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복약순응도 높이려면 약사교육 강화해야"
- 김정주
- 2011-09-30 06:44: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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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당뇨환자 12~15%, 처방약 '내 멋대로'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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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환자 등 주요 만성질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복약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약사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흡입제 등 환자가 사용하기 어려운 의약품을 중심으로 복약지도 자료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박은자 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보건복지포럼' 9월호에 게재한 '의약품 복약순응 현황 및 정책과제'를 통해 약사들의 복약지도와 만성질환자 투약의 연관성에 대해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2008년 한국의료패널조사를 인용해 주요 만성질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짚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 13.7%가 정해진 용법대로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고 있었다. 당뇨병 환자는 15.1%로 더 높았다.
또 협심증을 포함한 기타 허혈성 심장질환은 12.6%, 천식이 19.8%로 조사됐다.
근골격계 질환과 피부 및 소화기계 질환에 대한 복약순응도는 더 심각했다.
관절증(관절염)은 35.5%, 위염 및 십이지장염은 30.5%가 복약지도 대로 약을 먹고 있지 않았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이 이 같이 의약사가 정해준 대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이유는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0%로 가장 많았다.
고혈압 환자 중 7.1%는 증상이 완화돼 처방약을 지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은자 연구위원은 의료진의 도움과 약사들의 복약지도 향상으로 만성질환자들의 투약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진료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물어보고 제대로 되지 않는 이유를 파악해 도움을 줘야 한다"며 의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약사들의 경우 복약지도를 강화하되 복약지도 자료 개발이 중요하다는 것이 박 연구위원의 주장이다.
그는 "약사 복약지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흡입제 등 사용이 어려운 약을 중심으로 복약지도 자료를 개발하고 실제 복약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약사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만성질환 처방약 복약순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투약 효과 증대와 자원낭비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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