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10-10 13:45:02 기준
  • 유통
  • 약사회
  • 한약사회
  • 신약
  • 특허
  • 의사
  • 처방
  • 의약품
  • 마케팅
  • 12월
휴베이스(1008)
번역
  •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中文

[기자수첩]제약협회의 몸통과 깃털...'뒷북' 책임론

  • 민경두
  • 2000-07-14 18:44:00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기자수첩]제약협회가 요즈음 더위도 잊은 채 이곳저곳에 잰걸음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취임한지 얼마안된 김정수 회장은 비지땀을 흘리며 여기저기에서 '제약산업 육성'을 목청껏 외치고 있다.

전직 보건복지부 장관에 5선의 국회의원이라는 화려한 간판이 안타까울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다닌다.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내노라 하는 주요 언론사 사장을 만나고 보건복지부를 찾아 '후배장관'도 만났다.

의료계 핵심 지도부인 의쟁투도 찾아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해를 구하느라 진땀을 뺏다.

김 회장의 '화려한 외출'은 회원사와 국내 제약산업을 위한 종종걸음으로 비쳐져 업체들로 부터 일단 박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넘어가기 직전의 잰걸음은 소득이 클 수 없었다. 대체조제 문제와 관련해 의·약계의 눈치를 보다가 막판에 움직인 결과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원사들의 '뒷북 여론'이 끌기 시작했다. 김 회장의 화려한 외출뒤에는 어쩔 수 없이 밀려 움직여야 하는 씁쓸함이 자리했다고 한 관계자는 슬그머니 전했다.

21세기 미래산업으로 각광받는 제약과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전파하고 주요 관계자들을 일깨우는 일을 떠안은 제약협회 임원들의 어깨는 실상 무겁다.

그것도 거창하게 새로 만들어진 '회장'이란 타이틀로 움직여야 하니 그 어깨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일 것으로 짐작이 간다.

그런데 요즈음 협회를 이끌어가는 핵심은 '회장'이 아니라 '회장사'라는 말이 협회 회관 안팎에서 맴돈다. 가장 책임이 무거운 쪽은 회장사인데, 왠일인지 정관이 변경돼 회장사는 없어졌다.

협회 임·직원들이 해야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은 어느단체든지 인정되고 있다. 정책적인 부분에서 힘든 일은 협회 임원 보다도 회장사가 앞장서야 한다는 것은 사실 상식으로 통한다.

바쁘게 움직이는 요즈음의 제약협회는 왠지 강력하게 나서야 할 사람이 '정중동'이라는 비판이 있다.

전직 회장사이자 현 이사장사가 '동행'은 했지만 정작 신임 상근회장의 어깨가 무거웠을 것이라는 말이 적잖이 회자되고 있다.

오비이락일 수도 있겠으나 회장사가 '없어진 것인지' 아니면 '없앨 수 밖에 없었던 것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