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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근무약사, 연수교육비 인상 반발

  • 한승우
  • 2008-03-18 08: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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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약, 연수교육 강화명분 약사명단 869명 추출

서울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수면 밑에 있는 근무·관리약사를 가려내기 위한 강도높은 조치를 이어가자 한 약국에서 장기간 근무한 약사들 사이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RN

특히, 기존에 5만원이었던 연수교육비가 20만원으로 크게 인상되자 신상신고를 해도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하던 근무·관리약사들이 신상신고를 강제하려는 발상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7일 서울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시약사회가 연수교육 미필자 재교육비를 20만원으로 크게 올리고 교육날짜를 평일로 배정한 것을 두고 파트타임 근무약사들이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20만원이라는 교육비는 차치하고서라도, 평일로 교육일정을 잡으면 어떻게 참석을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약사회가 신상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근무·관리약사들의 행동 반경을 좁히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다른 근무약사도 "약국 한 곳에 너무 오랫동안 근무한 것이 오히려 후회가 된다"며 "차라리 이곳저곳을 옮겨다녔으면 이번 일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근무·관리약사들이 '약사'의 권리만 주장할 뿐 약사로서의 의무를 지키는데 소홀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의 한 구약사회장은 "근무관리약사들이 신상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는 그들 스스로 약사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로인해 받는 불이익은 철저히 그들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연수교육 강화와 제도권 밖에 있는 근무약사들을 흡수한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는 최근 각 구약사회로부터 받은 작년 연수교육 이수자 명단과 심평원에 등록된 명단을 비교해 연수교육을 받지 않은 근무약사 869명을 추출해 변경된 연수교육에 대한 내용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공문에는 연수교육을 받지 않으면 벌금 50만원에 약사 권리가 박탈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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