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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말고 치료를"...일반약, 전립선비대증 시장 공략
황진중 기자 2023-01-07 06:00:40
동국 '카리토포텐' 현대 '유린타민' 브랜드 마케팅 활발

50~70대 증상 있어도 2명 중 1명 병원 방문 안 해

건기식 효능 논란에 일반약 관심 높아져

 ▲ 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일반의약품 카리토포텐(왼쪽)과 현대약품 유린타민캡슐(사진=각 사)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동국제약과 현대약품이 전립선비대증 틈새 시장을 일반의약품으로 공략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과 현대약품은 각각 전립선비대증 일반의약품 '카리토포텐'과 '유린타민캡슐'과 관련해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증상이 있음에도 병원을 방문하지 않거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건기식을 활용하는 소비자가 주요 마케팅 대상자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카리토포텐과 함께 하는 전립선비대증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카리토포텐은 대규모∙장기간의 임상연구와 유럽에서의 사용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생약성분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서양호박씨오일 추출물) 등으로 구성된 전립선비대증 개선제다. 전립선 비대에 의한 야뇨∙잔뇨∙빈뇨∙소변량 감소 등 배뇨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준다.

동국제약은 캠페인을 통해 중·장년 남성들이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를 경험하고 있지만 단순히 노화 과정으로 잘못 생각해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렸다. 또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 효과를 인정받은 카리토포텐 같은 의약품을 선택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현대약품은 유린타민 출시 심포지엄을 마무리하고 브랜드 성장 전략 일환으로 약국 내외부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마케팅 활동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유린타민은 L-글루탐산, L-알라닌, 글리신 3가지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로 밤에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소변 시 힘을 주어야 하는 사람, 항상 잔뇨감이 있는 사람, 오랜 시간 앉아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현대약품은 마케팅 활동 중 하나로 최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옆에 위치한 ‘8번가 위드팜약국'에 현수막을 설치했다. 향후 지역 내 대형 약국 또는 환자가 많은 약국과 협업을 확대, 유린타민 브랜드 노출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 주요 전립선비대증 일반의약품(자료=각 사)

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기관이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누르고 이러한 요도 압박에 따라 소변 배출 등에 방해를 받는 질환이다. 각종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빈뇨와 야뇨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는 사람 2명 중 1명은 병의원을 방문해 치료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의학재단은 서울과 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0~70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IPSS)를 이용해 응답자들이 최근 한 달 간 소변을 볼 때 어떠한 증상이 있었는지 물었다. IPSS 점수가 7점 이하면 정상, 8~19점이면 중등도 전립선비대증, 20점 이상이면 중증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가 8점 이상으로 나와 전립선비대증에 해당됐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해당하는 응답자 중 52%는 병의원을 전혀 방문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중등도 환자는 57%, 중증 환자는 37%가 병의원을 방문하지 않았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은 응답자 중 27.5%는 건기식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비대증 관련 주요 건기식의 주성분인 소팔메토 추출물은 효능 논란을 겪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전 세계 곳곳에서 출판된 문헌을 검토하고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를 통해 최종 심의, 검증을 진행한 결과 소팔메토 추출물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개선한다는 근거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황진중 기자 (jin@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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