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12 (토) 20:55

Dailypharm

X
'비대면 진료' 방향 설계 첫 만남…어떤 얘기 오갈까
김지은 기자 2022-06-10 06:00:52
약사회-의협 “이 상태로는 안돼”…부작용 해결책 마련 주문

보발협 산하 '비대면 진료 협의체' 앞두고 첫 대면

본격 협의 앞두고 참여 멤버- 향후 논의 내용 등 다룰 듯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의 방향을 설계할 회의가 열린다. 의사, 약사 단체는 별다른 제한 없이 한시적으로 허용돼 있는 비대면 진료 전면 철회와 더불어 제도 시행 시 우려되는 부분을 적극 어필할 방침이다.

오늘(10일)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산하 비대면 진료 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첫 회의 자리가 마련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는 복지부와 약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의체 운영 전 처음 갖는 대면 자리인 이날 회의는 본격 협의를 앞두고 참여할 멤버나 향후 논의할 내용 등을 아우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단체들은 협의체에 참석해 정부의 입장을 청취하는 한편, 현재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속 나타난 부작용과 제도화 이후에 발생될 수 있는 문제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약사회는 현재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상황에서 발생한 부작용들에 대해 정부의 별다른 제재나 대응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데 대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무분별하게 약이 배송되고 조제 공장형 약국(배달약국)이 비지니스 모델이란 미명 하에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정부가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회의에서 현재 약사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면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하에서 불거진 조제 공장형 약국 문제나 비대면 진료 플랫폼 등이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제도화 이후에는 어떻게 전개될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부작용과 문제들에 대한 재발 방지 장치 마련이나 대안이 강구되지 않는다면, 제도화를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부분을 강하게 이야기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의사협회도 이번 협의체에 참여해 제도화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 장치 마련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는 '없는 제도'라는 게 가장 큰 문제다. 그렇다 보니 제재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전면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비대면 진료 협의체에 참여해 최대한 신중한 태도로 법과 제도 등의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 내 별도 TF에서 현재 비대면 진료의 범주나 처방 약품 범위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TF 관계자가 협의체에 참석해 우리 측 입장 등을 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bob83@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인쇄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1
독자의견
1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 실명게재와 익명게재 방식이 있으며, 실명은 이름과 아이디가 노출됩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 노출방식은

새로운 댓글을 올리는 일반회원은 댓글의 하단에 실시간 노출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데일리팜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데일리팜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dailypharm@dailypharm.com입니다.

최신순 찬성순 반대순
  • 2022.06.10 07:25:02 수정 | 삭제

     

    지금은 없는 것처럼 .... 병원 앞 메디컬 빌딩아래 약국은 그럼 ???

    댓글 0 4 6
    등록
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5년 04월)
경기 남부지역 약국 77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삐콤씨정(100정) 25,000 22,000 3,000 23,231
아로나민골드정(100정) 30,000 28,000 2,000 29,447
마데카솔케어연고(10g) 8,000 5,500 2,500 6,863
겔포스엠현탁액(4포) 5,000 3,800 1,200 4,585
둘코락스에스정(20정) 7,000 6,500 500 6,600
전체보기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52715 | 등록일자 2019.11.20 | 발행일자 2019.11.20 | 발행인 : 이정석 | 편집인 : 가인호
발행주소: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128 문정 SK V1 GL 메트로시티 A동 401호
전화 : 02-3473-0833 |팩스 : 02-3474-0169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강신국)
Contact dailypharm@dailypharm.com for more information
데일리팜의 모든 콘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