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안정적 조직운영 선택…"연륜보다 능력"
- 이탁순
- 2011-10-11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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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장급 인사서 노연홍 청장 인사스타일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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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11일자 과장급 인사 배경과 의미]
식약청은 11일 과장급 인사를 통해 의약품안전국의 주무부서인 의약품안전정책과장에 유무영 전 대변인을 임명했다.
1년 7개월만의 컴백이다. 유 신임 과장은 탤크 사태 때 신속한 문제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의약품안전정책과장에서 대변인으로 보직을 이동한 바 있다. 식약청 창사 이래 약무직 대변인은 처음이었다.
유 과장은 대변인으로서도 언론 소통에 능해 노연홍 청장에게 큰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발령 전에는 김성호 전 의료기기정책과장의 의약품안전정책과장 발탁설이 돌았었다. 의료기기안전국에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은데다 변화를 이끌어야 할 젊은 기수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이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서기관 직함을 달고 의약품안전국 경험은 임상제도과장이 전부란 게 걸림돌이었다. 그럼에도 의약품안전국의 주무부서를 이끌 강력한 후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유 과장도 있었지만 같은 보직을 두번씩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컸기에 유 과장보다는 김 과장에 시선이 쏠려 있었다.
문제는 유 과장을 대변인으로 계속 둘 것인지가 딜레마였다. 노연홍 청장도 하마평이 계속 도는 상황에서 섣불리 대변인을 교체하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구나 청내에는 유 과장을 대신할 대변인감이 없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렇다고 약무직 기술서기관인 유 과장을 대변인으로 오래 두기엔 효율적인 인재관리 차원에서 낭비였다. 이런 까닭에 지난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인사발령 때는 유 과장의 이름이 들리기도 했다. 유 과장 본인도 의약품 관련 업무로 이동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번 인사는 대상자들의 선호도와 조직 안정관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 과장은 정책과장으로, 김 과장은 관리과장으로 임명하는 선에서 마무리졌다.

이는 노 청장의 향후 거취와도 관련 있다는 설명이다. 만일 노 청장이 식약청을 떠난다면 후임 청장에게 전면적 인사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또 하나 이번 인사의 특징은 연륜과 경험도 중시하고 있지만 능력이 인사의 우선순위라는 점이다. 식약청 개청 14년차가 되면서 종전 공무원 서열대로 인사하는 관습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의 인사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전임 윤여표 청장 재직 당시 젊은 서기관에 속해던 유 과장을 의약품안전국 주무부서에 앉힌 사례가 이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역시 약무 서기관인 김진석 전 한약정책과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다른 동기들을 제치고 먼저 서기관에 승진한 김상봉·신준수 과장을 지방청 과장에 배치한 점은 경직되고 구태의연한 인사관습의 종말을 뜻한다는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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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안전정책과장 유무영·관리과장 김성호
2011-10-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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