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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활기' 제약바이오주 보름 새 시총 20조↑
김진구 기자 2023-08-11 05:50:40

KRX헬스케어지수, 11거래일 만에 12% 쑥…상승폭 연중 최대

주요 제약사 82곳 중 74곳 시총 증가…19곳은 20% 이상 껑충

신풍제약 44%·한미사이언스 32%·파마리서치 31% 시총 확대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최근 보름 새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2곳의 시가총액은 2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신풍제약,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파마리서치, 한국비엔씨 등의 시가총액이 보름 만에 30% 이상으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 만에 82개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20조 껑충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2863.24로 거래를 마쳤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2개로 구성됐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달 26일 이후 보름 새 급등했다. 지난달 26일 2545.41에서 11거래일 만에 2869.36으로 12.73% 올랐다. 특히 지난 9일엔 하루 만에 4.53% 급등했다. 올해 들어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직전까지 부진했던 흐름이 반등하는 양상이다. 올해 KRX헬스케어지수는 3월까지 부진하다가 4월 크게 상승한 바 있다. 4월 13일엔 2939.2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부침을 거듭하며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6월 말부터는 급락하기 시작해 7월 26일엔 2545.41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최근 보름 새 등락률로만 보면 17개 KRX섹터지수 중 상승 폭이 두 번째로 크다. 10일 종가 기준 17개 지수 가운데 KRX필수소비재가 12.82% 상승했고 이어 KRX헬스케어가 12.7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82곳 중 74곳 시총 호가대…신풍·한미·파마리서치 약진

KRX헬스케어지수를 구성하는 82개 기업 중 8곳을 제외한 74곳이 보름 새 시가총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기간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6일 51조7435억원에서 보름 만에 57조815억원으로 5조원 넘게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같은 기간 20조8461억원에서 22조8535억원으로 약 2조원 늘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조4308억원, SK바이오팜은 1조229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조673억원 각각 증가했다.

82개 기업 중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휴마시스다. 휴마시스의 시가총액은 2516억원에서 3985억원으로 보름 만에 58.35% 확대됐다. 보로노이는 이 기간 6564억원에서 9524억원으로 45.09% 증가했다. 보로노이의 경우 올 하반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07’의 임상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풍제약과 한미사이언스, 파마리서치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풍제약은 7418억원이던 시가총액이 보름 새 1조279억원으로 32.87% 증가했다. 신풍제약이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의 임상3상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은 2조1652억원에서 2조8333억원으로 30.86% 증가했다. 한미약품도 같은 기간 3조3918억원에서 4조1518억원으로 22.41% 확대됐다. 기존에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던 GLP-1 계열 약물 ‘에페글레나이티드’를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상승세다.


이밖에 파마리서치와 한국비엔씨의 시가총액이 보름 새 30% 이상 증가했다. 씨엠지제약, 대웅, 티움바이오, 압타바이오, 클래시스, 헬릭스미스, 오스코텍, 유바이오로직스, 보령, 제넥신, 일동제약 등은 시가총액이 20% 이상 확대됐다.

제약업계와 투자업계에선 최근 코로나 재확산이 제약바이오주 상승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연중 고공 행진했던 반도체·기계장비·에너지화학 등의 주가가 최근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간 저평가 받았던 제약바이오업종으로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진구 기자 (kjg@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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