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대정부 협상안 전문 발표 보류
- 안순범
- 2000-08-22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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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시기도 미정, 장임원 진흥원장 의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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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빠른 시간내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대정부 협상안 전문이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의쟁투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이하 비공대)는 21일 오후 회의를 갖고 대정부 협상 등에 관한 포괄적 논의를 가졌으나 정부와의 협상시기는 정하지 않아 양자간 대화는 당분간 계속 지연될 전망이다.
또 국민들에 의료계의 입장을 알리는 차원서 한때 고려했던 협상안 발표와 관련 전략을 노출시킬 수 있다는 차원서 백지화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의쟁투 주수호 대변인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계의 입장을 국민들에 알린다는 차원서 협상안 발표를 신중히 검토중이며 빠른 시일내 결정될 것"임을 시사한바 있다.
하지만 21일 회의에서 협상안 발표를 백지화시킴에 따라 이른 시간내 의·정간 협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공대가 협상안을 발표하는 것은 정부와의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공식적인 행보로 받아들일 수 있는조치인데 원점으로 돌려졌기 때문이다.
의협의 한 관계자는 "비공대가 수차례 장시간 논의를 통해 최종안은 마련됐으며 현재 복지부에 전달됐다고 하는 협상안은 초안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공의들의 입장이 특히 완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어쨌든 협상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조만간 전공의들도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21일 비공대 회의에는 국무총리 산하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의 집행위원인 보건산업진흥원 장임원 원장이 참석, 비공대측으로부터 현 의약분업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임원 원장이 의협을 방문, 비공대측의 설명을 들은 점에 비춰 볼 때 향후 보건의료발전특위에는 의료계 입장이 보다 많이 반영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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