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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 전면시행 첫날표정...서대문구·신촌

  • 특별취재반
  • 2000-08-01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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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신촌지역=안상순·김태형기자]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위치한 서대문구 인근약국들은 1일 하루동안 원활하게 처방전을 수용했다.

데일리팜이 서대문구 지역의 분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문전약국인 일심약국과 신촌연세약국, 광혜약국, 세연약국등은 병원 처방의 90%이상을 소화해낸 것으로 조사됐다.

세브란스 병원 처방을 가장 많이 수용한 일심약국의 경우 이날 하루동안 300건이 넘는 원외처방을 처리했다.

일심약국은 특히 서울대병원과 경희대병원, 일산보건병원, 신촌연세병원, 피부과의원 등 세브란스병원 외 타병원 원외처방건도 10여건을 접수한 가운데 의사가 지정한 제약사 약품으로 처방약을 제공해야 된다는 점 때문에 급히 처방약을 주문하기도 했다.

환자들이 접수부터 약을 타는데 걸린 대기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촌연세약국은 200건의 원외처방을 처리했으며 대부분이 세브란스병원 처방전을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대 동문회관 1층에 위치한 세연약국의 경우 이날 200건 정도의 처방전을 소화했으며 의원급 처방은 3건정도로 접수했다.

약국 관계자는 "대부분의 원외처방을 무리없이 소화해냈지만 병원측에서 주사제목록을 공개하지 않아 구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주사제 처방전 1건을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환자들이 병원의 대기시간 지연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약국에서 약을 타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30분만 넘어도 불만을 터뜨려 앞으로 대기시간 단축에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광혜약국의 경우는 평소 원외처방 수용률과 비슷한 수준인 150건이 접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급 원외처방도 15건이나 수용한 가운데 대부분을 처리했거나 2일중으로 모두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약국 관계자는 전했다.

이처럼 서대문구 일대 약국들은 지난 7월 11일 세브란스병원의 원외처방이 본격화되면서부터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관계로 처방전 수용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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