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김대중 대통령에 특단조치 촉구
- 안순범
- 2000-06-19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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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정회장 기자회견, 20일 폐업·사직투쟁 강행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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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정부에 대해 현 의약분업 시행을 유보하고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특단의 결단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정부의 강경 대응 및 보완책 발표에도 불구 의협은 20일 개원의들의 폐업 및 전공의 사직투쟁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과 신상진 의쟁투위원장은 19일 정오 의협회관에서 폐업에 임하는 의협의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20일 폐업에 돌입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김재정 회장은 "남북협상의 기념비적 업적을 이룬 대통령께 경하를 표한다며 이제는 남북협상의 성공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치에도 힘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김회장은 "의권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 사회에서 잊혀졌던 환자와 의사의 기본적인 인권회복 투쟁에 들어가고자 한다"고 투쟁 취지를 밝혔다.
"정부는 무책임하게 의사들의 노력으로 마련된 의료바탕 위에 기형적인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여 규제일변도의 의료정책을 강행하므로써 참의료를 실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의 현행 의약분업을 보완없이 강행하는 것이 진정 국민을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우리는 국민 전체가 중요하지 보건복지부 장관 등 몇몇 공무원의 체면과 책임회피, 정책일관성 명분은 사소한 일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재정회장은 "김대중 대통령께 진정한 의료체계의 개혁을 위해 의약분업을 전면 재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재고를 촉구했다.
김회장은 "국민들에 죄송하다며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하면서 대통령이 해결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기회에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아 국민들에 진실로 참의료를 실천하여 국민보건의 백년대계를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복지부 답변에 대한 전국 의사회원 투표결과는 총 33,012명이 투표에 참여 이중 98.9%인 32.662명이 반대한 것으로 집계, 폐업 및 사직강행이 거의 100%에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자료실]김재정 회장 기자회견 자료전문 (폐업에 임하는 의협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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