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약국외 판매 '쉿'…선택의원제 '결사항전'
- 이혜경
- 2011-06-15 06: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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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전국 의사대표자 결의대회 시작으로 시위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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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경만호 회장은 약국외 판매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결의대회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의료계가 슈퍼판매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의사와 약사간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지면서 굳이 결의대회를 통해 또 다시 직역간 다툼 양상을 보일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는 14일 서울 25개 구의사회장과 경만호 회장의 간담회에서도 나왔다.
A구 의사회장은 "일반약 약국외 판매는 가능하면 의료계에서 언급하지 말자고 얘기 됐다"면서 "앞으로 논할 필요도 없다는데 이야기가 모아졌다"고 말했다.
B구 의사회장 또한 "참여가 저조한 의사 회원에게 선택의원제를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오갔다"면서 "일반약 이야기는 하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반면 선택의원제에 대해서는 구의사회장이 입모아 결사항전의 뜻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C구 의사회장은 "의사대표자 대회는 결의의 시작"이라며 "슈퍼판매는 반대하고 선택의원제는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복지부는 지금부터 부담을 갖고 의료계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택의원제를 막기 위해 의사들이 진료도 포기하고 거리로 나가는 것"이라며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의사대표자대회는 지난해 5월 13일 의쟁투 10주년을 기념하면서 진행된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의협 동아홀에서 내부적으로 열렸던 반면, 올해는 탑골공원 등 공공장소로 영역을 넓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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