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보급제, 세포 DNA 손상 가능성"
- 윤의경
- 2001-06-19 22:34: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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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형잡힌 식이로 자연적 인체 보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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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보급제가 DNA를 손상시키는 독소인 제노톡신(genotoxin)을 생성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Science’지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비타민 C가 DNA를 손상시키는 세포내 부산물인 산소 프리 래디칼을 중화하는 항산화제로 인체에 유익한 효과를 줄 것으로 보는 기존의 생각과는 정반대되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연구진은 “비타민 C 에 대한 시험관 실험에서 오히려 비타민 C가 DNA를 손상시키는 독소 형성의 촉매로 작용하는 것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주 연구자인 아이언 A. 블레어 박사는 “비타민 C가 발암작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비타민 C 보급제의 사용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으로 균형잡힌 식사에서 특히 과일, 채소, 곡류로부터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블레어 박사와 연구진은 식이로부터 섭취되는 지방에서 인체가 생성하는 화합물인 지질 과산화수소(lipid hydroperoxide)에 대한 비타민 C의 효과를 분석했다.
지질 과산화수소는 세포내에서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제노톡신(genotoxin)으로 전환된다.
연구 결과 비타민 C는 시험관 내에서 상당히 효율적으로 지질 과산화수소를 제노톡신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생체 실험이 아닌 시험관 내 실험으로 살아있는 동물 체내에서는 동일한 작용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비타민 C 보급제의 유행은 노벨상을 수상한 화학자인 라이너스 폴링이 비타민 C의 대량 복용을 옹호한 것에서 시작됐다.
그는 하루 평균 15g의 비타민 C를 섭취했는데, 93세의 나이로 1994년에 사망했다.
오레곤 대학의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발쯔 프레이 교수는 “비타민 대량 복용에 대해 임상적으로 증명된 적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비타민 대량 복용을 권장하지 않고, 단지 과일과 채소를 통한 건강식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타민 C의 혈압하강과 감염증에 대해 도움을 준다는 일부 임상연구의 제안을 프레이 교수는 언급했다.
그러나 건강인에 대한 비타민 C 보급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의 의학연구소는 여성의 경우 1일 75mg, 남성은 90mg을 권장하고 있으며, 흡연자의 경우 추가적으로 35mg을 더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정도 섭취량는 균형적인 식사로 충분히 가능하다.
건강한 신체의 경우 1일 200mg 이상의 비타민이 섭취되면 잉여분은 뇨로 배설되어 과다섭취는 일반적으로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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