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協 "개원가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
- 김상기
- 2001-06-28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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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단위병원별 총회…현안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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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개정안과 건강보험재정건전화특별법안을 놓고 전체 의료계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류호섭)가 앞으로 이 두가지 안에 대해 어떤 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정부와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의료계 내부에서는 대전협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으며, 실제 투쟁 의지가 부족하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잦았다.
이런 가운데 대전협은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의원입법 발의된 '국민건강보험 재정건전화특별법'과 '개정 의료법'이 국회 보건복지 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진료 현장을 떠나 총파업에 가세할 것이라고 밝혀 대정부 투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드러냈다.
이와 관련 대전협 류효섭 회장은 28일 "지난해 의료계 파업 당시 일반 국민들에게 돌아간 피해를 생각하면 총파업은 피하고 싶다"며 "그러나 정부 정책으로 인해 의권이 침해당하고 국민건강이 위협받을 경우에는 분연히 떨쳐 일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공의도 언제가는 개원의가 될 사람들"이라며 "현재 잘못된 정부 정책으로 인해 겪고 있는 개원가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인식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전협측이 격고 있는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니다.
류 회장은 먼저 수련병원 내에서 교육과 진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전의들의 정신없이 바쁜 병원내 생활이 쉽사리 실천적 행동을 갖지 못하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이같은 수련과정으로 인해 현안이 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오는 30일 단위병원별 총회를 통해 개원가의 어려움과, 의보재정파탄, 특별법개정안 등 현안에 대해 모든 전공의들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대전협은 이같은 과정을 통해 내부적인 의견 교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조만간 집행부회의를 비롯해 대의원총회나 정책토론회를 통해 전체 의견을 결집하는 동시에 정책·홍보 네트워크도 재구축할 방침"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전협 내부적으로 명확한 활동 목표와 방향설정을 통해 장기적인 투쟁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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