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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흡연여성 폐암사망률 유럽의 5배

  • 데일리팜
  • 1999-09-16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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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흡연 확산이유...젊은층 증가 골머리

영국에서 흡연을 하는 여성들의 폐암사망률이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최고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연구기금에 몸담고 있는 고든 백비 교수는 "영국여성들은 스페인여성들에 비해 폐암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사례가 5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여성들의 폐암사망률이 프랑스와 포르투칼에 비해서는 4배, 오스트리아·벨기에·핀란드·그리스·이탈리아·독일 및 스웨덴에 비해서는 2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폐암사망률이 영국여성들 보다 높은 곳은 네덜란드가 유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여성들은 일찍이 지난 1940~50년대부터 흡연이 일반화되면서 폐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왔었다.

암연구기금에서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는 맥비 교수는 "영국은 이미 폐암사망자 속출로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놀라운 것은 다른 유럽국가들의 경우 폐암사망자 수가 정점을 지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유럽 여성들의 흡연률은 지난 70년대 이래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당시는 아직도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정주부나 어머니로서의 역할에 머물러 있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한예로 스페인의 경우 78년에 17%에 머물렀던 흡연여성의 비율이 95년에는 27%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연구팀은 전체 영국여성들의 흡연률은 74년 41%에 달했던 것이 96년에는 28%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맥비 교수는 영국여성들의 폐암사망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여성들의 흡연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청소년층이나 젊은층 여성들의 흡연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으며, 따라서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폐암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이 맥비 교수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맥비 교수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 10차 유럽 암 학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BBC뉴스 9. 11字 "High cancer risk for UK wo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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