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만의대생 의료계 폐업투쟁 동참
- 안순범
- 2000-06-20 11:07: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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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부터 동맹휴업 결의, 각 지역별 집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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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폐업, 전공의 사직 및 의대 교수들의 사직에 이어 전국 41개 의과대학 2만여 의대생들이 20일부터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의대생들은 20일 오후 각 지역별로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인데 서울은 3시 종묘공원에서 경인지역 의대생들의 집회가 예정돼 있다. 전국의과대학 의약분업 비상대책위원회(대표 김유수 서울의대)는 20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완없는 의약분업 강행에 대해 2만 의대생은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해 동맹휴업을 결의한다"고 발표했다.
의과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는 이미 확인된 여러가지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선 시행 후 보완'이라는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를 성토했다.
특히 "의약분업의 한 주체이자 최고의 전문가 집단인 의사단체의 '선 보완' 주장을 묵살한 채 이를 한낱 밥그릇 챙기기나 집단 이기주의로 치부해 버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러한 정부 입장에 대해 비대위는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정부는 교과서적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정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 "보건의료 주체인 의사들의 의견을 무시한 정부의 의료정책 수립 및 강행에 문제가 있다"며 "전향적인 자세로 현재의 의약분업을 충분히 보완하여 시행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미래의 의료주체로서 올바른 의료환경의 쟁취를 위해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비대위는 20일 오후 각 지역별로 '올바른 의약분업을 위한 전국 의대생 동맹휴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20일 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는 가톨릭의대를 포함 경인지역 15개 의대생 5천여명이 집회를 갖고 대학로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
강원지역은 오후 12시 원주역에서 충청지역은 대전역 광장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인 집회를 갖고 의료개혁을 촉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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