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김재정회장 옥중단식 등 반발감 격화
- 안순범
- 2000-07-18 2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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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쟁투·전공의, 약사법개정안 반발 단식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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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쟁투 중앙위원 및 전공의 대표들이 18일 오후 6시경부터 단식에 들어가는 등 의료계의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반발감이 격화되고 있다.
또 김재정 의협회장이 의쟁투 중앙위원들과 전공의 대표들의 결정을 지지하는 차원서 옥중 단식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 단식투쟁에 파급이 예상된다.
의쟁투 관계자는 "김재정 회장이 18일 가족들과 면회에서 이같은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 단식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협 3층 동아홀에 마련된 농성장에는 '참의료 실천을 위한 단식투쟁'과 '약사법 개악 결사반대 제1일'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린채 전국에서 올라온 전공의 대표들이 단식에 참여하고 있다.
의쟁투 중앙위원회는 무기한 단식과 함께 오후 7시부터 중앙위를 열고 18일 오후 11시 현재 개정 약사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쟁투 관계자는 "오늘 회의 결과는 특별히 발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는데 향후 투쟁방향 등이 중점 토론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의쟁투의 전반적 분위기는 현행 약사법 개정안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정서가 지배적인 만큼 주된 논의 과제는 투쟁진로 모색이 확실시된다.
의쟁투는 18일 회의서 개괄적인 향후 투쟁방향을 설정한 뒤 20일 열리는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의 결과 등을 지켜본 뒤 최종 조율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의료계가 최후로 꺼낼 수 있는 제2의 폐업 등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은 20일 이후에는 그 가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오후부터 단축진료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의쟁투 결정은 일부 지역에 전달이 늦어져 제대로 시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쟁투는 의료기관들의 단축진료 현황을 파악하지는 않았는데 상당수 지역에서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후에 임시총회가 소집돼 단축진료 등 향후 투쟁 방법이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에 19일부터는 단축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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