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유전자 발현조절 URR이 발암 연관
- 데일리팜
- 1999-07-24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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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의대 연구진, 국내 첫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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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에서 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URR(암억제 장치)의 특정 부위 변이가 발암 기전에 관여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가톨릭의대 산부인과 박종섭교수는 한국여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HPV에 의한 발암 기전을 임상조직 검사와 실험을 통해 규명, 국제부인 종양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 과정은 전암성 병변인 상피이형증을 경유하여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데 일반적으로 HPV-16 DNA의 경우 상피이형증의 초기 단계에서는 부체(episome) 형태로 존재.
따라서 이같은 부체형태는 중증 상피이형증이나 상피내암,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면서 상피세포내에 융합되는 경우가 많은데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부체형 HPV DNA의 유전적 변화나 작용기전에 대한 역할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결과 박교수팀은 부체형의 HPV DNA를 갖는 자궁경부암의 HPV-16 URR에서 음양반응 부위인 YY1부착 부위 2, 부위 3에서 모두 점 변이들이 나타난 것을 실험상으로 확인했다.
특히 이 부분에서 나타난 URR 변이체들을 원형의 HPV-16 URR의 활성도와 비교한 결과 2~4배가 증가된 prometer 활성도가 관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체형의 HPV16을 갖는 12명의 자궁경부 이형증 환자들과 융합형 HPV-16 DNA를 갖는 12명의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URR 유전자에서는 YY1 부착부위 2와 3에서 변이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이들의 URR전사 활성도는 원형 URR전사 활성도와 차이가 없었다. 박종섭교수는 "암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URR 특정부위의 변이가 암 발생 기전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임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자궁경부암의 발생이나 침윤, 진행에 관계하는 HPV URR 특정 부위의 변이 유전자들을 기능적으로 평가, 환자 진단및 예후에 필요한 임상지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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