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제니칼 밀수 급증...무자료 요주의
- 전미현
- 2002-02-17 2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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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새 12억여원어치 적발, 블랙마켓 형성단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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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제니칼'의 가짜약 밀수가 급증하고 있어 약국에서 도매상거래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세관에 의해 적발된 가짜 제니칼은 84캡슐짜리 1만여박스와 낱알 17만7천정이며 금액으로는 약12억여원에 달한다.
제니칼의 밀수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1만박스가 첫 적발된이래 1월에 인천 20박스, 부산에서 또 17만2천정(낱알), 2월 여수 61박스로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로슈측은 세관에 적발되지 않은 가짜 제니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근 전국의 약국에 무자료거래를 금해줄 것을 협조요청하는 한편 자체 콜센타를 열어 가짜 제니칼로 의심되는 약에 대해 진위여부를 가려주고 있다.
로슈 관계자에 따르면 "적발되지 않은 밀수약에 의한 블랙마켓이 어느정도인지는 가늠키 어렵지만 '비아그라'등의 사례에 비춰봤을 때 앞으로 제니칼의 밀수사례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의 비아그라는 지난한해 내내 밀수로 몸살을 앓았으며 밀수에 따른 블랙마켓이 지난해 매출보다 더 크게 형성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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