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의약분업대비 영업전략 혼선가중
- 민경두
- 2000-03-0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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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라인 재정비, 수급물량 조절등 일단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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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시행방안과 관련해 의·약계의 대립과 혼돈국면이 계속되자 제약업계도 덩달아 영업방향을 잡지 못한 채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은 올들어 지역별의약분업협력회의가 구성되는 시점에 맞추어 분업에 대비한 영업전략을 가동할 채비를 갖춰왔다.
그러나 지역별분업협력회의 구성이 지지부진하자 제약업체들은 영업조직의 재정비를 뒤로 미루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는 또 의약분업에 대비한 재고나 수급물량 조절을 위한 정책도 재점검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의약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의약품 수급물량을 조절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동아제약의 한 관계자는 "지역별분업협력회의 구성에 맞추어 각 지역별로 영업조직을 병원과 약국을 하나로 묶어 단일화하려 했으나 일단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 마케팅부서의 한 책임자는 "의약계의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어 영업조직의 재편은 물론 분업에 대비해 마련한 영업전략도 실행을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 영업부 관계자는 "의약분업에 대비한 영업전략을 수립해 왔으나 최근 의약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업계의 분업대비 영업전략은 ▲영업라인 재편성 ▲의약품 수급물량 조절 ▲처방전 유도를 위한 학술과 디테일 강화 ▲대금결재 개선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제약업계는 그러나 그 어느것도 제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실구입가제 사후관리가 조만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제약업계 영업라인은 더욱더 움추러 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12월 결산 제약업계는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고할 올해의 영업보고서 마련에도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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