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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혁신신약 화수분 'R&D 플랫폼' 재조명
이석준 기자 2023-10-23 12:03:24

레오파마 아토피 신약후보물질 권리 반환에도 다수 파이프라인 존재

주얼리, 클로버 등 AI 플랫폼 통해 퍼스트인클래스 물질 지속 발굴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 아토피 신약후보물질(이주포란트) 권리 반환에도 혁신신약 개발에 문제가 없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JW중외제약의 인공지능(AI) 'R&D 플랫폼'이 재조명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다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 도출되고 있어서다. 또 다른 기술수출 등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이주포란트 역시 새로운 적응증 가능성을 검토한다.


JW중외제약 국책과제 매년 선정

JW중외제약의 자체 신약후보물질이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출범 이후 총 4건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질환도 고형암, 혈액암, 아토피 피부염, 탈모 등으로 다양하다.

JW중외제약 자회사 C&C신약연구소 STAT5/STAT3 이중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연구는 최근 '2023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올 8월에는 1차 지원과제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선정됐다. 2022년과 2021년에는 STAT3를 직접 저해하는 고형암 치료제 JW2286,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선도물질이 각각 협약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기업이 아닌 전통 제약사가 매년 사업단과 자체 발굴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지원 협약을 맺는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 2021~2022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를 분석해 보면 주관기관 유형별 분포에서 바이오벤처가 전체(227개)의 58%, 아카데미가(대학병원 및 연구소) 34%를 차지한다. 이 중 제약사는 8%에 불과하다.

비결은 데이터 기반 AI/ML R&D 플랫폼

이들 연구과제는 JW중외제약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R&D 플랫폼 '주얼리(JWELRY, JW Excellent LibraRY)'와 '클로버(CLOVER, C&C research Laboratories Omics serVER)'를 통해 발굴됐다.

주얼리와 클로버는 ▲환자 유래 암세포·면역질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 ▲표적 유전자 발굴 ▲타깃 단백질 발굴 ▲약물 도출 및 최적화(유효물질→선도물질→개발후보물질) 등 신약개발을 위한 전주기 플랫폼이다. 신약개발 소요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회사는 두 플랫폼으로 계열 내 최초 신약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JW중외제약은 Wnt 또는 STAT에 작용하는 1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은 2024년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다.

기술과 기술의 만남, 개방형 혁신 확대

JW중외제약 R&D 전략은 치료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특정 환자에 특화되고 치료적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R&D 플랫폼의 정보 mining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AI는 물론 오가노이드, 제브라피쉬 등 활용을 위해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공동연구)도 펼치고 있다.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전임상과 임상 간의 불일치(gap)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투자를 통해 바이오텍의 기술을 이전받거나 지분을 매입하는 '자본과 기술의 만남'이 아닌 JW중외제약 기술과 플랫폼을 바이오텍 플랫폼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대상을 해외로도 확장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벤처캐피탈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 함께 공동연구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반환된 이주포란트의 새로운 적응증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주포란트의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적응증으로의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개발 방향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석준 기자 (wiviwivi@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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