 공동 주최, 국가독성과학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바이오식의약품의 안전성평가 및 NAMs 동향'을 주제로 한 워크숍과 '융합 독성학: 건강·환경·기술의 조화'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움으로 구성된다. 국제심포지움에서는 미국 Mayo Clinic Wuqiang Zhu 교수와 2026 아시아독성학회 회장인 말레이시아 Rozaini Binti Abdullah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는다. 이어 3개 세션에서 총 9명의 연자가 참여해 융합 독성학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춘계 독성학 워크숍에서는 2개 세션을 통해 산학연 전문가 8명이 참여해 오가노이드 기반 규제과학의 최신 동향과 바이오식의약품 안전성 평가 사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강건욱 회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외 독성학 연구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 독성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인휴 건강과 질병 예방을 위한 안전성·위해성 평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연구 방법과 과학적 지식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3-23 19:02:43강혜경 기자 -
한국파스퇴르-SML바이오팜, 위험 감염병 치료제 개발 맞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1일 SML바이오팜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치료제 개발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SFTS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모색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고유의 mRNA 기술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치료제와 백신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SFTS 치료제 개발을 위해 병원체 특성 분석과 세포 및 소동물 실험을 통해 신약개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신규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개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 글로벌 협력체인 파스퇴르네트워크 내 프랑스, 브라질, 세네갈, 베트남 등 10여 개 연구소와 백신 연구개발 전주기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SML바이오팜은 체내 안정성과 발현 효율을 높인 차별화된 mRNA 설계 기술과 독성은 낮추고 전달효율은 높인 LNP 전달기술 등을 기반으로 백신·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보건복지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가독성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mRNA기반 SFTS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FTS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mRNA 기반 기술 활용을 위한 연구협력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오픈랩의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산학연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FTS와 같은 고위험군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요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보건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2026-01-22 15:32:24차지현 기자 -
'동물대체시험법' 주제 제약아카데미, 내달 4일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와 관련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약생명공학아카데미 제5기가 내달 4일 aT센터 창조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교육은 제약·바이오업계 주요 사안인 동물실험 대체와 첨단 비임상 기술에 초점을 맞춰 '비임상시험의 혁신-동물대체시험법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와 이화여대 제약바이오융합교육센터(원장 이화정)가 공동개최하는 제약생명공학아카데미는 최근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동물실험을 축소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규제 흐름과 더불어 최근 미국 FDA에서 의약품 개발시 동물실험 폐지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동물대체 시험에 대한 준비를 위한 내용으로 강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최신 규제동향부터 실질적 기술 적용 사례 등까지 폭넓게 소개할 방침이다.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근무약사 연수교육 4평점도 인정된다. 강의는 ▲동물대체시험법의 국내외 규제동향 및 식약처의 향후 계획(오일웅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선진국의 동물실험 축소 노력과 동물대체시험법의 규제 활용(임경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동물실험윤리와 원칙(석승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간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의약품 독성과 효능연구(박한진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생체모사연구센터 센터장) 순서로 진행된다. 제약생명공학아카데미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최신 규제와 기술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실질적 기회로, 특히 신약 개발 및 비임상 R&D 분야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강신청은 한국산업약사회 홈페이지(www.kipha.or.kr)와 이화여대 제약바이오융합교육센터(www.pbcec.ewha.ac.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2025-08-20 15:57:43강혜경 -
제약·학계·정부 뭉쳤다…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공식 발족[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기술이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오가노이드 기술 관련 우수한 연구 역량과 기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역량을 체계적으로 결집하고 강화할 범국가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습니다." 박정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은 1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출범식 전 개최한 창립총회에서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오가노이드는 '장기(organ)'와 접미사 '유사한(oid)'의 합성어로, 줄기세포를 배양해 인간 장기의 구조나 기능을 재현한 장기유사체를 말한다. 국내 최초의 오가노이드 전문 협력체인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은 산·학·연·관이 연계된 협력 플랫폼이다. 동물 대체시험법의 표준화를 통한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아시아 시장 허브 도약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JW중외제약, 넥스트앤바이오, HLB바이오스텝 등 기업 27곳과 국가독성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기관 18곳 등이 회원사로 참여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등을 포함해 정부 관계자, 창립 회원사 대표, 학계·연구기관, 관련 단체 등 약 114명이 참석했다.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 등이 초대 임원진도 자리했다. 이날 최정민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 이사는 "식약처가 OECD 시험법 시안과 국제회이 주관을 통해 규제 조화 논의를 이끄는 등 한국은 오가노이드 산업을 뒷받침할 일정 수준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면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로켓 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했다. 이어 최 이사는 "산업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지만 개별 기관이나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표준화한 프로토콜과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표준화에 대응하기 위해 컨소시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컨소시엄은 5대 추진사업으로 ▲표준화 체계 구축 ▲산업지원 인프라 조성 ▲재생연구 확대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 전문인력 양성 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국가 표준을 제안해 산업계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신약개발·독성평가·정밀의학 분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격성 평가체계를 설계한다. 또 연구개발(R&D)부터 제품화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지원하고 융합기술 기반 연구 활성화, 글로벌 공동과제 발굴 등을 통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컨소시엄은 중장기 로드맵도 발표했다. 컨소시엄은 2025년을 '출범의 해', 2026년을 '역량 기반 구축의 해', 2027년을 '글로벌 확산의 해'로 설정했다. 정부는 제도·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은 산업화를, 연구기관은 기술·데이터 검증을, 학계는 학술적 신뢰 확보를 맡아 표준화·산업화·글로벌 네트워크 확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아시아 각국 규제기관·산업계·학계를 연결해 동물대체시험 분야에서 한국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최 이사는 "이달 공식 출범 이후 내달 분과별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10월, 11월 기술 세미나와 실무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 컨소시엄 내 우선 과제를 선정하고 2분기 산업계 세미나와 네트워크 확대, 3분기 국제 규제조화 워크숍 참여, 4분기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과 정책 제안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중요한 규제 동향 중 하나가 오가노이드 분야가 학술연구와 산업계에서 규제 영역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라며 "식약처가 2027년 제14차 동물대체시험 국제회의(WC14)를 유치하게 돼 국내 오가노이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앞으로 오가노이드 시험법을 OECD에 등재하기 위한 국제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고, 이는 의약품·화학물질 안전성 평가 기술 패권과 직결된다"며 "K-오가노이드 컨소시엄은 술적,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중대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2025-08-13 12:46:27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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