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6 (일) 14:43

Dailypharm

X
中 AAP 원료약 수출금지 소문에...제약업계 예의주시
김진구 기자 2023-01-12 06:00:58
아직 공식 조치 없지만 수출금지 시 국내 생산·공급 차질

중국산 원료 비중 큰 감기약·항생제로 수급난 확산 가능성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중국이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의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문이 재확산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출금지 조치를 내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되지만, 언제 조치가 내려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제약바이오업계가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선 업체들 사이에서 중국 정부가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 수출을 금지한다는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당국이 수출금지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다.

다만 아직 중국이 공식적으로 수출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국의 아세트아미노펜 원료 수출 동향을 실시간으로 확인, 공유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진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서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수출 금지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제약업계에선 중국산 원료의 수급 차질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조치 여부에 따라 국내 생산·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은 91건이다. 이 가운데 73건(80.2%)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원료의약품이다. 국내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 제조소 중 80% 이상은 중국이라는 의미다.


중국이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린다면 아세트아미노펜만으로 수급난이 국한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에선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아세트아미노펜뿐 아니라 이부프로펜을 비롯한 해열제와 감기약, 항생제의 품귀 현상이 극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이 코로나 증상 완화에 쓰이는 약물 전반을 수출 금지 목록으로 묶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이땐 국내 의약품 전반으로 수급난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다른 약물들도 중국산 원료의약품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선 아세트아미노펜 등 코로나 증상 완화 의약품을 중심으로 수급난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작년 말 제약사 18곳을 대상으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의 긴급 생산·수입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동시에 해당 약물의 약가를 기존 43~51원에서 최고 90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생산을 독려했다. 제약사들이 원가구조가 열악해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증대에 난색을 보이자, 한시적으로 약가를 인상한 것이다.

그러나 의약품 생산의 기초 단계인 원료의약품부터 수급이 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이례적인 약가 인상 조치도 빛을 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를 들여오는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중국이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며 "중국 현지 업체들로부터 이와 관련한 경고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회사가 원료의약품을 필요한 양만큼 그때그때 수급하는 게 아니라, 3개월·6개월 단위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원료의약품을 확보해둔 상태"라면서도 "상황이 언제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원료 수급처를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중국산 원료의약품의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국가로 다변화하는 게 쉽지 않다"며 "인도의 경우 중국으로부터 화학물질을 들여와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경우가 많아 여의치 않고, 유럽·미국은 수입 단가가 높아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진구 기자 (kjg@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인쇄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0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 실명게재와 익명게재 방식이 있으며, 실명은 이름과 아이디가 노출됩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 노출방식은

새로운 댓글을 올리는 일반회원은 댓글의 하단에 실시간 노출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데일리팜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데일리팜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dailypharm@dailypharm.com입니다.

최신순 찬성순 반대순
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5년 04월)
경기 남부지역 약국 77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삐콤씨정(100정) 25,000 22,000 3,000 23,231
아로나민골드정(100정) 30,000 28,000 2,000 29,447
마데카솔케어연고(10g) 8,000 5,500 2,500 6,863
겔포스엠현탁액(4포) 5,000 3,800 1,200 4,585
둘코락스에스정(20정) 7,000 6,500 500 6,600
전체보기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52715 | 등록일자 2019.11.20 | 발행일자 2019.11.20 | 발행인 : 이정석 | 편집인 : 가인호
발행주소: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128 문정 SK V1 GL 메트로시티 A동 401호
전화 : 02-3473-0833 |팩스 : 02-3474-0169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강신국)
Contact dailypharm@dailypharm.com for more information
데일리팜의 모든 콘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