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인사 500인 '집단폐업 중단' 촉구
- 주경준
- 2000-06-19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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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운동본부, 주사제 분업예외조치 철회 공식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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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0일)로 예정된 의사회의 집단 폐업철회와 의약분업 시행을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오늘(19일) 10시 30분 서울YMCA강당에서 '의사회 집단 폐업 철회와 의료개혁을 위한 각계 인사 500인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계의 요구가 정당하다 할 지라도 집단폐업을 하는 것은 이기주의적 행동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즉각 철회하고 의약분업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일수 기독청년의사회장 등 5백명이 공동서명한 선언문에서 각계 인사들은 "어떠한 상황일 지라도 생명을 흥정물로 거래할 수 없다"며 "의료계의 폐업투쟁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의료계, 정부, 약계, 시민단체간의 대립을 종식하고 모두 협력하여 보다 올바르고 안정적인 의약분업 시행을 바란다"며 "이 선언에 참여한 모두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선언문 낭독에이어 시민운동본부는 대정부 성명서를 통해 18일 정부에서 발표한 주사제 의약분업 예외조치에 대해 "무책임하고 일관성 없는 태도"라고 규탄하면서 이를 철회하고 공개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의사회의 집단폐업은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고 의료개혁에 저항하는 행위로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시민운동분부는 의료계가 집단폐업을 강행할 경우, 20일 범국민 서명운동 시작으로 21일 규탄집회 및 병협항의방문 등 의사폐업이 철회될 때까지 범국민 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편 500인 선언에는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 송일수 기독청년의사회 회장 등 보건의료계 123명 ▲실천불교승가회 대표 정화스님,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상임의장 김광수목사 등 종교계 56명 ▲손봉호 기윤실 공동대표, 박상중 참여연대 공동대표, 김수규 서울YMCA회장, 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최열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95명 ▲최정표 건국대 교수 최성재 서울대 교수등 학계 102명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등 노동계 53명 ▲농민, 여성계 인사 등 500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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