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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GLP-1 당뇨병 약물 안전성 논란 촉발

  • 윤현세
  • 2013-08-17 06: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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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의약품청 발표로 사태 진정 국면 접어들어

|상반기 세계는-3| 인크레틴 유사체 약물 안전성 논란

존스 홉킨스 대학이 GLP-1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췌장염의 위험성을 2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2월 JAMA지에 발표하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유사 작용의 인크레틴 유사체(incretin mimetics)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또 FDA는 지난 3월 소수의 환자에서 채취한 췌장 조직 샘플에서 염증 및 전암 조직이 발견됐다는 자료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샘플은 과학자들에 의해 채취된 것으로 인크레틴 유사체 계열 당뇨병 약물을 복용하던 환자들의 것이다.

비슷한 시기 UCLA 연구팀은 소규모 임상 결과 자누비아와 바이에타등을 복용한 환자에서 췌장 병변 및 종양성 혹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FDA는 인크레틴 유사체 당뇨병 약물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미국 당뇨병 협회는 관련 약물에 대한 췌장염 위험성 및 다른 안전성 문제의 평가를 요청했으며 제약사들도 이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레틴 유사체(incretin mimetics)에는 GLP-1 수용체 작동약과 DPP-4 저해제가 있다.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의 생산을 촉진하고 음식의 흡수를 늦추는 작용을 하며 DPP-4 저해제는 장에서 GLP-1 펩타이드의 분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GLP-1 수용체 작동약물은 노보 노디스크의 '빅토자(Victoza)'와 릴리의 '바이에타(Byetta)'가 있으며 DPP-4 저해제 계열 약물로는 머크의 '자누비아(Januvia)'·노바티스의 '가브스(Garves)',, BMS의 '온글라이자(Onglyza)',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Tradjenta)'등이 있다.

GSK는 장기지속형 GLP-1 계열 약물인 알비글루타이드(albiglutide)의 미국 승인을 신청했다. 당초 알비글루타이드의 승인은 금년 하반기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FDA가 승인 결정 기한을 2014년 4월로 연기했다.

또 릴리의 장기 지속형 GLP-1 작동약물인 둘라글루타이드(dulaglutide)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후기 임상 결과 둘라글루타이드의 효과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승인을 위해서는 췌장염과 췌장암의 발생 위험성등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철저히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 지속형 인슐린을 생산하는 사노피도 GLP-1 작동약물인 릭시세나타이드(lixisenatide)의 지난 2월 유럽 승인을 획득했으며 비슷한 시기 미국 FDA도 약물에 대한 승인 검토를 시작. 금년 말 또는 내년초에 승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유럽 의약품청은 현재 가능한 모든 임상 및 비임상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인크레틴 유사체의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난 7월 발표했다. 특히 약물이 췌장염을 유발한다는 어떤 증거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발표된 임상 시험 결과에는 편견과 오류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럽 의약품청이 인크레틴 유사체의 안전성에 손을 들어줌에 따라 사태는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또 향후 발표될 FDA의 검토 결과가 유럽과 동일하게 나온다면 약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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