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해외순방, 의료계 휴진연기 한 몫
- 안순범
- 2000-02-29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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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통령 2일 출국, 의료계 국익차원서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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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2일 유럽순방이 의료계의 3월2일~4일 집단 휴진을 연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3월2일~4일 휴진 강행 여부건을 논의하면서 다른 어떤 명분보다 대통령 해외순방시 집단적으로 국민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는 부분에 많은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대통령의 해외 순방중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결행, 많은 국민적 불편을 초래할 경우 국익에도 손상된다는 측면이 휴진 연기 배경의 주된 요소로 작용했다고 전해졌다.
의협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휴진 강행을 확정짖는 자리에서 사실 대통령 해외순방 부분이 큰 부담을 안겨줬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 나서면 정쟁을 벌이던 여야도 중단하는 것이 상례인 만큼 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전문 지식층인 의사들이 대통령 해외순방시 휴진을 강행해서 전국민적 불편을 초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면 여론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는 논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외신을 통해 순방 당사국은 물론 해외에 의사들의 휴진으로 인한 사회문제건이 보도될 경우 국제적 망신을 초래, 국익에 상당히 반할 수 있다는 의견도 한 몫 했다.
하지만 의료계가 주장하는 휴진 연기가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결정적이라고 하지만 결국 지탄받을지 모를 국민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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